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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번역) 호스트에 빠지지 않기 위한 교육 - 와카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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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에 빠지지 않기 위한 교육 - 와카모편

"이래서, 호스트 클럽에서 호스트한테 듣는 소리들은 전부 거짓말이야. 그러니까 호스트한테 돈을 바치면 안돼, 와카모."

"네, 알겠습니다, 당신."

나는 백귀야행 연합학원 소속, 현재 정학중인──코사카 와카모.

지금은 샬레의 회의실에서, 선생님한테 『호스트에 빠지지 않기 위한 교육』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제 막 끝난 참이다.

"그럼 실전편으로 옮길까. 교육회장 앞까지 안내해줄테니까, 오후 1시까지 휴식 공간에서 기다려줘."

"네, 잘 부탁드리겠어요."

그리고 휴식 공간으로 이동했다. 선생님은 준비를 위해 다른 방으로 향했다.

의자에 앉아 잠시동안 기다린다.

오후 1시가 되었다. 나는 문을 열고 교육회장에 들어간다.

"읏!?!?!?"

휘황찬란한 내부 장식을 한 가게 안. 검은색을 기조로 삼은 벽, 금빛 샹들리에, 은은하게 청보라빛으로 빛나는 벽면조명.

가게 안에는 밝은 느낌의 음악이 흐르고 있다.

눈부심. 요사스러운 분위기. 여러군데가 번쩍거리는 화려한 공간.

샬레 빌딩에 걸맞지 않은 내부 장식, 이군요…….

"어서오십시오, 호스트 클럽 『S.C.H.A.L.E』에."

정장을 입은 남성직원이, 정중하게 나를 맞이한다.

나는 자리로 안내를 받았고, 가죽을 덧댄 소파에 앉았다. 테이블 위에는 책자가 놓여있다.

"이 안에서 좋아하시는 호스트를 선택해주십시오. 한 명도 좋고 여러 명이라도 상관없습니다."

"네, 선생님을 부탁드릴게요."

"알겠습니다."

책자를 볼 필요는 없다. 사전 설명에서 선생님도 강사역으로서 참가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두었으니까.

그리고, 몇 초가 지나고──

"지명 감사합니다, 와카모씨."

"──"

찾아온 것은, 검은 셔츠와 회색 정장을 갖춰입고 머리도 호스트답게 세팅한 선생님이었다.

그 모습은 마치, 나를 파멸시키기 위해서만 지상에 모습을 드러낸, 타천사.

똑바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의식이 몽롱해질 것같은 미모. 시원한 눈매와, 고혹적인 미소.

저항할 수 없는 감정이 소용돌이친다. ──내 인생에서, 두번째로 첫 눈에 반한다.

호흡이 멈춘다. 심장이 멈춘다.

압도적인 아름다움에, 완전히 압도되고, 의식이 멀어져 간다.

"앗……."

정신이 들었을 때에는, 털썩하고 소파에 쓰러져있었다. 의식이 어두워진다.

"어, 어라, 와카모!?"

선생님이 부르는 소리가 멀어져 간다. 하지만 내 혼은, 몸으로 돌아올 수 없을 것같았다.

*

어째서인지, 여우가 되어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선생님의 방이었다. 왜 선생님의 방이라고 생각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당연하다는 듯이 그렇게 생각했고, 받아들이고 있었다.

걸어본다. 달려본다. 뛰어본다.

꽤나 몸이 가볍다. 신기하게도 사족보행을 하는데에 저항감은 없다.

철컥, 하고 현관문이 열렸다. 선생님이 돌아온 모양이다.

"다녀왔어, 와카모. 착하게 집 잘보고 있었니?"

나는 기뻐서 큰 소리로 울면서 선생님의 다리에 머리를 비빈다.

"후훗, 와카모는 귀엽네."

선생님은 쭈그려 앉아서 내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커다란 손. 부드러운 손길. 기분이 좋아서 졸음이 와버린다.

아앗……! 당신……! 좋아해요……! 사랑하고 있어요……!

*

"어~이, 와카모~?"

"핫……!?"

나는 눈을 떴다. 눈 앞에는 내 얼굴을 들여다보는 선생님의 얼굴. 뒷머리에 닿는 선생님의 허벅지의 촉감.

그리고 다정하게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선생님의 커다란 손.

"다, 당신……!?"

"안녕, 와카모."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고, 손으로 머리를 빗어주기도 하는 선생님. 행복해서, 기분이 좋아서, 꿈 속에 있는 것만 같았다.

굉장해……. 천국, 같아.

