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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최근 유우카에게 너무 무리하게 하는 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게 된 건 유우카가 사흘에 한 번 꼴로 샬레에 오게 된 뒤부터였다.
키보토스에 처음 방문한 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나는 유우카의 도움을 몇 번이고 받아 왔다. 아무것도 모르고 친한 학생도 아직 전혀 없을 때는 서류 작업에 익숙한 학생이 너무나 든든했다. 소속 학교 학생회인 세미나 업무가 바쁠 텐데 일주일에 한 번은 샬레에 얼굴을 내밀어 서류 일을 도와주거나 개인적인 부탁으로 가계부를 작성해주는 등 여러차례 신세를 졌다.
최근에는 아는 학생도 증가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신청해 주는 아이가 많아져, 이전보다 유우카에게 의지하는 일은 줄어들었으려나....... 하고 생각해 최근 몇 주간의 당번표를 확인해 봤더니 판명된 것이 『유우카는 3일에 한 번 샬레에 방문하고 있다』라는 사실이었다.
.......어떤 이유인지, 이전보다 유우카가 오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었다.
요즘은 유우카의 모습을 자주 보네~ 라며 태평스러운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당연한 이야기였다. 게다가 곤란한 것은, 언제부터 이 현상이 일상이 되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오늘 당번은 그 유우카다. 그동안의 감사를 담아 유우카에게는 잠시 샬레의 일을 쉬게 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다.
이제와서 늦었을지도 모르지만, 오늘 업무가 끝나면 유우카에게 전하자. 그렇게 벼르며, 나는 당분간 찾아오지 않을 유우카와의 업무 시간을 보냈다.
◇
"아뇨, 괜찮아요."
"......"
왠지 깔끔하게 거절당하고 말았어......
"물론 배려해주신 건 대단히 기쁘지만, 저는 괜찮아요."
샬레의 업무가 끝나고 해가 지기 시작했을 즈음, 바로 유우카에게 휴가 소식을 전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거부였다.
내 예상으로는 『감사합니다, 선생님!』이라고 엄청 기뻐하거나, 『정말 괜찮나요?』라고 미안한 듯이 재확인하거나 하는 둘 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거절당하는 건 역시 예상 밖이었다.
"그래도 최근에는 유우카에게 의지하기만 했고, 가끔은 휴가도 괜찮――"
"혹시 선생님은 제가 당번 일을 쉬길 원하시나요?"
"어, 아, 그게...... 쉬었으면 좋겠다고 할까, 휴식은 제대로 취하고 있을까? 하고 생각해서......"
거절당하는 것 뿐이라면 몰라도 아까부터 묘한 압력을 유우카에게서 느낀다. 본래 휴가란 누구나 마음속 깊이 원하는 것일 텐데. 마치 당번을 쉰다는 것에 거부감이 있는 듯한......
설마......
"휴가가 필요할 때는 제가 선생님께 제대로 말씀드릴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음, 있잖아. 유우카."
"......뭔가요?"
"이 세상에는 일 말고도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있단다?"
"......선생님이 뭘 착각하고 계신지 대충 알 것 같습니다만, 저는 일 자체에서 즐거움을 찾는 건 아니거든요."
틀림없이 유우카도 워커홀릭에 빠져버린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그럼 생각할 수 있는 다른 이유는 뭐가 있을까?
본인이 괜찮다고 하는 이상 억지로 쉬게 할 필요는 없지만, 이렇게까지 완강하게 거절하는 건 뭔가 원인이 있을 터. 달리 이유가 있다면......
"거듭 말씀드리지만 배려해주신건 엄청 기뻐요. 하지만 저로서는 당번 일수를 더 늘려도――"
"휴가의 공백이 걱정이라면 제대로 다른 학생에게 부탁할테니 걱정할 필요 없다구?"
내가 그렇게 말한 순간 유우카의 분위기가 또 달라졌다. 그렇군, 아무래도 이게 유우카가 휴가를 꺼리는 원인이었던 거 같다.
성실한 유우카니까, 분명 다른 학생의 부담이 늘어나는 걸 용납할 수 없는 거겠지. 하지만 일에 의욕적인 학생은 결코 유우카 혼자가 아니다. 원래 당번 학생에겐 내 일을 도움받는 거기 때문에, 유우카가 미안함을 느낄 필요는 전혀 없지만......
"누군가요?"
"어?"
"저 대신 누구에게 부탁하는 건가요?"
아니, 이거 유우카가 품고 있는 건 정말 미안함일까?
조금 전까지 느껴졌던 압력이 한층 강해진데다, 마치 자신을 대신해 당번이 되려는 학생을 판별하려는 것처럼 눈매가 날카로워져 있고......
