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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카요코와 너무 오래 지내서 카요코 색으로 물들어 버린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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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오역 지적 환영

원제목 : 카요코와 너무 오래 함께 지내서 무의식중에 카요코 색으로 물들어 버린 선생님 이야기

길어서 잘렸엉

루비문자는 단어[윗첨자] <- 이렇게 표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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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오늘 끝낸 업무 데이터, 책상에 둘게.」

「고마워, 카요코. 덕분에 살았어.」

그 대화는, 이제 샬레의 일상이 되어 있었다.

흥신소 68과 만났을 무렵부터 협력 관계는 많았지만, 카요코가 개인적으로 샬레를 방문하게 되면서부터, 선생님의 생활 리듬은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변해갔다.

본인만 그 변화를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정말로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에, 주변에서만 위화감을 느끼고 있었다.

어느 날.

샬레의 사무실에서 서류더미에 파묻힌 채, 선생님은 자연스럽게 물었다.

「카요코, 목 안 말라? 커피 내려줄까?」

「……티 낸 적은 없는 것 같은데.」

「응? 아아, 그냥 뭐랄까…… 카요코, 요즘 피곤해 보였으니까.」

「……읏.」

카요코의 귀가, 아주 살짝 붉게 물든다.

선생님은 눈치채지 못한다.

눈치채지 못한 채

당연하다는 듯 머그컵 두 개를 준비하고

카요코의 취향에 맞춰 단맛을 조금 넣는다.

그건 본래, 세세한 맛의 취향까지 기억하고 있을 만한 거리는 아닐 텐데.

「블랙으로 안 마셔?」

「카요코, 너무 쓴 건 별로 안 좋아하잖아?」

「……내가 마시는 거, 잘 보고 있네.」

「? 아니, 딱히? 보통 아냐?」

보통이 아니다.

전혀 보통이 아니다.

단순히 선생님과 학생이 신경 쓸 범위를, 진작에 넘어서 있었다.

하지만 선생님은, 진심으로 자각이 없다.

카요코가 살짝 눈을 내리깔고 미소 짓는 것도 눈치채지 못한 채, 커피를 내민다.

「자. 항상 고마워, 카요코.」

「……아니야. 천만에.」

그 대답하는 목소리는, 어딘가 부드러웠다.

후일.

아루와 카요코의 당번 날이 겹쳤던 날의 일.

「……선생님, 팔에 그 붕대…… 또 어디 부딪혔어?」

「아~, 좀. 어제 밤에, 책상 모서리에……」

「저 책상, 요전번에 모서리 쪽에 가드 붙였다고 하지 않았나?」

「아, 아니, 그게……」

선생님이 말끝을 흐리는 옆에서

또 한 명의 당번이었던, 카요코는 담담하게 서류를 정리하며 한마디.

「선생님, 또 밤에 일하다 졸았지. 내가 주의줬잖아.」

「아, 으, 응……」

그 말투가 묘하게 가족 같았다.

아루는 눈을 가늘게 뜨고, 지그시 선생님과 카요코를 번갈아 보았다.

「두 사람 혹시…… 특별한 관계라거나 그런 거야?」

「에? 그럴 리가 없잖아. 그치, 카요코?」

「……글쎄.」

「엑.」

선생님이 당황한다.

카요코는 일부러 애매하게 대답한다.

아루가 「이, 이건 설마……!」라며 눈을 반짝인다.

선생님은 고개를 갸웃거린다.

「뭔가 오해받은 건가?」

「오해……?」

「응. 깊은 관계라고 해도 말야, 그런 거 아니고.」

「…………」

카요코는 서류를 쥐던 손을 멈췄다.

선생님은 눈치채지 못한다.

그 무자각함은 천연인 건지, 죄인 건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

「……정말, 눈치 못 채네 선생님.」

「어? 뭐가?」

「아무것도 아니야.」

그 '아무것도 아니야'에, 얼마나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지.

선생님은 모른다.

또 다른 날.

그날은, 키보토스에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샬레의 업무조차 뒤로 미루고, 피곤해~! 라며 투덜거리면서 무츠키랑 놀고 있던 선생님이었지만.

카요코가 「밖에 있어」라고 모모톡을 보낸 순간

선생님은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큰일이다, 우산 있으려나…… 젖진 않았으려나……!」

「어라~? 선생님, 어디 가?」

무츠키의 물음조차 무시하고

「잠깐 데리러 갔다 올게!!」

전력 질주.

