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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번역]호스트에 꽂히지 않기 위한 교육 -미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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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耳野笑

원제목: ホストにハマらないための講習 ミカ編

출처: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3104830

디시콘

용어등을 최대한 로컬라이즈는 했는데 의미를 살려야 하는 부분에선 직역을 하거나 음차를 괄호로 붙이거나(아니면 그 반대로) 하기도 하였읍니다

대화문만 쌍따옴표, 나머지 기호는 그대로 가져왔읍니다


호스트에 꽂히지 않기 위한 교육 -미카편-

샬레에 온 나는, 선생님으로부터 "조금 얘기하고 싶은 게 있거든."이라는 말을 듣고, 회의실로 왔다.

그러자, 선생님은――.

"『호스트에게 꽂히지 않기 위한 교육』을 시작하겠습니다."

"엣, 뭐, 뭐?"

"『호스트에게 꽂히지 않기 위한 교육』을 시작하겠습니다."

"호스트? 왜, 왜?"

"학원을 졸업한 여학생들이 호스트광(ホス狂い)이 돼서 파멸하는 것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거든."

"그, 그렇게나? 가끔 뉴스로 듣긴 했는데……"

"사태를 무겁게 인식한 샬레는 키보토스의 학생들에게 교육을 실시하기로 결정했어. 일단 나부터도, 당번으로 온 학생 전원에게 같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단다."

"그렇구나."

"그럼, 바로 시작해보자. 먼저, 호스트 클럽이란 무엇인가. 여성 손님이 돈을 내고, 남성 호스트로부터 서비스를 받는 형태의 가게야.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한다, 라는 서비스 내용이지."

"응, 그건 대강 알고 있어."

"호스트는, 여성들이 돈을 내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 말로 지불을 재촉해. 『좀 더 너와 마시고 싶어』『노력하는 나를, 네가 응원해줬으면 해.』『이렇게 주문 넣어주면 너를 좋아하게 될지도』라거나."

"응응."

"하지만, 그 말은 본심이 아냐. 그냥 거짓말이지. 진심으로 생각하면 안 돼."

"그렇구나. 그런 가게구나."

"그 외에도, 호스트는 여러 가지 테크닉을 구사해. 바디 터치로 손님을 기쁘게 하기, 다른 여성 손님의 앞에서 일부러 이러쿵 저러쿵(이챠이챠)해서 질투심을 부추기며 경쟁심을 유발하기, 일부러 약한 모습을 보이며『이 사람이 기댈 수 있는 건 나뿐이야……!』라는 특별한 느낌을 주기, 같은 식으로 말야."

"여러 가지 방식이 있는 거구나."

"지금까지 내용에 근거해서, 미카에게는 『호스트에게 꽂히지 위한 교육』 실습편에 도전해보도록 할까 해."

"엣, 아직 뭐가 남았어?"

"응. 따라와 줘."

나는 선생님에게 안내를 받아 샬레의 다른 층으로 이동한다. 그곳에는 의자가 몇 개 놓여 있는 휴게 공간이 있었다.

"여기에 앉아서 기다려줘. 그리고, 5분 후에 이 문으로 입실해줬으면 좋겠어."

"으, 응. 5분이지? 알았어."

그리고 5분 후, 나는 문을 연다.

그곳에는――휘황찬란한 인테리어의 가게 안. 검은색을 기조로 한 벽, 금색의 샹들리에, 은은한 청자색으로 빛나는 벽면 조명. 점내에는 호화스러운 BGM이 흐르고 있다.

상영 중인 영화관에도 비견할 어두움. 템포가 빠른 곡에 쫓기는 듯한 기분이 되어서 심장 고동이 빠르게 친다.

"에, 여기, 샬레!? 이런 층이 있었어!?"

"호스트 클럽『S.C.H.A.L.E』에 어서 와."

슈트를 입은 남성 직원이 공손하게 나를 맞이한다.

독특한 공간의 분위기와 합쳐져, 조금 무섭다. 몸에 힘이 꽉 들어가고, 나쁜 긴장이 느껴진다.

"자리는 여기에 앉겠어?"

자리로 안내받아, 가죽을 씌운 고급 소파에 걸터앉는다.

다른 자리에는 샴페인 타워를 부으면서 좋아하거나, 양옆에 호스트를 끼고 담소하거나 하는 손님들의 모습이 있다.

아, 학생복 입고 있는 사람 있다. 다들 나랑 같은 교육으로 온 학생들이려나?

