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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번역) 호스트에 빠지지 않기 위한 교육 - 히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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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편 시계열은 미카편보다 전이라고 함

오늘 오후 5시에 나온 따끈따끈한거임

===============================

나는 게헨나 학원 선도부장──소라사키 히나.

오늘은 『호스트에 빠지지 않기 위한 교육』을 받기 위해서 샬레 빌딩을 방문했다.

나는 지금 교육실 앞에 있는 휴식공간에서 의자에 앉아 기다리고 있다.

샬레의 직원이 일정 시간이 되면 들어오라고 지시를 받았다.

휴식공간에 있는 게시판에 붙혀진 "STOP! 호스트광!"이라고 쓰여진 포스터를 바라본다. "마약같은 중독성" "한 번 빠지면 돌이킬 수 없다" 같은 문구도 나열되어있다.

최근들어 키보토스의 졸업생이 호스트에 빠져서 파탄이 나는 것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모양이다. 선도부원에게서도 그런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

돈을 내고 남성과 술을 마시는 서비스. 잘, 모르겠다. 나하고는 동떨어진 세계니까.

시간이 되었다. 나는 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갔다.

"!?"

휘황찬란한 내부 장식을 한 가게 안. 검은색을 기조로 삼은 벽, 금빛 샹들리에, 은은하게 청보라빛으로 빛나는 벽면조명. 가게 안에는 밝은 느낌의 음악이 흐르고 있다.

눈부심. 요사스러운 분위기. 여러군데가 번쩍거리는 화려한 공간.

피부가 오싹거린다. 경계심과 긴장감. 몸에 잔뜩 힘이 들어가는 감각.

뭐, 뭐야, 이 공간은……?

"어서오십시오, 호스트 클럽 『S.C.H.A.L.E』에."

정장을 입은 남성직원이, 정중하게 나를 맞이한다.

나는 자리로 안내를 받았고, 가죽을 덧댄 소파에 앉았다. 테이블 위에는 책자가 놓여있다.

"이 안에서 좋아하시는 호스트를 선택해주십시오. 한 명도 좋고 여러 명이라도 상관없습니다."

"……!? 이, 이건……."

일람표 안에 선생님의 모습이 있었다.

"정하셨습니까?"

"……이 사람으로."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몇 초 지났고──선생님이 왔다.

"지명 고맙습니다. 히나씨."

"──"

순간적으로 누군지 알아보지 못했다.

그곳에 있던건 검은 셔츠와 회색 정장을 갖춰입고, 머리도 호스트답게 세팅한 선생님이었다.

"──선생님!?!?!?!?!?"

"와악, 히나가 큰소리를 내는건, 오랜만이네."

선생님이 내 옆에 앉는다.

──예뻤다.

남성다운 강함과 선이 가느다란 미남의 가냘픔. 그 두 가지를 가지고 있는 미모. 어두운 공간에서 샹들리에 빛에 비추어지는 옆얼굴은, 호흡하는 것도 잊고 쳐다볼 정도로 아름답다.

"선생님, 예뻐……."

"후훗, 히나한테 그런 말을 들으니까 기쁘네."

선생님이 미소짓는다. 고혹적이고 요사스러운 미소였다.

두근, 심장박동이 강해진다.

선생님의 얼굴에서 눈을 뗄수가 없었다.

"뭐랄까 내가 히나의 드레스 차림을 봤을 때랑 똑같은 반응이네."

그러고보니 선생님도 그랬던거 같다…….

"히나가 드레스를 입은 모습, 예뻤지. 또 보고 싶은걸."

"……고마워. 또 기회가 되면……."

……예뻤지.

예쁘다.

예쁘다고 말해줬다.

기뻐…….

"뭐라도 시킬까, 히나."

선생님의 재촉으로 메뉴판을 확인하니 신경쓰이는 항목이 있었다.

"이 'VIP룸'이라는건 뭐야?"

"VIP룸은 개인실에서 호스트랑 둘이서만 시간을 보낼수 있는 서비스야."

