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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자애의 괴도라 불리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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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에 앞서

블루 아카이브 최종장 이후의 내용이 조금 있습니다. 스포에 민감하다면 읽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0554901

소설핫산모음

총성 하나 울리지 않을 정도로 평화로운 키보토스는 그야말로

커다란 사건의 전조를 나타내는 듯...

─지...지직...──

『아, 아...으흠. 잘 들리시나요? 이곳 키보토스에 사는 학생 여러분. 그리고───』

밀레니엄을 시작으로, 트리니티. 게헨나. 아비도스와 백귀야행 그리고 붉은겨울. 그뿐만 아니라 블랙마켓 구석구석 깊숙한 곳까지 그 방송은 울려퍼졌다.

『Dear 선생님.』

물론 샬레에도.

『사실은 이렇게 눈에 띄고 싶지는 않았지만...역시 절차는 따라야 할 것 같아서요. 후훗...오늘부터 사흘 뒤의 새벽...이 감정의 이름. "빼앗긴 마음"을 되찾으러 가겠습니다.』

『자애의 괴도 올림』

─뚝———————

띠롱

모모톡

총학생회

【총학생회에서 알립니다. 내일 오전 10시 정각, 긴급회의를 소집할 예정입니다. 각 학교의 대표자 1명은 즉시, 총학생회 본부로 집합해 주시기 바랍니다.】

불온한 분위기가 키보토스를 감싼다.

똑똑

「들어오세요~」

유우카「실례합니다. 선생님, 잠시 시간 좀 받을 수 있을까요?」

「물론이지. 유우카를 위해서라면 언제든 괜찮아.」

서둘러 온 탓인가 유우카는 조금 숨이 찬 듯했다. 유우카뿐만 아니라, 총학생회를 시작으로, 선도부 등은 전날 자애의 괴도가 한 방송을 듣고, 대응에 임하고 있다.

유우카「매번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자애의 괴도가 노리는 거라구요」속닥

「무슨 일 있어?」

유우카「아무것도 아니에요~」싱긋

엄청나게 무시무시한 미소가 돌아와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그보다도..."라며 유우카는 진지한 표정으로 눈앞에 무언가를 펼쳤다.

유우카「이건 샬레의 계층도와 샬레 주변의 지도예요. 총학생회가 주축이 된 대책회의에선 자애의 괴도의 목적이 명확하지 않은 이상, 각자의 경비를 강화. 그리고...선생님의 신병을 최고전력으로 경비하기로 결정했어요.」

「그렇구나...그런데 나를 왜?」

유우카가 펼친 지도를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한 가지 들게 된 의문을 말하자 유우카는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유우카「선생님은 자애의 괴도와 접촉한 적이 있는 몇 안되는 인물이에요. 거기에 선생님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기질이 있으니까요.」

「너무한데...키보토스에 "빼앗긴 마음"에 가까운 건 없어?」

유우카「네. 알아봤지만 그런 작품은 하나도 없었고, 우이 씨에게 여쭤봤을 때 도서실의 책 안에도 참고가 될 만한 문헌은 없었어요.」

「그렇구나~ 들어봤을 땐 딱히 경비가 필요한 정도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데.」

유우카「선생님? 자애의 괴도는 일곱 죄수 중 하나라구요! 아무리 학생이라고 해도...」

「일단 진정하고...」

조금 흥분한 듯 말하는 유우카를 진정시킨다

「그러네. 이해했어.」

유우카「선생님...저는 선생님이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선생님께 무슨 일이 생겼을 땐 너무 늦어요.」

「고마워. 모두가 경비해 준다면 안심이야. 유우카, 커피 내릴 건데 마실래?」

유우카「선생님...마실게요.」

얘기는 이쯤 끝내고 두 사람 분의 커피를 내리러 간다.

유우카는 선생의 등을 그저 지켜볼 뿐이었다.

시간을 거슬러...총학생회 본부에서

철컥

린「모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학생회장 대리, 나나가미 린입니다...곧바로 말씀드리는 거지만 전번의 방송은 들으셨나요?」

유우카「네. 밀레니엄의 하야세 유우카입니다. 엔지니어부와 베리타스 그리고 초현상특무부가 확인해 보니, 역시 자애의 괴도 본인이 틀림없다고 합니다.」

히나「그것보다 왜 선생이 없는 거야?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선도부장, 소라사키 히나의 의견에 여럿이 수긍한다.

세이아「...자애의 괴도의 목적이 선생님이라는 걸 예상하고 있는 거죠?」

트리니티 대표, 유리조노 세이아가 조용히 의견을 낸다. 나나가미 린은 거기에 고개를 끄덕인다.

