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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 핫산) 헌신적인 나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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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순애 #나기사

원본 by 黎明の人

=============================

“어머, 선생님이 아니신가요.”

“안녕, 나기사.”

“오늘 이렇게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하.”

“무슨 우스운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아니, 여기가 내 집인데 학생에게 ‘어서 오세요’라는 환영 인사를 받는 게 왠지 묘해서.”

“과연, 그런 시각도 있군요.”

“좀 어설픈 공포 영화 같네.”

“제 가슴도 고동치고 있습니다.”

“나도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아.”

“쌍방통행이군요.”

“가슴이 뛰는 것에도 여러 종류가 있단다. 공포 때문에 지릴 것 같다든지.”

“골든 샤워는 갓 사귀기 시작한 후의 플레이치고는 너무 고난도이지 않습니까?”

“하하.”

“웃으실 수 있는 걸 보니 괜찮으신 것 같네요. 다행입니다.”

“……웃음으로 어떻게든 동요를 억누르고 있는 건지도.”

“동요라니요? 그것은 안 될 일이죠.

모처럼 댁에 계시니 선생님께서는 부디 몸을 돌보시면서 마음을 편히 가지셨으면 합니다.”

“고마워, 나기사의 배려가 절실히 느껴지는 것 같아.”

“이 허브티도 괜찮으시다면 드세요.”

“오, 이거 맛있네…… 방금 나기사의 농담을 들은 후라 그런지 약간 꺼림칙한 색깔이지만.”

“티파티의 정원에서 직접 재배한 레몬그라스와 캐모마일을 사용한 일품입니다.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긴 하지만, 입에 맞으셨다면 다행입니다.”

“응, 옛날부터 캐모마일과 레몬그라스 조합을 좋아했거든.”

“역시.”

“지금, ‘역시’라고 했니?”

“글쎄요, 무슨 말씀이신지. 요정 씨의 속삭임을 잘못 들으신 것 아닐까요?”

“나기사는 요정에게도 ‘씨’를 붙이는구나. 귀엽네.”

“프러포즈이신가요?”

“프러포즈는 아니야.”

“과연, 일단 몸만의 관계로 시작하고 싶으신 거로군요. 잘 알겠습니다.”

“……그런 것보다.”

“저의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무시하시는 선생님도 멋지십니다♡”

“……일단 말해두지만, 내 허브티 취향에 대해서는 키보토스에서 공언한 적 없을 텐데.”

“음…… 그렇다면 우연히 제가 조제한 차가 마침, 선생님의 취향과 일치했다는 것이겠지요?”

“우연히 내 집에 불법 침입한 나기사가,

마침 내가 좋아하는 허브티를 타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게 되겠지.”

“신기한 우연이 계속되는군요.”

“일단 묻겠는데, 가택 침입이 범죄라는 건 알고 있니?”

“물론입니다. 외환 유치와 동급의 범죄죠.”

“아무리 그래도 그건 미카에게 실례?

하지만, 그런 인식이 있는데도 왜 이렇게 당당할 수 있는지…… 이유를 모르겠네.”

“침입하지 않았으니까요.”

“침입하지 않았다?”

“네, 합법적인 열쇠를 사용했습니다.”

“내가 건네준 기억은 없는데.”

“만든 기억은 있습니다. 제가.”

“오늘의 나기사는 무적이네.”

“칭찬해 주시니 황송할 따름입니다.”

“하는 짓은 조금도 황송할 따름이 아니지만.”

“부부 사이에도 견해 차이는 있는 법입니다.”

“너무 성급한 거 아니니.”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 없기에, 대화를 통해 서로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이런 상황만 아니면 좋은 말인데.”

“그런 것보다, 선생님.”

“넘어가 버렸네.”

“오늘은 생신 축하드립니다.”

“고마워. 혹시…… 그걸 말하기 위해 여기에?”

“네, 선생님의 생신을 축하하고, 선물로 저의 몸과 재산을 선생님께 바칠게요.

