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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키스가 서투른 아케보시 히마리쨩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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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가 서투른 아케보시 히마리쨩의 이야기

카직, 하고. 부드러운 것끼리 맞닿았다고는 생각되지 않는 소리가 둘 사이에서 울렸다. 딱딱한 에나멜끼리 부딪히는 소리.

여느 때처럼 휠체어에 앉아 있는 히마리와 시선을 맞추기 위해 몸을 굽혔다. 그녀에게 얼굴을 가까이 대고 조심스럽게 입술을 포갰다.

그녀의 불편한 몸을 생각하며 내 쪽에서 얼굴을 가까이 한다. 그런 내 생각과는 달리, 천천히 다가오는 내 얼굴에 마비된 히마리도 내 얼굴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갔다.

그 결과가 바로 이것. 기세가 오른 우리는 멋지게 입술을 맞대고 서로의 이빨과 이빨로 뜨거운 입맞춤을 나누게 되었다.

요컨대 불행한 사고였다. 그저 그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음....... 후후, 우후훗. 아, 얼마나 감미로운가요. 선생님? 선생님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에, 아아, 응…그렇지.」

「네... 그렇고말고요! 밀레니엄이 자랑하는 초천재 청초계 병약미소녀 해커이자, 맑은 물처럼 투명한 가련한 처녀이며, 그리고 밀레니엄에 피는 한 송이 고고한 꽃인 이 저, 아케보시 히마리의 만지면 녹아내리는 엷은 눈처럼 연약한 입술이니까. 그런 덧없는 꽃잎을 처음 꺾어본 선생님은 정말 행운의 주인공이시네요.」

희한하게 날아오른 모습의 히마리가 평소처럼 말하기 시작한다. 속으로는 기쁨을 폭발시키는지 특유의 긴 귀가 삐죽삐죽 귀엽게 흔들리고 있었다. 특유의 긴 귀가 삐죽삐죽 사랑스럽게 흔들리고 있었다.

그녀에게 있어서는 첫 키스. 그것이 왠지 아쉬울 법도 한데, 그녀의 들뜬 마음은 무엇일까.

살짝 피가 묻은 입술을 살살 핥는다. 「그, 그 ...... 처음이라서........」 키스를 하기 전에 유난히도 수줍어하던 그녀의 모습이 떠올랐다.

혹시......... 히마리, 키스를 '이런 거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

그런 의심이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아니, 아니 설마…하지만 이 들뜬 기분을 생각하면……?

「히마리」

각오를 다졌다.지금도 여전히 기쁜 듯이 말하고 있는 그녀의 이름을 부른다.

선생님으로서. 아니, 히마리를 소중히 여기는 한 남자로서.

그녀에게 제대로 된 경험을 시켜주지 않으면 안 된다ー그런 사명감에 사로잡힌 나는, 의지가 담긴 맑은 눈동자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왜 그러시나요?」

「제대로 키스할까?」

「에? 그게 무슨...? 읏, 히약」

앙증맞게 고개를 숙이는 히마리에게 손을 뻗었다. 이번엔 불필요한 움직임이 없도록 얼굴을 단단히 고정한다. 귀 끝까지 빨갛게 달아오른 그녀에게 얼굴을 가까이 대고 천천히 입술을 포겠다.

우선은 만지기만 한다. 입술과 입술을 맞닿게만 하는 키스. 거기서부터 따라붙듯이 일부러 소리를 내며 키스의 비를 뿌려나간다. 「서, 선생님 ....?」 「아, 저기 ......」 「응, 응 .... 아, 준비는, 됐어 .....」 라며 투덜거리던 히마리가 점차 조용해져간다. 조용해져간다.

그녀의 뒷머리를 억누르고 억지로라도 키스에 집중하도록 강요하는 정복감이 온몸에 퍼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으응!?」

끌어안은 팔 안에서 히마리가 신음한다. 조개처럼 꼭 다물어진 그녀의 입술을 혀로 노크했기 때문이다. 놀라서 몸을 떨고 있는 그녀의 등을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흐물흐물 힘이 빠지는 그녀의 몸을 느끼며 혀로 입술을 벌렸다.

