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토스.me
홈모음집마이페이지
SUBSCRIBED
EXPLORE
BA블루 아카이브BR봇치 더 록!ZZZ젠레스 존 제로GI원신HSR붕괴: 스타레일모든 채널 보기
문의하기
블루 아카이브
블루 아카이브스포) 소설핫산) 아스마 토키는 선생님이 머리를 쓰다듬으면...
/블루 아카이브
광고

아스마 토키는 선생님이 머리를 쓰다듬으면 얼굴이 뜨거워지고 둥실거려서 진정되지 않는다

파파고

Vol.2 (2부) 태엽감는 꽃의 파반느 2장 우정과 용기와 빛의 로망 스포일러

"선생에게 사죄하고 싶다?"

밀레니엄이 자랑하는 최첨단 음식이 모이는 식당.

창가에 배치된 테이블에서 화려한 5인의 메이드가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중 한 명, 메이드복을 헐렁하게 차려입고 그 위에 스카잔이라는 일견 특이한 모습을 한, 언뜻 보면 초등부로 보이는 미카모 네루가 겉모습과는 달리 낮고 위협적인 목소리를 냈다.

"네."

그녀의 맞은편에 앉은, 정교한 인형 같은 아스마 토키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메이드들, C&C 멤버들이 오늘 이렇게 모인 것은 그녀의 요청에 의한 것이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기계인형처럼 토키는 담담하게 설명한다

"명령이었다고는 하지만 텐도 아리스를 둘러싼 그 사건으로 선생님께 폐를 끼쳤습니다.

그렇기에 선생님께 사죄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거 맘대로 하면 되잖아.

것보다 민폐라면 먼저 우리에게 미안함을 느끼라고."

"? 네루 선배에게 사죄할 생각은 없는데요."

"좋구만! 지금 여기서 입장이라는 걸 알게 해주지!"

의자를 걷어차고 토키에게 덤벼들려는 네루를 다른 멤버들이 누른다.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네루를 어떻게든 의자에 앉히는 부원들.

그중 한 명인 갈색 피부에 금색 눈동자를 가진 메이드, 카쿠다테 카린이 입을 연다.

"상담이 있다고 해서 모였다만, 그것뿐이라면 상담이고 뭐고 없을 거 같은데."

그저 선생님에게 사과만 하면 될뿐이라는 카린에게 토키는 고개를 젓는다.

"그저 사과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가능한 한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성의라니..."

뭔가 완고하네.

그런 게 없어도 그냥 사과하면 선생님은 용서해 준다. 그렇다고 할까, 애초에 신경 쓰지 않을 거라고 카린은 생각했다.

단지, 토키는 지극히 진지하기에 그녀의 열의를 부정하는 것도 좋지 않을 거라 카린은 고민한다.

C&C 내에서 유일한 후배인 토키. 가능하면 힘이 되어주고 싶어하는 카린의 옆에서 "저요저요!" 하고 기운차게 손을 든 것은 가슴팍이 크게 트여 포근한 골짜기로 시선을 유도하는 이치노세 아스나다.

"선물 같은 건 어떨까? 케이크 같은 거! 받으면 주인님도 좋아할 거야!"

"그건 네가 먹고 싶을 뿐이잖아."

네루의 태클에 즉시 "여기요!" 하고 케이크를 주문하는 아스나. 정말 자신이 먹고 싶었을 뿐인 듯하다.

아스나에게 기가 막혀 하는 시선을 보내고 네루가 턱을 짚는다.

"성의라고 해도 말이야."

"우후훗."

돌연 그동안의 흐름을 지켜보던 C&C의 마지막 멤버, 무로카사 아카네가 당돌한 미소를 짓는다.

그것을 보고 네루는 싫은 표정을 지었지만 아직 그녀와의 관계가 얇은 토키는 어딘가 기대하는 듯한 눈빛을 보낸다.

"좋은 방안이 있을까요?"

"네. 귀여운 후배의 부탁입니다. 저에게 맡겨주세요."

안경을 수상하게 빛내며 우후훗하고 계속 웃는 아카네.

일부 멤버가 불안해하고 콧노래를 섞어가며 케이크를 먹는 와중에 희희낙락 그녀가 말하는 작전이란――

■■

태양이 정상을 지나 시각은 14시.

어딘가 지친 기색의 청년, 연방수사동아리 『샬레』의 고문인 선생님이 생텀타워에 있는 방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아루 일행도 큰일이었지. 다음에 일을 부탁해볼까."

현재 여러 사정으로 텐트 생활을 하고 있는 흥신소 68의 얼굴들을 떠올린다.

다음 일정을 정리하면서 문을 열자 ―― 눈을 부릅뜰 만한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식사부터 하시겠습니까?

목욕부터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 저・부・터 ?"

이른바 알몸 에이프런이라는 모습으로 양 볼에 검지를 대는 토키.

수줍음 없이 무표정으로 행하는 귀여운 몸짓은 방이라는 어색함도 더해져 어딘가 우스꽝스럽기도 하다.

