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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코타마가 도청기에서 다른 학생의 목소리를 듣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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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8자

원본

코타마가 도청기에서 다른 학생과 꽁냥대는 선생님의 목소리를 듣는 이야기

선생님의 목소리.

그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지복의 목소리다.

잠을 잘 때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이어폰을 끼고 듣는다.

100번, 1000번, 몇 번이고 같은 문장을 듣고 있다.

선생님의 목소리에는 숙면효과라도 있는 걸까?

조금 전 녹음한 선생님의 목소리를 합성 음성으로 만든 후 이어 붙여,

"사, 랑, 해, 코타마."

같은 걸 만들어 버렸다. 그때는 합성 음성임에도 불구하고 얼굴이 빨개져서 바로 파일을 지워버렸다.

그런 옛날 일을 생각하며 오늘도 샬레 집무실에 설치한 도청기에서 발신되는 선생님의 목소리를 듣는다.

나는 매일같이 도청기를 업그레이드하고 실제 음성에 가까워지도록 하고 있다. 뭐, 실제 선생님의 목소리를 이길 수 없는 건 없지만...

지지직...

"...가요...... ...건!"

도청기에서 들려온 건 선생님의 목소리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목소리였다.

지금은 오후 2시경, 샬레에 선생님만 있는 쪽이 드물다.

"이 목소리는..."

"또...... 영수증이 이렇게...... 무의미한 지출은 자제......"

그 목소리의 정체는 밀레니엄의 회계, 하야세 유우카씨... 일까요.

유우카씨가 따각따각 발소리를 내며 도청기 부근까지 다가온다.

"하아... 선생님! 스마트폰 좀 빌려주세요!"

"어... 왜 갑자기... 사생활 침해야!"

"무슨 소리예요?! 얼마 전 가계부를 쓴다면서 제 눈앞에서 받으셨잖아요. 그걸 보는 거예요!"

"앗! 잠깐...!"

"정말이지... 비밀번호는... 어, 열렸네..."

"혹시 선생님... 비밀번호 설정 안하셨나요...?!"

"아하하... 뭐, ...응."

"조심성이 없어요! 이것도 제가 설정해 놓겠습니다! ...비밀번호... 0314로... 할게요."

"...? 어째서?"

"트, 특별한 의미는 없어요! ...하아... 가계부는... 있다......"

"..." 꿀꺽

듣고있는 것뿐인데 나까지 긴장된다...

"...잠깐, 선생님... 3일 만에 그만두셨네요?!?!"

"아니 왠지, ...귀찮아져서..."

"그, 그리고 뭔가요, 이건?!?! 첫날 지출로 야, 야한 ASMR...이라니! 다 큰 어른이, 이, 이런 외설스러운 걸...! 좋지 않아요!"

"따, 딱히 상관없잖아! 유우카에게 이러쿵저러쿵 들을 이유는 없어!"

"맞아, 맞아!"

아무도 없는 방에서 나는 선생님과 함께 유우카씨에게 말한다.

"하아... 선생님, 몇 살이신가요..."

"선생님에겐... 그... 제가 있잖아요..."

"어? 뭐라고 했어?"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선생님에겐 들리지 않았겠지만, 내가 만든 도청기 mark5000은 흘려들을 수 없었다.

"그렇구나... 유우카씨도 선생님을... 그건 그렇겠죠..."

"이, 일단 오늘은 돌아가겠습니다! 선생님, 다음에 오면 다시 확인할테니까요! 가계부, 꼭 써두세요! 그리고 그런 걸 사는 건 삼가주세요!"

"네에~ ...다음에 봐."

그렇게 말하면서 유우카씨는 샬레의 집무실을 나갔다.

"하아... 삼가라고 해도... 이것도 학생들 잘못이란 말이지..."

그런 선생님의 목소리를 들으며 잠깐이지만 도청기를 켜놓고 듣고 있다는 사실에 죄악감이 싹텄다.

샬레의 집무실에는 키보드 소리와 작게 들려오는 선생님의 콧노래만 남았다.

몇십 분 후, 다시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려왔다.

"수고하십니다, 선생님."

하루에 몇 사람이나 방문하는 일은 흔하지만, 이런 간격으로 오는 일은 드물었다.

"수고해, 노아. 방금 유우카가 돌아간 참인데, 무슨 일이야?"

"볼일이라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만... 제가 여기 왔다는 것..."

"후후... 선생님도 얼버무리지 않으셔도 돼요... 여기에는 저와 선생님밖에 없으니까요."

그 목소리의 주인은 유우카씨와 같은 세미나에 소속되어 서기를 담당하는 우시오 노아

...? 어째서일까... 굉장히 좋지 않은 예감이 들어.

"아니, 이런 시간부터는 조금 이른... 읍...!"

"응... 츄...... 유우카쨩과 뭘 하고 계셨나요...?"

"정말로 아무것도 안했... 으응... 그만......"

"정말로 조심성이 없네요♡ 스마트폰... 뺏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구요? ......어라? 비밀번호 설정하신 건가요?"

"비밀번호는... 유우카가 설정했고... 어, 아마 0314였을거야..."

"어머... 후훗, 유우카쨩도 귀엽네요... 선생님의 스마트폰 비밀번호를 자신의 생일로 하다니... 늦깍이... 라고 하는 편이 좋을까요..."

"노아..."

"선생님도 응석 부리는 게 능숙해졌네요♡"

그 이후 도청기에서 들려오는 건 추잡한 타액 소리와 뒤섞인 서로의 입에서 새어나오는 한심한 소리 뿐이었다.

"거짓말이야."

지금까지 노아가 샬레에 온 적은 있지만 이런 일은 전혀 없었다.

도청기에서 묘하게 선명히 들리는 입맞춤을 나누는 소리.

