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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ー밀레니엄・공방ー
"숙면 안대?"
우타하 「응. 시판되는 것과는 달리 AI에 의한 최적의 초음파를 적절히 발산해 항상 숙면에 들 수 있는 안대야. 물론 Bluetooth도 켜져 있어.」
"그런 대단한 걸 나한테?"
우타하 「물론, 엔지니어부가 선생님에게 평소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라는 것도 있지만, 선생님이 뒤집어씌.. 모니터링에 적합했으니까.」
"그런거라면야. 고마워, 우타하."
우타하 「감사라면 사용한 느낌을 정리한 리뷰와 함께 받겠어. 그럼 나는 모두에게 돌아가 볼게.」
우타하 (...미안, 선생님. 숙면은 거짓말이야. 그것의 진정한 기능은 우리의 원격 조작을 통한 꿈의 컨트롤, 나아가 잠꼬대 조작이지.)
우타하 (자 그럼 베리타스에게 설치하게 한 몰래카메라와 도청기로 성능테스트를 해볼까.)
"다음 예정까지 시간이 조금 남았네..."
"맞다, 이 안대를 쓰고 선잠이라도 좀 자볼까."
"영차... 그리고, 스위치 온..."
(...평소의 과로도 있어 금방 의식은 날아갔다.)
우타하 「...자, 드디어 시험 시작이다.」
히비키 「뭐라고 말하게 할거야?」
코토리 「잠꼬대의 정석이라고 하면 『이제 더는 못 먹겠어』같은 걸까요!?」
우타하 「그것도 좋지만 이왕이면...」
치히로 「안녕, 선생님. 당번을... 어라, 자고 있어?」
치히로 (뭐, 예정보다 빨리 와버렸으니, 기다릴까.)
우타하 「그녀에게 효과적인 잠꼬대를 말하게 하자.」
히비키 「재밌을 거 같아.」
코토리 「잠꼬대란 본래 무의식 중에 나오는 기억 정리의 일환... 즉, 무슨 말을 하든 선생님에게 잘못은 없습니다!」
치히로 「그건 그렇고... 이상한 안대네.」
치히로 「...? 충전식? 그렇다쳐도 꽤 큰 거 같은데...」
"...으음..."
치히로 (이런, 깨워버렸나.)
"유우카..."
치히로 (...유우카? 하야세 유우카? 어째서 세미나가...)
"유우카... 좋아해..."
치히로 「!?」
히비키 「!」
우타하 「좋아, 성공이야... 히비키? 왜 그래? 안색이 안 좋은 거 같은데...」
치히로 「.........」
치히로 「.........하아, 선생님...」
치히로 (마음의 보안까지 허술한 거야?)
치히로 (알아. 영수증 관리 같은 거 하고 있지. 그런 거 한다 해도 총학생회 같은 데 해야 하는 거 아냐?)
치히로 (알고 있어? 선생님? 유우카, 선생님과 얘기할 때만 목소리 톤이 확실하게 올라간다고? 그런 알기 쉬운 어필에 넘어가서야 되겠어?)
치히로 (이거, 이제 내가 체크해야겠네. 선생님이 그런 트랩을 밟지 않도록, 내가 보안 강화를 해야...)
히비키 「...뭔가, 말이 없어졌는데.」
코토리 「굉장히 나쁜 예감이 들어요! 주로 선생님에게!」
우타하 「걱정할 필요 없어. 상대는 베리타스의 화이트 해커, 그러니...」
치히로 「...응?」
치히로 (도청기네, 코타마는 또...)
치히로 「...?」
치히로 (자세히 보니 도청기나 몰래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데? 코타마라 해도 이렇게까지 세팅할 수 있을 리가...)
치히로 「...!」
치히로 「선생님, 미안... 안대 벗길게!」
"유우카, 거기는 내..."
치히로 (계속 들리던 잠꼬대도 끊겼다? ...설마, 이 안대...)