방에 돌아오니 반나체의 여학생이 있다――

그런 황당한 상황에 얼굴을 붉힌 선생님이 굳어 있자, 어라? 하고 토키가 의아한 듯 고개를 갸우뚱한다.

"곤혹스럽네요.

...어찌 된 일일까요.

아카네 선배에게서 『남성에게 사죄하려면 알몸 에이프런뿐입니다!』라고 배웠습니다만."

"거기서는 좀 더 의심해 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분명 아카네 자신이 보고 싶었을 뿐이었을 거라고 선생님은 난처한 듯이 뺨을 긁는다.

"그래서 말인데... 토키?"

"네."

"이 상황은 대체...?"

"설명드리겠습니다."

순순히 고개를 끄덕인다.

"텐도 아리스의 일로 선생님께 폐를 끼쳐드려 사죄드리러 왔습니다."

"그 건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데..."

곤혹스러운 선생님에게 토키가 몸을 기대오듯 접근.

벌거벗은 채 앞치마만 입은 그야말로 아슬아슬한 모습에 선생님은 무심코 뒷걸음질 친다.

여러모로 이 거리는 위험했다.

"토키? 조금 가까워..."

"이러면 사죄가 되지 않습니까?"

진지한 물음.

모양새나 상황이야말로 농담같지만 토키의 사죄는 진짜다.

선생님으로서 학생과 마주하지 않을 수 없다. ......힐끗힐끗 위태롭게 들여다보이는 하얀 피부 때문에 똑바로 눈을 돌릴 수는 없지만.

"사죄는 필요 없어. 그건 누군가가 나빴다는 얘기가 ――"

"그럼 『플랜 2』로 넘어가겠습니다."

선생님의 말을 가로막듯이 기계적으로 고하고,

"에잇."

토키가 귀여운 기합 소리와 함께 선생님을 꽉 껴안는다.

"!??!!?!??!?"

피할 새도 없는 기습.

눈을 흑백, 안색을 적청으로 바꿔가며 당황하는 선생님.

(이건 조금 위험한 거 아닐까...!?)

에이프런이라는 얇은 천에 가려진 토키의 피부.

그 감촉이 이래저래 온몸을 덮치면서 선생님을 달아오르게 한다.

특히 얇으면서도 폭 찌부러지는 가슴의 감촉은 선생님의 머릿속을 하얗게 만들기에 충분한 효과를 발휘했다.

――하지만

그런 기쁨도 오래가지 않았다.

"윽......? 잠깐, 토키.... 기다...!?"

선생님이 알아차렸을 때는 늦었다.

안아오는 토키의 가는 팔. 꽉 껴안는 힘이 서서히 강해져 간다.

이제는 바이스 수준으로 옥죄여온다.

"으윽!?"

얼굴이 파랗게 뜬 선생님이 토키의 등을 두드리며 탭 했으나 아무래도 그녀의 의식은 어딘가 둥실둥실 떠내려간 것 같다.

인형 같은 얼굴에 희미한 붉은 기운이 돈다. 그리고 아쿠아마린 같은 광채를 내뿜는 눈동자가 곤혹스러운 듯 흔들리고 있었다.

"...심박수 상승을 확인.

선생님을 껴안고 있으면 왠지 진정되지 않습니다."

부끄러운 듯이 고개를 숙인다.

가련한 인형에 마음이 싹튼다 ―― 그런 훈훈하고 감동적인 장면 같기도 하지만 그녀의 품에 안겨 허우적거리는 선생님은 이제 다 죽어가는 호흡만을 내뱉고 있다.

마침내는 입에서 영혼이 흘러나온다.

"......."

"......선생님? ......!? 선생님!?"

그제야 상황을 알아차린 토키가 황급히 선생님을 해방한다.

"사죄를 위해 왔는데 또 폐를 끼칠 줄이야.

거듭 면목이 없습니다."

"신경 쓰지 마. 괜찮아."

깊게 고개를 숙이는 토키.

그러자 가늘고 유연한 하얀 등이 선생님의 눈에 들어와 당황한 듯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거기에, 『플랜 2』의 포옹은 별로 기뻐하시지 않은 모양이고.

『주인님을 꽉 껴안으면 분명 기뻐할 거야!』라고 들었습니다만..."

"그런가... 아스나의 제안이었나 보네."

상체를 일으킨 토키가 감정 없이 자신의 흉부를 내려다본다.

그리고 양손으로 찰싹찰싹.

"역시 가슴 크기가 부족했던 걸까요?"

"그건 그것대로 충분히 기분좋았―― ......크흠!"

"선생님?"

고개를 갸웃거리는 토키를 선생님은 얼굴을 붉히며 외면한다.

추궁당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는지, 아니면 싫은 예감에 사로잡혔는지.

선생님은 재빠르게 질문했다.

"아카네랑 아스나는 어쨌든... 카린과 네루는 뭐라고 말했어?"

"두 분은 솔직하게 사죄만 하면 된다고..."

(고마워...!)

상식적인 두 사람에게 선생님은 감사를 표했다.

더는 정신과 육체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죽을 지경이다. 발키리나 선도부 같은 각 학원의 치안 유지기관에 신세를 지고 싶지 않았다.