그것뿐인 소박한 축하를 위해 오늘은 남들의 눈을 피해서 무례하게나마, 합법 침입해 드렸습니다.”

“응, 정말 무례하네.

그리고, ‘소박하다’는 말에 대해서도 나와 나기사는 견해 차이가 있는 것 같아.”

“갑자기 저를 매도하시다니, 역시, 그런 플레이이신가요?”

“미안, 매도할 의도는 없었어.”

“하지만, 저는 남편의 도착적인 성적 취향도 받아들일 각오입니다― 사쿠라코 씨처럼.”

“불쌍하니까 뜬소문 가해는 그만두지 않을래? 그리고, 슬슬 플레이에서 잠시 벗어나자.”

“제가 이런 옷차림을 하고 있는데, 선생님은 플레이에서 벗어나자고 하시는 건가요?”

“……확실히, 나체에 리본만 두른 건 꽤나 충격적인 옷차림이지만.”

“겨우 반응해 주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하나코와 캐릭터가 겹치는데 괜찮아?”

“헤이트 스피치는 삼가주세요. 이래봬도 하나코 씨와는 스타일을 명확히 나누고 있습니다.”

“춥지 않아?”

“확실히 지인짜 춥지만, 지금은 실내니까요.”

“이가 캐스터네츠처럼 딱딱거리네. 난방 켤게.”

“감사합니다. 여기 전기세입니다.”

“십 년은 놀고먹을 수 있는 금액은 필요 없을 것 같구나.”

“저와 결혼하시면 SNS 프로필에

‘FIRE 달성! 미인 아내를 얻어 불로소득으로 억만장자’라고 쓸 수 있습니다.”

“실존성이 절묘한 게 거슬리는구나……. 아무래도 나기사도 그런 남자는 싫지 않을까.”

“때로는 혐오감마저, 플레이의 향신료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아까부터 성적 취향이 너무 갈라파고스잖아.”

“아니요, 이 정도는 선생님의 열람 이력에 비하면 새 발의 피입니다.”

“날카로운 태클은 그만두렴. 어느 사이트 이력이든 끝장이 정해져 있지만.”

“그것보다 슬슬, 제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착용한 이 의상의 감상을 듣고 싶은데요.”

나기사는 ‘제가 선물입니다♡’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나체 리본을 하고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요시미(사육제) 정도의 섹시함은 있는 것 같네.”

“즉, 아이의 객기라는 말씀이신가요?”

“내 눈에는 너희들 모두 어린아이로 보인단다.”

“그런 열람 이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아직 양심적인 어른의 가면을 쓸 생각이세요?”

“그래, 벗을 생각 없어.

그리고 열람 이력 본 것도 엄연히 불법이니까.

키보토스에 있다 보면 잊기 쉽지만.”

“선생님은 가면도 칼집도 결코 벗을 생각이 없다는 것이군요.”

“그렇지……. 아니, 가면은 그렇다 치고 칼집은 뭐야?”

“그야 물론 선생님의 자…….”

“아―! 알았어! 알았으니까, 말하지 마! 말하지 않아도 돼!!”

“과연…… 나체 리본으로는 부족하다는 말씀이시군요.”

“부족하다기보다는, 애초에 나는 선생님으로서 학생과는 선을―.”

“그렇다면 이건 어떻습니까?”

“이상한 포즈를 취하고, 뭘 하려는 거야?”

“―변, 신!”

“!?”

BGM으로 『Hifumi Daisuki』가 깔렸다.

“이, 이 수수께끼의 빛은― 설마!?”

“어, 어떻습니까?//”

“뭣!!?”

“선생님의 취향에 맞춰 맞춘 한정 신규 의상입니다.

자, 아무리 그래도 나체 리본에 비하면 다소 부끄럽습니다만//……

부디 감상을 듣고 싶습니다//”

“!!?…… 안, 안 돼엣!!”