"이건 서비스인 『에메랄드 퍼플』 되겠습니다."

스태프가 그렇게 말하며 드링크를 내민다.

"에, 이건……?"

"실제론 그냥 소다입니다. 호스트클럽을 모방하는 취지로 받아주세요."

"아, 다행이다……"

메뉴표를 본다. 「에메랄드 퍼플」「프리즘 샤워」「크로우・드래곤・티」같은 고급스러운 이름이 붙어 있지만, 실제는 소다, 샴메리(무알콜 샴페인), 우롱차 같은 논알콜 음료였다.

"그럼 여기 책자에서 원하는 호스트를 선택해주세요. 한 명만 골라도 되고, 여러 명 골라도 됩니다."

건네어 받은 책자에는 호스트들의 사진과 프로필이 들어 있었다.

"엣"

그 중에는――선생님의 모습도 있었다.

"에, 에, 이 사람은……"

"정하셨는지요?"

"네. 선생님으로 부탁드립니다."

"주문 접수했습니다."

슈트 차림 남성이 떠나간다. 점내의 화려함 탓에 진정이 안 돼서 안절부절 못하고 주위를 돌아보며 기다리자――.

"지명해줘서 고마워요, 미카 씨."

돌아보자 그곳에는――검은 셔츠와 그레이 슈트를 입은, 머리카락도 멋있게 정돈한 선생님의 모습이 있었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엣, 엣, 엣!? 머, 멋있어! 멋있어멋있어멋있어! 완전 왕자님이잖아!

"선생님!! 선생님!!"

"응, 선생님이야."

"어떻게 된 거야, 그 모습! 사, 사진 찍어도 돼!?"

"물론 되지."

곁에 앉은 선생님의 사진을 찍는다. 각도를 바꿔서, 넉넉하게 10장 정도.

우와, 쩔어, 비주얼이 좋다…… 완전 보물이야, 이거……

"모처럼이니, 같이 찍을까?"

"엣"

선생님이 내 어깨를 감싸안고, 몸을 슥 기댄다.

앗.

가까워.

좋은 냄새가 나.

찰칵, 찰칵, 하고 몇 장인가 사진이 찍히고――.

"모모톡으로 사진 보내 둘게."

"아, 응."

사진 찍기를 마치니, 선생님이 떨어져버린다. 아쉽다. 하지만, 겨우 몇 초 접촉한 거지만, 기뻤다.

모모톡 화면을 열자, 나와 호스트 모드인 선생님의 투샷 사진이 전송되어 있다.

투샷.

투샷이다.

투샷이다…….

기뻐……. 이거, 모모톡 프사로 해야지……

"선생님, 고마워……나, 이 사진, 가보로 삼을게……"

내가 그리 말하자, 선생님은 미소짓는다. 광원이 적고 실내가 어두운 탓인지, 묘하게 그늘이 있는, 요염한 미소였다.

그리고, 색기가 있는, 조용한 목소리로――.

"그런 말 들으면, 나, 진심이 되어버릴 것 같은데."

"➰➰➰➰➰➰!?!?!?"

엣.

에, 엣.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엣!?

지금 뭔가, 엄청난 말 들었어!

그런 것도 말해!? 선생님이!?

"미카, 나, 본지명 기대해도 되는 거야?"

"본지명(本指名)?"

"호스트클럽은 담당제거든. 손님은 2회차 방문 시에 자기가 담당하고 싶은 호스트를 본지명하게 돼. 이 본지명은 영구적으로 변하지 않으니까, 그 사람 이외의 다른 사람과는 놀 수 없게 되어버리지."

"그런 거야? 호스트클럽은 호스트 여러 명이랑 놀 수 있는 이미지였는데, 의외네."

"『걸어둔다』라고 하는데, 말하자면 외상으로 지불하는 손님도 있거든. 손님이 매번 자유롭게 담당을 바꿀 수 있으면 누구 외상인지 알 수 없게 되니까, 담당은 변경할 수 없다는 룰이 된 거야."

"아아, 갑자기 현실적인……"

현실적인 사정을 알게 되자, 뭐라 말할 수 없는 기분이 든다. 호스트는 잘 알지 못하지만, 아마 이런 식의 시스템인 건 진짜겠지……

"응. 그러니까 오늘은 여러 호스트랑 놀고 나서, 가장 좋았다고 생각한 사람을 골라줘."

