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와아암..."
"…오늘은 자주 하품을 하네, 선생님."
샬레 당번으로 키쿄가 온 어느 날의 일.
내 옆에 앉아 부탁받은 일을 묵묵히 능숙하게 처리하고 있던 키쿄의 한편, 나는 오늘 몇 번째가 됐는지도 모르는 하품을 하고 있었다.
"미안…모처럼 일을 도와주고 있는데, 집중을 흩뜨리는 일을 해버려서…"
"별로 신경쓰지 않아. 선생님이 매일 바쁜 건 나도 알고 있고. 그보다 선생님, 잠을 많이 못 잔 거야? 그게 더 궁금해."
열심히 하는데 바로 옆에서 자꾸 하품을 하는 것은 기분이 나쁠 것이다.
그래도 키쿄는 내 몸 상태를 먼저 걱정해 주었다.
조금 기쁘기도 하지만 그 다정함이 미안하다는 마음이 더 컸다.
"뭐, 그…요즘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나에게 휴식의 중요성을 가르쳐준 사람은 선생님인데."
"면목 없습니다..."
휴식의 중요성은 물론 알고 있다.
게다가 거기에 대해서, 바로 최근 키쿄에게 이야기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런데, 중요한 내가 이래서는 본보기가 될 수 없다.
물론 일을 핑계로 삼을 수는 없기 때문에 키쿄의 말이 날카롭게 박힌다.
"아침부터 그런 상태로 저녁까지 버틸 거야?"
"뭐, 그……어떻게든 한다고 밖에 말할 수 없으려나……"
"근거없는 소리를 할 바에야 잠깐 눈을 붙이고 오는 게 어때? 그...필요하다면 나도 같이......"
"신경 쓰게 해서 미안해. 그래도 일은 제대로 할게."
"……"
아무리 휴식이 중요하다고 해도 학생을 두고 나만 쉰다는 건 절대로 할 수 없다.
게다가 일이 바빴던 시기는 지금까지도 많이 있었다.
그 모든 걸 이겨내고 지금에 이르렀으니 이번에도 어떻게든 될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하품만은 어떻게든 할 수 없을까...…"
"…흐응."
본래 하품은 산소 부족을 보완하고 졸음을 깨우기 위해 이뤄지는 것이다.
그걸 멈추려면 우선 해야 할 일이 수면시간 확보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안타깝게도 그럴 수는 없다.
"혀끝을 윗입술, 혹은 앞니 뒤쪽에 갖다 대면 하품이 멎는다……는 이야기라면 들어본 적이 있어."
"어, 그래?"
"아직 시도해 본 적은 없으니까 정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몰랐어....가르쳐줘서 고마워!"
체념에 가까운 소망을 쏟아내고 업무를 재개하려던 그때 키쿄가 어떤 말을 해주었다.
신체의 반사반응을 이용한 방법일까.
원리는 잘 모르겠지만 왠지 효과가 있을 것 같은 방법이었다.
"...저기, 선생님."
"…응?"
"여기 좀 볼래?"
어려운 것도 아니고 다음에 하품할 것 같으면 시도해보자.
그렇게 생각하면서 이번에야말로 업무를 재개하려는데 다시 키쿄가 말을 걸었다.
"왜, 무슨 일---"
순간이었다.
불렸으니까, 그래서 바로 옆에 앉아 있었을 키쿄쪽으로 돌아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가까이 키쿄의 얼굴이 있었다.
그 사실에 놀라 내가 물러나는 것보다 훨씬 빨리 키쿄는 내 목으로 손을 돌려……
나의 벌어진 입술이 키쿄의 부드러운 그것에 의해 다물어졌다.
"응...후읏......"
넘어뜨려졌다, 라고 하기엔 적절치 않았다.
끌어당기고, 밀려오고, 빈틈없이 연결되어… 그리고 거기에만 머무르지 않고, 키쿄의 행위,
키스는 멍하니 있던 내 입안에까지 이르렀다.
내 입안으로 파고든 키쿄의 혀는 망설임 없이 입천장에 붙어 그대로 윗입술을 덧썼다.
자기 것이 아닌 게 입안에서 움직일 때마다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느낌이 내 등골을 간질였다.
견딜 수 없어 몸이 튀어오를 듯한 자극이었지만 내 몸이 허공에 춤추는 일은 끝내 없었다.
옆에 있었을 키쿄의 몸이 나도 모르게 내 무릎 위로 옮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목덜미로 돌려진 두 손은 내 뺨으로, 요망하게 흔들리던 두 꼬리는 내 허리로 돌려져
입술뿐만 아니라 내 몸까지도 키쿄의 부드러운 그것에 감싸이고 말았다.
나는 키쿄가 주는 이 달콤하고 저릴 듯한 자극을 그저 입을 벌려 받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응...응...후우..."
이 행위가 끝을 맞이한 것은 키쿄가 내 윗입술에 닿았을 때였다.
천천히 내 입속을 움직이던 키쿄의 혀는 큰 여운을 남긴 채 나를 떠났다.
이걸로 끝이구나, 그렇게 생각한 것도 잠시……
"…하무"
"!?"
이번에는 내 윗입술이 키쿄에 의해 약하게 깨물렸다.
그대로 몇 번…아니, 십여 번이나 마치 맛보는 듯 생기있는 입술의 깨물리는 키스를 받고, 키쿄의 긴 키스는 끝났다……
"후…어때, 선생님. 하품은 가라앉았을까?"
"…하품은커녕 졸음 자체가 날아가 버렸는데."
"그래…역시 효과는 확실히 있었구나."
"여러가지로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확실히 졸음은 완전히 사라졌지만 키쿄의 말을 순순히 긍정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이걸로 당분간은 괜찮겠지만...또 졸릴 것 같으면 나한테 말해줘. 다시 해줄게."
"역시 그건 좀......"
"…뭐야, 싫었어?"
"그게 아니라...이쪽이 버틸 수 없다고 할까......"
"그럼 힘내서 졸리지 않도록 하면?"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키쿄 덕분에 이후 나는 점심 휴식시간까지 졸음에 시달리지 않았다.
단지, 점심 휴식 후… 식욕을 채워 버린 후에는, 아무래도 수면욕에 져 버려……
"선생님?"
"……"
"…선생님, 깨어 있어?"
"………쿠우"
"흠...그럼---"
이날 하루동안 나는 키쿄에게 다섯 번이나 입안을 유린당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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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야 핫산탭
너무 너무 왤캐 왴캐 아니 아니
중간에 도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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