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이에게 봄은 참으로 익숙한 단어임
왜냐면 자신이 고치고 돌보고 데려오는 아이들 중에
봄을 찾아가는 아이와
봄을 품어오는 아이와
봄을 꿈꾸는 아이와
봄을 싫어하는 아이까지
심지어 이름이 봄이었던 아이도 있었으니깐
그렇기애 수많은 아이를 돌본 우이에게 봄이란 너무나도 익숙한 것이었고 동시에 느껴본적 없는거였지
3월의 입학식은 봄을 대표하는 이벤트지만 우이의 입학식은 늦추위로 인해 봄을 담지 못한 나뭇가지만 앙상했거든
그렇기에 언제나 고서관에서 아이들을 돌보던 우이의 봄은
건조한 겨울을 지나 아이의 관리에 좀 더 신중해야할 때이고
봄축제같은건 인도어파인 자신과는 거리가 먼 계절이지
그렇기에 우이는 봄을 느껴본적이 없고 그런 계기또한 없었지만
올해는 달랐고
히나타,선생님,하나코 등 스쳐지나가며 알게된 인연은 우이를 봄으로 초대하여
봄을 같이 느끼자 했지
우이는 처음에는 힘들었을거야
먼저 고서관의 아이들이 걱정되었고
다음은 밖에 수많은 인파에 혼란했고
그다음은 어느새 콧잔등에 앉은 애벌레로 경악하였지
능숙하게 애벌레를 나뭇가지로 옮기며 풀어준 선생님은 아직 봄의 새로운을 담지 못했을 뿐 언젠가 나비가 될 아이라며 손수건으로 코를 닦아주며 다독였지
우이는 얼른 고서관으로 돌아가고 싶었지
하지만 우이의 봄은 그렇게 끝나지않았어
고서관의 수많은 아이들이 알려준 것들은 어느새 자신에게 호기심을 심어
벚꽃의 향이 궁금하였고 개나리의 색이 노랑에 가까운지 황금에 가까운지 궁금했으며 봄바람에 벚꽃의 흩날리며 겨울동안 쌓인 슬픔인지 아니면 새로운 봄이 들은 소망인지 둘 중 무엇을 가지고 날라가는지 궁금하였어
그리고 그런 호기심을 조금씩 느껴가며 이 경험을 엮으면 새로운 아이가 될지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
혼란을 느끼게하는 수많은 인파는 봄이 초대한 새로움을 축하하는 하객이었고
겨울의 추위에 사무쳤던 마음을 새로움으로 녹이고 싶었던 사람들이었어
가끔씩 추위를 제때 녹이지 못해 난동피운 헬멧단이 있었지만 선생님과 함께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았고
태양이 떠나가고 거대한 봄바람이 마지막 손님으로 지나쳐가며 우이의 머리카락을 날리고지나가며 순간 짜증이 났지만 벚꽃가지로 머리를 넘겨 고정시켜주던 선생님은 잊지못했고
그 벚꽃가지를 책갈피로 만들며
우이는 오랬동안 서툴게 자신이 느낀 봄을 추억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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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추


일본은 4월에 입학해
사실 키보토스라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