“선생님! 왜 양 눈을 가리시는 겁니까? 제대로 보셔야죠!”

“아니 아니!…… 이걸 보면, 선생님으로서 끝장날 예감밖에 안 든단 말이야!”

“어머나♡…… 안심하세요.

이런 짓을 하고 있는 저도 티 파티의 호스트로서는 완전히 끝장났으니까요♡”

“전혀 안심이 안 되는데.”

“참고로 안전한 날도 아닙니다.”

“안심도 안전도 얻을 수 없다면, 내 생일 선물은 대체 뭐야? 아까 그 허브티?”

“그것과 저와 전기세입니다.”

“돈다발 들고 돌아가렴.”

“이 옷차림으로?”

“아까 그 리본 말고 갈아입을 옷은 없어? 평소 교복 있잖아.”

“평소의 옷과 호스트로서의 이성, 책임, 기타 등등의 모든 것은 세이프 하우스에 전부 두고 왔습니다.”

“그렇구나…… 도둑맞지 않도록 소중히 보관해 둬.”

“그야말로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선생님도 부디 거리낌 없이, 저의 정조를 귀축처럼 빼앗아 주십시오.”

“나는 아직, 교사로서의 이성을 버리지 않았어― 간신히.”

“그럼, 하다못해 동정을 버리세요.”

“그것도 조사 완료라는 거군.”

“네.”

“하지만 거절한다.”

“그럼, 어쩔 수 없군요.”

“강제 수단?”

“선생님이 방금 드신 허브티에는…….”

“뭐라고!? 설마 이런 저런 것을 섞은…….”

“사람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철야 5일째인 선생님은 곯아떨어지고 말았다.

“후훗, 귀여운 잠든 얼굴이네요…….

얼마나 피곤하셨으면.

그럼, 이제 실례하겠습니다, 선생님……♡”

(1145141919810초 후)

*역주 : 일본의 유명한 고로아와세로 “좋아 와라 가요 가요 야수 선배” 라는 뜻입니다.

“핫!?”

“안녕하세요, 선생님.”

“여기는―?”

“어머…… 후훗, 잠꼬대하고 계신 건가요?

이곳은 샬레의 수면실이고, 선생님은 방금까지 주무시고 계셨어요.”

“뭐, 뭐야, 꿈인가― 미안, 나기사! 자는 동안 일 전부 맡겼지?”

“걱정 마세요…… 당번 업무는 별로 남아있지 않아서 신속하게 처리해 두었습니다.”

“아, 고마워……. 하하, 나기사한테는 머리를 들 수가 없네.”

“그런 말씀 마세요.

선생님은 조금 더 자신의 입장을 자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미안. 확실히 네 말대로 어른으로서 더 정신을 차려야지.”

“그렇죠. 무엇보다 이제부터 성(姓)이 바뀌실 테니까요.”

“하하, 그랬지. 그랬……어?”

“네?”

“?”

“......?”

“?????????????????????????????????????”

“............후훗♡”

“ ”

WAPPY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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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5.10.30번역

소설 핫산) 헌신적인 나기사

#키리후지 나기사#소설
좋아요 0댓글 13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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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
reimeinohito작가
게시물 33개
[DC
[캐서린]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5.10.30 22:44
조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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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나
ㅇDC
ㅇㅇ125.10.30
디시콘
ㅇDC
ㅇㅇ225.10.30
디시콘
ㅇDC
ㅇㅇ325.10.30
디시콘
ㅇDC
ㅇㅇ425.10.30

중간에 음몽 기습시위 뭔데 ㅅㅂ ㅋㅋ

ㅇDC
ㅇㅇ525.10.30

않이 태그 순애라매 개그 반 얀데레 반이잖아ㅋㅋㅋㅋㅋ

[DC
[캐서린]작성자25.10.31

여고생이 돈다발 싸들고 달려드는데 이게 무슨 위해는 아니겠죠? 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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