"저, 교육을 받으러 왔을텐데요……그, 어째서 당신에게 무릎베개를 받고 있는걸까요……?"

"와카모가 갑자기 쓰러졌거든."

"앗……그, 그랬었죠…….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말았어요."

"후훗, 와카모, 귀엽네. 계속 이렇게 있고 싶어."

"~~~~~~~~~읏!!!"

저도! 저도 계속 이렇게 있고 싶어요!

"와카모, 뭔가 주문할래? 이거라든가 추천하는데."

계속 누워있는 나에게 선생님이 메뉴표를 보여준다.

그 순간, 내 뇌내에 선생님의 말씀이 스쳐지나갔다.

──호스트에게 돈을 바치면 안돼, 와카모.

"헉……!!!"

너무 행복한 이 서비스도, 돈의 결제를 요구하기 위한 것. 칭찬과 바디터치는 호스트의 기술임을, 방금 전에 배운 참이다.

"어, 어어……이쪽에 있는, 가장 싼 음료로 부탁드릴게요."

"응, 고마워, 와카모. 따를테니까 일단 일어나줄래?"

"네……."

아쉽지만 선생님의 무릎베개에서 떨어진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또, 몸을 맡기고 싶다. 머리를 쓰다듬어줬으면 좋겠다.

선생님이 음료를 따라준다. 그리고, 둘이서 건배를 하자──

"와카모."

"윽……!"

선생님이 나에게 꼬옥하고 몸을 기대듯이 자세를 고쳐 앉았다. 어깨와 어깨가 맞닿는다. 가깝다. 두근두근, 심장이 뛰기 시작한다.

게다가──선생님은 내 팔과 몸 사이에 슬쩍 팔을 끼워넣고, 팔짱을 꼈다.

"무, 무슨, 왜그러시나요, 당신!?"

"와카모하고 붙어있고 싶어졌거든."

마치 부부처럼, 팔짱을 끼고 같이 대화를 나누는 상태.

"아앗……. 그럴수가……선생님께서 먼저, 이렇게나 적극적으로……!"

너무 기쁘다. 하늘에 승천해버릴 것만 같은 최고의 행복이, 뇌수를 빠르게 지나간다.

"와카모, 잠깐 내 이야기를 해도 될까?"

"네, 물론이고 말고요. 어떤 이야기라도, 들려주세요."

"실은, 최근에 고향에 돌아갔었거든."

선생님은 키보토스 밖에서 온 사람이다. 당연히, 나는 알지 못하는 머나먼 고향까지 돌아간 것일테지.

"이거, 내 고향 사진."

선생님이 휴대폰을 꺼내, 찍어온 사진을 보여준다.

앨범을 슥하고 본다. 다행이다. 여자는 안보인다. 선생님의 셀카와 풍경사진 뿐이다.

선생님이 보여준 사진은, 고풍스럽고 운치가 있는 좋은 마을이었다.

"정취가 넘치는 멋진 고향이네요. 제 취향이에요."

아름다운 마을……언젠가, 선생님과 단 둘이서 가보고 싶다…….

"와카모, 이거 봐봐."

"이건……가면?"

선생님이 보여준 것은 선생님이 가면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사진이었다.

"응, 내 고향 축제에서 쓰이는 가면이야. 가면을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어."

다음 사진에는 선생님 스스로가 완성한 가면을 쓰고 있었다.

"이 얼마나 멋진 그림인가요. 당신과 무척이나 잘 어울려요."

"고마워, 잠깐만 기다려봐."

그렇게 말하면서 선생님은 상자를 들고 왔다.

"자, 선물."

"엣."

서, 설마…….

떨리는 손으로 상자를 연다. 그곳에 있던 것은, 선생님이 만든 가면이었다.

선생님이 손수 만들어준, 세계에 단 하나뿐인 가면이다.

손으로 들어본다. 가면을 잘 알고 있는 나이기에 알 수 있는 것이지만, 무척이나 좋은 재료로 만들어져 있다. 평범하게 구매한다면 1만엔은 넘을테지.

"와카모를 위해서 만들어왔어."

"제가 받아도 괘, 괜찮은 건가요!?"

"응, 와카모한테 주고 싶어서 만들어 온거니까."

"기, 기뻐요……! 당신에게 이렇게나 멋진 선물을 받게 될줄은……! 엄청 기뻐요! 좋아해요, 당신!"

"후훗, 와카모가 좋아해줘서 다행이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선생님이 보여준 것은, 본가의 가족 분들과 찍은 사진이었다.