선생님의 말을 듣고 다시 메뉴판을 내려다본다.

VIP룸──30만엔.

"선생님, VIP룸에 가고 싶어."

"어, 한 번에 30만엔인데?"

"괜찮아."

내가 그렇게 대답하자 선생님이 일어섰다.

나도 따라 일어서자──선생님이 내 허리에 손을 얹었다.

"!?!?!?"

선생님이, 가깝다. 안기듯이 꼬옥, 하고 허리를 팔로 감겨졌다.

가깝다.

선생님, 크다.

어쩌지, 가슴이 아프다. 두근두근 거린다.

그대로 에스코트를 받으며 VIP룸으로 향했다.

작은 개인실이었다. 넓이는 병원의 진찰실 정도.

차분한 회색의 내부 장식. 광원은 샹들리에 하나 뿐이고. 은은한 빛이 방 안을 옅게 비추고 있다.

방음 가공이 되어있는건지, 가게의 밝은 느낌의 음악은 들리지 않는다.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 소파와 테이블, 그리고 검은 냉장고가 있을 뿐인 작은 공간.

나란히 앉자 선생님이 평소보다 가까웠다. 방이 좁기 때문에 보다 더 선생님과 붙어있을수 있었다.

선생님이 바로 옆에 있다. 그것도 여전히 허리에 선생님의 팔을 둘러 가볍게 끌어안고 있었다.

따뜻하다. 크다.

저항할 수 없다. 강한 인력에 이끌리듯이 선생님에게 체중을 싣게 된다.

두근두근 거린다.

어쩌지, 심장, 엄청난 속도로 계속 뛰고 있다.

그래도, 기쁘다. 선생님과 밀착할수 있어서, 엄청 기쁘다.

"여기, 조용해서 좋지."

"응, 그러네……."

"그런데 정말 괜찮은거야? VIP룸, 30만엔씩이나 하는데……."

"나도 선생님도 바쁘니까 선생님하고 둘이서만 보낼수 있는 시간은 당번일 때만이니까. 그 당번을 맡았을 때도 일을 하고 있을뿐이고. 사적인 시간 중에 이렇게 둘이서만 보낼 수 있는 시간은 거의 없잖아. 그러니까…… 선생님하고 둘이서 있을수 있는건, 30만엔 정도가 아니라 천금같은 시간이야."

후회는 없다. 금액 이상의 가치가 이 시간에는 있으니까.

"히나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기뻐. 오늘은 최대한 많이 즐기고 가도록 해, 히나."

선생님은 미소지으면서 나를 꼭 끌어안았다.

세계에 나와 선생님 둘만 남은 것 같았다.

폭신폭신하게, 의식이 떠오르는듯한 감각. 이상한, 비현실감. 뭐랄까, 꿈만 같았다.

"뭐라도 마실까. VIP룸에서는 1만엔 이하의 음료는 전부 무료거든."

그렇게 말하면서 선생님이 냉장고를 연다. 여러가지 음료수 병이 들어있었다.

선생님이 샹메리를 따라주었고, 둘이서 건배를 한다.

"맛있어……."

평소에는 커피만 마시니까 탄산음료 같은건 오랜만이었다.

맛있어서 살짝 감동해버렸다. 뭐랄까, 평소에 커피를 타주는 아코한테 미안하네.

"……오렌지 주스도 마시고 싶어."

"응, 알았어."

주스는 냉장고 아래쪽에 있었기 때문에, 선생님이 가볍게 무릎을 꿇고 손을 뻗는다.

그때──선생님의 가슴에서, 점이 보였다.

평소에 입고 있는 셔츠여서는 절대로 보이지 않을 위치. 그래도 가슴이 열려있는 옷이라서 보였다.

선생님, 거기에 점도 있었구나…….

그러자 선생님이 가볍게 가슴 부분을 손으로 누르면서──

"아~ 히나, 지금 내 가슴 보고 있었지?"

"힉……!? 죄, 죄송해요……!"

