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고 기반 번역
우울함

1월 2일
「새해 복 많이 받고 생일 축하해 호시노」
「고마워 선생도 새해 복 많이 받아. 올해도 잘 부탁해.」
「미안해 전화로밖에 축하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지~ 출장이니까. 문자 말고 이렇게 전화로 주고받는 것만으로도 아저씨는 기뻐.」
「한 달에 한 번뿐이지만 말이야. 사실은 좀 더 빈도를 늘리고 싶은 참인데...」
「아저씨는 괜찮아. 이쪽은 모두 건강하니까 선생님도 무리하진 마.」
「... 고마워. 그럼 다음 달에.」
「... 응.」
2월 15일
「오랜만이네 호시노.」
「간만이야~ 선생님.」
「보낸 초코는 잘 받았을까? 모두에게 나눠줬어?」
「응. 다들 오랜만에 선생님께서 주신 선물이라 기뻐했어~」
「그런데, 그... 리본으로 포장한 『호시노』라고 써 있는 상자가 따로 있었는데, 그건 내가 받아도 되는 거야...?」
「맞아! 호시노가 나 대신 이것저것 그쪽에서 해주니까 평소의 감사를 담아서. 입맛에 맞았으면 좋겠네.」
「그래... 아저씨용... 인가...」
「에헤헤... 기쁘네.」
「.....」
「... 저기, 선생. 언제쯤 돌아올 수 있어?」
「... 미안, 아직 모르겠어. 그래도 최대한 빨리 돌아갈게! 다들 보고 싶으니까.」
「... 응, 그런가! 느긋하게 기다릴 게~」
「호시노에게 계속 의지해서 미안해. 돌아가면 같이 햇볕을 쬐고 싶어.」
「말했어~? 반드시야~」
「응, 반드시! 그럼 다음 달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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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선생에게
바쁜 와중에 미안.
날씨가 따듯해져서 이곳에서는 벚꽃이 피었어.
벚꽃을 보면서 낮잠은 최고라구? 돌아오면 선생도 같이하지 않을래?
매달 꼭 전화해줬던 선생이 저번 달에는 전화를 안 해줘서 아저씨, 걱정되는 마음에 편지를 써버렸어.
편지를 쓰다니 오랜만이네~ 더 이상 쓸 일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저기, 시간 날 때라도 좋으니까, 가능하면 연락해줬으면 좋겠어.
너무 제멋대로 말해버린 걸까?
아비도스 모두도, 다른 학교 모두도 기다리고 있어.
호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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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호시노에게
연락 늦어서 정말 미안해.
요즘 전화할 틈이 없을 정도로 바빴어.
나는 잘 지내고 있어.
실제로 자는 시간은 줄었지만 기다려주는 모두를 생각하면 아직 열심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해. 편지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고마워.
그쪽은 괜찮을까? 호시노 덕분에 별로 불안하진 않지만 다들 건강하다면 선생님은 기뻐.
전화가 아니라 편지지만 앞으로는 자주 연락하도록 할게.
그럼 다음에 또 봐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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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
선생님에게
선생이 건강하면 좋을 텐데.
선생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는 건 유감이지만, 바쁠 테니까.
선생 연락이 없는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어.
특히 저번에 시로코쨩이 다시 은행을 털려고 획책한 게 모두에게 들켰을 땐 최고였지~
아야네쨩은 밥상을 엎었고 말야.
역시 선생님이 없으면 정리되질 않아.
맞다. 다 같이 심은 아네모네 예쁘게 피었어.
지금이 제일 선명하게 보여.
선생님과 함께 보고 싶었는데 그건 어려울 것 같네.
보라색 녀석으로 압축해 책갈피로 만들었어. 편지에 붙여놓을게.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며
호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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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호시노 귀하
혹독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어떻게 지내나요?
당초 예정했던 기간을 초과해 체류하고 있어서 정말 미안하게 됐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돌아가고 싶다고는 생각하고 있지만, 좀처럼 목표가 서지 않네요.
부디 조금만 더 기다려주길.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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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
선생에게
편지 고마워 선생
저기, 선생 편지 읽으니까 아저씨 아무래도 너무 불안해져서
가능하면 전화로 연락해줄 수 없을까?
바쁜 건 알지만, 아무래도 목소리가 듣고 싶어져서 말이야.
제발 부탁할게.
호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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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
호시노 귀하
답장 고마웠습니다.
아무래도 요즘은 전화할 시간이 잘 안 나서요.
추후에 또 연락할게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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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당신은 누구입니까?
