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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와니부치 아카리와 우시오 노아가 선생님을 두고 다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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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3자

#노아 #아카리

원문 スズノネ

────────────────────

《작가 코멘트》

샬레 금지 리스트 29번의 아이디어를 단발성으로 끝내기에는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살을 조금 붙여보았습니다.

흔히 포식자 사천왕이라고 부르지만, 협조성이 있는 노노미나 하나코는 그렇다 쳐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타협하지 않을 듯한 아카리와 노아의 궁합은 아마 그다지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최근 나는 점심을 그날의 당번 학생과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오전 업무가 끝나면 그대로 당번 학생과 함께 식당이나 근처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고 그대로 오후 업무, 라는 흐름이 암묵적인 약속이었다.

물론 『반드시 당번 학생과 동행해야 한다』라는 규정은 없다. 점심에 일정이 있는 학생도 있고 혼자가 더 편한 학생도 있다.

반대로 『반드시 당번이 아닌 학생과 동행하지 않아야 한다』라는 규정도 없다. 당번 학생이 친구와 약속이 있어 다같이 먹으러 가는 일도 있고 우연히 밖에서 만나 그대로 합류하는 경우도 있다.

거듭 말하지만, 『반드시 당번 학생과 점심을 같이 먹어야 한다』라는 규정은 없다. 『반드시 당번 학생을 우선해야 한다』라는 규정도 없다. 하지만 자신의 친구가 아닌 학생이 당번일 때 굳이 나에게 말을 거는 학생은 매우 드물다.

그렇다. 드물 뿐 없는 것은 아니다.

"......아카리 씨. 혹시 잊고 계시나 해서 말해드리지만 오늘 당번은 저에요?"

"잘 알고 있어요, 노아 씨. 앗, 선생님. 그 요리도 맛있어 보여요~ 저도 한 입 주실래요?"

"그건 상관없긴 한데..."

참고로 지금이 바로 그 상황이다. 오늘 당번인 노아와 함께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려던 차에 아카리가 딱히 신경 쓰는 기색 없이 말을 걸어왔다. 구태여 거절할 이유도 없었기에 동석을 받아들였고, 가로로 긴 테이블에 세 사람이 나란이 앉은 형태, 그것도 어느새 내가 가운데 앉은 형태로 점심을 먹게 되었다.

처음에는 내가 모르는 두 사람의 접점이 있는 줄 알았는데 대화하는 것을 보니 그렇지는 않은 듯 했다. 그렇다고 해도 상관은 없고 오히려 이 자리를 통해 친해질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라고 생각할 때가 나에게도 있었다.

"아앙~"

"......아카리 씨. 대체 무슨 의도인가요?"

"그냥 선생님이 먹여주기를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평소처럼☆"

"그렇군요. 그렇다면 오늘은 포기하셔야 할 것 같네요. 선생님은 이 뒤에도 일정이 있기 때문에 『그까짓 일』에 시간 낭비할 때가 아니거든요."

"어머,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괜찮아요? 선생님은 방금 말한 『그까짓 일』에 시간을 낭비하며 여자아이에게 창피를 주는 사람이 아니니까요. 그렇죠?"

"어, 응... 나는 괜찮아..."

내 옆에 앉은 아카리와 노아 두 사람은 모두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이 자리의 분위기는 결코 화기애애하지 않았다.

"어, 그, 아카리... 다시 입을 벌려줄래...?"

"앙~ 으음... 역시 생각대로 정말 맛있네요!"

"그, 그래. 그거 다행이네. 정말로... 하하하..."

이쪽으로 몸을 기대고 입가에 가져간 음식을 맛있게 먹은 아카리는 내 바로 옆에서 더욱 즐거운 듯 싱글벙글 웃었다. 반대편의 노아도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 절대 온화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곁눈질로 상태를 살피자 웃는 얼굴이 상당히 굳어 있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눈썹이나 입꼬리가 계속 씰룩거리며 경련하고 있었다. 지금의 노아는 이제껏 본 적 없을 정도로 언짢은 기분에 간신히 미소를 유지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럼 선생님이 먹여주신 보답으로 이번에는 제가 먹여드릴게요!"

