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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강아지때문에 놀림당한 노아는 선생님에게 원한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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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때문에 추태를 보인걸 놀림당한 우시오 노아는 선생님에게 원한을 돌린다

파파고

――멍!

샬레 부실에서 일하고 있는데 어딘가에서 귀여운 개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밖이 아니다. 더 가까이, 마치 실내에 있는 듯한 선명한 울음소리.

손에 든 서류를 내려놓고 상체만 내밀어 슬쩍 책상 저편을 내다본다.

"멍!"

"...강아지?"

복슬복슬하고 푹신푹신할 것 같은 털을 가진 강아지가 새까만 눈망울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뭐지 이 애는. 어디선가 헤매다 들어온 건가?

책상에서 일어나 강아지에게 다가간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헥헥대며 붙임성있게 내 발밑으로 다가왔다.

그 사랑스러운 행동에 그만 미소가 지어져 머리에 손을 뻗는다.

그대로 쓰다듬는다. 결이 부드럽고 좋은 촉감의 털에 지친 마음이 치유되는 듯하다. 이게 애니멀 테라피라는 걸까.

강아지도 싫지 않은 듯 기분 좋게 눈을 뜨고 손에 얼굴을 비빈다. 귀엽다.

"혹시 전에 헤맸던 애인가?"

"멍?"

모르겠다는 듯이 강아지가 고개를 갸웃했다.

이전에도 샬레에 강아지가 헤매다 들어와 우타하가 로봇으로 착각해 하마터면 해체될 뻔한 적이 있었다.

같은 강아지라면 미아 상습범일지도 모른다.

"사람을 잘 따르는 걸 보니 기르던 개일지도 모르겠네."

목줄이 없어서 판별할 수 없다. 전에는 어느새 없어졌기에 주인을 찾을 시간도 없었지만, 그건 그렇고 이번에는 어떻게 된 걸까.

온기 있는 인형처럼 강아지와 뒹굴고 있는데 부실 입구가 열리며 누군가 입실한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들어온 사람은 온화하게 미소 짓는 밀레니엄 학원 세미나 서기인 우시오 노아다.

온갖 일을 기록하는 일지를 한 손에 들고 거의 발치까지 자란 은발이 걸을 때마다 흔들리며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또각또각 기분 좋은 힐 소리가 울린다.

춘풍태탕. 매사에 동요하지 않고 봄바람처럼 온화한 노아였지만,

(「봄바람이 온화하게 분다.」는 뜻으로, 인품이나 성격이 온화하고 여유가 있음을 비유해 이르는 말.)

"오늘의 샬레 당번, 잘 부탁드립니다. 선생ㄴ――"

웃는 얼굴이 얼어붙었다.

"노아?"

"......"

설상처럼 굳어버린 노아. 얼어붙은 미소는 경련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부실 중간까지 온 다리를 한두 걸음 물리더니 그대로 입구까지 발길을 돌렸다.

노아의 이상한 행동에 의아해하고 있는데 그녀는 문을 방패 삼아 몸을 숨긴 채 얼굴만 내민다.

"...오늘의 당번 업무는 있나요?"

"얼마 전 밀레니엄에서 했던 회의록을 확인하는 정도인데."

"그런가요그럼도와드릴정도의일은아니네요.

도착하자마자입니다만일이없다면오늘은쉬겠습니다."

빠른 말투로 그렇게 내뱉고 노아는 허둥지둥 돌아가려 한다.

분명히 거동이 수상하다.

어떤 사태에도 당황하지 않는 노아이기에 거동의 이상함이 더욱 두드러진다.

"...내가, 뭔가 했어?"

불안함에 묻자 목소리가 굳어지며 노아는 부인한다.

"아, 아뇨... 선생님에게 원인이 있는 건 아니에요.

제 태도가 나쁜 것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훗날 설명의 장을 마련하겠――"

"――멍, 멍멍!"

아.

노아가 미안해하던 순간 내 품에서 얌전히 있던 강아지가 기운차게 짖더니 달려 나갔다. 노아에게.

구르는 공처럼 강아지는 멈추지 않고 노아를 향해 점프, 힘껏 발을 뻗어 노아의 배에 뛰어들었다.

"――꺄아아악!?"

노아가 냈다고는 상상할 수 없는 날카로운 비명이 터져 나온다.

