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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어른이 된 시로코, 노노미가 선생님의 시간을 받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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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라이브에서 「블아소설핫산」 채널을 운영중입니다.

디시글은 금지어로 인한 옛날 번역글의 수정 누락 등의 이유로 채널에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채널명은 이렇지만 제가 번역한 소설만 백업하는 용도의 채널입니다

아카라이브 링크 https://arca.live:443/b/bluearchievenovel/185620175

2523자

#노노미 #시로코

원문 アラベスク

────────────────────

금지어로 인한 시리즈 링크 생략

────────────────────

로드레이서 스나오오카미 시로코의 간언

"응... 선생님, 살 쪘어?"

"어?"

갑자기 날라온 시로코의 무정한 한마디.

무의식적으로 복근에 힘이 들어간다. 최근 답답해지기 시작한 허리 둘레를 감추려는 몸짓을 나무라는 듯한 시선이 꽂혔다.

"응, 역시 맞아."

말랑──하고 무자비하게 그녀의 손가락에 잡힌 옆구리살에 셔츠가 삐져나왔다.

최근에는 아비도스에 볼일이 많았던 탓인지, 거의 매일 저녁으로 라멘을 먹었던 것 같다.

일이 늦어지면 집에 돌아가기 전까지 배가 고파서, 어쩔 수 없이 어슬렁어슬렁 가게 안으로 빨려 들어가곤 했다.

"응, 시바세키 라멘이 아무리 맛있다 해도 매일 먹는 건 건강에 좋지 않아."

시로코의 말이 맞다, 지당한 말이다. 하지만 식욕의 가을이라는 계절이라 그런지 역시 먹고 싶어지는 것이다.

참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대자를 주문하고, 가끔은 주인장의 서비스로 특대를 싹 비운다. 포만감과 행복감으로 부풀은 배를 두드리며 귀가하는 일상.

일에 쫓기며 지내는 나에게 이것이 최근의 즐거움이었다.

"먹는 양을 줄일 게 아니라면 운동을 해야 해."

칼로리를 소비하지 않으니 살이 찐다고, 집요하게 배를 쿡쿡 찌르며 시로코가 뚫어지게 쳐다본다.

확실히 최근에는 몸을 움직일 기회가 적어지고 쉬는 날에도 집 안에서 빈둥거리는 경우가 잦은 듯 했다.

────시로코의 말대로 운동을 하는 게 좋을지도.

라고 생각한 나는 곧바로 이 분야의 전문가인 스미레에게 연락을 하려다가────

"응, 선생님은 나랑 라이딩을 해야 해."

옆의 시로코에게 스마트폰을 뺏겼다.

볼을 살짝 부풀리며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는 그녀. 왜 자기를 의지하지 않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내가 앞에서 바람을 막아줄 테니까 선생님은 따라오기만 하면 돼."

────시로코의 페이스에 맞추는 건 무리인데? 라고 말하자 "초보자용으로 페이스 조절을 할 테니 괜찮아."라고 했다. "이번에는 내가 선생님을 도울 때야."라며 의욕을 불태우는 그녀에게 찬물을 끼얹을 수는 없었다.

"응, 선생님. 시간 좀 받을게."

그녀의 손에 이끌린 나는, 다음 날 찾아올 근육통을 머릿속으로 떠올리며... 몰래 한숨을 내쉬었다.

***

구름 한 점 없는 쾌청한 날씨. 아스팔트를 지글지글 태우는 석양이 피부에 내리쬔다. 해질녘 마지막 빛. 주황색 빛이 얼굴을 비췄다.

이마에서 흘러내린 땀을 팔뚝으로 슥 닦아냈다. 땀에 흠뻑 젖어 몸에 달라붙은 사이클 저지의 지퍼를 내리자, 시원한 바람이 몸을 스쳐 지나갔다.

페달 밟는 속도를 조금 줄였다. 뒤에서는 어깨를 들썩이며 피로로 얼굴이 일그러진 선생님 모습이 보였다.

"하아... 하아... 시, 시로코... 잠, 잠깐만... 속, 속도 좀..."

켁켁거리며 선생님은 필사적으로 언덕을 올라왔다. 정상에 도착하자마자 쓰러지듯 땅에 앉아버렸다.

"응, 선생님. 수분 보충."

하늘을 올려다보는 선생님의 얼굴에 시원한 물을 뿌렸다. 순간 차가움에 눈을 감고, 건네받은 물병을 힘껏 들이켰다. 위아래로 움직이는 목젖을 타고 흐르는 땀방울을 눈으로 쫓았다.

"자, 선생님. 봐봐."

숨을 고른 선생님의 시선이 지평선 너머로 사라져 가는 석양을 바라본다.

순간 눈부심에 눈을 가늘게 뜨고,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숨을 멈췄다.

"────......아름답네."

────세상이 주황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이제 막 지평선 아래로 가라앉는 태양이 마지막 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낮과 밤의 경계. 그 경계에 서 있는 듯한 순간이 펼쳐져 있었다.