"본가에 갔더니 『결혼 상대는 찾았냐』라는 말을 들어서. 무심코 있다고 해버렸거든."

"후훗, 당신께도 그런 귀여운 일면이 있으시군요."

"심지어 증거를 보이라고 말하길래. 그런 상대도 없어서 곤란했거든."

그렇게 말하면서 선생님은 본적 없는 메시지 앱을 실행했다. 선생님의 아버님에게서 온 메시지가 표시되어 있다.

『결혼할 상대가 있다는게 사실이라면, 오늘 중으로 그 사람과 같이 찍은 사진을 보내놓거라』

『미리 말해두지만 미성년자는 안돼. 17살 이하는 법률로 결혼을 할 수 없으니까 말이지.

학생한테 여자친구 행세를 시키려고 생각해도 소용없다. 확실하게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사진도 같이 보내놔라』

"내가 사는 곳에서는 18살부터 결혼이 가능하니까, 학생으로는 불가능해서 말이야."

"!!!!!"

나는 정학하고 있는 관계상, 18살이다. 선생님이 사는 나라의 법률로 결혼의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다.

"어딘가에, 18살 이상이고. 나를 엄청 좋아해주고, 약혼자 행세를 해줄 협력적인 여자아이가 있으면 좋을텐데."

"저욧! 저! 제가 있답니다! 저, 18살 이상이고, 당신을 무척이나 좋아해요!"

"와카모, 도와주는거야?"

"네엣!!! 저를 약혼자로서 소개해주세요!"

"고마워, 와카모. 이런건 와카모말고는 부탁할 사람이 없으니까, 살았어."

"~~~~~~~~윽!!!"

와카모말고는, 부탁할 사람이 없다.

와카모말고는.

너무 기쁜 말. 너무 기쁜 상황. 모든 것이 기뻐서, 기쁨에 몸이 떨려온다.

그리고 선생님과 투샷을 촬영하고, 메시지 앱으로 아버님께 사진을 보낸다. 덤으로 연령이 표기된 학생증 사진도 함께.

그러자, 곧장 답신이 와서──

『착실해 보히는 아가씨구나. 소중히 여기렴』

온 몸을 전기와도 같은 기쁨이 내달렸다.

선생님의 아버님──시아버님께, 약혼자로서 소개되고, 인정받았다.

어쩌면, 이대로 정말로, 명실상부하게 결혼까지 갈 수 있을지도.

갈 수 있을지도.

갈 수 있을지도!!!!!

"고마워, 와카모. 덕분에 살았네."

"아……아뇨, 제가 뭘요. 언젠가, 시아버님께 제대로 인사를 드리게 해주세요."

"응, 꼭 데려갈게."

해냈다아아아아아아아아앗!

해냈어요!!!!!!!!

저, 해내고 말았어요!!!!!!!

이런 행운이, 이 세상에 존재했다니!

너무 기쁜 나머지, 한 순간 의식이 멀어졌다. 너무 기뻐서, 다시 기절해버릴 것만 같아요……!

"아, 음료 다 마셨네. 이쪽에 있는 에메랄드 버블 주문할까?"

"윽……!"

다시 뇌리에 스치는, 선생님의 말씀.

──호스트한테 돈을 바치면 안돼, 와카모.

기뻐서, 기분이 들떠있는 순간. 마치 노렸다는 듯이, 주문을 재촉하고 있다.

어찌 자연스러운 수법인지. 직전에 선생님께 직접 수업을 받지 않았다면, 분명 걸리고 말았을 것이다.

"병, 주문해주지 않는거야?"

"윽……! 죄, 죄송합니다……!"

"나는, 와카모를, 이렇게나 좋아하는데."

"끄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윽!"

이거 괴로워……! 선생님은 가면을 주셨는데! 아마도 비싼 가면을 그냥 주셨는데! 나만 주문을 하지 않는건, 가슴이 아파요……!

"5만엔 짜리 플래티넘 샴페인을 주문해주면 키스해줄게."

"!?!?!?!?!?"

"와카모, 엄청 좋아해. 안될까?"

선생님의 말씀이, 가슴에 날아와 박힌다.

응답하고 싶다. 그 달콤한 말에, 뛰어들고 싶다.

하지만, 그래서는 선생님의 가르침을 배신하게 된다.

"와카모, 부탁할게."

──호스트 클럽에서 호스트한테 듣는 소리들은 전부 거짓말이야.

이건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교육을 위한 거짓말. 제가 호스트의 유혹을 거절할 수 있을지 어떤지를 시험하는 시험인 것이겠죠.