급격하게, 체온이 식어가는 감각. 몰래 보고 있는걸, 들켰다. 그걸 선생님한테 혼나고 있다.

초조함. 죄악함. 식은땀이 흐른다.

그 다음 순간──선생님은 내 귓가에 얼굴을 가져다대고.

"히나는 야하네."

"~~~~~~~~~~읏!?!?!?"

이번엔 체온이 급상승한다.

성적인 화제로 '야하다'고 지적 받았다.

내, 내가……? 선도부장인, 내가……?

처음 겪는 경험에 수치심이 치밀어 오른다. 너무 부끄럽다. 얼굴에서 불이 난 것만 같아……!

"실은 여기도 있어."

그렇게 말하면서 선생님은 정장의 단추를 풀고 셔츠를 들어올려 배를 보여주었다.

"!?!?!?!?!?"

하복부에 점이 있는게 보였다.

선생님은 지금 스스로 옷을 들어올리고 배를 보여주고 있다.

뭐랄까 야하다. 풍기적으로 무척이나 안좋은 행위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서, 선생님……! 개인실에서, 그런걸 해서는……! 조금 더, 위기의식을 가져줘……! 가슴이 보이는 복장도 풍기적으로 안좋아……!"

"그 말, 아코한테는 말해준적 없어?"

"핫……!!!!!!!"

지, 지금은 너무 익숙해져서 신경 쓴적도 없었다……! 아코가 더 가슴의 노출면적이 많지……! 그것도 여성인데……!

역시, 주의하라고 전해야할까…….

"어, 어쨌든, 지금같은 말은 위험해. 이런 밀실에서 옷을 들추다니. 다른 학생들 앞에서는 조심해줘."

"그럼, 히나한테는 괜찮은거야?"

"……윽!!!!!"

그렇게 말하면서 어딘가 고혹적인 미소를 띠며, 내 얼굴을 들여다보는 선생님.

"아, 아, 안……."

안됀다고 하면, 앞으로는 해주지 않으려나…….

윽……그래도, 나한테만 보여줬으면 좋겠다고는, 변태같아서, 부끄러워서 도저히 말 못해…….

그러자 선생님은 즐겁다는듯이 웃으면서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후훗, 히나는 귀엽네."

"~~~!!!!!"

"괜찮아. 히나한테 말고는 안하니까."

"~~~~~~~~!!!!!"

가슴이 꽉 조이는 것 같은 감각.

기쁘다. 기쁘다. 기쁘다.

어째서, 이렇게나, 기뻐할만한 말만 하는거야, 당신은.

──즐거운 시간이 흘러간다.

여러가지 음료를 마셨기 때문일까, 화장실에 가고 싶어졌다.

"선생님, 화장실에 다녀올게."

"방을 나가서 왼쪽으로 가면 있어."

개인실을 나와 화장실로. 그리고 돌아오는 복도에서──문득 테이블석 쪽으로 시선을 향하자 믿을 수 없는 광경이 있었다.

이럴수가, 호스트와 손님이 키스를 하고 있었다.

에, 에, 에?

이런, 사람들 앞에서……그런 짓을, 해도 되는거야?

나는 선생님이 기다리는 개인실로 돌아와, 묻는다.

"그, 테이블석 쪽에서, 호스트하고 손님이 키스를 하고 있었는데……괜찮은거야?"

"으~음, 책상키스(卓チュー)말이지……딱히 좋지는 않지. 만약 담당이 겹치는 공주님이 그걸 목격하면 공주님끼리의 문제로 이어질테니까."

그, 그런 문제가 아니었는데…….

"하지만 VIP룸이라면 들키지 않으니까, 해도 괜찮아."

선생님은 요사스런 미소를 띠면서──.

"키스, 해버릴까?"

"~~~~~~~!?!?!?!?!?"

심장이, 튀어나온다. 쿵쾅쿵쾅하고 시한폭탄처럼 폭발소리가 울린다.

키, 키스……?

키스……!?!?!?!?!?

