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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급히 미카를 불렀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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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산 모음(모아두기만 함)

https://m.dcinside.com/board/projectmx/11655305

―――――――――――――――――――――――――――――――

원문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5643202

4,725자

--------------------------------------------------

"미카, 심야에 정말 미안하지만, 지금 바로 샬레로 와줄 수 있을까? 그리고 되도록이면 수영복을 입고 와줬으면 해.

실은... 요즘 너무 쌓여 있어서 이제 한계야.

이런 식으로 학생한테 자기 욕망을 강요하다니, 교사 실격이라는 건 알아.

최악이라고 경멸당해도 할 수 없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미카에게 부탁하고 싶어."

선생님에게서 이런 모모톡이 온 것은, 불과 방금 전의 일이었다. 그것을 읽고 내가 얼마나 동요했을지는, 나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짐작하고도 남을거다.

설마, 선생님이 학생에게..... 그것도 나한테 그런.... 부탁을 해올 줄이야...!

두근거리는 심장의 고동이 귓가에 시끄럽게 울려 퍼진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비슷한 망상을 매일같이 해오긴 했지만, 설마 현실이 망상을 뛰어넘으리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다.

상념을 멈추고 현실로 돌아온다. 선생님은 '지금 바로'라고 말했다. 응, 빨리 준비해야겠어☆

서둘러 짐을 챙기고, 수영복으로 갈아입는다. 혹시 모르니 거울로 확인. 응, 오케이. 듣기로는 털이 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 같지만, 선생님의 비장의 컬렉션(세이아가 잠입 조사로 입수한) 중에 음모계는 거의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역시 평소처럼 처리해 두는 게 무난하겠지.

몇 안 되는 화장품을 꺼내 재빨리 얼굴을 정돈하고, 거울 앞에서 표정들도 몇 번 연습한 다음, 수영복 위에 교복을 입고, 밖으로 나선다.

기분이 들뜬 탓인지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빨라져, 주변의 차나 오토바이쯤은 가볍게 추월해 버린다.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겁에 질린 얼굴이 스쳐간다.

물론 이런 모습은 조금도 귀엽지 않다. 알고 있지만... 선생님 앞에서만 귀여우면 문제없을 거야!

.....그렇다곤 해도, 선생님은 임무에 자주 나를 데려가고. 에덴조약 때의 일들 (그것도 한두 개가 아닌)도 알고 있으니 이렇게 내숭 떨어봤자 다 들통나겠지만..... 하지만 그래도, 그런 나쁜 아이라는걸 알고 있음에도 선생님은 나, 미소노 미카를, 학생으로서가 아닌 한 명의 여자로서 원해줬다는 거잖아?

와-오....☆

...기분이 고조된 탓인지, 나도 모르게 속도가 다시금 빨라진다. 이젠 발키리에게 쫓기던 폭주족들도 제쳐버린다.

발키리 대원들과 불량 학생들이 입을 떡 벌리고 이쪽을 쳐다보는 걸 곁눈질로 확인하면서, 나는 달리는 속도를 늦추지 않는다.

조금만 더 기다려줘! 나의 왕자님☆

그나저나, 샬레에 도착하면, 나는 대체 어떤 일을 당하게 될까? 시속 180킬로미터로 질주하면서도(역시 땀을 흘리면 부끄러우니까... 나에게 있어선 가벼운 조깅 정도다.)

머릿속에서는 핑크빛 망상이 멈추질 않는다. 세이아짱이 빌려준 그 소설처럼 간질간질 애태우는 플레이를 당하게 될까?

아니면, 나기사짱이 세이프하우스에 숨겨둔 그 책처럼 엄청난 말들로 능욕당하면서, 부끄러운 일을 당하게 될까?

아니면..... 코하루짱이 가지고 있던 그 책이라던가... 여러 가지로 더 대단한 일들을? 아무리 내 몸이 튼튼하다고 해도 난 코하루짱처럼 전신 개발된 것도 아닌데... 버틸 수 있을까..?

자..잠깐, 혹시... 우라와 하나코의 그 책들같은..... 서, 설마 그건 아무리 그래도 너무 부끄럽고... 여자 아이로서의 존엄이 파괴되버린다고..! ...그..그래도, 선생님이 원한다면, 가능한 한 응해주고 싶을..지도...