──호스트한테 돈을 바치면 안돼, 와카모.

다른 분도 아닌 선생님의 말씀.

저의 미래를 걱정해주신, 당신의 가르침.

그것을, 함부로 할 수는 없습니다……!

"사랑하는 분께 받는 정열적인 권유를 뿌리치는건, 무척이나 가슴 아픈일이지만……!"

위가 아프다. 내장이 뒤틀리는 것처럼 괴롭다. 내장이 비틀려서 끊어지는 것같은 고통.

선생님은,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사랑해, 와카모."

"우우우우우우우우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읏!

당신……! 저, 괴로워요……! 설령 그것이 거짓된 말씀이라 하더라도, 당신을 거절해야 한다는 사실이……!

하지만, 다른 분도 아닌 당신의 엄명이 있었기에, 거절하겠어요……!"

거절했다.

완벽하게 거절했다.

힘들고, 괴로운, 창자를 끊어내는 듯한 슬픔이었다.

그러자, 선생님은, 어딘지 모르게 해맑은 미소를 지으면서──

"응, 잘하고 있어. 호스트에게 요구를 받았다고 해서, 억지로 주문하지 않아도 돼. 주문할지 말지는, 손님한테 그 권리가 있으니까."

"!!!"

선생님은 어딘지 모르게 기뻐보였다.

내 마음도, 조금은 편해진다. 『지금 잘하고 있어』라고 인정을 받은 기분이었다.

그 때──

"선생님에게 골드 엔젤 샴페인 타워 10단 들어왔습니다~!"

스태프의 목소리가 홀에 울렸다. 그러자, 선생님은──

"미안해, 와카모. 나, 갈게."

"다, 당신!? 왜 그러시나요!?"

"호스트 클럽에서는 보다 많은 돈을 써준 공주님이 있는 테이블에 더 오래 있는게 규칙이거든. 그러니까, 나는 그녀가 있는 곳에 갈게."

"그럴수가……!?"

내밀어진 손이, 허공을 잡는다.

선생님이 멀어진다. 그 등을 눈으로 쫒자, 그 곳에 있던 것은──순백의 정장과 망토를 걸치고, 도미노 마스크로 눈매를 감춘 학생.

"안녕하신지요, 코사카 와카모씨."

"자애의 괴도……!?"

선생님이 자애의 괴도 옆자리에 앉는다.

그러자 그녀는, 연인처럼 꼭 달라붙듯이 기대면서 선생님의 어깨에 머리를 댔다.

"윽!!!!!!!"

핏물이 끓어오르고, 뇌수가 뜨겁게 타오른다.

불타오르는, 분노. 머리속이, 살의로 가득 찬다.

일어나서, 총을 겨누려고 한──그 순간.

"와카모, 폭력행위는 곧장 출입금지야."

"으윽……!"

선생님에게 공격을 제지당한다. 그 와중에도, 자애의 괴도는──.

"코사카 와카모씨, 호스트에 빠진 선배로서, 한가지 가르침을 드리도록 할까요. 호스트 클럽의 공주는, 돈다발로 싸우는 거랍니다.

얼마나 돈을 바쳤는지에 따라서, 공주의 가치가 변하는 거라구요."

"읏……!"

"제가 주문한 이 병은, 한 병에 100만엔. 하지만 당연히 10단 타워를 한 병만으로 다 채울수 있을리가 없으니, 보시는 것처럼 다섯 병 주문했습니다."

"무슨……!? 500만엔어치를!?"

"네, 그렇답니다. 당신이, 이걸 뛰어넘을수 있을까요?"

웅장한 10단 샴페인 타워를, 병에서 나온 음료가 채워진다. 꿀럭꿀럭 쏟아지는 호박색 액체.

상단에서 하단으로 폭포처럼 흘러내리며 빛을 반사해서, 눈부시게 반짝인다.

그리고 많은 수의 호스트들에게 둘러싸여, 떠들썩한 콜을 즐기는 두 사람.

두 사람은, 서로만을 바라보고 있다.

선생님의 눈동자에는, 이미 나같은건 비치고 있지 않는다. 저 흰 여자말고는, 비치고 있지 않다.

"후훗, 행복하네요. 선생님을 독점할 수 있는 시간을 뛰어넘는 행복 같은건, 이 세상에 없으니까요."

"나도, 기뻐. 가능하다면 이대로 쭉, 너에게 독점당한채로 있고 싶어."

괴롭다.

분하다. 괴롭다. 괴롭다.