그, 그런걸, 해도 될까? 선생님하고, 키스……. 키스…….

하, 하지만, 아직 사귀고 있는 것도 아닌데……!

"아, 아아아아아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달까, 이도 안닦았, 고……!"

"그런가, 유감이네."

선생님은 그렇게 말하면서 물러났다.

거절한 것은 나일텐데, 미련없이 포기하는 모습에 어째선지 낙담해버리고 만다.

나, 무의식적으로, 더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었어……?

깨닫자마자, 부끄러워진다. 몸이 뜨거워졌다.

슬쩍, 선생님을 본다. 선생님은 잔을 입에 대고, 음료를 마신다. 그 입술을 빤히 바라보고 만다.

키스…….

……그래도 역시 양치를 하지 않은건 신경 쓰인다.

그, 렇지. 하고 올걸 그랬다. 보통, 남녀는 데이트 전에 양치를 하는거라고 듣기도 하니까.

어라, 그래도 오렌지 주스를 마셨으니까, 결국 별로 상관없는게 아닌가……?

그럼 키스를 했어야 했나……? 설마 나,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친거야……?

혼자서, 갈등과 자문자답을 빙글빙글 반복하고 있었더니──점점, 잠이 왔다.

"응……."

선생님에게 몸을 기대고, 체중을 싣는다. 선생님과 붙어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기분이 든다.

"히나?

"미안해. 최근에 잠을 잘 자지 못해서."

아침부터 밤까지 일을 하고,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다. 피로와 졸음이 한계에 달했다.

"히나, 누워도 돼."

"에, 그 말은……."

"무릎 빌려줄게."

"……!"

선생님이 탁탁 하고 허벅지를 두드린다. 무릎베개로 써도 된다, 라는 것이겠지.

괜찮, 을까.

상관없나.

더는, 졸려서, 아무 생각도 들지않아…….

나는 선생님의 허벅지를 베개삼아 누웠다.

"수고했어, 히나."

"아……."

선생님의 다정한 말이, 가슴에 사무친다.

게다가, 선생님이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기분이 좋아서, 더더욱 졸음이 쏟아진다.

따뜻하다.

선생님의 냄새가 난다.

부드럽다…….

좋아하는 사람의 무릎에서 잠들수 있다니, 행복해…….

*

눈을 뜬 나는 주변 풍경에 눈을 의심했다.

모르는 침실이다. 더블침대. 내 옆에는 잠옷 차림의 선생님이 있다.

"안녕, 히나."

부드러운 선생님의 웃는 얼굴.

선생님은 손을 뻗어 내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동시에 뻗친 머리도 손가락으로 가볍게 빗어준다.

"어, 엣?"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혼란스러웠다.

"나, 왜, 선생님하고 같은 침대에……?"

서, 설마, 잠들어있는 나를 자기 방으로 데리고──!?

"히나, 혹시 아직 잠이 덜깬거야? 히나가 졸업하고 곧장, 동거하기 시작했잖아?"

"엑."

동거. 둘이서, 살고 있다.

어라……그랬, 었던가.

이미, 졸업했다. 이제는, 산더미같은 일에 쫓길 일도 없다. 이제는, 싸울 필요도 없다.

선생님하고 느긋한 시간을 보낼수 있다.

어디에 가는 것도 자유. 어디에도 가지 않는 것도 자유.

"──선생님."

나는 선생님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는다.

아아……. 좋은 향기. 행복해…….

"후훗, 어리광쟁이가 된 히나, 귀엽네."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받아준다. 사랑받고 있다.

나 살아 있어서 다행이야……. 열심히 하길, 잘했어…….

*

"응……."

눈을 뜨자 VIP룸이었다. 선생님의 허벅지에 머리를 댄 자세로, 나는 누워있다.

……꿈, 인가.

이 얼마나, 행복한 꿈일까.

선생님과 이어지고, 함께 살고 있는 꿈.

산더미같은 업무도 싸움도 없는, 평온한 일상. 둘이서 사는, 행복한 생활.