린「"빼앗긴 마음" 이것에 해당하는 것은 키보토스에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또, 밀레니엄의 게임개발부와 C&C의 아스마 토키 씨가 지난번 자애의 괴도와 접촉한 적이 있으며, 그때 선생님이 동반하였으므로, 선생님과 자애의 괴도는 면식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웅성...웅성...

히나「하아...그렇다면 "빼앗긴 마음"이 무슨 뜻인지 조금은 알 것 같네.」

호시노「선생은 카사노바니까 말야~」

아비도스의 타카나시 호시노의 의견에 히나를 시작으로, 여러 인물이 수긍한다.

세이아「만약, "빼앗긴 마음"이 선생님을 가리키는 거라면...반환받는다, 음...도둑맞는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도둑맞을 수는 없으니까요.」

린「그렇습니다. 이를 위해 각 학원의 경비 레벨을 올림과 동시에, 선생님 주변의 경비를 최고 레벨로 하는 것이 특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의견이 있는 분 계십니까?」

칸나「발키리 경찰학원의 오가타 칸나입니다...그 선생님 주변을 누가 경비할지는 어떻게 정할 계획입니까?」

린「주변경비와 선생님의 직접경비, 이 두 그룹으로 나눠 각 학원에서 인원을 뽑아 오려고 합니다.」

호시노「우리는 원래 사람이 적으니까~ 아저씨 혼자 직접경비 그룹으로 갈게.」

히나「나도 직접경비 쪽으로 갈게. 하지만...미안해. 주변에 부대 몇은 보낼 수 있지만, 학원에 남길 인원수는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아」

세이아「정의실현부에서 주변경비의 인재를 파견하도록 하죠. 그리고...제 예상이지만 미소노 미카가 선생님의 직접경비에 임할 거라 생각합니다.」

체리노「콤라드를 위해서다. 주변경비의 인재는 맡겨 두도록. 붉은겨울에서 충분히 보내도록 하지.」

붉은겨울 연방학원의 체리노가 입을 연다.

유우카「감시 카메라와 경비 관련 장치에 대해선 밀레니엄의 엔지니어부와 베리타스가 어떻게든 할게요.」

린「감사합니다. 그럼 자애의 괴도가 오는 것은 모레 새벽이므로, 내일 다시 전력을 확인하려고 합니다. 주변경비는 밀레니엄. 직접경비는 이곳에 집합해 주시기 바랍니다.」

회의는 여기서 해산했다.

한편...총학생회 본부 밖

미야코「RABBIT1...회의 내용을 확보했다. 거점으로 돌아가 회의를 열죠. 철수합니다.」

【시계열정리】

1일차

─ 15:00 자애의 괴도의 범행 발생.

│

2일차

─ 10:00 회의개시

│

─ 14:00 유우카가 선생님을 찾아감.

│

─ 15:00 현재

딸랑딸랑

"어서오세요-. 몇 분이세요?"

「1명이에요.」

"자리로 안내하겠습니다!"

점원의 안내를 받고 자리에 앉아, 가볍게 먹을 것을 주문한다. 서류작업을 끝내니 뱃가죽이 등에 붙을 지경이다...

딸랑딸랑

"어서오세요~, 몇 분이세요?"

??「...후훗. 저분의 일행입니다.」

가게에 들어온 소녀를 향해 손을 들자, 그녀는 싱긋 웃고 이쪽으로 왔다.

「오랜만이네...아키라.」

우연인지 필연인지. 눈앞에 나타난 자애의 괴도...키요즈미 아키라에게 인사를 건넨다.

아키라「오랜만입니다. 선생님은 정말로 경계심이 없으시네요.」

「학생을 경계할 일은 없어. 그것보다 왜 그런 일을 벌인 거야? 이번엔 뭘 훔치고 싶어?」

아키라가 주문을 끝낸 참이라 물어본다.

아키라「키보토스의 빛. 아니, 제 희망의 빛이랍니다.」

「궁금하네...」

아키라「모레. 저를 만나러 오지는 말아 주세요.」

「왜?」

아키라「그럴 만한 이유가 있답니다...선생님.」

「응?」

아키라「선생님께선───?」

「음-. 상대에 따라 다르겠네.」

아키라「음...재미있지 않네요.」

「하하. 미안해. 아키라는 어때?」

아키라「궁금하신가요? 저는—————니다///」

「그렇구나...공부해 둘게.」

아키라「따, 딱히 지금도 읽고 있지는 않답니다!?」

「후후. 그럼 난 먼저 갈게 아키라...또 보자」

아키라의 몫까지 계산하고 가게를 나간다.