미끌미끌하게 그녀의 입속으로 침입한다. 히마리도 히마리대로 내 혀를 맞이하려고 우물쭈물 입술을 움직이려고 하는 것 같지만, 아무래도 잘 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무리하게 입을 움직인 탓에 내 혀에 이빨이 닿아 버렸다. 내 혀를 깨물어버린 사실에 눈을 동그랗게 뜨는 히마리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내게 맞겨줘」라고 눈빛으로 호소했다.

콕, 하고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에게 눈빛을 보낸 나는 다시 한 번 부드럽게 혀를 내밀었다. 하지만 부드러웠던 것은 처음뿐이었다. 다시 침입한 내 혀는 히마리의 윗턱과 잇몸을 유린하듯 꿈틀거렸다. 서로의 입에서 흘러나온 침방울이 흘러내려 바닥을 더럽혔다.

연약하게 히마리의 손이 내 가슴을 누른다. 아무리 병약하다 해도 키보토스의 주민인 그녀의 손에 들어가면 나를 밀어내는 것쯤은 쉬울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즉 그런 것이다.

주님의 용서를 얻은 나는 더 깊이 그녀를 탐한다. 넘치는 침을 흘리고, 혀를 얽고 잡아당기며 폭력의 극치를 다했다. 부드러운 그녀의 입술을 탐하는 내 눈동자는 필히 정욕에 물든 색을 띠고 있었을 것이다.

마음껏 히마리의 입술을 만끽하던 나는 천천히 얼굴을 떼어낸다. 서로 얽힌 우리를 이어주는 듯 반짝이는 은빛 실이 눈 깜짝할 사이에만 다리를 놓았다가 소리도 없이 사라진다. 둘 다 뜨겁고 촉촉한 숨을 내뱉었다.

「──...... 조금 과한 것일까?」

희미한 눈으로 허공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히마리. 덧없는 외모와 함께 금방이라도 어디론가 사라질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히마리?」

「──어? 아, 선생님....?」

「그.... 괜찮아?」

멍하니 있는 그녀에게 말을 건넨다. 평소 어딘지 모르게 지성이 느껴지던 모습은 지금은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다.

───역시 지나쳤나. 그런 자책을 하며 그녀의 뺨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저.... 이제 끝...인가요?」

뚝, 하고.

히마리의 입에서 엉뚱한 말이 흘러나왔다.

아마 무의식 중에. 그녀도 의도적으로 입 밖으로 내뱉은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래서───,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나왔을 그 말은 나에게 극약이 되어 버렸다.

「──! 저기, 히마리…」

「ㄴ, 네」

「그거, 반칙이야.」

「어? 자, 꺄야앗!?」

휠체어에 앉은 그녀의 몸을 껴안는다. 깃털처럼 가볍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는 그녀를 아랑곳하지 않고 휴게소까지 그녀를 업고 갔다. 목적지는 이미 눈앞이었다.

「저, 저저저기! 선, 선생님.....?」

「사랑해, 히마리」

부드럽게. 깨진 물건을 다루듯이. 그녀의 몸을 침대에 눕혔다.

천천히── 그녀를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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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4.01.19번역

소설핫산) 키스가 서투른 아케보시 히마리쨩의 이야기

#아케보시 히마리#소설
좋아요 0댓글 13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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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arabesque_38작가
게시물 33개
히DC
히마리사랑한다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4.01.19 01:52
조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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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나
ㅇDC
ㅇㅇ124.01.19

소설이 깨저있노

히DC
히마리사랑한다작성자24.01.19

아 이런씹

히DC
히마리사랑한다작성자24.01.19

수정함

ㅇDC
ㅇㅇ224.01.19
디시콘
ㅇDC
ㅇㅇ324.01.19
디시콘
ㅇDC
ㅇㅇ424.01.19
ㅇDC
ㅇㅇ524.01.19

히이익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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