……아아, 현실로 돌아가고 싶지않다. 그대로 꿈 속에 남아있고 싶었다.

"안녕, 히나."

"안녕, 선생님."

눈은 떴지만, 선생님의 무릎베개에서 벗어나고 싶지는 않다. 허벅지에 그대로 머리를 대고 있었다.

그러자 선생님은 부드러운 손길로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히나, 제대로 쉬어서 착하네."

"……? 쉬는게, 착해?"

"히나는 열심히 하니까 착하지만, 이 이상 열심히 한다고 칭찬하면 더 열심히할 것같아서. 그러니까 쉬었을 때도 칭찬하기로 한거야."

일을 해도 쉬어도, 칭찬을 받을수 있다. 그거, 무슨 일을 하든 칭찬받는거 아닌가…….

뭐랄까, 이상하다. 그래도, 기쁘다.

"히나한테는, 휴식이 좀더 필요해. 그러니까, 또 놀러와."

"응……꼭. 또 올게……."

이런 행복한 시간은 다른 곳에서는 절대로 얻을 수 없다. 돈 같은건 큰 문제가 아니다. 시간이 되는 한, 몇번이고 와야지.

곧 폐점 시간임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들렸다.

이제 얼마 안있으면, 이 시간이 끝나버린다.

쓸쓸하다……. 돌아가고 싶지, 않다…….

"있지, 히나."

선생님의 표정이, 진지하게 바뀐다.

"나, 열심히 해서 돈을 모은 뒤에, 손씻으려고(夜上がろう) 생각하고 있어."

"손을, 씻어……?"

나는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고, 되묻는다.

"호스트를 그만두려고 생각중이야. 그러려면, 어느 정도 돈을 모아야하거든."

"그, 렇구나."

"조금만 더 있으면, 목표 금액을 채울수 있으니까. 그러니까……히나. 내가 호스트를 그만둔뒤에, 같이 살아줄래."

"……!?"

──세계가, 크게 흔들리는 것만 같은 충격.

함께 산다.

동거.

꿈이, 현실로 바뀌려고 하고 있다.

갑작스럽게 내 몸에 찾아온, 바라지도 않았던 행복, 너무나도 큰 행운에, 몸이 떨리기 시작한다.

"나, 나도, 선생님하고 같이 살고 싶어."

"고마워, 히나……!"

선생님은 튀는 듯한 미소를 띤다.

나도, 너무 행복한 나머지, 표정근육이 풀어진다. 감격으로 눈물이 흘러나온다.

"히나, 돈이 다 모일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줘."

"알았어, 응원할게. 선생님을 위해 미력하나마 돈을 가져올게."

*

휴식공간에 있는 의자에 앉아 나는 머리를 감싸쥐었다.

완전히 교육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졸렸던 탓이기도 하다. 피곤해서 판단력이 흐려지고, 현실과 꿈의 구분도 하지 못했다.

"호스트……이렇게 무서운 업계일줄은……."

그 달콤한 행복을 알고 나니, 다시 오게 되는 것도 이해를 할수 있다. 마약같은 중독성이라는 문구도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걸 깨닫는다.

"의, 의외였어. 히나한테 호스트광의 소질이 있을줄은."

"큭……!"

"흥미없어 보였으니까, 단호하게 거절할줄 알았는데."

"선도부장으로서, 한심한 결과라는건 이해하고 있어……. 실망했어? 선생님."

"설마. 누구에게나 약점은 있고, 히나같은 경우엔 그게 호스트였을 뿐이잖아."

너, 너무 싫다……호스트가 약점이라니, 너무 한심해…….

"괜찮아. 보충수업에서 대응방법을 배우고 앞으로 걸려들지 않도록 주의하자."

"보충수업이란건 선생님이 해주는거야?

"맞아."

보충수업을 받게 된 덕분에 선생님과 다시 만날수 있다.

기쁨으로 입꼬리가 올라갈것만 같아서 고개를 숙이고 표정을 감춘다.

