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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시라스 아즈사의 호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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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데레

샬레의 업무를 마치고 비를 맞으며 저녁을 사서 돌아가려는데 해가 지고 주변이 어두워져 있었다.

우산에 닿는 빗줄기가 조금 기분 좋다, 그런 생각을 하며 돌아오길 수십 분. 샬레의 건물이 보이고 그곳에서 내가 본 것은 사람의 그림자였다.

"혹시..."

그 그림자는 샬레 현관 입구 앞에 고개를 숙인 채 웅크리고 있었다. 나는 서둘러 달려가 말을 건다.

"아즈사?"

『...선생님? 선생님인가...?』

웅크리고 있던 인물이 고개를 들고, 그 텅 빈 눈동자로 나를 바라본다. 학생인 시라스 아즈사였다.

『선생님... 선생님!!』

아즈사는 억지로 몸을 일으켜 나에게 달려든다. 전신에 차가운 비를 맞은 뒤라 그런지 얼어붙은 듯이 몸을 떨고 있다.

그런 그녀는 이쪽을 힘껏 껴안는다. 그것은 어디에도 가지 못하게 하려는 것처럼 강렬했다.

"아즈사... 언제부터 여기 있었어?"

『...모르겠어. 도착했을 땐 문이 열리지 않아서 외출중인 줄 알고 계속 여기 있었어.』

쇼핑 이외에도 여기저기 들러서 2시간 정도는 샬레를 비웠기에 만약 엇갈린 경우라면 비를 맞은 상태에서 2시간은 기다렸을 가능성도 있다.

"아즈사, 일단 안에 들어가서 몸을 녹이자. 감기 걸리니까."

『...응』

약하고 가냘픈 목소리로 반응하는 아즈사. 사실 누군가가 있는걸 발견했을 때부터 나는 짐작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이것은 처음이 아니었으니까. 손가락으로 셀 수 없게 된 후로는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다.

(꾸욱)

".........."

『선생님, 세게 잡아줘.』

"이렇게?"

『...고마워, 선생님.』

외로움을 지우려는 듯 내 손을 꼭 잡는 아즈사. 솔직히 아프지만 지금 그녀의 모습을 보면 뿌리칠 수 없었다.

그렇게 샬레로 들어갔다.

차가워진 몸으로는 감기에 걸리기에 목욕을 시켰다. 같이 들어가자고 했지만 역시 그건 좋지 않아서 어떻게든 설득시켜 혼자 들어가게 했다.

"학교 측에 연락했으니 괜찮을 거야."

『선생님 미안해... 신세를 졌어.』

"아냐. 완전 괜찮아."

아즈사의 잠옷이나 생필품은 갖춰져 있다. 아니 그렇달까 어느새 이렇게 되어 버렸는지, 다른 학생에게 들키면 큰일인데...

"저녁은 슈퍼 도시락이 되겠지만 미안해. 가볍게 먹으려고 했거든."

『아니, 이렇게 들이닥쳐서 밥까지 얻어먹으니 정말 선생님에게는 감사할 따름이야.』

그렇게 말하며 내 무릎 위에 앉는 아즈사. 딱히 말을 주고받은 건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이런 흐름이 된다. 전에 거절했었는데 그때의 반응을 보고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됐다.

――――――――――――――――――――

『어째서...? 선생님은 내가 싫은건가...? 내가 가까이 있으면 싫은 거야? 선생님, 거절하지 말아줘... 그러지 말아줘... 나, 선생님에게 미움 받아버리면...』

――――――――――――――――――――

이렇게 된 원인은 잘 모르겠다. 아즈사가 진정될 때까지는 깊이 파고들지 않으려 하고 있지만 이대로 안 된다는 건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다.

"자, 아~"

『아~ ......맛있어.』

"그래? 그럼 다행이다."

『선생님... 머리...』

"아아, 미안미안." (쓰담쓰담)

『으음........♡』

하지만 어찌할 수 없는 이상 이 관계를 계속할 수 밖에 없다. 나의 미력함을 느끼는 바람에 그만 아즈사 앞에서 「한숨」을 쉬고 말았다.

".........하아."

『읏?!』

『아... 으... 뭔가, 뭔가 싫은 일을 한 건가...?! 선생님, 가르쳐줘. 사죄할테니까... 미안... 미안해...』

나의 한숨으로 무언가를 파악한 아즈사는 곧 무릎에서 내려와 앉아 있던 내 다리에 매달렸다. 그것은 부모에게 혼나서 버림받지 않으려는 아이 같았다.

"아, 아니야. 조금... 오늘 일 때문에 피곤해서 그래."

『정말인가 선생님...? 거짓말이 아니고?』

"응... 거짓말 아니야. 아즈사."

안심한 아즈사는 그대로 다시 나를 끌어안는다.

『내 곁을 떠나지 말고... 계속 함께 있어줘...』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져나올 듯한 떨리는 목소리를 내는 아즈사를 내칠 수가 없다.

『좀 더... 좀 더 세게 안아줘, 선생님! 부서져도 좋으니까!』

(꼬옥...)

『아아... 이거야... 선생님의 온기가 없으면 나는...』

"........."

그 후에는 취침 시간이 되었지만 아즈사는 떠나지 않았다. 그래서 조금 좁게 느껴지지만 같은 침대에서 자게 된다.

"음... 하암."

