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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히마리「제가 아무리 키보토스 제일의 청순파 청초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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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목: 아케보시 히마리 "....세상에, 아무리 제가 밀레니엄, 아니 키보토스 제일의 청순파 초절정 청초계 미소녀라고 해도... 그렇게 뜨거운 시선을 보내시면 조금 곤란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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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dcinside.com/board/projectmx/11655305

―――――――――――――――――――

원본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7105751

원문: 6,478 자

의역 有

―――――――――――――――――――

「원주율 숨 안쉬고 오래 외우기 동아리」

문패에 적힌 기묘한 부활동 이름을 곁눈질하며, 나는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다.

"…………호오, 이거 꽤 흥미롭군요…… 흠………"

방 한가운데, 눈부시게 하얀 피부를 가진 소녀가 있었다.

휠체어에 앉은 그녀는 무언가에 홀린 듯 손에 든 책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었다.

내가 들어온 기척조차 느끼지 못한 걸까. 연신 '흠흠'거리며 고개를 끄덕이는 꼴이 꽤나 진지하다.

문득, 내 안의 장난기 스위치가 켜졌다.

평소 틈만 나면 선생님을 놀려먹으려 드는 히마리다.

그런 히마리에게 한 방 먹일 수 있는, 다시 없을 천재일우의 기회

나는 발소리를 죽이고 살금살금 그녀의 등 뒤로 접근했다.

너무 놀라게 하면 안 되니까, 적당히 가볍게──.

어느새 그녀의 등 뒤까지 도달했다. 어깨 너머로 그녀가 읽고 있는 잡지의 내용이 눈에 들어왔다.

히마리가 잡지라니, 웬일일까.

그런 생각을 하며 무심코 눈에 들어온 문구를 입 밖으로 내뱉고 말았다.

"…………『짝사랑하는 그 남자를 함락시키는 필승 테크닉』?"

"히야아아아아앙……!?"

아차. 싶었을 땐 이미 늦었다.

은방울 소리는커녕 고막을 찢을 듯한 비명과 함께,

눈앞의 휠체어가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뿅! 하고 공중부양을 시전 했다.

"서, 서서, 선생님!?"

"아. 미안, 히마리."

그녀가 홱 하고 돌아봤다. 눈가엔 눈물이 그렁그렁하고, 벚꽃색으로 물든 뺨은 복어처럼 빵빵하게 부풀어 있었다.

"정, 정말이지……! 가련하고 연약하며, 청초하고 병약한 천재 미소녀의 심장이 멈춰버리면 책임지실 건가요……!?"

손에 들고 있던 책을 등 뒤로 잽싸게 숨기며 씩씩거리는 그녀.

초현상특무부 부장, 아케보시 히마리의 위엄이라곤 1도 없는 그 모습에

나는 짐짓 미안한 척 고개를 숙였다.

"미안 미안. 일단 노크는 했다고?"

"제, 제가 못 들었으면 안 한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음…… 그건 그렇네. 미안해."

"……하아. 정말이지. 초천재 청초계 병약 미소녀다운,

유려하면서도 맑게 흐르는 천연수처럼 우아한 비명을 라이브로 들으시다니……

선생님은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 보네요."

흥, 하고 고개를 홱 돌려버린다.

입술은 오리처럼 삐죽 나와 있고, 귀 끝은 화르르 불이 붙은 것처럼 새빨갛다.

"그것보다……"

부끄러워 죽으려는 히마리에겐 미안하지만, 내 탐구심이 발동했다.

"방금 숨긴 그 책, 뭐야?"

"채, 책이라뇨? ……크흠. 아뇨? 딱히 숨기거나 한 적 없는데요?"

"에이…… 지금 등 뒤에 필사적으로 숨기고 있잖아."

"이, 이건 아니에요! 제 등받이 쿠션이에요!"

저렇게까지 필사적으로 숨기니 더 궁금해지는데…… 뭐, 완강하게 잡아떼는 걸 보니 더 캐묻다간 진짜 울 것 같아서 그만두기로 했다.

"……뭐, 알았어. 그래서, 오늘은 무슨 일로 부른 거야?"

"후훗. 그렇군요, 본론으로 들어가죠."