또, 만날수 있다. 교육에서 불합격을 받아 다행이라고 생각해버리고 만다.

나, 나쁜 아이인걸까…….

*

다음날, 게헨나 학원 선도부실.

"아코, 치나츠, 이오리. 할 얘기가 있어."

세 명이 이야기를 들을 자세를 취한다.

"앞으로 너희 셋도 '호스트에 빠지지 않기 위한 교육'을 받게 될거라고 생각하는데, VIP룸에는 가지말도록."

"VIP룸이라는게, 뭔가요?"

"호스트와 둘이서 시간을 보낼수 있는 개인실을 말하는거야. 하지만 교육에서 불합격을 받을 위험이 있으니까, 제안을 받더라도 VIP룸에는 가지않도록 주의해."

세 명은 제각각 대답을 한다.

……교육이 불합격이 될 가능성이 있는건, 사실이니까.

이건 어디까지나, 부원들을 배려한 충고다.

다른 학생들이 선생님과 둘이서 시간을 보내는게 싫은게……아니야.

*

"이오리, VIP룸으로 가자."

"부장은 그렇게 말했지만, 밀실에서 여학생을 끌어들여서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선도부로서 조사해야겠지! 알겠지? 이건 조사를 위한거니까!"

──1분 후.

"이오리, 언제나 다리 예쁘게 하고 있어서, 착하네."

"……다리만 그런건 아닌데."

"그래? 이오리를 좀더 자세히 보고 싶어."

"조, 조금만이니까?"

*

"치나츠, VIP룸으로 가자."

"후훗……네. 저도, 선생님과 둘이서만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1분 후.

"있죠, 선생님. 개인실에서라면, 키스하더라도 들키지 않는거죠? 저, 하고 싶어요."

"응, 다른 애들한테는 비밀이야?"

*

"아코, VIP룸으로 가자."

"내기에서 지면 같이 가도 좋아요!"

──1분 후.

"큭……내기에 지고, 개인실로 끌려오다니……! 부장님, 죄송합니다……!"

"그런 말을 하면서도, 기대하고 있지?"

"하아!? 안했거든요!?

"있지 아코, 여기에서는 아무도 보고있지 않아."

"역시 그럴 생각이었잖아요! 큭……저는 지지 않을테니까요……!"

*

나는 선도부장으로서의 업무를 끝내고, 일과의 마지막으로 메일 폴더를 확인한다.

그러자 샬레로부터 메일이 와있었다. 제목은 『호스트에 빠지지 않기 위한 교육・보충수업에 관해』

──게헨나 학원 선도부는 특히나 교육 결과가 처참했기에 전체적으로 '보충수업'을 결정. 일시는 이하와 같음. 반드시 전원 참가할 것.

"어, 어째서……."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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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4.10.10번역

소설번역) 호스트에 빠지지 않기 위한 교육 - 히나편

#소설
좋아요 0댓글 50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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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
mimino0314작가
게시물 16개
ㅇDC
ㅇㅇ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4.10.10 20:31
조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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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0

나
ㅇDC
ㅇㅇ작성자24.10.10

갤에 번역된 시리즈 링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projectmx&no=12935304 (미카)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projectmx&no=12936972 (유우카 상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projectmx&no=12937080 (유우카 하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projectmx&no=12977102 (카즈사)

ㅇDC
ㅇㅇ124.10.10
디시콘
ㅇDC
ㅇㅇ224.10.10

풍기문란부가 또....

ㅇDC
ㅇㅇ324.10.10

진짜 존나쉽네 선도부 아가씨들....

ㅇDC
ㅇㅇ324.10.10

히나는 진짜 의심조차 안하고 바로 VIP룸부터 잡아버리노..

ㅇDC
ㅇㅇ24.10.10

센세의 권유라면 의심도안할듯

ㅇDC
ㅇㅇ424.10.10

떴다 내 야동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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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핫산) 「노아, 잠깐 아기가 되어주지 않을래?」
Bbellne_mixed026
창작
소설) 유우카가 작아졌다?!
Ccoly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