게다가, 부탁하는 것까진 생각하고 있었지만, 누구에게 부탁할지 까지는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선생님? 대답해 주시는 거죠?"
무엇이 유우카의 역린을 건드렸는지는 전혀 알 수 없지만, 아직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 적당한 학생을 꼽아도 납득해 주지 않을 거 같다.
그렇다면 유우카가 잘 아는 학생을 제안해야겠지. 밀레니엄 학원의 학생으로 딱 떠오르는 학생은......
"음...... 예를 들어 미도리는 어떨까? 토키도, 아니면, 그러네...... 코유키도 괜찮다고 생각해. 셋 다 당번 일에 적극적이고, 나쁘지 않――"
"안돼요."
"엑."
게임개발부에서 잘 아는 미도리, C&C의 메이드인 토키, 그리고 같은 세미나인 코유키, 세 사람을 제안했지만 유우카는 어째서인지 인정해주지 않았다.
"셋 다 아직 1학년이에요. 제가 더 연상이니 세 사람에게 폐를 끼칠 수는 없어요."
"아니, 분명 다들 신경쓰지 않을 거 같은데......."
"제가 신경쓰입니다."
"네......"
그 이유는 지극히 성실한 것이었다. 확실히 유우카가 성실한 건 잘 알고 있다. 그런 유우카가 후배에게 일을 맡기고 휴가를 얻었다고 해도 진심으로 쉴 수 있을 리 없다...... 라고 납득은 된다.
납득은 되지만 아까부터 진짜 압력이 대단하다. 이래선 확실히 유우카가 납득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겠지.
그렇게 되면, 생각해야 할 건 밀레니엄 학원의 2학년 이상일까. 그 중에서, 일에 의욕적인 학생은......
"그, 그렇다면 아카네나 아스나라면 문제 없겠지? 아카네는 꽤나 나를 신경써주고, 아스나...... 는 일에 의욕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둘다 부탁하면 분명――"
"안돼요."
"알아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카네는 2학년. 아스나에 이르러서는 3학년. 그렇다면 후배에게 맡긴다는 염려는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유우카는 어째서인지 인정해 주지 않았다.
"그 두명보다 제가 더 일에 익숙하니까요. 적어도 저만큼 사무에 익숙한 학생이 아니면 안심할 수 없어요."
"아니, 나도 일에는 꽤 익숙해졌으니까 그렇게까지 걱정하지 않아도......"
"안돼요."
"네."
반박을 허용치 않는 모습에 이쪽으로서는 이제 납득하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나 그렇게 신용이 없나?
그렇다고는 해도, 오랫동안 계속 유우카에게 기대기만 해왔으니 그것도 어쩔 수 없는 이야기인지도 몰라...... 자업자득이라는 거네. 하지만 이렇게까지 일을 열심히 하면 언젠가 유우카도 정말 워커홀릭이 되어 버리는 건 아닐까......
......라고 생각하던 차에, 유우카보다 연상이고 서류 일에도 익숙할 학생이 한 명 떠올랐다. 밀레니엄 학생은 아니지만 학생회에 소속된 학생이면 잘 알고 있을 인물이고 이번에야말로 문제 없을 거다.
"그렇다면 히나...... 게헨나의 선도부장 히나는 유우카도 잘 알지? 그녀는 유우카보다 연상이고, 서류일에도 익숙한 입장에 있고. 그럼 아무 문제 없겠지?"
"네,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학원의 학생을 번거롭게 하는 건......"
"이건 원래 내 일이니까. 유우카가 너무 많이 짊어질 필요는 전혀 없어. 뭐, 지금까지 유우카에게 의지하고 있던 내가 잘난 체 말할 수는 없지만."
"......."
역시 유우카는 성실한 아이야. 자신의 일이 아닌데도 거기까지 생각해주고 있었다니....... 나도 이제부터 유우카에게 기대기만 하는 건 그만두는 게 좋겠네.
그리고 이번 기회에 유우카도 조금씩 자신의 시간을 소중히 해줬으면 좋겠다. 취미에 몰두하거나, 친구들과 외출하거나, 즐거운 휴일을 보낼 수 있다면――
"아, 안돼요!"
".......어?"
"그러니까, 제 쪽이....... 그......."
즐거울거라 생각했는데, 유우카는 아직 납득하지 못한 것 같다.
히나도 히나대로 워커홀릭스러운 면이 있지만, 본인은 샬레에서 일할 때 자주 즐거워 했고, 한숨 돌리는데 좋을 거라 생각했기에, 그것까지 근거로 완벽한 인선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라며 유우카는 혼자서 생각에 잠겨 있었지만, 이윽고 생각이 정리되었는지 이쪽을 돌아보며 나에게 말했다.