얼굴이 창백해지고 강아지 미사일의 충격을 견디지 못한 듯 엉덩방아를 찧는다.

"노아!?"

황급히 달려갔지만 눈을 의심하게 되는 광경에 놀라고 만다.

"그만... 떨어져주, 오지마...!"

"멍! 멍멍!"

눈꼬리에 눈물을 글썽이며 필사적으로 강아지에게서 도망치려는 노아.

그 얼굴은 파랗게 질려있고 얼핏 봐도 공포가 깃들어 있었다. 늘 짓고 있는 여유로운 미소는 온데간데없다.

두려워할 줄은 전혀 몰랐다.

강아지는 놀아달라는 듯 겁에 질린 노아의 배 위에서 짧은 손발을 버둥거리고 있다.

그녀의 얼굴을 핥으려는 지 다시 덤벼들려는 거동에 노아가 '힉' 하고 작은 비명을 지른다.

가까스로 고개를 든 노아가 울상이 되어 나를 올려다본다.

"서, 선생님... 도와, 주세요..."

"아, 응..."

■■

"절대로, 절대로 가까이 오게 하지 말아주세요?"

"...척도 안 돼?"

"......선생님?"

"네, 안 하겠습니다."

등골이 얼어붙는 듯한 목소리에 장난치면 안 되겠다고 마음을 고쳐먹는다.

강아지가 무섭다.

노아가 지닌 의외로 서투른 점이 발각된 뒤 나는 책상으로 돌아와 의자에 앉는다.

강아지에게 잔뜩 겁을 먹은 노아는 내 등에 숨어 나오지 않게 됐다.

"낑, 끼잉"

내 무릎 위에서는 노아가 받아주지 않아 쓸쓸한 소리를 내는 강아지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쌍하지만 무서워하는 아이에게 가까이 가게 할 수는 없으니...

강아지의 머리를 쓰다듬어 진정시키면서 나는 입을 연다.

"그건 그렇고 의외네.

설마 개를 불편해할 줄이야."

그것도 이런 사랑스럽고 작은 강아지조차 안 될 정도로 중증이라니.

내 말에 떠오르는 게 있는지 내 어깨에 얹힌 손이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떨렸고,

"어렸을 때 큰 개가 달려들어 얼굴을 핥은 적이 있었어요.

그 이후로 도저히 개만은..."

아, 그렇구나...

어릴 때 심어진 트라우마란 어른이 되어서도 남는 법이다.

그게 노아에게는 개였단 거구나.

그때의 상황은 상상할 수밖에 없지만 노아에게 덤벼든 개도 내 무릎 위에 웅크리고 있는 강아지만큼이나 그녀와 놀고 싶었을 뿐일 지도 모른다.

하지만 당시의 노아에게는 자신보다 더 큰 생물이 달려든 데다 얼굴 전체를 큰 혀로 핥아버린 것이다. 어린 마음에 새겨진 공포는 한층 더 했겠지.

그러니 강아지에게 겁먹은 노아를 한심하다고 웃을 생각은 없다.

...없지만 뭐라고 할까, 후후.

"어째서 웃으시나요, 선생님?

그 정도로 지금의 저는 우스운가요?"

"아니, 미안.

그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부정은 했으나 아무래도 풀어진 뺨이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그런 내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노아의 목소리는 굳어진다.

"제 약점을 기록하셔서 즐거우신가 보군요?

그렇다면 1월 28일 16시 14분 13초, 선생님이 유우카쨩의 눈을 피해 구입한 신형 변신 로봇을 세미나 의제로 올려볼까 합니다."

"그만둬!?"

그런 일을 당하면 이번에야말로 유우카에게 구입 상한선 제한을 당하고 말아!

최악의 경우 용돈제가 된다면... 나는 더 이상 살 수 없다.

웃는 얼굴로 압박을 가해오는 노아에게 덜덜 떨며 나는 열심히 오해를 풀려고 시도한다.

"정말로 노아를 비웃은 게 아니야.

단지 나는 완벽해 보이는 너에게도 서투른 게 있다고 생각해서 친근감이 생겼다고나 할까... 이렇게 어른스러운 너에게도 아이다운 부분이 있어서 안심했어."

어른이 되는 건 나쁜 것이 아니다.