"서, 선생님이 좋아! 선생님 이외의 사람 같은 건 지명하지 않을 거야!"

선생님은 깜짝 놀라며 논을 크게 뜬다.

"괜찮겠어? 한 번 지명하면, 이제 변경할 수 없는데?"

"괜찮아. 선생님 외에는 생각한 적 없으니까."

"으……! 미카……!"

선생님은 기쁘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눈가를 손가락으로 훔치면서――.

"나, 첫 지명에서 그대로 본지명으로 선택된 건 처음이야……! 기뻐……!"

"선생님……!"

선생님의, 처음이 되었다.

기뻐서 가슴이 벅차다.

그때, 마침 지나가던 다른 호스트가――.

"에, 선생님 요전 게헨나의 선도부장이랑 흥신소 사장도 첫 번째에 본지명 땄었잖아요. 아, 저기 테이블 헬프 갔다오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가버렸다.

선생님의 표정이 얼어 있다.

내 마음도 냉기가 찬다.

나는, 배신당한 것에 대한 분노를 담아, 선생님을 노려본다.

"지금 거, 진짜야?"

"아, 아하하……미안, 미카. 조금 허풍 떨어버렸네."

"선생님 바보! 이제 담당 끊을 거야!"

"미, 미안, 미카."

"거짓말쟁이! 용서 못해."

"좋아해, 용서해줘, 미카……"

선생님의, 버려진 강아지 같은 눈빛. 연약한 목소리로, 필사적으로 애원하는 모습.

마음이, 흔들린다. 두근두근한다. 이상하게, 격양되고 만다.

"아, 안 돼. 용서 안해줄 거니까."

"부탁이야, 미카, 정말 좋아해. 용서해줘, 응?"

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이거, 이거 대단해! 선생님이 날 애타게 원하는 느낌이 들어! 호스트에게 코가 꿰이는 사람들의 기분 알 것 같아!

"후훗, 알았어, 선생님."

내가 용서해주자, 선생님의 표정이 밝아진다.

"다행이야. 있지, 미카. 화해하는 거지?"

"응, 좋아."

"그럼, 화해 기념으로 프리즘 샤워 사주면 안 될까?"

"좋아. 얼마인데?"

메뉴표를 보자――5000엔이었다. 실제로는 그냥 샴메리면서.

조금 비싸지만, 선생님을 위해서라면 별로 안 비싸네☆

"고마워, 미카."

"으응, 뭘 이런 걸로, 선생님."

스태프가 샴메리 병을 가져온다. 그것을 글라스에 부어, 둘이서 건배한다.

"날 위해서 이렇게 분발해주다니, 기뻐."

그러자, 선생님이 나에게 몸을 기대서, 팔짱을 껴 온다.

"서, 선생님!? 무슨 일!?"

"미카랑 붙어있고 싶게 돼버렸어."

"➰➰➰➰➰➰➰➰➰➰!"

최, 최고……!

따뜻해! 좋은 냄새 나! 선생님이 이렇게 앵겨와 주고 있어!

평상시라면『교사와 학생의 입장』이 있으니까 절대로 이런 건 안해주는데!

호스트, 대단해……! 돈을 좀만 쓰면 이렇게 행복하게 될 수 있다니……!

선생님과 찰싹 붙어서, 샴메리 잔을 주고받으며, 행복한 한때를 보낸다. 기분 탓인지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기분이 든다.

뭔가, 꿈 같아……

그때――갑자기, 옆 테이블 의자가 눈에 들어온다.

색유리로 옆 테이블과 나뉘어 있기는 하지만, 흐릿하게나마 건너편이 비쳐 보였다.

――엷은 크림색의 머리카락과, 새하얀 날개, 그리고 무엇보다도, 본 적 있는 파스텔 핑크색 헤일로.

"나기 쨩!?"

"미카 씨!?"

옆 테이블에 있는 것은 나기 쨩이었다. 건너편에서도 내가 있는 걸 동시에 알아차린 듯, 놀라고 있다.

"나기 쨩도, 교육?"

"네. 미카 씨도 그런 모양――!?"

나기 쨩은, 내가 선생님과 팔짱을 끼고 딱 붙어 있는 것을 눈치챈 것 같았다.

나기 쨩이, 세상이 끝장이라도 난 듯한 표정을 짓는다. 분노, 곤혹, 그리고――절망. 여러 가지 감정이 담긴, 엄청난 형상이었다.