내 마음에는 평생 개지 않을 검은 구름 같은 게 덮인다.

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거짓말이야거짓말이야거짓말이야거짓말이야거짓말이야거짓말이야거짓말이야거짓말이야거짓말이야거짓말이야거짓말이야거짓말이야거짓말이야거짓말이야거짓말이야거짓말이야거짓말이야거짓말이야거짓말이야거짓말이야거짓말이야거짓말이야거짓말이야

나는 뭔가 두려워져서 이어폰을 뺐다.

선생님이 다른 여자와 나누는 더러운 행위.

생각만 해도...

"으읍...! 우엑!!"

오열이 새어나올 것 같다.

어째서? 왜? 언제부터?

이럴 바엔 도청기 같은 건 설치하지 않는게 좋았다.

아니, 일찍 이 관계를 알게 돼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무서워.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아.

나는 다시 이어폰을 꽂았다.

거기에서는 교성이 들려올...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럼, 저도 이만 가보겠습니다♡ 내일도 올테니, 그럼♡"

그렇게 말하며 우시오 노아는 방에서 나갔다.

"하아... 하아... 일... 일해야지..."

선생님의 목소리가 사랑스러운 것에서 미운 것으로 바뀌는 듯한 느낌.

"더 내게 용기가 있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어프로치했다면, 지금 거기에 있는 건 우시오 노아가 아니라 내가 아니었을까,

몇 시간 동안, 나는 갖가지 생각을 했다...

선생님의 아무것도 없었다는 듯 행동하는 소리를 들으며.

그러고 있는데 다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난다.

오늘은 내객이 많구나.

"안녕, 선생님. 일이 아직 많이 남았네."

"아아... 잠깐 다른 일이 있어서 말이야."

"부부장...?"

그 목소리는 틀림없는 베리타스의 부부장, 카가미 치히로였다.

어째서? 샬레에? 당번도 아닌데...?

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

지금의 나에겐 부부장이 제대로 된 이유로 샬레에 간다는 건 생각할 수 없었다...

혹시 부부장도 선생님과 그런 관계일까.

그 생각은, 금방 긍정된다.

"나도 도와줄 테니까, 오늘 안에 끝낼 거야, 그리고."

......♡

부부장이 뭔가 선생님에게 작은 소리로 말했지만 자세히는 들리지 않았다.

"어... 아니, 그래도 역시 그대로 하는 건 좋지 않아... 제대로 끼고 할게."

"그래... 알았어."

하?

무슨 소릴 하는 거야

그대로? 끼고? 잠깐, 잠깐만.

생각이 멈춘다.

아냐, 부정해.

그런 이상한 의미가 아니야.

거짓말 하지 마.

그만해. 그만해줘.

"하... 하하... 아하하! 아하하하!! 선생님...! 선생님!"

안 돼. 웃음이 멈추지 않아.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어폰에서 들려오는 쓰레기같은 목소리들.

잡음이 나를 덮친다.

"훌쩍... 안 돼... 눈물이..."

"너무해요, 선생님..."

나밖에 모른다. 선생님은 우시오 노아와 키스하거나 카가미 치히로와 야한 짓을 하는 쓰레기라는 걸.

듣기 싫다... 라기 보다도, 듣는 의미고 뭐고... 없다.

나는 이어폰을 조용히 뺐다.

하아...

"난봉꾼이네요..."

그렇게 중얼거리는데 방의 문이 열린다.

"무례하긴, 순애야."

그렇게 말하며 방의 문을 연 것은.

"선생님......?"

선생님은 손에 『몰래카메라 대성공』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방으로 들어왔다.

"쨔쟌, 몰래카메라 대 성공!"

"네...?"

"하아... 쉽게 말하자면 다 녹음이야."

그렇게 말하며 선생님의 등 뒤에서 부부장이 슬쩍 나왔다.

"녹음...?"

"최근 코타마의 도청이 심해졌으니까 벌을 주려고."

"..."

"미안, 코타마... 몰래카메라라고는 해도 저런 걸 들려줘서..."

"서, 선생님과 부부장은 그런 사이가 아니라는 건가요...?"

"응, 맞아. 그렇지, 치히로."

"어, 아, 응."

"이것도 다 해킹이고...?"

"아, 아아, 그건 아니야. 리얼함을 살리기 위해 샬레에 두 명 정도 불렀어."

그렇게 말하며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린다.

"코타마, 발신기를 컴퓨터에 연결해봐."

나는 부부장이 시키는 대로 연결한다.

그러자.

"아, 연락 왔다. 아~ 아... 제대로 들리고 있는 걸까? 그보다, 도청기 엄청 작아! 선생님? 치히로 선배? 코타마 선배! 코누리 마키야~ 봐, 하레 선배도... 어라?"

"선생님~ 에너지드링크 좀 가지고 갈게~"

"마키랑 하레... 어째서..."

"그렇게 해서, 전부 거짓말이야. 나중에 노아에게도 사과해야겠지..."

"이걸로 데였으면 도청은 그만둬."

"으으... 아, 알겠습니다..."

전부 다 연기였어.

정말 다행이다...

"후훗... 연기라고는 해도, 선생님과의 키스... 대단했어요♡"

소설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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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4.04.26번역

소설핫산) 코타마가 도청기에서 다른 학생의 목소리를 듣는 이야기

#오토세 코타마#소설
좋아요 0댓글 4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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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2개
ㅇDC
ㅇㅇ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4.04.26 21:21
조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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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나
ㅇDC
ㅇㅇ124.04.26

케이 괴문서 시리즈 상냥하게 BSS당하는 ASMR이 이런 느낌이겠구나

ㅇDC
ㅇㅇ2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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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DC
ㅇㅇ324.04.26
ㅇDC
ㅇㅇ4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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