「...여보세요? 지금 시간 돼?」

??에게 전화를 걸고, 나는 어떤 장소를 향했다.

0:00 예고일 당일.

【총학생회 본부】

린「그럼 전원. 위치로 이동해 주십시오.」

0:30 샬레 주변.

체리노「이쪽은 완료됐다.」

하스미「정의실현부도 위치에 도착했습니다.」

이오리「선도부 제2부대도 도착했음.」

같은 시각 선생님의 개인실.

철컥

「우오...깜짝이야...호시노?」

호시노「으헤~아직도 일하고 있었어?」

「응...맞다. 오늘이 자애의 괴도가 오는 날이구나. 호시노가 날 지켜주러 온 거야? ...상당한 중장비네.」

호시노는 평소의 유들유들한 분위기 속 어딘가 바짝 솟은 데가 있었다. 일단 컴퓨터를 끄고 호시노 쪽으로 간다.

호시노「맞아...미안해 선생.」

「뭣...!?」

덜그럭...

한순간에 접근한 호시노가 나를 날려버린다. 아로나 덕분에 낙법은 할 수 있었지만 직격을 맞은 탓에, 위 속에서 무언가 올라오려 한다.

「커흑...컥. 왜, 왜?」

호시노「대단한데...선생. 거기서 낙법을 하다니. "나"는 아무래도 선생을 좀 얕봤던 것 같네...미안해. 선생이 깨 있으면 조금 귀찮아지거든. 선생은 약하니까.」

평소의 호시노와는 달리 날카로운 분위기.

어딘가서 들었던 듯한...분명.

「여명의 호루스...예전의 호시노는 이런 느낌이었어?」

호시노「읏...!? 으헤...잘 알고 있네. 맞아. 평소처럼 느긋하게 있으면 선생을 잃을 수도 있으니까~ 소중한 사람을 잃는 건 이젠 진절머리가 난다구.」

그리 말하고 다시 접근해 온다.

철컥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난 순간 둘의 시선이 한곳을 향한다.

문을 열고 들어온 히나는 벽에 몰린 나를 보자 눈을 휘둥그레 뜨고, 호시노에게 총을 겨눈다.

히나「호시노 씨? ...이게 대체 무슨 짓이지?」

「잠깐만...」

호시노「딱히. 아무것도 안 했는걸?」

호시노를 보고 무언가를 알아챈 듯, 총을 내리고 이쪽으로 온다.

히나「읏...선생. 이제부터 우리가 보호할 테니까 잘 부탁해. 다들 강하니까 안심해...호시노 씨도. 익히 들어왔던 실력 그대로인 것 같으니까.」

호시노「하아...선생을 기절시키는 게 더 지키기 쉬울 것 같은데.」

유우카「반대에요.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선생님의 힘이 있으면 든든하니까요.」

미카「확실히 그 쪽이 지키긴 쉬울지도 모르지만☆」

히나의 뒤에서 둘이 걸어들어온다.

「유우카에 미카까지. 아하하. 이거라면 안심이네.」

배는 아직 아프지만 일어서서 양복에 묻은 오물을 닦아낸다.

「잘 부탁해, 다들.」

호시노「하아...선생은 좀 경계심을 키우는 게 어때?」

히나「거기에 대해선 동의해.」

유우카「그러니까요.」

미카「난 선생님의 그런 점도 좋아☆」

「괜찮아. 나는 학생들을 믿으니까. 여기 있는 네 명이랑,」

그렇게 웃으며 밖을 본다. 바깥엔 수많은 학생들이 순찰을 돌고 있었다.

「밖에 있는 모두 다.」

호시노「하아...허이엿차.」

호시노는 한숨을 쉬며, 장비를 벗기 시작했다.

그뿐만 아니라 총을 내려놓고 내 의자 위에 기어오른다.

히나「호시노 씨? 뭘...」

호시노「으헤헤~ 아저씨도 힘들단 말이지~ 자애의 괴도 씨가 오는 것도 새벽이지? 앞으로 1시간 정도는 뒹굴거릴까 해서.」

히나「...당신이란 사람은...하아.」

「...역시 호시노는 그쪽도 좋네.」

호시노「"그쪽도"라니...선생 혹시 그런 취미라도 있어?」

호시노는 질린 듯 웃는다. 아무것도 모르는 유우카와 미카는 눈을 가늘게 치켜뜨며 이쪽을 본다.

...딱히 그런 취미가 있는 건 아닌데.