아핫☆ 미안, 나기쨩, 선생님은 내 꺼니까☆

그러자 나기 쨩은, 캐스트 일람의 책자와 메뉴표를 보고, 스태프를 호출했다.

……설마, 선생님을 지명할 셈이야? 어라, 지명이 겹치면 어떻게 되는 거지?

다음 순간――.

"선생님에게 샴페인 타워 6층짜리 들어왔습니다~!"

라는 스태프의 목소리가 홀에 울렸다.

그러자, 선생님은 나한테서 팔짱을 풀고 일어난다.

"나, 갈게. 바이바이, 미카."

'엣, 시, 싫어, 왜?"

나는 선생님의 소매를 붙잡고, 불러세운다.

"가지 말아줘, 선생님!"

"미안해, 미카."

"내가 먼저 지명했는데!"

"나를 본지명해준 공주님이 겹쳤을 때에는, 보다 돈을 많이 써준 공주님의 테이블에 오래 있는 것이 규칙이야. 그러니까, 잔뜩 돈을 써준 나기사가 있는 곳으로 갈게."

"그, 그런 거야……!?"

선생님은 옆 테이블로 가버린다.

6단 피라미드형으로 세워진 샴페인 타워에, 드링크가 부어져 간다. 여러 명의 호스트가 테이블을 둘러싸고 즐겁다는 듯 콜을 외치고 있다.

선생님과 나기 쨩은 찰싹 달라붙어서, 글라스로 건배한다.

마치――왕자님과 공주님처럼.

즐거워 보이네, 선생님과 나기 쨩. 그리고, 그걸 둘러싸서 열광하는 호스트들.

어딘가, 결혼식에서 축하 받는 신랑 신부하고 하객들이랑 닮은 광경.

점내 손님들의 시선이 나기 쨩이 있는 테이블로 쏠린다. 모두의 주목과 선망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행복한 두 명.

한편, 선생님이 가 버려서, 내 테이블에는 아무도 없다. 외톨이에, 뚝 떨어져서, 행복해 보이는 나기 쨩네를 바라보는 것밖에 할 수 없다.

"앗, 아, 아앗……!"

뇌가 조여오는 듯한 감각.

가슴이 아파. 괴로워. 찢어질 것 같아. 힘들어……!

나기 쨩이, 나를 곁눈질한 느낌이 들었다. 색유리 너머라서 제대로 보긴 어렵지만.

――미안해요 미카 씨, 선생님을 빼앗아버려서(웃음)

그런, 악의적인 미소를 향한 기분이 들었다.

……

너무해.

분해.

이런 거, 인정할 수 없어.

나는 손을 들어서, 스태프를 부른다.

"나, 나도 선생님에게 샴페인 타워 부탁해! 에메랄드 퍼플 7층으로!"

"주문은 92만엔 되겠습니다만, 괜찮겠습니까?"

"구ㅅ……!?"

그런 돈은 가지고 있지 않다. 낼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때, 딱 한순간 이곳에 얼굴을 돌린 선생님이――.

"미카, 혹시 어렵다면 내가 내줄 테니까, 『걸어둬도』 돼. 대신 이번달 말까지는 내 줄 수 있지?"

"으, 응! 그럼 그렇게 할게!"

"샴페인 타워 7층 들어왔습니다~!"

스태프의 목소리가 홀에 울린다. 동시에, 선생님이 일어나서, 이쪽으로 향해 와준다. 건너편에서는 나기 쨩의 "기다려주세요! 가지 말아주세요, 선생님!" 이라는 목소리가 들려 오지만, 선생님은 그래도 내 쪽으로 돌아와준다.

그리고, 선생님은 내 곁에 앉아서, 내 눈을 똑바로 바라봐준다.

"고마워, 미카. 사랑해."

"~~~~~~~~~~! 나도! 나도 선생님 사랑해!"

그리고, 7단 샴페인 타워에 드링크가 부어져 간다. 윗층에서 아래층으로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소다. 액체와 글라스가 샹들리에의 화려한 빛을 반사하며, 금색으로 반짝인다.

"나, 미카에게 선택받아서 행복해."

선생님은 그렇게 말하면서, 내 뺨에 키스했다.

"!?!?!?!?!?!?!?!?"

경악과, 행복.

마음이 가득차서, 눈물이 흐른다.

눈부신 빛과, 화려한 갈채. 심장이 우쭐해지는 듯한, 비일상감. 마약과도 같은 즐거움에, 푹 잠기는 감각.

