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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톡】
아루
『선생님, 오늘 시간 돼?』
『응. 아무 일정도 없어.』
아루
『그렇구나...상담할 게 좀 있는데, 시간 좀 내 줄 수 있을까?』
『물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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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아루의 연락을 받고, 예정보다 조금 일찍 약속 장소에 도착했지만, 그녀는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
"아루? ...꽤 빨리 왔네"
아루「앗, 좋은 아침이에요. 선생님. 선생님도 빨리 도착하셨네요」
"누구지...? 내가 아는 아루는 저렇게 조신하지 않고, 마치 함께 오래 지낸 아내가 남편을 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웃지 않는다고!!"
아루「너무한데!? ...뭐. 정답이야」
"에?"
아루「설명하자면 조금 성가신데...나는 10년 뒤에서 온 아루야. 겉모습은 그대로인 것 같지만」
"으음...그러니까 정신이 10년 뒤의 리쿠하치마 아루와 『뒤바뀌었어!?』상태...라는 거!?!?"
아루「좀 오랜만이네...맞아. 그래서 선생님한테 상담을 요청한 거야...」
거기까지 말하며 조용히 이쪽을 쳐다본다. 아니...좀처럼 믿을 수 없네. 눈앞에 있는 아루는 평소랑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확실히 분위기랄까 말투같은 게 어른스럽다. 가끔 제모습을 보이는 것 같기도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아루「여전히 든든하네...그래서, 물어보고 싶은 건...그...」
아루「어떻게 하면 돌아갈 수 있을까!?!? ...이, 이런 건 경험한 적도 없고, 다른 사람한테 물어봐도 상대도 안 해준다고-!」
...역시 안 바뀌었지?
"...그렇구나. 일어나 보니까 10년 전으로 돌아가 있었다. 평소랑 달랐던 점은 있었어?"
아루「달랐던 점...그러네. 일어났을 때 베개맡에 산해경의 차가 있던 것 정도...나는 차를 그렇게 즐기는 편은 아니니까...」
"응. 그거네"
아루「그, 그런 거야!?」
아루는 전혀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하고 있지만, 그거밖엔 없지...
"일단 산해경에서 얘기를 좀 들을까"
아루「그, 그러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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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해경~
"일단, 그런 쪽에 박식한 학생이 있는 곳으로 갈까"
아루「좋아. 안내는 부탁할게」
"여기서 만나자고 했으니까 곧 올 것 같은데..."
「어라? 선생님?」
"슌...장 보던 길이야?"
슌「네...아이들한테 간식을 만들어 주려고요. 선생님은 거기 아리따운 학생분과 데이트신가요?」
슌이 싱긋 웃으며 이쪽으로 온다. 데이트도 아니고, 표정이 무서워
"아니, 사야한테 볼일이 좀 있어서...슌, 정신이 10년 전으로 돌아가는 차, 들어본 적 있어?"
사야가 좀처럼 오지 않기에 슌에게 물어본다. 다시금 말하고 보니 머리가 어떻게 된 것 아니냔 소리를 들을 법한 말이네.
슌「...죄송해요. 들어본 적은 없어요. 확실히 그런 거라면 사야 씨가 제일이네요...어쩌면 이분이 그런 현상을 겪은 건가요?」
일단 아루한테 벌어진 일이고...그렇게, 아루에게 시선을 보낸다. 그러나, 아루는 굳어서, 조금 불편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루? ...어디 안 좋아? 괜찮아?"
아루「...! 아, 그럼. 괜찮아...아무것도 아니야」
슌「...그렇군요.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지만, 낫는다면 좋겠네요. 그럼 실례할게요. 선생님, 또 언제든 매화원에 와 주세요」
아루「네, 감사합니다」
"응. 고마워"
슌과 헤어지고 얼마 안 있어, 이쪽으로 달려오는 발소리가 났다.
사야「선생~! 기다리게 해서 미안한 것이다!」
"아, 사야. 괜찮아. 나야말로 갑자기 불러서 미안해"
사야「선생의 연락이라면 언제든 괜찮은 것이다!」
"고마워...바로 본론인데, 정신을 10년 전으로 되돌리는 차, 들어봤거나 짚이는 데 없어?"
사야「으엑!? 어, 어떻게 선생이 그걸!?」
아루「짚이는 데가 있구나!?」
사야「응? ...으응? 저 사람...이름은?」
아루「나, 나? ...아루야. 그것보다 짚이는 데가 있다면 알려 줘」
사야「짚이는 데고 뭐고, 전에 나님의 어른이 되~는 차를 사갔던 건 그쪽인데?」
"...에?"
아루「...엣?」
엄청난 정보가 들어와 방심하던 나와 아루를 내버려 두고, 사야는 말을 계속한다.
사야「...과연, 어른이 되~는 차는 정신을 발달시키는 것이 아닌, 정신상태가 어른이 된 본인의 정신을 불러들이는 것이었던 건가...」
"어느 정도 지나야 돌아올지 알아?"