린『직접경비조는 준비 끝나셨나요?』

히나「...끝났어.」

린『알겠습니다. 아직 아무런 움직임도 없습니다만 얼마 뒤면 새벽입니다. 경비에 주의를 기울여 주세요.』

히나「...그렇다네. 호시노 씨. 선생.」

호시노「그치만...선생~ 어떡할래?」

「린 쨩도 너무 긴장해서 지치지 않게 조심해. 그리고 고마워.」

린『읏...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 화났나? 쨩을 붙여도 아무런 반응이 없네...

「린 쨩? 혹시 힘들어?」

린『전체통신에서 쨩은 붙이지 말아 주세요! ...뚝』

「전체통신이었어? 이거...」

히나「하아...」

미카「선생님? 나는 선생님의 공주님이지?」

유우카「서-언-생-님-?」

린 쨩은 화를 내며 통신을 끊었고, 다들 왠지 화난 것 같네...이건.

「호시노. 제대로 분발해 보자. 좋아...다들, 화이팅 한번 하자!」

미카「오-!」

호시노「도망쳤네.」

히나「도망쳤네.」

유우카「선생님?」

「죄송합니다.」

몇 시간이 지나, 3:00

따르르르릉

「무슨 소리지?」

히나「경계경보.」

유우카「베리타스의 알림이에요. 누군가가 샬레 주변을 정전시켜, 긴급용 전원으로 전환된 것 같아요.」

호시노「꽤 대담한데~」

미카「그치만 그쪽이 한바탕 하기엔 좋지 않아?」

「한바탕 하자는 말을 쓰면 안돼요.」

히나「경계를 늦추면 안돼.」

쨍그랑

호시노「...」철컥

호시노가 재빨리 움직여 창문 쪽을 경계한다. 잘 보니 미카와 유우카, 히나가 전방위 마크를 끝낸 것 같다...안심감 장난 아닌데...

괜찮으려나

히나「어느 쪽 창문에서 난 소린지 알겠어?」

유우카「...창문은 전부 깨지지 않았어요. 어떻게 된 거지?」

미카「주변 건물은?」

유우카「주변경계조에 확인해 볼게요...전부 멀쩡한 것 같네요?」

미카「왠지 느낌이 안 좋아...온다!」

쨍그랑 쨍그랑 쨍그랑

히나「모르겠어...선생의 신병만 제대로 확보해 둬.」

푸쉭

호시노「읏! ...소화용 스프링클러? 불이라도 났나?」

호시노가 확인을 위해 창문에서 눈을 돌린다.

그 순간.

쨍그랑

무언가가 창문을 깨고 들어와, 순식간에 연기로 사방이 자욱해진다.

호시노「이런...」

자애의 괴도「Dear 선생님. 그리고 그밖의 여러분. 절 쏘지 않는 게 좋을 거랍니다. 선생님은 제 곁에 있거든요.」

히나「읏! 선생! 어디 있어?」

「나는 안 움직였는데!?」

자애의 괴도「어라? 선생님께선 제 편일 줄 알았습니다만...후훗. 선생님...답은 내셨나요?」

셋이서 총을 쏘지만 자애의 괴도의 목소리는 여전히 들려온다.

「응. 나왔어.」

자애의 괴도「그러시군요...이번엔 일단 물러가도록 할까요. 다들 강한 분이시니.」

미카「안 놓쳐!」

히나「잠깐! 우린 어디까지나 호위 역할이야!」

미카「읏!」

유우카「선생님은 무사해요?」

「응. 그치만. 미안해.」

유우카「네?」

팡

??「도착했다, 선생.」

옅어졌다고는 하나, 연기는 아직도 자욱하다. 호시노와 유우카 사이를 뚫고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달린다.

「잘 부탁해!」

있는 힘껏 창밖으로 몸을 날린다

덥석

사오리「정말로 무리를 하는군...선생.」

아키라와 만난 뒤, 사오리에게 연락해 이 일을 부탁하러 갔다.

다른 학생들은 자애의 괴도...칠수인에게 적의를 가진 쪽이 많고, 토키와 게임개발부에게 부탁하는 것도 어려워, 여기선 사오리가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하하...나이스 캐치였어, 사오리. 옥상까지 부탁할게.」

사오리「그래, 꽉 잡아라!」

사오리는 와이어같은 것을 사용해 상승해 간다.

사오리「흐읏!」

퉁

「도, 도착했어?」

사오리「그래. 그리고, 저쪽도 기다리는 듯하군.」

「고마워. 여기까지만 해 주면 돼. 모두 올 테니까, 들키면 귀찮아지지? 답례는 다음에 할게.」

사오리「나는 선생에게 빚이 갚을 수 없을 만큼 있다. 또 언제든 연락해 줘.」

「고마워.」

사오리와 헤어지고, 가면을 쓴 뒤, 분홍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그녀를 향해 간다.