『......zzz......zzz...』

한밤중에 잠에서 깨어난 나는 문득 옆에서 자고 있는 아즈사에게 시선을 돌렸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얼굴로 안심한 채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미소가 절로 나온다.

아즈사를 깨우지 않도록 조심하며 화장실로 가다가 싯딤의 상자가 빛나는 걸 봤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전에 보았던」 숫자가 떠 있었다.

처음에는 놀랐지만 이제는 아무런 생각이 없다.

시라스 아즈사→선생님 【99】

선생님→시라스 아즈사 【46】

【91~100 : 사랑해사랑해사랑해♡ 당신은 나의 것♡ 다른 누구도 아닌 나의 것♡ 결혼하고 싶어♡】

숫자를 바라보다 돌아선다. 고민해봐야 별 수 없다고 생각해 빠르게 끝내고 돌아가려 했는데 방문 안쪽에서 뭔가 소리가 들려온다.

문을 열고 안을 확인해보니 잠에서 깬 아즈사가 숨을 헐떡이며 침대 한구석에 틀어박혀 있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

"아즈사!? 일어났었어?"

『윽!』 (벌떡)

『어디에... 어디에 갔었던 거야, 선생님! 일어났더니 선생님이 없어서, 나 선생님에게 버림받은 줄 알고 걱정하고 또 걱정해서! 그 말은 거짓말이었던 거야, 선생님!?』

『뭐? 볼일을 보러 갔었다...? 그렇다면 나를 억지로라도 깨워줘. 선생님이 곁에 없는 건 정말로 두려우니까...』

(꼬옥...)

『선생님에게 안겨있으면 안심돼... 하루종일 선생님과 이렇게 있고 싶어... 그다지 입밖으로 꺼낸적은 없지만 선생님에게는 말해두고 싶었어.』

『선생님, 정말 좋아해. 나와 함께 해줘.』

이제 계속 이대로일지도 몰라.

――――――――――――――――――――

나는 그런 환경에서 살아온 탓에 처음 본 선생님은 솔직히 이상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어째서 이렇게까지 나같은 존재를 신경써주는지, 그것은 어른으로서 선생님이라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대단하네, 아즈사! 정말 열심히 했구나!"

선생님은 나에게 처음으로 어른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었고, 뭔가 하면 칭찬해주고 상냥하게 대해줬다. 때로는 엄격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혼나기도 했지만 그것은 상냥함에서 비롯된 행동이었다는 것도 나는 실감하고 있었다.

언제부턴가 그런 선생님을 생각하는 날이 늘어났고, 그렇기에 선생님이 아리우스 스쿼드에게 습격당해 복부에 총탄을 맞아 생사의 기로를 헤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진심으로 아리우스 스쿼드에 살의를 느꼈다.

그럼에도 선생님은 학생을 제일로 여겼고 자신을 쏜 사오리일지라도 손을 내민데다 모두를 구해냈다. 그런 어른인 선생님에게 나는 빠져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느 날, 나는 꿈을 꾸었다. 그것도 내게는 최악의 꿈을.

에덴조약이 어느것 하나 잘 흘러가지 않고 아무도 행복하지 못한 채, 그 속에서 꿈은 최악의 결말을 나에게 보여주었다. 선생님이 그대로 죽어가는 광경을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정신적인 면은 아리우스 시절에 싫을 정도로 단련을 받았지만, 그래도 선생님의 일이라면 차원이 달랐다.

『하아... 하아...』

매일 아침 최악의 기분으로 깨어나고, 히후미 일행에게 들키지 않도록 감정을 죽이면서 일상을 보내지만, 잠든 후엔 그 광경이 나를 덮쳐온다. 그것도 매일 매일.

하지만 한 가지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선생님을 만나는 것. 선생님을 만나면 전까지 안개가 낀 듯한 기분이 맑아진다. 게다가 당번날에는 더더욱 행복한 기분으로 잠들 수 있다.

그래도 날에 따라서는 선생님이 출장을 나가 당번날이 미뤄진 적이 있었다. 거기에 이미 며칠째 만나지 못해 한계에 도달한 날이 있어 샬레를 찾은 적도 있다. 선생님은 내 표정을 보자마자 달려와 주었다.

"아즈사!? 무슨 일이야!?"

그 날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었다. 잘 때조차도 함께 있어주었다. 나를 봐주고 따스함을 주는 선생님. 그렇기에 나는 선생님이 곁에 없는 삶을 보낼 수 없다.

그러니 선생님.

나는 당신이 없으면 살 수 없어.

평생 내 곁에 있어줄 수 있을까? 선생님.

소설모음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projectmx&no=2463136

원본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9724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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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3.04.26번역

소설핫산) 시라스 아즈사의 호감도

#시라스 아즈사#소설
좋아요 0댓글 14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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カP
カタクリコ작가
게시물 9개
ㅇDC
ㅇㅇ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3.04.26 14:59
조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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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나
ㅇDC
ㅇㅇ123.04.26
디시콘
ㅇDC
ㅇㅇ123.04.26
디시콘
ㅇDC
ㅇㅇ223.04.26
디시콘
ㅇDC
ㅇㅇ23.04.26

이궈궈던 ㅋㅋ

ㅇDC
ㅇㅇ323.04.26

이정도로 의존하는데 세이아 절반이네...

ㅇDC
ㅇㅇ423.04.26

이궈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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