화제 전환에 성공했다고 생각했는지, 히마리가 안도하며 납작…… 아니, 완만한 가슴을 펴고 의기양양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장갑 낀 가느다란 손가락을 세우고, 짐짓 거창한 톤으로 입을 연다.

"선생님. 지금부터 심리 검사를 실시하겠습니다."

"심리 검사?"

"네. 저희 초현상특무부가 매일 키보토스의 온갖 기묘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있다는 건 선생님도 아시죠?"

"응, 뭐 그렇지."

근데 그게 심리 검사란 무슨 상관이람.

"후훗. '그게 심리 검사란 무슨 상관이람' 하는 표정이시네요."

"어…… 티 났어?"

"애초에 심리 검사란, 표준화된 척도로 특정 자극에 대한 반응을 정량적 혹은 정성적으로 측정하여 심리적 특성을 분석하는 기법입니다.

지능 검사나 인성 검사 등이 대표적이죠."

청산유수처럼 쏟아지는 지식의 향연. 나는 멍하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요점이 뭐야?"

"어머…… 흠, 서론이 너무 길었나요."

뺨을 살짝 붉힌 히마리가 헛기침을 했다.

"제가 워낙 지식이 넘쳐흐르는 초천재 장난꾸러기 미소녀라서 그만" 이라며 혀를 낼름 내민다. 귀엽긴 하네.

"즉…… 향후 조사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선생님의 심리적 특성을 미리 데이터베이스화해두겠다. 뭐, 그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아하?"

결국 앞으로 일 시켜 먹을 때 참고하겠다는 소리네.

뭐, 도움이 필요하다면야 거절할 이유는 없다.

"응, 알겠어. 협력할게."

"어머…… 후훗. 역시 선생님이네요."

준비된 의자에 앉았다.

히마리가 꽤나 진지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나도 덩달아 자세를 고쳐 앉았다.

"자, 준비되셨나요?"

"응. 언제든."

"그럼 첫 번째 질문입니다────

『당신은 지금 열차를 타고 여행 중입니다. 한 시간 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응?

"자, 잠깐 타임."

"어머. 왜 그러시나요?"

"아니…… 이거, 심리 검사 맞지?"

"? 네, 더할 나위 없는 심리 검사인데요?"

뭐가 문제죠? 라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는 자칭 병약 미소녀.

아니, 이건 그냥 인터넷에 떠도는 심리 테스트잖아.

"……세상에, 아무리 제가 밀레니엄의, 아니 키보토스 유일무이의 초절정 청초계 미소녀라고 해도……

그렇게 열렬한 시선을 보내시면, 곤란하다구요."

벚꽃색 뺨에 손을 대고 몸을 배배 꼬는 히마리.

태클 걸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여기서 멈추면 영원히 안 끝날 것 같았다.

"…………미안, 계속해줘."

"네, 크흠.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A. 눈부신 바다, B. 웅장한 산맥, C. 드넓은 초원, D. 빽빽한 빌딩 숲."

"음, D."

샬레가 있는 D.U.는 빌딩 숲이니까. 가장 익숙한 풍경이다.

"어머…… 후훗. 역시 그렇군요, 그렇고말고요."

히마리가 기쁜 듯 손뼉을 쳤다. 대체 무슨 결과가 나온 건지 찝찝하지만 넘어가자.

"그럼, 두 번째 질문. 『당신은 꿈속에서 짝사랑하는 사람과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그때의 솔직한 심정은?』

A. 긴장돼서 심장이 터질 것 같다, B. 너무 즐거워서 가슴이 뛴다, C. 무서워서 오금이 저린다."

"으음…… C."

얼마 전, 방주에서 다이빙했던 기억이 스쳐 지나갔다.

그땐 살려고 발버둥 쳤지만, 지금 생각하면 오금이 저리다 못해 마비될 지경이었다.

"그, 그럴 수가…… 서, 선생님이 그렇게까지 무서워하신다면…… 저, 저는 언제라도 준비가……"

"히마리?"

"햐앗……!? 네, 네네! 물론 각오는 되어 있습니다! 진짜라구요?"

"……무슨 소리야?"

