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우카「서, 서서서선생님? 그 반지...」
선생님「아, 이거? 키보토스로 부임해 오면서 잃어버린 줄 알았는데, 얼마 전에 청소하다가 나왔어.」
유우카「아뇨, 그게 아니라... 그, 결혼하셨었어요?」
선생님「아, 응. 단신부임으로 왔어, 말 안했었나?」
단신부임 - 직장인이 전근 갈 때 가족은 집에 그대로 머물게 하고 혼자 지방근무지로 부임하는 것
유우카「후, 후우... 그러셨나요? 딱히 그렇다고 해서 특별히 달라지는 건 없는데요?」
선생님「으, 응. 특별히 아무 말도 안했지만...」
유우카「자, 선생님, 오늘치 일을 시작해보도록 할까요. 지난 달의 영수증부터 주세요.」
선생님「평소처럼 날짜순으로 정리해 놓았어. 잘 부탁할게.」
유우카「알겠습니다, 그러면.... 앗!」
선생님「!? 유우카 괜찮아!?」
유우카「죄송해요, 선생님... 저는 괜찮지만, 영수증을 흩뜨려버려서...」
선생님「다시 정리하면 되니까. 괜찮아.」
유우카「다시 정리하는 건 제가 할 테니까, 선생님 먼저 일 하셔도 괜찮아요.」
선생님「아냐, 급한 일은 아니니까 다시 정리하는 거 도와줄게. 절반 정도 만이라도 줘.」
유우카「또 그렇게 친절하게...」
선생님「응?」
유우카「...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선생님은 이쪽 반을 정리해주세요.」
선생님「아, 그래.」
…
선생님「이쪽은 끝났어, 유우카 쪽은?」
유우카「…」
선생님「유우카?」
유우카「……」
선생님「유우카, 괜찮니?」
유우카「...핫! ㄴ, 네! 무슨 일이세요!?」
선생님「아니, 그쪽 영수증도 다 정리된거 같아서...」
유우카「아... 죄송해요, 아직 좀 더...」
선생님「(많이 당황했네)」
유우카「......하아...」
…
유우카「(설마 선생님이 기혼자였다니...)」
유우카「(친절하게 대해주신 것 가지고, 혼자 좋아하고 바보같네)」
유우카「(분명 키보토스 밖에서도 지금처럼 친절하게 대해주셨을테고, 의지가 되니까 나보다 더 매력적인 여른이 내버려둘 리가 없잖아...)」
유우카「...하아......」
유우카「바보같네.....」
선생님「저기...? 안색이 좀 안 좋은데...」
유우카「몸이 좀 안 좋은 것 같아요...」
선생님「영수증 정리도 끝났기도 하고, 오늘 일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니까 먼저 가도 괜찮아.」
유우카「...그렇게 하겠습니다. 좀 매스꺼움이 느껴져서...」
선생님「차 마중나가게 할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그리고 분명 약 상자에 두통약이 있었던거 같은데...」
유우카「...또 그렇게...」
유우카「(내가 이렇게 못된 여자였던가...)」
…
기사「하야세 님,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 기숙사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결제는 되어있으니,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우카「예에...」
유우카「...하아...」
노아「어라, 유우카 쨩, 괜찮아요? 얼굴 색이 너무 안 좋은걸요?」
유우카「노아…」
노아「유우카 쨩...?」
유우카「노아... 서, 선생님이... 우...우으으으으....」
노아「선생님이, 유우카 쨩을 울린건가요...?」
유우카「아, 아니, 이건 내가 제멋대로... 착각한 거고, 선생님의 잘못이 아니야...」
노아「설명해 주실래요?」
유우카「으응..」훌쩍
…
노아「과연...」
유우카「그래서 내가 멍청해서, 성급하게, 멋대로 생각하고. 기대해놓고, 차인 기분이 들 뿐이야...」
노아「유우카 쨩, 이건...」
유우카「...?」
노아「선생님이 완전히 잘못한거네요.」
유우카「...방금 설명했잖아, 선생님의 잘못이 아니라고」
노아「아뇨, 이번 일은 유우카 쨩이 전혀 잘못한 게 아니에요. 오히려 선생님을 엄하게 혼내야 한다랄까요♪」
유우카「무슨 소리야...?」
…
선생님「으음, 완전히 울려버렸네, 유우카.」
선생님「설마 몸살이 날 정도로 효과가 있으리라고는, 생각했던 것보다 몇 배나 흥미로운 결과였어.」
선생님「자, 다음에는 누구를 불러볼까? 히나 아니면 미카가 재미있는 반응을 보일지도~」
노아「선생님♪」
선생님「으왁... 노, 노아…」
노아「제가 왜 여기 있는지 아시겠나요?」
선생님「헤헤... 헤헤헤....」
선생님「....도망치는게 이기는 거야!!!!」
유우카「보내지 않아요.」
선생님「히익!!!」
유우카「총학생회에 선생님의 기본 프로필의 열람 허가를 요청했었어요.」
선생님「」
유우카「사정을 말했더니 대리인이 바로 허락해 주시더라고요.」
노아「선생님? 이 다음엔 어떻게 될지 잘 아시겠죠?」
선생님「아직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걸」
노아「아직도 모르시겠어요?」
유우카「자비는 없어요.」
선생님「그, 그런 냉혹한 태도를」
유우카「」빠직
선생님「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악ーーーーーーー!!!!!!!!!!!!!!!!!!!!!!!」

댓글 24


이런 시리즈는 거의 다 유우카가 시작이네ㅋㅋㅋㅋㅋ
그게... 정실이니까...
"정실"
리액션도 개혜자일것같은 캐릭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