기뻐……행복해……내가 있어야 할 장소는, 여기에 있었구나……

우리는 이 잠시 동안, 애인 같이 바싹 붙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윽고, 화제가 선생님의 과거로 넘어가서――.

"나, 어린 시절엔 친구 만드는 게 별로 능숙하지 못해서, 언제나 혼자였어."

"에……"

들은 적 없는, 선생님의 과거. 모두에게 사랑 받는 선생님에게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이야기.

"그치만, 딱 한명 내게도 상냥하게 말을 걸어주는 여자애가 있었어. 밝고, 빛나고, 모두에게 사랑 받는, 프린세스 같은 여자애였어."

좋지 않은 기분이 솟아오른다. 과거 이야기긴 해도, 선생님한테 「프린세스 같다」라는 말을 듣는 여자애가 샘이 나서, 용서할 수가 없다.

"그래도 당연히 모두한테 인기 많았으니까, 금방 남자친구가 생기더라. 나한테 말 걸어주는 회수도 줄어들고……"

휴우- 하게 된다. 그 여자애랑 선생님이 이어지지 않아서 다행이야, 라고.

동시에, 선생님이 다시 혼자가 되어버렸다는 것에, 가슴이 아프다.

분하다. 내가 그때 그 자리에 있었다면, 무조건 선생님 곁에 있어줬을 텐데.

"그때부터, 쭉 가슴에 구멍이 뻥 뚫린 듯한 기분이 들어서……쓸쓸하더라."

선생님의 표정에 그늘이 진다.

"선생님……"

"어쩌면 나는, 계속 공주님을 찾고 있는지도 모르지."

그러는 선생님은, 쓸쓸해 보이고, 내버려둘 수 없다는 충동이 든다.

"저기, 미카. 나만의 공주님이 되어줄 수 있니?"

"될게!!!!!!!!!!!"

"고마워, 미카. 또 만나러 와줄 거지?"

"올게!!! 다음은 돈 더 가지고 올 테니까, 선생님!"

***

"미카, 나기사, 반성하고 있지?"

행복에 휩싸인 채 호스트 클럽을 나간 나는, 그곳이 샬레 건물 안이었었다는 것을 깨닫고, 현실로 끌려나왔다.

나와 나기 쨩은 휴게 공간 의자에 나란히 앉아서, 다시 한 번 선생님께 지도를 받는다.

"주의하라고 한 거 전부 걸려버렸구나, 둘 다."

""네……""

――92만이라니, 파산해 버릴 거야.

――진짜 애인과 시간을 보내는 것은 공짜인데, 가짜 사랑을 사는 데에 돈을 쓰는 것은 이상한 일이란다.

――정신을 차리고, 냉정해져야 해. 호스트 같은 것에 꽂혀서는 안 돼. 진짜로 자신을 소중히 해주는 남자와 사귀어야지.

라고, 지도가 한동안 계속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호스트 클럽에는 가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으로, 『호스트에 꽂히지 않기 위한 교육』은 종료되었다.

"아, 그래. 나기사는 접객 중에 엉덩이나 허벅지 안쪽 같은 곳을 만졌으니까, 나중에 성희롱 예방 교육에도 참가 결정이야."

"네!?!?!?"

"우와 나기 쨩 키모(징그러)……"

"첫 방문에 92만 내려고 한 호스트광에 비하면 양반입니다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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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4.10.03번역

소설번역]호스트에 꽂히지 않기 위한 교육 -미카편-

#소설
좋아요 0댓글 89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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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
mimino0314작가
게시물 16개
말DC
말매미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pixiv
게시일2024.10.03 10:59
조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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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9

나
ㅇDC
ㅇㅇ124.10.03
디시콘
말DC
말매미작성자24.10.03

호스트에 어떻게 인생 말아먹는지 제대로 시뮬레이션해주는 소설인듯

ㅇDC
ㅇㅇ224.10.03

나도 미카란테 920만원 쓸래

말DC
말매미작성자24.10.03

어쩌면 미카도 전자-호스트이며 선생님들 모두 미카에게 꽂혀서 돈을 낭비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대비하자◆

ㅇDC
ㅇㅇ324.10.03

선생님이 꼬시고있잖아...

말DC
말매미작성자24.10.03
디시콘
ㅇDC
ㅇㅇ424.10.03
말DC
말매미작성자2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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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DC
ㅇㅇ52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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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DC
말매미작성자2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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