귀 끝까지 잘 익은 토마토가 된 히마리가 입안에서 웅얼거린다.

"크, 크흠…… 아무것도 아닙니다. 다음으로 넘어가죠."

"괜찮아? 열 있는 거 아니야?"

"끄, 끄떡없습니다…… 자, 세 번째 질문. 『이 태블릿에 무언가 그려주시겠어요?』"

히마리가 태블릿과 터치펜을 건넸다. 화면엔 그림판이 띄워져 있었다.

──그림이라. 내 그림 실력은 유치원생 수준인데.

뭐, 어쩌겠어. 나는 눈앞에 있는 대상을 쓱쓱 그리기 시작했다.

"자, 선생님. 다 그리셨나요?"

"응…… 발로 그린 수준이니까 기대하진 마."

태블릿을 돌려받은 히마리의 시선이 화면에 고정됐다.

거기엔 다름 아닌, 휠체어에 앉은 히마리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아무것도 안 보고 그리긴 힘들어서, 모델을 보고 그렸을 뿐이다.

히마리가 말이 없다. 역시 너무 못 그렸나? 불안해지려던 찰나.

"후, 후훗. 후후후후후훗...

역시 우주 제일의 미소녀인 저에게는 선생님 같은 최고의 파트너가…………"

"히마리, 어디 아파?"

"네, 네에…… 아주 멀쩡하다구요?

어깨를 들썩이며, 붉어진 귀를 쫑긋거리는 그녀가 무언가 중얼거린다.

"가보로 삼을게요……"라며 태블릿을 소중히 품에 안는 꼴을 보니, 다행히 마음에 든 모양이다.

그녀가 헛기침으로 분위기를 잡더니 검지를 치켜세웠다.

"그럼 선생님. 대망의 마지막 검사입니다."

"선생님, 제 눈을 똑바로 봐주시겠어요?"

"이렇게?"

"후훗. 네, 그대로 움직이지 마세요."

시키는 대로 그녀의 눈을 빤히 응시했다.

투명하고 연한 눈동자. 그 속에 호기심 어린 빛이 나를 담고 있다.

그녀가 살짝 미소 짓자,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따라 올라갔다.

"윽……? 생각보다……"

그녀의 눈동자가 파문처럼 흔들렸다. 빨려 들어갈 듯한 깊은 눈빛에, 나는 묘하게 시선을 뗄 수 없었다.

"……이, 이렇게나 뜨거운 시선을 보내시다니………… 서, 선생님."

동공이 확장된다. 왠지 모르게 흥미롭다.

누군가의 눈을 이렇게 깊이 들여다본 적이 있었던가.

호기심이 발동한 나는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려 했고────,

"……?"

"으읏…… 서, 선생님?"

문밖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나는 반사적으로 시선을 문 쪽으로 돌렸다.

히마리의 입에서 김빠진 소리가 새어 나왔다. 어쩐지 조금 아쉬워하는 듯한.

"누구야?"

문을 향해 말을 걸었다.

이곳은 히마리만의 비밀 아지트. 웬만해선 사람이 올 리가 없다.

나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어른의 카드'를 꺼내 들고, 히마 앞을 막아서며 문을 열었다.

"들켰다면 어쩔 수 없군요."

드르륵, 문이 열리고.

"하늘이 있고 땅이 있고, 아스마 토키가 있습니다."

"수고했어, 선생님. 그리고 부장, 거기서 뭐 해?"

메이드복의 금발 미소녀와, 중요한 부분에 지퍼가 달린 파격적인 패션의 핑크 머리 소녀가 등장했다.

"토, 토키? 에이미? 아직 임무 중이었던 게 아니었나요?"

"훗, 퍼펙트 메이드인 접니다. 그 정도 임무는 식은 죽 먹기죠."

"일찍 끝냈어. ……그래서 부장, 선생님이랑 단둘이 뭐 하고 있던거야?"

당황해서 눈알을 굴리는 히마리.

토키는 더블 피스를 날리며 내 옆에 찰싹 달라붙었고,

에이미는 그런 토키를 견제하며 히마리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보나 마나 어제 준비하던 그 심리 테스트 핑계로 수작 부리고 있었겠지. 우리만 고생하게 만들고, 선생님이랑 오붓하게."