우산을 두 개 들고

뛰쳐나가는 모습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젖은 카요코를 발견하자마자

「괜찮아!? 안 젖었어!?

안 추워!? 감기는!? 아픈 곳은!? 아, 이거 타월! 한 장 더 있으니까!」

라며, 명백히 과잉 보호에 가까운 걱정.

평소엔 그런 타입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이런 태도를 보이는 선생님은 아니었다.

카요코는 젖은 앞머리를 털어내고

조용히 선생님을 바라보았다.

(……눈치 못 챘구나, 이 사람.)

(나를, 특별 취급하고 있다는 거.)

선생님이 깨달은 건

카요코가 풋 하고 웃었을 때였다.

「카요코……?」

「아니. 고마워, 선생님.」

「아니, 당연하지. 그야 카요코가 비에 젖으면 불쌍──」

말하다 말고 선생님은 자신의 발언을 깨닫고, 굳어버렸다.

「……어? 어라? 방금, 나 뭔가 이상한 소릴……?」

「아니. 평소의 선생님이야.」

그렇게 말해도, 선생님은 얼굴이 새빨개져 있었다.

후일.

샬레의 선반에 새로운 태그가 늘어 있었다.

「……카요코 과장님이 추천하신 앨범 모음?」

하루카가 눈썹을 찌푸렸다.

선생님은 아무렇지 않게 대답한다.

「어? 알기 쉬울까 해서.」

「저기…… 이렇게 알기 쉬운 곳에 둬도 괜찮나요? ……그…… 다른 학생분이 본다거나……」

「그치만 불안하고…… 카요코가 곤란해할 만한 의뢰는 전부 미리 체크하고 싶고……」

「네?」

「위험한 일이면 사전에 막아야 하고, 준비도 해주고 싶고──」

하루카는 머리를 감싸 쥐었다.

(이거…… 선생님만 눈치 못 챈 특별 취급이라는 건가……!?)

선생님은? 이제 카요코의 스케줄, 의뢰 내용, 컨디션까지 파악하고 있다.

카요코가 사무실에 들어올 때마다

문득 표정이 풀리는 것도, 흥신소 아이들은 알고 있다.

그 미소의 부드러움이

다른 누구에게도 향하지 않는 것이라는 점도.

다만 가장 중요한 본인만 아직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저녁.

카요코가 샬레에 얼굴을 비친다.

「선생님, 수고했어.」

「아, 카요코. 와줬구나. ……자, 앉아. 안 피곤해?」

「오늘은 괜찮아. 선생님이야말로.」

「나? 괜찮아 괜찮아. 그보다…… 자, 이거 카요코가 좋아하는 거.」

당연하다는 듯 내미는

카요코가 좋아하는 것이 든 종이봉투.

산 기억은 없는데.

「……어느 틈에?」

「어제 돌아가는 길에. 카요코, 요즘 단 거 안 먹은 것 같아서.」

「……선생님.」

「응? 왜 그래?」

「정말, 눈치 못 챈 거야?」

「어? 뭐가?」

카요코는 조금 어이없다는 얼굴로

하지만 아주 조금 기쁜 듯이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됐어. 선생님다우니까.」

「???」

정말로 모르고 있다.

무자각인 채

어느새 카요코의 색으로 완전히 물들어 있다는 것을.

모두의 선생님이라는 명분은 아직 남아 있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진작에 카요코가 최우선이 되어 있다는 것을.

그것이, 선생님만 모르는

작은 비밀처럼 느껴져서

카요코는, 살며시 웃었다.

어쩌면 선생님이 그걸 깨닫는 건

내일일지도 모르고

훨씬 더 뒤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 하나 있다.

이미 선생님의 색은

은은하게 카요코 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

제목이 길지만 가끔은 뭐….

무의식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을 우선시하는 거 귀엽죠.

누군가 한 명을 우선시해 버리는 선생님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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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6.02.07번역

소설핫산) 카요코와 너무 오래 지내서 카요코 색으로 물들어 버린 선생님

#오니카타 카요코#선생#소설
좋아요 0댓글 2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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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blue_moon_no작가
게시물 26개
ㅇDC
ㅇㅇ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6.02.07 11:28
조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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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나
ㅇDC
ㅇㅇ126.02.07
디시콘
ㅇDC
ㅇㅇ226.02.11
디시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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