「오래 기다렸나? 자애의 괴도 씨.」

자애의 괴도「네. 설마 정말로 와 주실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최근에 공부했거든. 소녀만화를 몇 개 읽었어.」

「그, 그렇군요//」

----------------------------

아키라「모레. 저를 만나러 오지는 말아 주세요.」

「왜?」

아키라「그럴 만한 이유가 있답니다...선생님.」

「응?」

아키라「선생님께선 소녀만화처럼 남성이 먼저 다가가는 게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음-. 상대에 따라 다르겠네.」

아키라「음...재미있지 않네요.」

「하하. 미안해. 아키라는 어때?」

아키라「궁금하신가요? 저는 소녀만화처럼, 상대방이 먼저 와 줬으면 한답니다///」

「그렇구나...공부해 둘게.」

아키라「따, 딱히 지금도 읽고 있지는 않답니다!?」

----------------------------

이 대화 뒤, 일을 내팽개치고 소녀만화를 읽으며 공부했다.

자애의 괴도「선생님?」

조금 얼굴을 붉히며 이쪽을 바라본다. 조금 장난이 심했나?

「미안 미안...내 쪽에서 왔어. 괴도 씨.」

자애의 괴도「선생님. 저, 선생님의 기분을 받으러 왔습니다.」

「나한테 빼앗긴 마음을 되찾으러 온 거 아니었어?」

자애의 괴도「장난치지 말아 주세요...제 마음은 이미 당신의 것이랍니다...제 기분은 제가 관리해야 할 것이 아니게 되었어요.

진정한 가치를 이해해 주는 사람-선생-이 나타났으니까요.」

「여심이란 알기 어렵네.」

자애의 괴도「그럼에도...말이죠.」

「내 마음을 빼앗아 갈 거야?」

따스하게 묻는다.

자애의 괴도「네...빼앗게 해 주세요.」

「후훗...봐봐, 괴도 씨. 슬슬 사라지려고 하지만...달이 정말로 아름다워.」

자애의 괴도「...당신 또한 그렇답니다.」

「아쉽네. 내가 원한 건 "나만의 것"이었어. 아키라.」

자애의 괴도「이제야 그 이름으로 불러 주시네요...심술궂은 선생님.」

아키라는 가면을 벗어던진다. 마치 갑갑한 속박에서 벗어난 것처럼.

「미안해. 장난 좀 치고 싶었어.」

아키라「무으...선생님. 키요즈미 아키라를 당신의 것으로 해 주시겠어요?」

「────. 내 이름이야.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돼. ...아키라, 너만의 것이니까.」

아키라「읏! ...네.」

그녀는 눈물에 목을 메며, 마음을 쥐어짜듯 답한다.

타타탓

누군가의 발소리가 가까워져 온다.

아키라「그럼 이제 가 볼게요.」

「이거, 내 모모톡. 언제든 연락해.」

아키라「알겠습니다...그리고, 한 가지 더.」

「응? ...읍!」

입술이 서로 맞닿는다.

아키라「푸하...제대로 이름표를 달아두고 싶었어요...제 것이라고.」

「...그렇구나. 후훗. 또 보자.」

철컥

문소리가 난 쪽을 돌아보자 유우카가 땀을 흘리며 이쪽을 보고 있었다.

유우카「선생님!!」

「유우카...」

유우카「괜찮으세요!? ...자애의 괴도는요!?」

뒤에는 이젠 아무도 없다.

「괜찮아. 그리고 자애의 괴도는 금방 돌아갔어.」

유우카「...그렇군요.」

유우카는 마음 깊이 안심한 듯 보였다.

「거기에...자애의 괴도는 내 마음을 훔치지 않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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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3.10.05번역

소설핫산) 자애의 괴도라 불리는 소녀

#소설
좋아요 0댓글 7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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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
K 🐑작가
게시물 14개
우DC
우주최강김훈타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3.10.05 02:36
조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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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나
ㅇDC
ㅇㅇ23.10.05

굳

ㅇDC
ㅇㅇ123.10.05

여윽시 센남은 키보토스의 육변기라니까

ㅇDC
ㅇㅇ223.10.05
디시콘
ㅇDC
ㅇㅇ323.10.05

진짜 카사노바잔아 ㅋㅋㅋㄱㅋㅋㅋ

ㅇDC
ㅇㅇ423.10.05
디시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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