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토스.me
홈모음집마이페이지
SUBSCRIBED
EXPLORE
BA블루 아카이브BR봇치 더 록!ZZZ젠레스 존 제로GI원신HSR붕괴: 스타레일모든 채널 보기
문의하기
블루 아카이브
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키리후지 나기사의 흔해빠진 독
/블루 아카이브
광고

아카라이브 링크

3808자

#나기사 #미모리 #세이아 #아카네

원문 まりりん

────────────────────

─아침・샬레 사무실─

나기사 (샬레 당번도 정말 오랜만이네요.)

나기사 (분명 오늘 당번은 저 말고도 두 분... 백귀야행의 미즈하 미모리 씨와 밀레니엄의 무로카사 아카네 씨.)

나기사 (선생님 말고 다른 분이 있으면 졸음도 오지 않아 돕는 것은 순조롭지만... 아무래도 일방적으로 얼굴과 입장이 알려진 경우가 많아서 좀...)

나기사 "어라...? 이 달콤한 향기는..."

─샬레 가정실─

나기사 "평안하신지요. 당번 두 분... 맞으시죠? 설마 여기 계실 줄은."

미모리 "좋은 아침입니다! 업무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어서 그 동안 잠깐."

아카네 "좋은 아침입니다. 트리니티의 아가씨라도 이 자리에서는 한 명의 학생... 같이 어떠신가요?"

나기사 (코코아 향에 우유, 설탕, 버터... 초콜렛을 만드는 걸까요? 아아... 그러고 보니.)

미모리 "나기사 씨가 생각하는 대로입니다. 곧 발렌타인이니까요."

아카네 "연습 자체는 밀레니엄에서도 할 수 있지만... 이렇게 초콜렛 냄새가 나면 아무리 둔한 주인님이라도 발렌타인을 떠올릴 수 있겠죠."

나기사 "그렇네요. 선생님은 평소에는 의지가 되는 분이지만 그런 부분이 있으니까요."

나기사 (저의 초콜렛...)

나기사 "실은... 저도 아직 무슨 초콜렛을 만들지 결정하지 못해서요. 괜찮으시다면 함께 해도 될까요?"

미모리 "물론이죠! 나기사 씨는 과자를 잘 만드시는군요."

나기사 "네? 네... 취미이긴 합니다만... 어떻게 아셨나요?"

미모리 "왠지 모르게, 라고 할까요. 이쪽으로."

"발렌타인인가... 설마 미리 건네주는 아이가 있을 줄이야."

"이건 분명 트리니티 유명 가게의..."

"맛있다...!"

(이런 것을 잘 모르는 나조차도 알 수 있어... 엄청 고급품이야!)

~~~~~~~~~~

나기사 (밀크 초콜렛... 다크... 화이트... 트러플...)

나기사 (안 되겠어요. 고민하면 할수록 숨은 의미나 비유적인 표현을 떠올리게 되네요.)

나기사 "두 분은 어떤 초콜렛이신가요?"

미모리 "아, 관심 있으신가요?"

나기사 "네... 그 초콜렛은... 꽃일까요?"

미모리 "네! 벚꽃을 본땄습니다! 벚꽃은 품종이나 기온에 따라 흰색으로 보이기도 하므로... 화이트 초콜렛으로 윗부분을 코팅해 보았습니다."

나기사 "예쁘네요..."

나기사 (벚꽃은 백귀야행을 대표하는 꽃이었죠. 꽃이라면... 트리니티에서는 장미일까요. 그렇지만...)

미모리 "자, 장미라니... 대, 대담하시네요..."

나기사 "어, 어라? 말로 나왔나요?!"

미모리 "아, 아뇨! 그런 생각이 들었을 뿐이에요!"

나기사 (장미는... 선생님도 꽃말을 알 정도로 그런 의미의... 꽃으로 유명하니까요. 그렇다면...)

나기사 (정원에서 기르는... 스노드롭, 벨라돈나, 블루벨... 아니면 차라리 전부...)

나기사 "꽃은 역시 생각이 많아지네요."

미모리 "너무 우회적이면 선생님은 의미를 모르실 것 같지만요."

미모리 (나기사 씨가 떠올린 꽃... 전부 독이 있지 않던가요...?"

아카네 "우후훗, 그럼 심플한 건 어떨까요?"

나기사 "심플... 이요?"

나기사 (확실히 아카네 씨의 것은 화려함 없이 수수해 보이네요.)

나기사 "훌륭한 솜씨네요. 아카네 씨라면 더욱 뛰어난 퀄리티의 초콜렛도 만들 수 있지 않나요?"

아카네 "네. 주인님을 위해서라면 파티시에 못지 않는 것도 만들 수 있겠죠."

아카네 "하지만... 저는 주인님의 메이드이기 이전에 선생님의 학생이니까요. 그 마음을 소박한 초콜렛에 담기로 했습니다."

나기사 "소박하다... 고 해도 자세히 보면 수준 높은 기술이 들어간 것을 알 수 있네요."

아카네 "우후훗, 아이같은 고집입니다. 메이드로서가 아니라고 해도, 제가 만드는 초콜렛이니까..."

나기사 (심플한 초콜렛...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저 개인으로서 선생님에 대한 마음을 담는다면...)

나기사 "음... 결정했습니다. 저도 만들겠어요."

아카네 "어머... 이렇게 정성이 가득한 작품이라니. 부끄럽지만 과자 만드는 솜씨는 저보다 한 수 위이신 것 같네요."

미모리 "네... 저도 아직 수련이 부족하네요. 굉장해요..."

미모리 (그리고...)

나기사 "..."

나기사 (선생님.)

나기사 (그때부터 지금까지 당신은 계속 제 마음을 흔들어 놓으셨죠. 의심암귀에 사로잡혀 공허했던 제 마음에 들어온 것은 선생님입니다.)

나기사 (그때부터 저는 선생님만을 걱정했습니다. 만나면 딱딱한 이야기나 시덥잖은 대화 뿐이었지만,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어요.)

나기사 (당신을 포함한 그 누구도, 저는 믿지 못합니다. 그것이 때로는 남을 괴롭히고, 지금은 저 자신을 괴롭힙니다. 마치 독처럼.)

나기사 (네, 저에게는 저조차 괴롭히는 독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당신은 그런 저를 어루만져주시네요.)

나기사 (당신의 안부를 모르게 되면 무엇보다도 당신의 몸이 걱정됩니다... 이것은 당신이 투여한 저를 괴롭게 하는 독입니다.)

나기사 (초콜렛은 심플하게, 마음은 꽃처럼...우후후, 이래서는 제가 훨씬 더 마녀같네요.)

나기사 "이런 느낌으로 가겠습니다."

아카네 "저 이상으로 심플한 초콜렛..."

미모리 (하지만 그 속에 담긴 마음은...)