"어?"

"하아...?"

그리고 겨우 남아있던 노아의 그 미소도 아카리의 한 마디로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자, 선생님. 입 벌려주세요☆"

"그, 그렇게 신경 써주지 않아도 괜찮은데? 아카리가 먹을 양이 줄어들잖아...?"

"아뇨, 받은 만큼은 제대로 보답해야죠! 그러니까 아앙~?"

그런 노아를 아랑곳하지 않고 아카리는 몸을 더욱 밀착시키며 음식을 눈앞에 가져왔다. 하지만 나는 옆자리의 노아가 내뿜는 살기에 먹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적당히 하시죠?"

내가 망설이는 와중 노아가 끼어들었다. 하지만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은 평소 노아의 모습에서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거칠고 날선 말이었다. 말이 향한 상대는 아마 아카리겠지만 내가 사이에 낀 탓에 강한 살기가 나에게도 느껴졌다.

솔직히 엄청나게 무서웠다.

"당신이 선생님에게 먹여달라고 하던 3분 42초 전부터 선생님이 괴로워하는 것도 모르는 건가요?"

"그건 노아 씨가 선생님 옆에서 계속 무서운 얼굴로 노려봐서 그런 거 아닐까요? 선생님은 저랑 같이 밥을 먹을 때 평소보다 더 많이 드시거든요. 속이 안 좋아서 그런 건 아닌걸요?"

"그런 경험이 없는 노아 씨는 모르셨을지도 모르겠네요."

"후훗.... 후후훗...!"

순식간에 이 공간이 서늘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누구라도 좋으니 여기서 나를 꺼내줬으면 좋겠다.

"네... 네... 그렇군요. 확실히 당신 말대로 저는 그런 경험이 없어요. 하지만 선생님이 잘 드시는 편인 것은 알고 있어요? 비슷한 경험이라면 손으로 꼽지 못할 만큼 많이 있으니까요."

"어머, 비슷한 경험이라니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건가요? 이상한 부분에서 허세부릴 필요는 없는데요."

"아뇨, 거짓말이 아닙니다. 선생님과 같이 식사를 한 경험은 산더미처럼 있고, 그 때 요리 하나를 『공유』하는 형태로 먹은 적도 많이 있어요."

"당신처럼 선생님에게 행위를 『강요』한 경험은 한 번도 없지많요."

"아핫... 아하핫...!"

도와줘.

누구든 좋으니 나를 여기서 탈출시켜줘.

"대체 제가 언제 선생님에게 강요하는 것처럼 보였나요? 아니면 밀레니엄의 서기님은 억측이나 망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건가요? 저도 그 태도 본받고 싶네요."

"억측이나 망상이 아니에요? 방금 전의 행동을 보면 당신이 평소 선생님에게 얼마나 뻔뻔한 태도를 취하는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으니까요."

"두 사람 다 일단 진정해... 밥도 식어가고..."

하지만 학생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나는 선생님이니까. 학생이 다투고 있다면 어른으로서, 교사로서 내가 중재해야 한다. 그것이 나로 말미암은 것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럼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럼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든 결과가 이렇게 될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아까부터 몸을 밀착시키던 아카리 뿐만 아니라 이제는 노아도 내 쪽으로 몸을 밀착시키고 있어 나도 여러모로 한계였다. 하지만 나는 해내야만 한다.

이 자리를 원만하게... 해결할 수는 없어도 잠재울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을 나는 떠올렸다. 건전한 방법도 좋은 방법도 아니지만 그런 것을 따질 때가 아니었다.

좌우에서 몸을 기대는 두 사람의 압박에 흔들리는 마음을 어떻게든 진정시키고 나는 속마음을 들키지 않도록 큰 소리로 두 사람에게 말했다.

"무, 물론 아카리도 노아도 귀찮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어! 난 두 사람 다 정말 좋아하니까!"

"......"

"......"