치히로 「...듣고 있지, 엔지니어부.」
히비키 「앗...」
우타하 「예상대로네, 그녀라면 이상한 일이 되지 않을거라 믿었어. 역시 치히로야.」
코토리 「저는 우타하 선배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여기까지 와서 그 포지티브함!」
치히로 「코타마도 같이, 거기서 기다리고 있어.」
우타하 「...그럼, 설계도 숨길까.」
~다른 날~
우타하 「겨우 숨겨뒀던 설계도를 바탕으로 다시 만들 수 있었어.」
히비키 「첫 번째는 치히로 선배에게 몰수당했고...」
코토리 「거기에 증거 인멸을 위해 자폭 기능을 발동시켜 추가 설교까지 받았습니다!」
우타하 「여하튼 실험 재개야. 선생님에겐 이미 건네줬어.」
"이 안대, 다시 만들었다던데..."
"뭔가 달라진 걸까. 전에는 그냥 자버려서 효과를 잘 몰랐지만..."
"오늘은 이후로 몇 명인가 샬레에 올 예정이지만 아직 시간이 있고."
"또 이걸 쓰고 선잠이라도 잘까."
"영차... 역시 이전과 별로 달라지지 않은 거 같아."
"........."
(역시 금방 잠이 들었다.)
우타하 「좋아, 수면 확인. 누가 올까.」
히비키 「선생님, 평소에 제대로 자고 있어...?」
와카모 「당신♡ 당신의 와카모가 샬레에 왔습... 어머?」
와카모 「...쉬고 계셨나요. 그럼 당신의 숙면을 위해 이불을 가져오겠습니다.」
코토리 「와카모... 일곱 죄수 『재액의 여우』 코사카 와카모네요! 애초에 키보토스의 일곱 죄수라니...」
히비키 「재액의 여우!? 괘, 괜찮을까...」
우타하 「흐음, 문제 없어 보여. 그냥 이불을 덮어주고 있고... 역시 선생님, 일곱 죄수까지도 농락하다니.」
와카모 「아아... 당신의 잠든 얼굴, 얼마나 고귀하고 사랑스러운지... 반드시 당신의 그 평온한 얼굴을 지켜드릴게요♡」
와카모 「작은 파리 같은 렌즈의 시선을 여기저기서 느끼지만, 샬레 안에서 난폭한 일은 벌이지 말라는 당신의 명령이 있었으니...」
와카모 「이 와카모, 얼마든지 참겠습니다. ...만약 방해가 된다면, 잠꼬대로라도 주문해주시면 즉시라도 파괴할게요♡」
히비키 「빠르게 들켰네...」
코토리 「일곱 죄수의 이름은 겉멋이 아니라는 얘기네요!」
우타하 「이건 빨리 손을 쓰는 게 좋을 거 같아. ...그러네, 상대는 일곱 죄수, 그렇다면 잠꼬대는...」
"......으응..."
와카모 「!」
와카모 (시끄러웠던 건가요!? 아아, 만약 그렇다면 당장이라도 사죄를...)
"자애의 괴도..."
와카모 (잠꼬대...!?)
"내 마음은, 이미 너에게 도둑맞았어..."
와카모 「!?」
우타하 「일곱 죄수에게는 일곱 죄수지. 후후, 저 재액의 여우가 동요하고 있다고.」
히비키 「동요라고 할까, 분노인데...」
와카모 (자애의 괴도? 그 좀도둑이 하필 당신을? 꿈이라고는 하나 당신의 마음을 훔쳤다고?)
