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79자
#나기사 #미카 #세이아
원문 スズノ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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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짱이 만드는 과자는 파는 것보다 맛있지."
"응, 동감이야."
미카 씨와 세이아 씨, 그리고 샬레의 선생님을 초대해 점심의 티파티를 즐기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제가 준비하고 구운 과자를 먹은 선생님과 덤으로 미카 씨에게 칭찬을 받았습니다.
"후훗, 사실이라면 정말 기쁘네요."
과자 만들기는 어디까지나 취미의 일환으로 계속해 왔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에게 칭찬을 받으면 당연히 기쁩니다. 하물며 그 상대가 소중한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 일단 미카 씨도 소중한 사람은 맞습니다.
"당연히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달고 맛있으면서 느끼하진 않고, 끓여주는 홍차와도 정말 잘 어울려!"
"그러고 보니 나기짱의 과자는 정말 달콤하지... 뭔가 숨은 비법이라도 있어?"
"숨은 비법... 인가요?"
두 사람의 말대로 제가 만드는 과자... 특히 미카 씨와 선생님에게 보이는 과자는 더욱 달게 느껴지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두 사람 다 단맛을 특히 좋아하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특별한 재료를 쓰느냐 묻는다면 딱히 떠오르지 않습니다. 초콜릿이나 잼은 누구나 다 쓰는 재료입니다.
그 외 그 날에 어울리는 홍차를 매번 고르지만 역시 특별히 언급할 정도는 아닙니다.
"미카, 그건 어리석은 질문입니다."
"세이아 씨?"
제가 대답을 고민하고 있는 와중 홍차를 막 다 마신 세이아 씨가 대신 말을 시작했습니다.
"나기사가 만드는 과자는 왜 이렇게 달콤한가... 그 원인은 한 가지밖에 없으니까요."
게다가 이미 아는 듯한 눈치입니다.
하지만 과자를 만든 경험도 별로 없을 듯한 세이아 씨가 어떻게 당사자인 저보다 먼저 답을 찾아내었을까요?
그 『한 가지밖에 없는 답』은 대체 무엇일까요?
어찌 그렇게 확신에 찰 수 있을까요?
많은 의문이 떠오르는 가운데 저는 세이아 씨의 대답을 기다렸습니다...
"단순히 나기사가 두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라는 게 당연하잖아요."
"케흑?!"
그것은 제 상상과는 전혀 다른 비과학적인 답이었습니다...
"콜록콜록..."
"나기사, 왜 그러죠?"
설마 세이아 씨처럼 총명한 사람에게 미카 씨가 할 법한 뜬구름 잡는 소리가 튀어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당장 그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싶었지만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라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헤에..."
"그렇군..."
제가 반박하지 않는 것을 긍정으로 받아들였는지 미카 씨는 조금 전부터 히죽거리며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선생님도 신묘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고 있습니다...
"세, 세이아 씨?! 갑자기 무슨 소리를 하는 건가요?!"
"응?"
정작 세이아 씨는 제 말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무덤덤합니다. 마치 저만 과도하게 의식하는 것 같아서 더욱 부끄러워졌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말도 안되잖아요?!
"그런 식으로 말하면 마치 제가... 두 사람을...!"
"음...?"
"조... 좋아하는 것 같잖아요...!"
물론 선생님은 진심으로 사모하고 있습니다만!
미카 씨도 싫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과자를 먹고서 기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만들고 있지만!
세이아 씨의 말은 마치 제가 두 사람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달콤한 과자가 완성된 것처럼 들리잖아요!
제 애정 때문에 과자가 달콤해진다는 건 절대 있을 수 없습니다!
대체 왜 세이아 씨는 그런 말도 안되는 오해를──
"저는 단지 단 것을 좋아하는 미카와 선생님 두 사람을 생각해서 달게 만들었다고만 말했지만..."
"... 네?"
"아무래도 과자 만들기는 잘 모르니 설탕을 더 넣으면 달아지는 게 아닐까 해서..."
"아..."
아무래도 터무니없는 착각을 한 것은 저인 모양입니다.
"다른가요?"
"아... 아뇨아뇨, 그 말대로에요! 두 사람은 단 것을 정말 좋아하니까!"
보통은 그렇겠죠!
과자를 달게 만드는 방법 하면 설탕 밖에 떠올리지 않을 테니까!
아니, 절대 세이아 씨를 바보 취급하는 것은 아닙니다!
과자에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단맛은 설탕류이므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니까요!
"하지만 설탕을 많이 넣으면 더 달아진다고 단순히 생각하면 안 됩니다!"
"그런가요?"
"네! 설탕을 너무 많이 넣으면 풍미는 물론이고 뒷맛이나 식감도 나빠지니까요! 그 대신 레시피에 초콜릿이나 꿀을 추가해 단맛에 변화를 주거나 신맛 등을 추가해 단맛을 강조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오히려 제가 더 바보같았으니까요!!
애정이라니 뭔가요?!
과자 만들기를 몇 년 동안 했으면서?!
언제부터 제가 그런 머리가 꽃밭인 동화 속 소녀였나요?!
무슨 바보같은 소리를 세이아 씨에게 하려고 한 건가요?!?!
"하아... 하아..."
"... 그렇군요. 잘 알았습니다."