~~~~~~~~~~

─발렌타인 당일 점심・트리니티─

티파티 모브 "나기사님. 발렌타인이라 그런지 학생들로부터 많은 초콜렛이 왔습니다."

나기사 "메시지 카드를 몇 개 읽어주시겠습니까."

티파티 모브 "어... 『친애하는 나기사님에게. 평소의 감사와 사랑을 담아.』 이건... 요한 분파에서 보냈네요."

나기사 "다음..."

티파티 모브 "그게... 『나기사님, 실례를 무릅쓰고 말씀드립니다. 제 사랑을 나기사님에게 부디 전하고 싶어요! 아아, 그 눈동자, 윤기나는 머리카락, 우아한 행동...』 어... 이건 뭐랄까..."

나기사 "우후후, 이렇게나 사랑받고 있군요. 답례는 롤케이크로 좋을까요?"

티파티 모브 "나기사님이 홍차를 마시는 모습도 우아해... 오늘 찻잎은 그렇게 고급품이 아니었을 텐데...)

나기사 "하아..."

티파티 모브 "그리고 무언가 걱정이 있는 듯 보여... 당연한가? 초콜렛 하나조차 나기사 님은 허투루 넘길 수 없으니. 분명 나 따윈 상상도 못할 물밑 작업이 있겠지...)

나기사 (빨리 밤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제게 허락된 시간은 그때뿐이니까. 그때까지만 시간이 빨리 흘렀으면 좋겠네요... 선생님은 지금쯤 다른 누군가에게 초콜렛을 받고 있을까요.)

나기사 "밤이 기대되네요."

티파티 모브 "히익?!"

─발렌타인 당일 저녁・샬레 사무실─

"나기사의 초콜렛..."

(정치적 의도나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도록 심플하게 만들었다고 했지. 확실히 겉모습은 심플하네.)

(물론 나기사와 교류할 때 나는 나기사도 한 명의 학생으로 보고 있어. 티파티도 트리니티도 상관없이 나의 학생으로서.)

"여러 일이 있었지만..."

"나기사도 소중한 내 학생이니까."

(다행인지 불행인지 초콜렛 입맛이 까다로워져 버렸네.)

(기쁘게도 초콜렛을 많이 받아서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었고.)

(그래서 나기사가 줬다는 기억은 남아도 초콜렛 자체는 잊혀질지도 모르겠네.)

(나기사는 그래도 괜찮다고는 했지만... 아무튼.)

"잘 먹겠습니다."

"..."

"음...?!"

"맛있어..."

(솔직히 겉으로 봤을 땐 시중에서 파는 것과 비슷하지만... 나도 알 수 있어. 맛은 기성품에 비할 바가 아니라는 걸...)

(나기사의 취미가 과자 만들기인 것도 알고 있고 만든 과자를 먹어본 적도 있었지만...)

(이렇게나 맛있다니...! 그러고 보니...)

(나기사는 자주 사랑에 대해 이야기했었지. 여기에도 사랑이 담겨있을지도.)

"..."

"왠지 피곤하네... 밤을 새는 건 익숙해졌을텐데."

(아무도 없을 텐데 분홍 머리와 노랑 헤일로가 보인 듯한... 기분 탓이겠지?)

"응, 맛있었어. 나기사의 마음, 전해졌어."

"조금 더 힘내자... 다음 예정이 있는 학생은..."