어떤 아이라도 시간과 경험에 의해 언젠가 어른에 이른다.

하지만 그녀는 아직 학생이고, 아이다.

주위 학생들보다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경향의 노아가 보여준 아이다움에 나는 기뻤다.

그런 내 마음이 어찌 잘 전달됐는지.

"...실례네요.

저도 서투른 것이나 모르는 것은 많이 있어요.

아직 어린아이니까 마음대로 어른으로 엮지 말아 주세요?"

"정말 그 말대로네."

학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선생님으로서, 그녀를 지켜보는 한 명의 어른으로서 더 정진해야겠지.

마음을 새롭게 하고 회의록을 확인하려는데 뺨에 손이 살짝 닿았다.

싸늘하게 뺨의 열을 빼앗는 하얀 손.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수정의 눈동자가 내 시야 가득 펼쳐져 있었다.

"노아...?"

"저는 어린아이니까요."

툭, 이마가 맞닿는다.

마치 키스하는 듯한 가까움에 숨을 삼킨다.

뺨을 주홍빛으로 물들이고 요염한 표정을 짓는 노아가 화답하듯 속삭인다.

"선생님이, 제 서투른 점을 극복하게 도와주시겠어요...?"

그것은 개를 말하는 걸까, 아니면...

내 턱을 더듬듯이 손이 움직인다. 마치 얼굴 모양을 손가락으로 기록하듯 천천히 정중하게 쓰다듬는다.

금방이라도 심장은 터질 것 같고, 그녀의 손에 빼앗긴 열 이상으로 뺨이 붉게 달아오르고 있음을 자각한다.

이건 안 돼.

이성이 멈추라고 외치지만 몸은 말을 듣지 않는다.

"선생님..."

그렇게 애틋한 목소리를 흘린 노아는 천천히 눈꺼풀을 감고 그대로 촉촉한 입술이 가까워지더니 ―― 닿았다.

검지가.

나는 눈을 희번덕거린다. 눈앞에는 후후, 하고 미소 짓는 개구쟁이가 한 명.

"아까 놀린 답례예요.

이걸로 무승부네요."

"노아..."

무승부라기엔 자극이 너무 강한 게 아닐까?

아직도 경종을 울리는 심장을 억누르고 나는 의자에서 떨어질 뻔한 자세를 바로잡는다.

가슴속에 소용돌이치는 만감의 마음을 담아 큰 한숨을 내쉰다.

"노아는 이길 수 없을 거 같네."

"후훗.

그렇지 않다고요?

저 같은 건 아무것도 아니 ―― 힉!?"

어딘가 이겼다는 듯한 미소로 말하던 노아가 작게 비명을 지른다.

어느새 내 무릎에서 내려왔는지 그녀의 발밑에 강아지가 착 달라붙어 있었다.

"선생니임..."

요염한 얼굴도, 평소의 여유로움도 없이 노아는 굳어진 얼굴을 내게 향한다.

조금 안쓰러운 그녀의 모습에 나는 '큭'하고 웃고 의자 등받이에 몸을 맡긴 후 책상의 컵을 집어 든다.

그리고 식은 커피를 한 모금.

"극복이라면 일단 그 아이부터 익숙해져야겠네."

"...너, 너무해요, 선생님."

나의 작은 앙갚음에 부들부들 떠는 노아는 아이 같은 얼굴로 뺨을 부풀렸다.

소설모음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projectmx&no=2463136

원본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920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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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3.02.02번역

소설핫산) 강아지때문에 놀림당한 노아는 선생님에게 원한을 돌린다

#우시오 노아#선생#소설
좋아요 0댓글 17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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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
nanayo_meguru작가
게시물 11개
ㅇDC
ㅇㅇ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3.02.02 00:04
조회0
광고

댓글 17

나
ㅇDC
ㅇㅇ123.02.02

달다 달아

ㅇDC
ㅇㅇ23.02.02

섹스

ㅇDC
ㅇㅇ223.02.02
디시콘
ㅇDC
ㅇㅇ223.02.02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9205224 혹시 핫산 해줄스있음?

ㅇDC
ㅇㅇ작성자23.02.02

확인함

ㅇDC
ㅇㅇ323.02.02

좀 꼴리노

ㅇDC
ㅇㅇ423.02.02

와미쳣다시발ㄹㄹㄹㄹ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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