이런 저런 부끄러운 생각을 하다 보니 샬레 빌딩이 눈앞에 들어온다. 나는 가볍게 도약하여 여러 빌딩을 뛰어넘고(착지할 때 콘크리트가 조금 움푹 들어갔지만, 낙하 때문이다. 체중은... 관련 없다. 분명)

샬레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마음만 먹으면 계단을 단숨에 뛰어 오르거나, 맨손으로 빌딩을 기어오를 수도 있었지만, 여기서는 조신하게.... 뭐, 어차피, 나중에 부끄러운 일이 생기겠지만..... 에헤헷♡

"선생니~임☆"

그렇게 말하면서, 집무실 문을 노크하자, 선생님이 문을 열고, 미소 지으며 나를 맞이한다. 그 얼굴에는 격무의 피로가 묻어 있었지만, 여전히 멋있는 내 왕자님.

"안녕, 미카, 생각보다 훨씬 빨리 와줬네."

"에헤헤, 조금 서둘렀더니..."

차량 제한속도를 아득히 넘어선 속도로 달렸다는 건 비밀로 하기로 했다. 나는 사람이니까, 교통법에 저촉되진 않을 거야. (콘크리트 기물 파손은 제외한다.)

"이렇게 빨리 올 줄이야...미안해 미카. 피곤하진 않아? 물이라도 마실래?"

"그, 그것보다... 선생님..."

나는 페트병을 건네려던 선생님의 손을 멈춰 세우고, 조심스럽게 그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그, 모모톡 말인데.....요....."

가슴 앞에 양손을 모으고, 검지 손가락끼리 비비면서 그렇게 묻자, 그는 납득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아, 그랬지. 음..... 미카, 수영복은 입고 와줬어?"

"으, 응. 교복 밑에."

설마, 처음이 수영복이라니..... 하지만, 이 수영복을 골랐을 때의 선생님 얼굴이 떠올랐으니... 오히려 좋아...

"그럼, 바로 미안하지만, 갈아입어줄래?"

선생님이 진지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그렇게 말했다. 평소보다 성급하고 직설적인 말투였지만, 자세히 보니 그의 얼굴에는 초조함이 배어 있었다.

나는 비로소 납득했다. 선생님, 그렇게까지 얼굴이 붉어질 정도로 나를 격렬하게 원해주는구나..... 으으, 심장이 지금이라도 가슴에서 튀어나올 것 같아.

"으, 응. 알았어."

모기만한 목소리로 그렇게 대답하고는 욕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었다. 평소처럼 "엿보면 안 된다구, 선생님?" 같은 농담을 던질 여유조차 없었다. 그보다, 엿보러 오지 않는구나..... 와도 괜찮은데.

일단, 거울로 전신을 확인한 다음, 집무실로 돌아오자, 선생님은 나의 모습을 확인하고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어, 어때..선생님?"

"응, 완벽하게 잘 어울리고, 최고로 귀여워."

"저, 정말이지..... 선생님도 참."

나는 이렇게나 가슴이 두근거리는데, 늘 그래왔듯 어른의 여유가 넘치는 미소로 그런 말을 하다니... 정말, 너무해.

"그래서 선생님은....."

나한테 이런 차림을 시키고, 대체 뭘 하고 싶은 걸까? 그렇게 묻기 전에, 어느새 선생님이 내 앞에 와 있었다.

"서, 선생님!?"

어, 생각보다 훨씬 전개가 빠르잖아───너무 빨라!

"미카..... 그럼."

이쪽으로 얼굴을 가까이 가져오면서, 주머니에 손을 넣는 선생님. 혹시, 갑자기 부끄러운 도구라도 사용할 생각인 걸까? 으으, 처음에는 키스 같은 게 좋았는데..... 하지만, 그런 평소와 다른 강압적인 선생님을 나 혼자 독차지하고 있다니... 이것도 이거대로...

같은 달콤한 기대는, 선생님이 꺼낸 것을 보자마자 연기처럼 사라졌다.

"선생님..... 이건..?"

잠시 후, 겨우 내가 그렇게 묻자, 그는 한 손에 든 여러 장의 종이 조각을 흔들며, 민망한 듯 뒤통수를 긁적였다.

"응... 대결전 티켓. 아무래도 너무 많지..?"

대결전 티켓인가... 역시..응...

"그럼 모모톡으로 보낸 '요즘 너무 쌓여있어서' 라는 건....."

선생님은 더욱 민망한 듯 눈썹을 축 늘어뜨렸다.

"응, 요즘 일퀘만 깨고 방치했더니 이렇게나 쌓여버렸어. 그러다 방금 전 오늘이 월요일이라는 걸 알아차려서 허둥지둥 미카를 불렀다...는 얘기야."

월요일이라. 마지막 날. 응..과연.

"그럼, 이 '학생한테 자기 욕망을 강요' 라는 건....."

"응, 실은 이번엔 꼭 플레단 하고 싶었거든. 그런데 그런 내 욕심 때문에 학생을 끌어들이는 게 미안하다고나 할까....."

플레티넘이라. 아, 과연.

드디어 모든 것을 이해했다. 요컨대, 나만 지금까지 꽤 부끄러운 착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

".....저, 선생님."