선생님은 저에게 보낸 편지에서 호시노 귀하가 아니라 호시노라고 쓰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편지쓰기에 익숙하지 않으셔서 계절 인사 따위는 하지 않으셨습니다.
선생님은 좀 더 가벼운 말투를 쓰시는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반드시 우리를 걱정하거나 염려하는 메시지를 편지에 보내주셨습니다.
당신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선생님을 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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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 (음성 편지 기록)
호시노에게
이렇게 말해봐야 이미 늦었나.
나로서는 선생님이 될 수 없었던 것 같아.
선생님의 소재를 걱정해 지금 많이 힘들겠지만 나도 마찬가지로 괴로워.
잘 쓸 수 없으니 휴지통에는 보내지 못한 편지들만 계속 쌓여가고,
결국 편지로는 도저히 쓸 수가 없어서 이렇게 목소리로 메시지를 보내게 됐어.
선생님에 대해 계속 생각했어. 하지만 선생님이 학생에게 어떤 편지를 쓸지는 떠올리지 못하겠더라.
전혀 상상이 안 됐어.
그래서 깨달은 거야 내가 모르는 선생님은 아직 많이 있다는 걸
어떨까? 너라면 알고 있을까? 내가 알지 못하는 선생님.
아, 그런가.
이대로 선생님이 안 계시면 끝나버리는 건 내가 아니라 너라고 생각했어
...아니, 이건 거짓말. 내가 허세를 부렸을 뿐이야. 사실은 어렴풋이 눈치챘어.
네가 나보다 훨씬 강하다는걸.
네가 내 입장이었다면 좋았을 텐데.
분명 너라면 더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었을 거야.
지금 같은 상황이 와도 더 좋은 말을 해줄 수 있었다고 생각해.
...미안해. 정말 미안해.
이제 편지는 못 보낼지도 몰라. 선생님이 되지 못해서 미안
<<기록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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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
게헨나 학원 소라사키 히나 귀하
선생님을 대신하느라 정말 힘들었을 거라 생각해
그래도 선생님으로서 편지를 줘서 고마워. 이제 우리는 선생님이 없는 세상을 살아가야겠지.
끝내자, 이런 편지도...
학교의 리더로서 해야 할 일이 서로 산더미 같으니까,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야.
없게 된 선생님의 환영을 계속 쫓는다는 것은 의미가 없으니까.
부디 당신은 당신의 학원을 지탱해주길.
타카나시 호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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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10월 3일 (음성녹음 기록)
녹음되는 건가...?
아, 램프가 빛나네. 괜찮은 거 같아.
이런 거 처음이지만, 마음속에 있는 걸 토해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리고, 잊지 않기 위해 녹음하기로 했어.
선생님에게 편지가 왔을 때, 정말 기뻤어.
그런데...
......
왜 그런 편지를 보낸 걸까...
선생님이 없다면, 희망을 보여주지 말았어야 했는데
......
뭐어, 그녀를 탓할 수는 없지. 시간을 벌면 선생님이 돌아올 거라고 생각했을 테니까.
......
선생님이 없는 세계에서... 나는 살아갈 수 있을까...
기적이라도 일어나서 선생님이 돌아온다면...
......
아저씨가 선생님을 대신할 수밖에 없어.
모두의 일상을, 아저씨에게 있어서의 기적을 지켜야 해.
......
그러고 보니,
언젠가 선생님과 함께 낮잠 잤던 장소에 가봤어.
선생님이 어른의 힘으로 뽑은 그 수족관에도 갔다 왔고.
혼자서 말이야...
이젠 함께 할 수 없구나.
......
「내가 모르는 선생님」인가...
지금 생각하면 나도 선생님에 대해 알고 싶었을 뿐이었어.
좋아하는 음식도, 선생님이 된 이유도, 생일조차 모르고 있네...
선생님...
보고싶어......
<<기록종료>>
같은 해 11월 20일 (음성녹음 기록)
저기... 유메 선배.
역시 난 아직 어느 쪽의 기적도 포기하지 못한 것 같아.
가볼게.
<<기록종료>>
소설모음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projectmx&no=2463136
원본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7493655
보라색 아네모네의 꽃말은 '당신을 믿으며 기다립니다'
댓글 15
또 접었어
분위기 다깨네
호시노는 선생 생일 기억해서 생일축하도 해준다고!!!
헤~ 생일이야? 선생한테도 생일이 있었어~?
이런 소설은 픽시브에 있는거임?
ㅇㅇ
나중에 나도 찾아봐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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