"선생님, 이쪽으로. 음흉한 부장님으로부터 신변을 보호해 드리겠습니다. 요컨대 제 옆에 딱 붙어 계십시오."

"아, 치사해. 선생님, 내 쪽이 더 푹신하고 좋은데."

"그, 그그그그렇지 않다구요!? 자, 선생님? 만년설처럼 순결하고 고결한 미소녀를 믿어주실 거죠!?"

오른쪽엔 토키, 왼쪽엔 에이미. 양팔이 포박당했다.

휠체어를 탄 히마리가 다급하게 내 바짓단을 꼬옥 붙잡았다.

"자, 선생님. 선택하세요."

"퍼펙트한 쿨 뷰티 메이드인가."

"완전무결의 천재 청초계 만능 미소녀 해커인가."

"──……어, 나도 뭐 해야 해?"

"당연합니다."

"후훗. 자, 읊어보세요."

"으음………… 무표정계 거유 미소녀? 그쪽이 더 취향이지, 선생님?"

"그런──── 선생님. 저의 이 퍼펙트한 메이드 바디로는 만족 못 하신다는 겁니까?"

"어, 어머…… 선생님은 저 같은 가련한 한 송이 꽃 같은 바디가 취향이시잖아요, 그렇죠?"

양옆에서 압박해 오는 부드러운 감촉들의 향연에 정신이 혼미해진다. 나는 현실 도피를 위해 천장만 바라봤다.

점점 히트 업하는 세 사람. 이거 어떻게 수습하지────.

나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건, 그야말로 국가비상사태입니다.

천지개벽 이래 최고의 천재 미소녀, 저 아케보시 히마리는 눈앞의 참상을 보며 속으로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이건 미증유의 위기에요.

'만인에게 사랑받는 청초계 병약 미소녀'라는 저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전입니다.

고로 저, 아케보시 히마리는 고원에 핀 에델바이스처럼 고귀한 주먹을 꽉 쥐었습니다.

"에이미, 토키. 거기서 대체 뭘 하고 있는 건가요?"

"뭐하긴…… 보면 몰라?"

"선생님 성분을 긴급 보급 중입니다. 피스."

"이 백자처럼 고운 피부를 가진 병약 미소녀를 내버려 두고요!?"

샬레 휴게실 소파. 그곳엔 우리의 '선생님'이 앉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양옆을 점거한 것은, 부원들.

이즈미모토 에이미와 아스마 토키가 마치 껌딱지처럼 선생님에게 달라붙어 있습니다.

"여기…… 명당이네. 선생님이 쓰다듬어 주면 더 좋을 텐데. 안 돼?"

"선생님은 학생을 칭찬하는 데 인색해선 안 됩니다. 구체적으로, 지금 당장 제 퍼펙트한 머리를 쓰다듬는 행위를 요구합니다."

"아, 치사해. 선생님, 나도."

"에이미, 당신은 보기만 해도 더워요! 신속하게 선생님 반경 1미터 밖으로 이탈하세요!"

"음…… 이 정도는 쾌적해."

서로 질세라 선생님에게 몸을 비비적대는 두 후배의 뻔뻔함에 기가 막힐 지경입니다.

"에이미, 당신은 어제 선생님이랑 데이트까지 했잖아요!"

"그건 전부터 약속했던 거고…… 그냥 옷 쇼핑만 한 건데?"

"선생님이 속옷까지 골라줬다는 첩보를 입수했습니다. 불공평합니다.

선생님, 제 속옷도 골라주셔야 형평성에 맞습니다."

"……그거 데이트였어? 그리고 토키, 여학생이 그렇게 막 입을 놀리는 거 아니라구?"

"선생님…… 정말 둔하다니까."

"그런 점이 매력이지만요."

에이미가 한심하다는 눈으로 선생님을 올려다보고, 토키는 "어휴" 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아니, 언제부터 저렇게 대담해진 거죠!? 파렴치해요!

"토키 당신도! 저번에 제가 휴게실에 갔을 때,

주무시고 계신 선생님 옆에 몰래 기어들어가 있었죠!?"

"저는 퍼펙트 메이드로서 언제 어디서나 주인의 안전을 책임져야 합니다.