─며칠 뒤・트리니티 교외─

제과회사 사원 "선생님의 시식을 꼭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을 위한 흔한 초콜렛 맛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평소에 아이들과 관련이 많은 선생님의 보증이 있다면..."

"하아, 그런 이유라면... 잘 먹겠습니다."

"..."

제과회사 사원 "어떠신가요? 공장제라고 해서 대충 만들었다는 건 아니거든요!"

"괜찮네요..."

제과회사 사원 "그렇군요! 다행이네요! 선생님이 그렇다면 안심이죠!"

(응, 확실히 맛은 있어... 거짓말은 아니야.)

(기성품은 무시할 수 없어. 단순히 맛만 따지면 수제보다 기성품이 더 맛있는 게 당연해.)

(그렇지만...)

(이것 뿐만이 아니야... 요즘 다른 초콜렛을 먹을 때마다 그러면 안 되는데도 자꾸만 이런 생각이 들어...)

(나기사의 초콜렛이 더 맛있었는데...)

~~~~~~~~~~

─트리니티・2층 테라스─

나기사 "슬슬 독이 돌았을까요?"

세이아 "듣는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다행이네요. 말만 들어서는 당신은 피도 눈물도 없는 마녀니까요."

나기사 "알고 있어요. 이런 노골적인 말은 누구의 앞에서도 할 수 없으니."

세이아 "신뢰받고 있는 듯 해서 영광이네요. 그 대상은... 선생님일까요?"

나기사 "네. 저희를 사랑해 주시고, 저희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선생님이에요."

세이아 "끔찍하네요. 그런 자애로운 선생님에게 독을 투여하다니..."

나기사 "오해가 있는 것 같네요. 저도 사랑을 담았습니다. 입장도 지위도 내려놓은 키리후지 나기사라는 한 명의 사랑을."

세이아 "저는 압니다... 그건 명백한 독."

세이아 "확실히 몸을 해치는 어떠한 것도 들어있지 않아요. 오히려 아름답게 매혹시키는 요소조차 없죠."

세이아 "나기사, 당신은... 예전부터 생각했지만."

세이아 "미카보다 훨씬 마녀에 가까워질 수 있는 여자입니다."

나기사 "세이아 씨가 그렇게 말한다면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나기사 "그 초콜렛은... 심플하게 만들었지만."

나기사 "사랑을 담았으니까요."

광고
BA블루 아카이브·24.08.15번역

[소설핫산] 키리후지 나기사의 흔해빠진 독

#키리후지 나기사#소설
좋아요 0댓글 16저장 0
광고
P
pixivmizuha315작가
게시물 9개
ㅇDC
ㅇㅇ(소설핫산)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아카라이브pixiv
게시일2024.08.15 01:13
조회0
광고

댓글 16

나
ㅇDC
ㅇㅇ124.08.15

뭘 담은 거지

ㅇDC
ㅇㅇ1024.08.15

양귀비겠네

ㅇDC
ㅇㅇ1024.08.15

환각 중독증상에 요리에 넣으면 의외로 환상의 조미료같은 효과가 남

ㅇDC
ㅇㅇ124.08.15

뭣 진짜 마약이었구나

ㅇDC
ㅇㅇ224.08.15
ㅇDC
ㅇㅇ324.08.15
ㅇDC
ㅇㅇ424.08.15
디시콘
ㅇDC
ㅇㅇ524.08.15
디시콘
광고

pixivmizuha315님의 다른 게시물

전체 보기 ›
TEXT
번역
소설핫산) 소중한 사람은 "미"로 시작
Ppixivmizuha315010
TEXT
번역
소설핫산) 스포주의) 극비: 선생님 멘탈 케어부 활동 기록 #Case
Ppixivmizuha31507
TEXT
번역
소설 핫산) 붉은 실에 얽매여(가습기 동맹)
Ppixivmizuha31508
TEXT
번역
스포) 소설핫산) 백귀야행 동아리 대항 유혹전
Ppixivmizuha31509
번역
소설번역) 카이는 마음을 뒤바꾼다
Ppixivmizuha315019
TEXT
번역
[소설핫산] 키류 키쿄의 정실 전략
Ppixivmizuha31509
TEXT
번역
[소설핫산] 미모리의 발렌타인 교실
Ppixivmizuha315010
TEXT
번역
소설핫산) 선생님과 잠꼬대 조작 안대
Ppixivmizuha31507

비슷한 태그의 게시물

창작
13
나기사 실장하는 만화.manhwa
GGPH.077
창작
(소설피폐) 히마리에게 장난치는 쓰래기 선생
ㅇㅇㅇ0101
번역
나기ㅋㅋ쨩ㅋㅋㅋ히후미쨩도 그건 거를걸ㅋㅋㅋ
Vvanedra_zip354
창작
나기사 엉덩이
HHoLong651
번역
바다에 간 선생님과 미카와 나기사
Ffurafura_sunna853
번역
한번쯤 「오빠」라고 부르고 싶던 나기사
Rramune_himiya254
TEXT
창작
소설) 선생님이 학생들 이름 까먹으면 재밌을 것 같지 않냐
LLament057
번역
3
나기사랑 세이아는 컵라면이 뭔지 모른대
Cchampon_huto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