"응, 왜그래 미카?"

선생님은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런 어린애 같은 행동도 평소 같으면 귀엽다고 생각할 텐데, 오늘만큼은 좀..... 아니, 꽤..... 상당히 짜증난다.

'쿠과과과광-'

"히익!?"

방금 전의 소리는, 내가 선생님에게 벽치기를 한 소리였다. 아아, 정말이지... 이건 선생님 쪽에서 해주길 바랐는데. 선생님은 자기 바로 옆에 뻥 뚫린 벽의 구멍을 한동안 멍하니 바라보다가, 이내 황급히 내게로 시선을 옮겼다.

"저기..... 미..미카.....공주님...? 혹시, 조금..... 아니, 많이 화나셨을까요..?"

"아니? 전혀☆"

"아니, 딱 봐도 엄청 화났잖아?!"

선생님, 그렇게 되물어봤자 이미 화난 사람에겐 역효과라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나는 나쁜 아이로 돌아가기 전, 선생님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기로 했다.

"있지, 선생님. 내가 만약 화가 났다면, 그 이유는 뭘까..?"

선생님은 벽 구멍을 다시 힐끗 보더니, 잠시 생각하는 시늉을 하고는, 이내 결심한 듯 입을 열었다.

"음..... 늦은 시간에 불러내서?"

"땡!"

"호..호버크래프트도 아닌데 수영복이라..?"

"땡땡!☆"

"그럼, 음..... 음....."

"선생님, 다음 답은 신중해야할거야. 세 번 틀리면 페널티가 있으니까..."

"그런 설정, 방금 들었는데?!"

"응, 방금 말한거니까☆ ...역시 대답... 못하겠어? 그러면-"

나는 선생님한테 도망칠 기회를 주려고 했지만, 자신만만하게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아냐! 교사인 자가 학생의 고민 하나쯤, 보기만 해도 알아채야지! 자, 이 내가 미카의 불만을 멋지게 맞혀 보이겠어!"

조금 전까지 되도 않는 대답만 늘어놓던 사람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선생님이 자신만만한 얼굴로 가슴을 쫙 폈다.

"괜찮겠어? 어떤 페널티가 있을지 모른다구?"

기가 막혀서 그렇게 말하자, 선생님은 고개를 끄덕인다.

"승부를 받아들인 건 나야. 어떤 결과가 나오든, 전부 받아들일게. 사양할 필요 없어, 미카."

빠직... 빠지직... 철벽 같던 이성에 점점 금이 가는 소리가 울렸지만, 나는 아직 참았다. 조금만 더, 아주 조금만.

"그럼 마지막 기회야 선생님. 나는•대체•어째서•화났을까?"

선생님은 퀴즈 프로그램 참가자처럼 멋진 표정을 짓고 입을 열었다.

"정답은... 미카가 아직 공복이라 배고픈데 갑자기 불러서!!

...어..어때..?맞았어..?"

"헤에~ 역시나."

"여..역시 정답..? 맞았어!?"

눈을 반짝이는 선생님에게, 나는 미소 지으며 현실을 일깨워준다.

"아니. 그냥 개따먹을게☆'

"히이익?!!!!"

이후, 샬레 안에서 선생님을 개따먹으려던 나는 나기사짱과 세이아짱(둘 다 수영복. 역시 대결전용 파티다)에게 제지당했고,

합의 끝에 선생님을 나기사짱의 세이프하우스(신축이지만 겉보기엔 허름하게 지어뒀다.)로 데려갔다.

선생님은 침대 위에서 너덜너덜하게 짜여지기 직전인데도 '4시면 마감'이라느니 '10연차 티켓'이라느니 떠들어대길래, 어쩔 수 없이 1팟클 해준 다음 돌아와서 양말부터 벗겼다.

TEA PARTY END

작가 초반 음해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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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5.11.15번역

소설핫산) 급히 미카를 불렀을 뿐인데

#미소노 미카#소설
좋아요 0댓글 12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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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
reimeinohito작가
게시물 33개
난DC
난쟁이새매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5.11.15 20:01
조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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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나
ㅇDC
ㅇㅇ125.11.15
난DC
난쟁이새매작성자2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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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DC
ㅇㅇ125.11.15

@난쟁이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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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DC
난쟁이새매작성자25.11.15
ㅇDC
ㅇㅇ125.11.15

@난쟁이새매

디시콘
ㅇDC
ㅇㅇ225.11.15

그래도 플레 갔구나

ㅇDC
ㅇㅇ325.11.15

1팟클 해주면 공주님맞제

ㅇDC
ㅇㅇ42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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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DC
ㅇㅇ25.11.16

이건 선생 잘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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