"이, 이해해 주신 듯 해서... 다행이네요...! 후우..."
아니요... 여기서는 일단 냉정해져야 합니다...
세이아 씨도 납득했으니 지금은 일단 홍차를 마시며 숨을 돌리고...
"즉 나기사의 과자가 달콤한 이유는..."
"두 사람을 향한 애정이 담겨있기 때문인가요..."
"푸흡?!"
제 설명을 어떻게 이해했길래 그런 결론이 나오는 건가요?!
"와오☆"
"와오..."
와오라니요?!
그럴 리가 없잖아요?!
"콜록콜록... 케흑...!!!"
"나기사, 아까부터 대체 왜 그러는 건가요?"
부정하려고 해도 사레가 들려서 그럴 겨를이 없습니다... 필사적으로 기침하며 세이아 씨 쪽을 보면 여전히 무덤덤하게 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대체 제 이야기를 어떻게 이해한 걸까요...?!
"무, 무무무... 무슨 소리인가요, 세이아 씨?! 저... 제가 언제 그런 얘기를 했나요?!"
"아니요, 나기사가 맨 처음부터 말했습니다."
맨 처음이라고 해도 그런 말을 한 기억이... 설마...
"미카와 선생님을 좋아한다고..."
"아니, 그건, 그게, 그러니까..."
저의 실언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손수 만든 요리에는 애정을 빼놓을 수 없다... 저라도 그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나기사의 과자가 달콤한 이유도 결국 그것 때문이죠?"
"다, 다르...!"
"터무니없는 소리는 아니지 않나요. 실제로 나기사의 과자는 정말 맛있으니까."
"애... 애정이라는 것 따위로 정말 과자가 달콤해질 리가...!"
다들 제 과자를 달고 맛있다고 칭찬하지만... 솔직하게 기뻐할 수가 없습니다...!
그야 부끄러우니까요!
선생님은 계속 싱글벙글하고...
미카 씨는 계속 히죽히죽하고...
세이아 씨는 계속 평소대로고...
저만 이런... 부끄러운 생각을...!
"... 혹시 나기사가 만든 과자에는 애정이 들어가 있지 않은 건가...?"
"앗..."
"앗..."
"아뇨, 그... 그러니까...!"
제 말은 그런 뜻이 아닙니다, 라고 하기도 전에 세이아 씨의 말에 반응한 사람은 선생님과 미카 씨였습니다. 방금 전까지 그렇게 해맑게 웃던 두 사람이 순식간에 풀 죽은 듯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그렇구나... 나는 아직 나기사의 애정을 받을 만큼 친해지지 못했으니까..."
"그, 그게... 선생님?"
"그렇구나... 나 따위가 나기짱에게 사랑받을 자격은 없으니까..."
"아뇨, 그런 게 아니라..."
알고 있습니다. 무조건 일부러입니다. 분명 제 반응이 재미있어서 일부러 진지한 척 하는 것입니다. 확실합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애정이 들어가 있나요? 아니면 들어가지 않았나요?"
"하아..."
"하아..."
"그, 그러니까..."
애초에 시작은 제가 만드는 과자에 숨은 특별한 맛이 있는지 묻는 미카 씨의 질문이었습니다. 애정의 'ㅇ'도 없었습니다.
선생님도 미카 씨도 정말 우울해진 것이 아닙니다. 연기입니다. 절망에 찬 표정 뒤에는 금방이라도 웃음이 터질 듯한 것을 필사적으로 참고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이상한 대답을 하면 창피해지는 것은 저입니다.
"우으..."
"우으..."
"그래서, 그게..."
알고 있습니다...
전부 알고 있습니다...
"... 들어있어요."
하지만 만약 두 사람이 정말로 우울하다면... 그런 생각에 거짓말로라도 애정이 들어가지 않았다... 라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아아, 다행이야! 나기사의 애정이 제대로 들어가 있었구나!"
"그래서 나기짱이 만드는 과자가 이렇게 달콤하구나!"
"해냈어 미카! 우린 나기사에게 사랑받고 있구나!"
"응응! 나기짱은 우리를 사랑하는구나!"
"윽~~~!!!"
대체 이게 뭔가요!!!
대체 왜... 저만 이런 꼴을 당해야 하는 건가요!!!
저는 얼굴이 달아오를 정도로 부끄러운데 선생님과 미카 씨는 기쁜 듯 웃고 있고...
부끄러워서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
"그보다 나기사,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만..."
한동안 고개를 숙이고 있으면 귀에 세이아 씨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굳이 자리에서 일어나 제 옆까지 온 듯 합니다. 고개를 들면 다시 평소의 무덤덤한 세이아 씨──
"나기사가 만드는 과자에 저에 대한 애정은 담겨 있나요?"
──가 아니라 부자연스럽게 입술을 씰룩거리며 즐거워하는 세이아 씨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전부... 전부 알면서 그러는 거죠, 세이아 씨?!"
"무슨 소리인가요? 그보다 질문에 대답해주지 않으면 불안해서 과자가 넘어가지가 않네요..."
"들어있어요!!!"
"그렇군요... 그 말을 듣고 안심했습니다."
제 외침을 들은 세이아 씨도 두 사람과 마찬가지로 매우 기쁜 듯 웃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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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기여웡
부부사기단 ㄷ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