하지만 저도 인간인 이상 휴식은 필수.

고로 선생님 곁에서 수면을 취하는 건 경호와 휴식을 동시에 잡는, 그야말로 완벽한 전략입니다."

"치사해. 선생님, 오늘 밤은 내가 당직 설게. 침대에서."

──이 만능 미소녀조차 시도해 본 적 없는 짓들을 태연하게!

제멋대로 선생님을 독점하려는 후배들에게,

밀레니엄의 양심이자 카리스마 부장인 제가 본때를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크흠!"

"왜 그래, 부장."

"부장님, 감기 기운이 있으시면 격리 조치를 권장합니다."

"잘 들으세요. 에이미, 토키. 두 사람 다 선생님과의 거리가 지나치게 가까워요!

선생님도 건장한 성인 남성인데, 그렇게 무방비하게 밀착하는 건 풍기 문란이라고요! 알겠나요?"

"……부장이 할 소리?"

"부장님이 그런 말을 하니 설득력이 제로에 수렴하는군요."

"…………네?"

도끼눈으로 쏘아보는 두 사람의 싸늘한 시선. 윽, 찔려오네요.

"부장, 저번에도 선생님 스케줄 해킹해서 억지로 자기 쪽으로 불렀잖아."

"드론으로 선생님 동선을 스토킹…… 아니, 감시하다가 우연인 척 마주친 횟수만 17회입니다."

"…………히마리, 그거 진짜야?"

"그, 그그그그렇지 않다구요!? 우연! 필연! 운명이라구요!"

세 사람(선생님 포함)의 시선이 저에게 꽂힙니다. 저는 슬그머니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까지 한거야?"

자, 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

전지의 학위를 가진 저의 슈퍼 컴퓨터 같은 두뇌를 풀가동하려는 찰나, 선생님이 툭 하고 폭.탄을 던집니다.

"────에."

"선생님…………"

그 에이미조차 할 말을 잃고 입을 벌렸고,

토키는 드물게 경멸(?) 어린 시선을 선생님에게 보냅니다.

"…………정말로, 그런 점이라니까요. 선생님은."

기우뚱? 하고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는 선생님.

저희 셋은 동시에 서로의 얼굴을 마주 봅니다.

변명할 필요가 없어진 안도감, 그리고 아무리 어필해도 전해지지 않는 이 답답함.

저희는 약속이라도 한 듯, 동시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하아…………"""

―――――――――――――――――――

역주

히마리가 한 질문에 대한 해석 구글링 해봄

『당신은 지금 열차를 타고 여행 중입니다. 한 시간 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A. 눈부신 바다 (자유와 변화)

B. 웅장한 산맥 (도전과 극복)

C. 드넓은 초원 (평화와 안정)

D. 빽빽한 빌딩 숲 (성공과 야망)

『당신은 꿈속에서 짝사랑하는 사람과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그때의 솔직한 심정은?』

A. 긴장돼서 심장이 터질 것 같다 (상대를 대할 때 크게 긴장하고 떨려하는 순수하고 진지한 사람)

B. 너무 즐거워서 가슴이 뛴다 (상대를 대할 때 편안하고 즐거운 감정으로 대함. 친구관계)

C. 무서워서 오금이 저린다. (상대와의 관계 발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부담감을 가짐.)

그림 테스트

이성의 그림을 그린 경우 (이상형, 연애욕구가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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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6.01.30번역

소설핫산) 히마리「제가 아무리 키보토스 제일의 청순파 청초계 미

#아케보시 히마리#소설
좋아요 0댓글 11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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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arabesque_38작가
게시물 33개
난DC
난쟁이새매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6.01.30 19:49
조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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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나
ㅇDC
ㅇㅇ126.01.30

후우..너무 야했ㅇ서

난DC
난쟁이새매작성자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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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DC
ㅇㅇ126.01.30

@난쟁이새매

디시콘
ㅇDC
ㅇㅇ26.01.30

개그캐 동아리

ㅇDC
ㅇㅇ226.01.30
디시콘
ㅇDC
ㅇㅇ326.01.30
디시콘
ㅇDC
ㅇㅇ4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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