선생님이 두 손을 모아 메이드 두 사람에게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가운데 토키는 무표정했지만 어딘가 침울한 모습이 엿보였다.

시선을 땅에 떨어뜨리고 앞치마 끝을 손으로 만지작거린다.

"폐만 끼쳤는데... 저는 어떻게 해야 선생님께 사죄할 수 있나요..."

풀이 죽은 토키를 보고 선생님은 표정이 풀어진다.

부모가 자식을 지켜보는 듯한 인자한 눈을 돌리며 그녀의 머리에 손을 뻗었다.

"선생님?"

"열심히 했어."

고개를 든 토키가 어리숙한 표정을 짓는다.

칭찬받을 일은 하지 않았는데. 당혹스러운 듯 흔들리는 눈동자를 바라보며 선생님은 소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열심히 했다고 말하며.

토키는 얇은 입술을 작게 벌렸지만 결국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소리도 나지 않는 조용한 방.

따스한 햇살이 실내를 비추고 그저 잔잔한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이제 괜찮으려나.

잠시 후 선생님이 그렇게 생각하며 토키의 머리에서 손을 떼자,

"......!"

마치 더 쓰다듬으라는 듯 그 손을 토키의 머리가 말없이 쫓아갔다.

다가오는 금발 머리에 놀라 살짝 눈을 크게 뜬 선생님.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표정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붉어진 귀를 보고 작게 웃는다.

그 목소리에 반응해서인지 순간 토키의 몸이 움찔하듯 떨렸다.

그런 그녀를 안심시키듯 선생님의 손은 다시 토키의 머리에 닿는다.

그리고 그녀의 윤기 나는 머리카락을 빗듯이 계속 쓰다듬었다.

■■

그로부터 며칠 후.

"그래서, 사죄는 잘됐냐?"

밀레니엄 교사에서 우연히 만난 네루가 토키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러자 순식간에 뺨을 붉힌 토키.

희미하게 부풀어 오르는 가슴에 손을 얹고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접촉하고 나서는 어째서일까요.

신체가 뜨거워졌지만 기분 좋고... 기쁘기도 했습니다."

마치 사랑에 빠진 소녀 같은 표정에 "뭐하고 온 거야 너!?" 라며 얼굴을 붉힌 네루의 절규가 밀레니엄 안에 울려 퍼졌다.

소설모음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projectmx&no=2463136

원본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8907891

광고
BA블루 아카이브·22.12.16번역

스포) 소설핫산) 아스마 토키는 선생님이 머리를 쓰다듬으면...

#아스마 토키#선생#소설
좋아요 0댓글 5저장 0
광고
NP
nanayo_meguru작가
게시물 11개
ㅇDC
ㅇㅇ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2.12.16 16:52
조회0
광고

댓글 5

나
ㅇDC
ㅇㅇ122.12.16
디시콘
ㅇDC
ㅇㅇ222.12.16

ㅁㅊ 암컷

ㅇDC
ㅇㅇ22.12.16

캬

ㅇDC
ㅇㅇ322.12.26
ㅇDC
ㅇㅇ423.03.15
디시콘
광고

nanayo_meguru님의 다른 게시물

전체 보기 ›
번역
소설 핫산) 이상적인 교실
Nnanayo_meguru08
TEXT
번역
[소설핫산] 키류 키쿄는 선생님 무릎 위에서 몸을 말고 일광욕하고 싶다
Nnanayo_meguru012
TEXT
번역
[소설핫산] 선생님에게 남자친구인 척을 부탁한 사쿠라코
Nnanayo_meguru017
TEXT
번역
[소설핫산] 나츠메 이로하와 전차 안에 갇힌 선생님
Nnanayo_meguru014
TEXT
번역
[소설핫산] 히나는 어리광부리고, 장난치고, 푸념도 한다
Nnanayo_meguru09
TEXT
번역
[소설핫산] 아마우 아코의 리프레시와 무방비한 잠든 얼굴
Nnanayo_meguru09
번역
소설핫산) 강아지때문에 놀림당한 노아는 선생님에게 원한을 돌린다
Nnanayo_meguru017
번역
소설핫산) 온천여행과 취한 치나츠의 만만찮은 유혹
Nnanayo_meguru06

비슷한 태그의 게시물

TEXT
번역
[소설핫산] 선생님이 샬레를 그만둔다고 거짓말 했을 때 학생들의 반응
Mmirato_bruaka070
번역
2
★여선생주의★ 에로만화에서 흔히 보이는 토키와 선생님
ㅇㅇㅇ033
창작
(소설피폐) 아코에게 장난치는 쓰레기 선생
ㅇㅇㅇ1107
창작
38
그저 네루를 이기고 싶은 토키 만화
일일망동_밥통652
창작
6
[만화] 선생님이 헤일로를 잃어버리는 만화
Pperomon0200
창작
5
선생님과 C&C의 휴가
114.438127
창작
3
선생이 없었다면 manhwa
잼잼토참2152
번역
22
선생님이 저랑 데이트를?!.manhwa
ㅇㅇㅇ1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