사야「네즈스케로 실험해 봤을 땐 약 사흘이면 돌아왔던 것이다. 그러니까 아마 길어도 이틀, 빠르면 하루면 돌아올 것 같아.」
"원래대론 돌아갈 수 있구나. 다행이네"
아루「하루...의외로 짧네」
"고마워. 사야. 도움이 됐어"
사야「풀죽지 말고, 남은 시간을 즐기는 것이다!」
아루「응. 고마워」
사야와 헤어져 돌아가는 길. 아니...충격적이었네
"어떡할래? 이따 뭐 하고 싶은 거 있어?"
아루「에? ...계속 어울려 주려고?」
"그럼. 무슨 일이 생기면 안 되고...당연히 아루가 혼자가 좋다면 딱히..."
아루「...부탁이야. 같이 있어 줘」
"후훗..."
아루「뭐, 뭐가 이상해!?」
"아니, 10년이 지나도 그런 귀여운 점은 안 변한다 싶어서"
아루「...뭣!? ...선생님도 계속 그대로였어」
"응? ...뭐라고 했어?"
아루「아무것도 아냐...선생님. 가고 싶은 데가 있어. 같이 가 줄래?」
"물론이지"
그 뒤로 아루와 함께 쇼핑을 하고, 게헨나 주변을 산책하고, 밥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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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루「...힘들어. 역시, 10년이면 꽤 바뀌네」
아침을 기다리며 공원의 벤치에 엎어져, 우리는 한 숨 돌렸다.
"10년 후라...상상도 안 가네"
10년 뒤...뭘 하고 있을까. 그때도 교사를 하고 있을까? 다들 그때쯤이면 졸업했겠지만...새로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을까...애초에 살아 있을지도 미지수네.
아루「...내가 알고 있는 선생님은 변하지 않았어. 10년 전부터 계속 학생만 생각하고...애정을 흩뿌리고 있지」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아루는 조금 성장한 것 같아서 안심했어"
아루「...나도 그다지 변한 건 없어. 아, 그래도」
그녀는 내 쪽으로 다가와, 싱긋 웃었다
아루「선생님은 지금의 나보다 더 잘 알아...좋아하는 음식, 과자랑...담배라든가. 반드시 안주머니에 담배 두 갑이랑 라이터 넣고 다니는 거 알고 있어」
무심코 숨을 삼킨다. 미래의 나는 왜 그런 걸 알려주는 걸까...학생에게는 계속 숨겨왔던 비밀. 오직 나만이 아는 쾌락 중 하나. 그것이 담배이다.
"학생에겐 특별히, 흉내내지 않았으면 해서 아무한테도 안 알려주고 있었는데"
아루「후훗. 나한텐 아무것도 못 숨긴다구. 거기에, 나한테 담배의 맛을 알려준 건 선생님이야」
"하?"
아루「뭐, 정확히는 이렇게 했지만」
그렇게 말한 순간 아루는 내 안주머니에서 능숙하고 재빨리 담배를 꺼내 나한테 한 개비를 물린다
"아루. 안돼...그 몸은 아직 고등학생이니까"
아루「조용...후훗. 정말로 피우게 할 생각은 없어. 재현할 뿐이야」
그렇게 말하며 그녀도, 담배 한 개비를 문다
아루「처음은...선생님의 담뱃불을 나눠서 피웠어. 엄청 두근거렸던 기억이 나...이 거리. 선생님 주변의 예쁘장한 학생들조차, 좀처럼 맛본 적 없는...이 거리가...내 청춘의 추억이야」
"나쁜 교사네"
아루「나쁜 학생이니까 어울리네」
"이제 가려고?"
아루「그런 것 같아. 강제로였지만...청춘을 다시 떠올려서 좋았어...또 보자. 선생님」
"10년 뒤의 나한테 안부 전해 줘"
아루「응, 말해 줄게. 분명 지금쯤 내가 만드는 저녁을 아이들이랑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후후」
아루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조용히 눈을 감았다.
아루「...응. 으응...어라? 서, 서서서서서...선생님!? 지금 뭐하는 거야!? 어라? 고, 공원? 왜...」
다시 눈을 떴을 땐 평소대로 시끄러운 아루로 돌아와 있었다...그리고 나는 아직도 방심한 상태를 빠져나오지 못했다. 나를 놀리다니 정말 성장했구나.
설마 그런 폭탄을 떨구고 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러고 보니 아루...한 번도 자기를 리쿠하치마라고 하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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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삐.....
아루「얘들아 일어나- 아침이야-!」
??「으응...엄마? 안녕히 주무셨어요」
아루「응. 잘 잤어? 선생...이 아니지. 아빠 깨우고 올래?」
??「알았어...아빠! 일어나!」
「흐암...안녕. 아루」
아루「잘 잤어? 여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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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루랑 결혼하고 싶다


안주머니에 담배 2 보루요? 센세 도라에몽이노
생각해보니 두 갑이네 수정함
바로 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