"제가 스타일이 더 좋아요!"
"......."
.......내가 잘못 들은 걸까?
"그런 이유로, 역시 제가 쉴 수는 없겠네요, 응응......."
"아니, 저기...... 유우카씨?"
"뭔가 문제라도?"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무래도 잘못 들은 건 아닌 모양이다. 설마 그런 묘한 이유를 대면서까지 쉬는 걸 꺼리다니...... 그 정도로 나는 유우카를 혹사시키고 만 걸까?
역시 여기선 한번 제대로 쉬게 해줘야 할 필요가 있어. 그러기 위해서는 유우카가 납득할 학생을 떠올리지 않으면 안돼.
학년은 2학년 이상, 서류일에 익숙하고, 유우카보다 스타일이 좋은 학생......
선생님 입장에서 학생의 스타일을 입에 담는 건 어떨까 싶지만, 이것도 다 내 탓이다. 망설이고 있을 때가 아니다.
떠오르는 학생은 우선 한 명, 히나와 마찬가지로 게헨나 선도부 소속 행정관.
그리고 또 한명. 가능하다면 함께 휴가를 보내게 하고 싶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름을 올리지 않았던 세미나의 학생.
"그렇다면 아코와 노아. 그 둘이면 어때?"
"어, 으음......."
게헨나 선도부 행정관인 아코는 3학년. 색채를 발단으로 한 소동에서 유우카는 행동을 같이 했기에 그녀의 우수함은 잘 알고 있겠지. 노아에 있어서는 나보다 유우카가 훨씬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생략.
그리고, 이런 건 정말 생각해서는 안되지만...... 둘다 유우카보다 스타일이 좋다, 라고 생각한다...... 완벽한 인선일거야.
부탁도 노아라면 분명 받아줄거고. 아코는 이래저래 잔소리를 들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마지막에는 도와줄 거라 믿는다.
"어때, 유우카! 이 둘이라면 문제없겠지!?"
"으, 으으......."
어쨌든, 이걸로 겨우 유우카도 꺾여서 휴가를 받아주겠지.
왠지 이쪽이 엄청 나쁜 짓을 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지만. 아니, 원래 나쁜 건 나라고 알고 있긴 하지만?
"제, 제가 계산이 더 빨라요!"
"......"
"그러니 제가 쉴 수는 없어요!!!"
.......끝났다, 끝나버렸다. 최후의 최후에 유우카는 터무니없는 조건을 이쪽에 요구했다.
유우카와 어울린 기간은 결코 길다고 할 수 없다. 그래도 그녀의 장점이 되는 요소는 잘 알고 있다.
『계산대로, 칸페키~』라는 승리 대사에서 알 수 있는, 그 능력에 대한 절대적인 자신감. 그리고 그 자신감을 결코 배신하지 않는 유례없는 재능.
무리다. 내가 유우카에게 휴가를 주다니, 처음부터 바보같은 일이었어.
적어도 2학년 이상. 서류를 다루는 능력이 최소한 유우카 수준으로 익숙하고, 유우카보다 스타일이 좋고, 거기에 유우카에 필적하는 계산 능력을 가진 학생. 과연 그런 학생이 정말 있을까?
아니, 분명 어디를 찾아도 발견되지 않겠지......
........여기서 포기해 버려도 정말 좋은 걸까?
........나는 유우카가 쉬었으면 하는 게 아니었나?
유우카가 없어도 괜찮다고 증명하는 게 아니었나?
그렇다면 내가 해야 할 일은 학생을 믿는 것뿐!
".......아직, .......아직 끝나지 않았어, 유우카."
"......네?"
나이는 어쩔 수 없다. 이건 스타일도 마찬가지. 여기는 타협할 수 없다. 그럼 다른 요소라면 어떨까?
예를 들어 계산 능력. 이건 어느 정도 기계나 프로그래밍에 강한 학생이라면 큰 문제 없을 것이다. 게다가 서류 취급도, 어딘가 조직에 속한 학생이라면, 접할 기회는 적지 않을 터.
"치히로...... 그녀라면 어떨까?"
확대 해석이라도 좋아. 지금의 약해진 유우카라면 그것만으로 충분할거야!
"그녀는 밀레니엄 3학년. 베리타스의 부부장, 그리고 히마리와 친한 사이인 착실한 그녀라면 서류 다루는 데도 익숙할 거야. 스타일도 나무랄 데 없어. 게다가 그녀의 프로그래밍 기술이라면, 유우카 못지않은 계산 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아!"