말해버렸다. 진짜로 말해버렸다. 남자로서 단호하게 말해야 할 상황에서 이도 저도 아닌 대답을, 그것도 긴장한 탓에 생각보다 더욱 크게 말했다.

하지만 이것으로 충분하다. 남자답지 못한 대답이라고 해도 나는 『남자』이기 이전에 『선생님』이다.

경멸당해도 괜찮다. 헛소리를 한다고 생각해도 괜찮다. 『이런 사람이랑 더는 같이 못 있겠네요』라는 말을 들으며 싸늘한 시선을 받고 거리가 멀어질 각오도 되어 있다. 단지 각오가 되어있다고 해도 앞날을 생각하면 꽤나 괴롭다. 그렇지만 두 사람의 싸움이 끝나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에 거짓은 없다.

"......선생님은 정말 상냥하시네요. 분명 노아 씨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신 거죠?"

"아, 아카리...?"

"하지만 그런 식으로는 안 돼요."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

"이런 여자는 애매한 거짓말로 속여서는 안 돼요. 분명하게 말하지 않으면 이해하지 못하고 하루종일 기록 기록 기록... 영원히 집착할 거에요." 그러니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주셔야 해요. 『끈질겨』라고."

"저기... 너무 가까운 거 아닐까... 하는데..."

아카리는 나와 거리를 두기는 커녕 오히려 팔짱까지 꼈다. 그 눈빛도 싸늘하기는 커녕 오히려 부드러웠다. 하지만 입에서 나온 말은 부드러움과는 거리가 멀었고, 내 옆쪽을 바라보는 눈동자도 마찬가지로 부드러움과는 거리가 멀었다.

"......맞아요. 확실히 선생님은 너무 상냥해요."

"어, 그, 노아..."

"하지만 상냥하기만 해서는 안 돼요."

그리고 노아도 마찬가지였다.

"선생님의 상냥함은 좋아하지만 세상에는 그것만으로 구원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 여자는 분명하게 거절하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그 상냥함에 빌붙게 됩니다. 그러니까 말로 확실하게 표현하셔야 해요. 『민폐야』라고."

"그러니까 두 사람 다 가깝다니깐...!"

양팔을 부드러운 감촉으로 껴안아지고 귓가에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섬뜩한 말을 속삭이는 바람에 더욱 진정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어머, 노아 씨. 그렇게 쳐다보니까 선생님이 무서워하는 거잖아요? 빨리 떨어져 주세요."

"아카리 씨가 끈질기게 달라붙어서 선생님이 난처하신 것 아닐까요?"

"그러니까 둘 다 일단 침착..."

"저는 침착한데요? 하지만 저기 서기님이 저와 선생님의 사이를 질투하느라 힘들어하는 것 같네요."

"그 관계에 제가 질투할 요소가 대체 어디 있나요? 자의식 과잉이 너무 심하시네요. 부디 자제 부탁드려요."

"우후후훗...!!!"

"아하하핫...!!!"

"잠깐만, 둘 다 너무 쎄! 누가... 누가 말려줘! 이러다가 찢어지겠어!!!"

결국 나로서는 두 사람을 진정시킬 수 없었고 소란을 들은 린이 달려올 때까지 격렬한 싸움은 멈추지 않았다. 그 뒤 소란을 일으킨 아카리와 노아, 그리고 나까지 린에게 엄중 경고를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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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4.09.19번역

[소설핫산] 와니부치 아카리와 우시오 노아가 선생님을 두고 다투는 이야기

#와니부치 아카리#우시오 노아#선생#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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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bellne_mixed작가
게시물 30개
ㅇDC
ㅇㅇ(소설핫산)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아카라이브
게시일2024.09.19 00:54
조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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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나
ㅇDC
ㅇㅇ24.09.19

정실은 린쟝인데 첩들이 설치는구나

ㅇDC
ㅇㅇ124.09.19

둘 있으면 진짜 말라죽을거같아

ㅇDC
ㅇㅇ224.09.19
디시콘
ㅇDC
ㅇㅇ324.09.19
디시콘
ㅇDC
ㅇㅇ424.09.19
디시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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