꽉 쥐여진 주먹에, 손톱이 살을 파고들어 아프다.

몸 속의 혈액이 끓어오르는 것처럼 뜨겁다. 분노로 뇌 속의 혈관이 타올라서 끊어질 것만 같다.

선생님의 사랑을 속삭이는 말이, 내가 아닌 다른 여자에게 향하고 있다는 사실이. 선생님을, 내가 아닌 다른 여자가 독점하고 있다는 사실이. 선생님이, 내가 아닌 다른 여자에게 푹 빠져있다는 사실이.

용서못해. 용서못해. 용서못해.

그리고──

"사랑하고 있어요, 내 달링."

"나도 사랑해, 허니."

"이, 이익……이 도둑 고양이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아앗!"

*

가게 안에서 날뛰며, 유리잔이나 테이블, 샹들리에를 완전히 산산조각낸 뒤──나는 제압당하고 가게 밖으로 쫒겨났다.

"음, 와카모는 출입금지야."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용서해주세요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나는 울면서 선생님의 다리에 달라붙어 용서를 빈다.

"부디! 부디 용서를! 당시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인!"

"잠깐만, 진짜로 호스트 클럽 입구에서 볼 수 있는 광경처럼 보이니까!"

"돈 내겠어요! 얼마든지 낼테니까 다시 손님으로 받아주세요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하는 말이 완전히 호스트에 빠진 사람이잖아!!! 가부키초에서 100번은 듣는다고 그거!"

"그 곳이 어딘지 잘은 모르겠지만 용서해주세요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이제 더는 날뛰지 않겠어요! 민폐도 끼치지 않을테니까요! 돈도 잔뜩 낼테니까요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아니 돈을 내면 안된다니까!?"

그 후──나는 선생님한테 위로를 받아, 어떻게든 울음을 그쳤다. 의자에 앉아서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면, 교육 내용을 복습해보자. 돈을 쓰지 않은건 잘했어. 정말로 잘했어. 열심히 했구나, 와카모."

"하지만, 가게에 재방문하려고 하는 태도, 언동이 있었으니까, 그 점이 불합격이야. 호스트 클럽은 첫 방문에서 바로 그만두고, 두 번 다시 가지 않는게 가장 좋은 대책이니까."

"네, 명심하겠습니다……."

"이번 수업은 여기까지야. 보충수업은 와카모를 위해 다른 장소를 준비해둘게."

"그런, 가요……달게 받아들이겠어요. 그리고 죄송해요, 당신. 선생님께도, 샬레의 다른 분들꼐도, 폐를 끼치고 말았어요."

"괜찮아, 와카모. 보충수업, 같이 힘내자."

그렇게 말하면서 선생님은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다정하다……좋아……."

"그런데 당신, 시아버님 일은……?"

"연기를 도와달라고 부탁했거든. 사정은 전부 알고 계셔."

"그건 유감이네요……. 그러면 혹시 자애의 괴도도 협력자인걸까요?"

"응, 맞아. 와카모를 교육하는데에 협력해줬어."

"그랬군요……. 아뇨, 설령 연기라 하더라도, 당신께 사랑의 말을 들은 것은 절대로 용서 못하겠지만요……."

"아, 아하하……그녀는 대본대로 했을 뿐이니까, 용서해주렴……."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여쭙고 싶은게 있어요. 이 가면은, 정말로 당신께서 손수 만드신 건가요?"

"응, 정말로 와카모한테 주고 싶어서 직접 만든거야."

"사랑하고 있어요 당신!!!!! 결혼하죠!"

~끗~

=========

소설번역 모음

갤에 있는 호스트 교육 시리즈 모음

나는 카즈사, 히나, 칸나, 와카모편만 했음. 나머지는 다른 사람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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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4.11.10번역

소설번역) 호스트에 빠지지 않기 위한 교육 - 와카모편

#소설
좋아요 0댓글 50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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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
mimino0314작가
게시물 16개
ㅇDC
ㅇㅇ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4.11.10 18:30
조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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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0

나
ㅇDC
ㅇㅇ124.11.10

그래도 끝까지 돈은 안쓰는거보니 제일 잘버티네ㅋㅋㅋㅋㅋ

ㅇDC
ㅇㅇ224.11.10

잘참았네 싶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ㅇDC
ㅇㅇ324.11.10
디시콘
ㅇDC
ㅇㅇ424.11.10

의외로 선생님말은 잘듣네ㅋㅋ

ㅇDC
ㅇㅇ524.11.10

그래도 지금까지 나온애들중에서 제일 인내심 좋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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