"읏!?"
"어때, 유우카! 뭔가 문제 있어!?"
"으, 으으으으......."
유우카는 한동안 앓는 소리를 냈지만, 결국 아무런 반론도 없이 신음은 점점 작게 줄어들어갔다. 그제서야 나의 주장을 인정해 준 것이다.
이겼다. 해냈다. 나는 유우카의 요구를 겨우 완수할 수 있었다.
가슴에 품은 것은 성취감, 만족감. 그리고 서류더미를 깔끔하게 정리했을 때와 같은 해방감이다. 그래, 드디어 이것으로 유우카에게 휴가를――
".......훌쩍."
"유우카!?"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여기서 긴급 사태가 발생했다.
아무래도 내가 신음이라고 생각했던 건 오열이었던 거 같고, 어째서인지 유우카는 울음을 터뜨리고 있었다.
"어째서 그렇게까지 저를 쉬게 하시려는 건가요......? 저, 뭔가 선생님에게 나쁜 짓이라도 한 건가요......?"
"아니, 그러니까 지금까지 무리하게 한 만큼 쉬었으면 해서......."
"휴식이 필요하다면 말한다고 했잖아요!!!"
"네, 그 말대로입니다!"
"저는 괜찮다고 몇번이나 말씀드렸는데, 어째서 들어주시지 않는 건가요!!!"
"미, 미안해......"
유우카의 외침에 나는 긍정하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처음에는 그저 유우카에게 휴가를, 더 말하자면 휴식을 주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 나는 단지 열심히 하는 유우카도 행복해졌으면 했을 뿐인데......
결국 본인이 필요 없다고 하는데도 그걸 무시하고 호의를 떠넘기려 했던 내가 잘못한 거다. 역시 나는 아무래도 글러먹은 어른인 거 같다.
그렇게 글러먹은 나라도, 어떻게든 유우카를 위해서 뭔가 해주고 싶어져 버리는 것이다.
"그, 그럼 대신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뭔가 나한테 해줬으면 하는 건 없어?"
"......."
본인이 원하는 대로. 생각 포기일지도 모르지만, 이게 가장 확실하다. 물론 말에 거짓은 없다. 아무리 화를 내버렸다고 해도 유우카는 엉뚱한 부탁을 하지 않을 테고, 만약 한다고 해도 그만큼 그녀를 화나게 해 버렸다고 달게 받아들일 뿐.
"여러가지로 신세를 진 유우카를 위해 뭔가 해주고 싶은 건 사실이니까, 그렇다면 유우카가 원하는 걸 들어주려고...... 뭐든 말해도 괜찮아!"
내 말을 듣고 유우카는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가 이윽고 생각이 정리되었는지 입을 열기 시작했다.
"......선생님은 제가 쉬었으면 하는 거죠?"
"무, 무리해서 쉬라고는 안할게!"
"그럼, 제가 제대로 쉬고 있는 걸 선생님이 제대로 봐주세요."
"그건, 즉......."
아무리 둔한 나라도 지금 유우카가 요구하는 건 이해할 수 있다. 요점은 휴일에 유우카와 함께 어디론가 나가자는 거겠지. 하지만, 모처럼의 휴일을 나랑 보내도 정말 후회하지 않을까?
"가보고 싶은 쇼핑몰, 전부터 관심 있던 식당, 선생님이 데려가 주세요. 그거라면 선생님도 묘하게 고민할 일은 없...... 겠죠?"
"유우카가 그걸로 괜찮다면, 나는 상관없지만......."
".......무조건이에요?"
"응. 실수는 자주 하지만, 거짓말은 하지 않아."
그래도 본인이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걸 의심하지 말자. 내가 유우카에게 신뢰받기 전에 내가 유우카를 신뢰해야지.
"그리고, 당번은 줄이지 않아도 괜찮아요......."
"응, 알았어."
"........무조건이니까요?"
"괜찮다니까!"
........믿어도 되는 거겠지?
지금도 꽤 당번 빈도는 많은 거 같지만, 정말 괜찮은 거겠지?
".......그리고."
"이제 아무 말이나 해버려!"
"벌써 밤도 깊었는데, 어딘가에서 식사라도 같이 하지 않으시겠어요? 물론 돈은 제가――"
"내가 낼 테니까 괜찮아! 좋아, 바로 나갈까!!!"
"앗, 서, 선생님!?"
이대로라면 당분간은 유우카의 신세를 지는 날은 끝나지 않을 거 같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유우카의 손을 끌고 밤거리를 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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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
크윽 너무 달달해...
미식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