와카모 「.........」
와카모 「당신,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와카모 「이 와카모, 목숨을 걸고서라도... 당신의 마음을 되찾아 오겠습니다.」
우타하 「아, 가버렸다...」
히비키 「...괜찮, 겠지...?」
코토리 「한동안 뉴스 사이트는 보지 않기로 하죠!」
우타하 「그때부터 선생님은 잠든 채인가. 선잠이라더니...」
코토리 「선잠과 수면의 정의 차이를 감안해도 이건 틀림없이 평범한 수면일 거예요!」
히비키 「아까 몇 명인가 샬레에 온다고 했었지, 또 누가 올지도.」
우타하 「...아니, 이미 온 거 같아.」
호시노 「야호, 선생. 아저씨가 간만에 샬레에... 어라?」
호시노 「자고 있어? 치사하네, 선생. 아저씨를 내버려두고 자버리다니~」
코토리 「저 교복은... 아비도스 고등학교네요!」
우타하 「본 적 있는 거 같긴 한데... 솔직히 아비도스 학생은 데이터가 너무 적어서 잘 모르겠는걸.」
호시노 「으헤~ ...이런 일도 있을까 싶어서 개인 베개 가지고 왔거든.」
호시노 「그럼, 선생. 잘자~ 이야기는 일어나고 해도 괜찮겠지~?」
호시노 「.........」
히비키 「저 아이도 자기 시작했는데... 헤일로가 꺼지지 않았어?」
코토리 「아마 자는 체거나, 아주 얕은 수면일 가능성이 있어요!」
우타하 「그렇군. 조금 긴장하긴 했지만, 이 정도면 잠꼬대를 들려줄 수 있을거 같아.」
우타하 「그렇다고는 해도, 그녀를 잘 모르니까... 그래, 여기서는 잠꼬대 패턴을 바꿔 볼까.」
"...으음..."
호시노 (...? 선생님의 잠꼬대...?)
"누나... 가지마..."
"누나... 죽으면 안 돼... 싫어..."
호시노 「...!」
히비키 「...선생님에게 누나가 있었던가.」
우타하 「모르지. 적당히 해봤어.」
코토리 「어째서 악몽 같은 시츄에이션일까요!」
우타하 「즉흥적인 발상이야.」
우타하 「...! 봐줘, 둘 다! 그녀가 일어났어!」
호시노 「... 선, 생...」
"나... 때문에... 내가... 누나를... 으으..."
호시노 (선생님... 선생님도 나와 마찬가지로...)
호시노 「......알아. 선생. 나도 같은 기분을 맛봤으니...」
호시노 「...선생은 나쁘지 않아.」
호시노 「내 마음을 이렇게 움직이게 하는 건 선생뿐이니까.」
코토리 「선생님을 끌어안고 머리를 쓰다듬기 시작했네요! 짐작컨대 위로 같은 행위일까요...?」
히비키 「부러워...」
우타하 「마음씨 착한 학생 같네... 아주 조금은 양심의 가책도 있으니 이참에 잠꼬대로 사실을 이야기해줘볼까.」
히비키 「그런 것까지 할 수 있구나.」
코토리 「!?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다른 학생이 오고 있어요!」
미모리 「~♪ 선생ㄴ... 어머?」
호시노 「? ...아차.」
호시노 (그러고 보니, 몇 명인가 샬레에 온다고 선생님이 말했었나. 깜빡하고 있었어...)
미모리 「.........」
호시노 (저 아이는~ 백귀야행일까? 으음, 재액의 여우 같은 말이 통하지 않는 타입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호시노 (그렇다고는 해도 선생님을 끌어 안아버렸으니까 말이지~ 선생님은 인기가 많으니까 오해 받지 않도록...)
미모리 「그렇군요, 사정은 이해했습니다.」
미모리 「선생님이 잠들어 계셔서 옆에 있어주셨던 거군요. 감사합니다.」
호시노 「어...?」
미모리 「괜찮아요. 당신의 마음을 읽어보면 이상한 일이 없었다는 걸 알 수 있으니까요.」
호시노 (마음을... 읽을 수 있어? 위험한데...)