"이걸 보여주고 싶었어."

지평선을 바라보며, 석양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선생님의 표정. 적막함과 애틋함이 섞인 듯한 색을 띄고 있었다.

나는 일몰보다 오히려 그쪽이 더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저물었네."

마지막으로 특히 크게 반짝이며 모습을 감춘 태양. 고요한 밤의 어둠에 휩싸인 우리 주위를 가로등 불빛이 비췄다.

"응... 샤워도 하고 쉴 수 있는 곳이 바로 근처에 있어."

조금만 더 있으면 이번에는 별들이 반짝이기 시작할 것이다. 별이 가득 빛나는 하늘도 선생님에게 보여주고 싶은 풍경이었다.

"오늘은 이미 지쳤으니... 다음에."

────오늘은 이제 돌아가자. 라며 발길을 돌리는 선생님을 뒤따랐다.

기대는 다음을 위해 아껴두어도 괜찮겠지.

"응... 체력을 길러서 또 오자."

────그편이 선생님을 다시... 데려올 구실이 되니까.

~~~~~~~~~~

CEO 이자요이 노노미의 계략

"아, 돌아오셨나요 선생님! 기다리고 있었어요~☆"

황갈색 머리를 휘날리며, 슬리퍼 소리를 뿅뿅 내며 현관 앞까지 달려오는 미모의 여성. 비취를 연상시키는 눈동자를 반짝이며, 꽃이 핀 듯한 미소를 지었다.

프릴이 달린 노란 앞치마가 눈부시다. 독신 남성이 사는 주방 딸린 1.5룸에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

아비도스 고등학교, 아비도스 대책위원회의 전 멤버──이자요이 노노미가 국자를 한 손에 들고 나를 맞이했다.

"......또 왔어?"

"우후후, 와버렸네요☆"

짐을 들어드릴게요~라며 내 손에서 가방을 빼앗더니, 순식간에 안쪽으로 사라져 버렸다. 오늘도 나는 따지지 못한 채 한숨을 내쉬었다.

『신부 수업을 해야 하거든요~』

그녀가 그렇게 말한 것이 딱 반년 전.

현직 대기업 CEO인데...? 라는 나의 의문은 멋지게 무시당했고, "당연히 도와주실거죠?"라며 억지로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그 이후로 매일같이 이렇게 내 방을 찾아오고 있다.

청소, 빨래, 식사 준비. 독신인 나로서는 직접 하기 귀찮은 일을 해주는 것은 정말 고마운 일이지만.

옛날 제자가 하고 있다는 사실은 왠지 엄청나게 어색했다.

"짜잔~☆ 오늘은 토란 조림이에요~"

게다가 『신부 수업』이라는 명목치고는, 처음부터 그녀의 요리 솜씨는 비전문가로서 충분히 잘하는 수준이라 굳이 연습할 필요도 없어 보이기도 했다.

물론 그 부분에 대해서 언급한 적도 있지만...

『음~? 우후후☆ 멋진 남편님을 만족시켜 드리기 위해서는, 훨~씬 더 연습이 필요하거든요. 응응, 그렇고말고요☆』

라며 싱긋 웃으며 얼버무렸다.

"후후, 선생님. 맛있으신가요?"

그녀가 만든 요리를 먹는다. 가끔씩 『아앙~☆』하며 다가오기 때문에 방심할 수가 없다.

"응, 정말 맛있어."

"응응, 다행이에요☆"

기쁘다는 듯 환하게 웃는 그녀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사소한 건 아무래도 좋다는 생각이 들게 되니 참 신기한 일이다.

"후후, 선생님? 이따가 그거 해드릴까요?"

장난스레 미소짓는 모습도... 예전부터 조금도 바뀌지 않았다.

여기서 단호히 거절한다 해도 결국을 밀어붙이기 때문에... 얌전히 고개를 끄덕이기로 했다.

"응응. 그러면 선생님. 잠시 시간 좀 내주실 수 있나요?"

두 사람이 식탁에 앉기엔 조금 작은 다이닝룸이, 마음의 거리를 조금은 좁혀주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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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16일 전번역

[소설핫산] 어른이 된 시로코, 노노미가 선생님의 시간을 받는 이야기

#이자요이 노노미#스나오오카미 시로코#선생#소설
좋아요 0댓글 5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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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arabesque_38작가
게시물 33개
ㅇDC
ㅇㅇ(소설핫산)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아카라이브pixiv
게시일2026.10.11 18:43
조회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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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나
ㅇDC
ㅇㅇ116일 전
디시콘
ㅇDC
ㅇㅇ216일 전

https://arca.live:443/b/bluearchievenovel/185620175

ㅇDC
ㅇㅇ216일 전

이런 식으로 아카 링크 달 수 있대

ㅇDC
ㅇㅇ(소설핫산)작성자15일 전

@지우수드라 팁 참고하겟슴

ㅇDC
ㅇㅇ315일 전
디시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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