미모리 「딱히 위험하지는 않아요. 불편하시다면 더 이상 읽지 않을테니까요.」
호시노 「...으헤...」
히비키 「이, 일단 온건하게 끝났네...」
코토리 「"백귀야행의 독심술사"네요! 애초에 독심술이란 것은...」
우타하 「독심술인가. ...자고 있는 사람의 마음도 읽을 수 있으려나.」
미모리 「맞다, 당신도 선생님에게 볼일이 있는 거죠? 그렇다면 선생님이 일어나실 때까지 휴게실에서 기다리지 않으시겠어요? 차를 내 드릴게요!」
호시노 「...그렇게 할까~ 아저씨는 녹차도 홍차도 고맙게 받...」
콰앙!
두 사람 「「!?」」
우타하 「총격전...!? 아니 그것보다 규모가...!」
히비키 「...! 이거 봐! 뉴스...!」
코토리 「『재액의 여우 폭주! 표적은 자애의 괴도!?』 ...아, 이건...」
우타하 「...이, 이럴 때야말로 이 안대가 나설 차례야. 마침 좋은 타이밍이니 지금 샬레에 있는 두 사람에게 협조를 받자.」
"...둘 다."
호시노 「선생?」
미모리 「......으음...」
"재액의 여우야... 멈춰줘..."
호시노 「...밖의 소동을 말하는 걸까? 어째서 그런 말을 잠꼬대로...?」
미모리 「아뇨, 아마 잠꼬대는 아닐 거예요.」
호시노 「...?」
미모리 「사람은 자고 있어도 어느 정도 생각을 합니다만... 선생님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말이에요.」
호시노 「으헤~ 그런 것까지 아는 구나. ...그럼 이 잠꼬대, 누가 말하게 하는 거라던가...?」
호시노 「...! 이 안대일까? 뭔가 본 적도 없고...」
미모리 「이런 기계를 만들 수 있는 곳이라면...」
호시노 「밀레니엄.」
3명 「「「!!」」」
호시노 「...뭐, 우선순위는 일단 밖의 소동인가.」
미모리 「그렇네요. 저도 협력하겠습니다. 막도록 하죠!」
호시노 「좋아~ 지금은 샬레의 부원이니까~ ...밀레니엄, 어차피 지금 도청 같은 거 하고 있겠지?」
코토리 「아, 아와와...」
우타하 「어, 어째서일까... 그냥 감이지만, 저 아비도스생은 특히 두려운 느낌이...」
호시노 「다 듣고 있었겠지? ...각오해?」
미모리 「선생님을 놀잇감으로 삼은 것... 반성해주세요!」
(눈을 떠보니 어째서인지 와카모와 호시노・미모리가 총격전을 벌이고 있었다.)
(어떻게든 3명을 말리고 이야기를 들으니 아무래도 내 잠꼬대가 원인이었던 것 같다.)
(내 책임이라고 말했지만, 호시노와 미모리는 선생님 잘못이 아니라고 옹호해 주었다.)
(며칠이 지나, 너덜너덜해진 엔지니어부에서 안대를 반납해달라고 해서 돌려줬다.)
(그리고 지금 내 수면 사정은...)
호시노 「좋은 잠든 얼굴이네... 아저씨가 추천한 베개, 선생도 마음에 들어해줘서 기뻐~」
미모리 「제 수제 안대도 써주시는군요. 츠바키쨩과 상의한 보람이 있었어요.」
(...나는, 행복한 사람이야. 잠 한번 자는데도 엔지니어부에 치히로, 와카모, 호시노, 미모리 등 많은 학생들이 신경써주고 있어.)
(...역시 나는 모두가...)
"좋아..."
호시노 「!?」
미모리 「!?」
우타하 「습격을 받은데다 예산 감액인가... 조금은 고려해줬으면 좋겠는걸, 냉혹한 산술사님.」
유우카 「잠꼬대는 자면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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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엔지니어부 또너야?

다 들키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