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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학생은 몸이, 선생님은 심신이 유아화된 이야기 후일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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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오역 지적 환영

루비문자는 단어[윗첨자] <- 이렇게 표기함

다음에 번역할 소설 추천받습니다

--------

발키리 교정국.

「어머어머… 발키리 국장님이잖아.」

「………….」

교정국 지하 깊은 곳에 있는 중범죄자용 특별 수용 구역.

그 한 방에서 투명하고 두꺼운 창문을 사이에 두고 칸나와 카이가 마주 보고 있다.

「크크크… 남에게 죄를 뒤집어씌운 기분은 어때?」

「…닥쳐라. 원래부터 너는 중범죄자잖나.」

"이번 사건의 주범은 신타니 카이"

언론에서는 그렇게 보도되었다.

"색채" 사건 이후, 사람들의 마음에는 그 공포가 뿌리내리고 있었고, 그 "색채"가 관련된 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퍼뜨리면 혼란을 야기할 수 있었다.

그렇게 판단한 연방학생회는 진상 은폐에 나섰다.

다행히 진상을 아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였고, 그들의 협력으로 현재까지 비밀은 지켜지고 있다.

「그런 너의 형기를 사법 거래로 조금 가볍게 해 줬다.

이번에야말로 얌전히 형기를 채우도록.」

「조금,이라. 그래도 형기가 내 수명보다 긴 건 변하지 않잖아.」

「당연하다. 탈옥에 불법 약물 제조, 소지, 거래, 폭행죄 등.

파악하고 있는 죄목만 해도 많은데다, 게다가 "그쪽 세계"의 야쿠시 사야로부터 제공받은 유아화 약물을 수도에 흘려보내는 행위를 실행한 테러 등 준비죄.

솔직히 사형당해도 이상하지 않다.

사법 거래를 발안한 선생님에게 감사하도록.」

「선생님,이라.

크크크… 정말 사람이 좋네, 전에 만났을 때의 인상 이상이야.」

카이는 유쾌한 듯 불손한 미소를 짓는다.

「……하나만 묻겠다.」

「뭔데? 진상이라면 심문 때 전부 다 말했잖아.」

「아아, 너는 "그쪽 세계"의 야쿠시 사야에게 협력하는 대신 해독제 레시피를 제공받았다.

하지만 일부러 소량만 만들고 『임상시험 중인 해독제를 살 수 있다더라』고 소문을 퍼뜨려 손님을 끌어모았고, 해독제가 아닌 약물을 판매했지.

만든 해독제는 의심받았을 때의 보험으로 남겨두었다.

…정말이지 쓰레기 같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아니다.」

칸나는 한숨을 쉬며 말을 잇는다.

「어째서 해독제가 나돌면 곤란한 처지인 네가 선생님들을 "야쿠시 사야"에게 인도하는 듯한 짓을 했지?

선생님들이 해독제를 손에 넣으면, 해독제가 그날 안에 퍼져 수습될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었을 텐데.」

「아아… 그렇구나.

확실히, 위험을 생각하면 논리적인 행동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

나 자신도 "나답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어.」

카이는 한숨을 돌리고 말을 잇는다.

「나는 말이지, 언제나 "화학 변화"를 보고 싶어 해.

서로 다른 물질이 어떤 계기로 합쳐졌을 때 보이는 변화.

특히, 예상치 못한 엄청난 변화는 천금의 가치가 있지.

용돈벌이보다 훨씬 가치가 있고, 재료가 고급일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법이야.

"자신의 세계"를 구하기 위해 "다른 세계"를 손에 넣기로 각오한 내 후배.

그런 최상의 재료를 얻을 기회는 좀처럼 없으니까.

그 비극의 가해자에게, 증상에 있어 가장 큰 피해자인 선생님을 부딪히면 어떻게 될까.

보고 싶은 호기심에 져버렸지.

……뭐 그전에 당해버렸지만, 대신 좋은 걸 봤으니 결과적으로는 잘 된 셈인가.

미소노 미카라고 했나.

그녀도 또한 재미있어 보여.」

입꼬리를 올리며 크크크 웃는 카이.

「…역시 일곱 죄수의 생각은 이해할 수 없군.」

「크크크, 뭐 나를 이해할 수 있는 인간 따위 이 세상에 없어.

단지 뭐, 그 외에도 인간다운 감정이 있었던 것도 부정하지는 않아.」

「…호오?」

「직업상, 심층 심리를 보는 것도 잘해서 말이지.

상대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뭔지 어렴풋이 알 수 있는데….

"그" 후배도 다른 학생들처럼 그 사람 좋은 녀석에게 완전히 물들어 버린 것 같더군.

선생님을 만나고 싶어 했어. 입 밖으로 내지는 않았지만 말이야.

"그" 세계에서는 선생님이 행방불명이라더라.

그것이 비록 "그녀"의 세계의 선생님이 아니었다고 해도, 다시 한번 모습을 보고 싶었던 거 아닐까.」

「그래서 만나게 해 주기 위해 힌트를 뿌렸다고?」

「크크크…. 후배를 아끼는 좋은 선배잖아?」

「……역시 이해할 수 없군.」

칸나는 카이가 수용되어 있는 방에 등을 돌리고 출구로 향한다.

「어째서 그 인간다운 면을 다른 곳에 활용하지 못하는가.

이해할 수 없군.

……그래서 "일곱 죄수"인가.」

……………………

「아, 선생님! 오랜만이에요!」

「어, 슌 오랜만이야!」

산해경의 매화원.

선생님은 점심때 혼자 매화원을 방문했다.

「원아들은 잘 지내?」

「네, 그야 이제 너무 건강할 정도예요…….

뭐, 건강하다는 증거니까요!」

「좋은 냄새가 나네, 이제 점심 시간이야?」

「네! 괜찮으시면 선생님도 어떠세요?

그날 일에 대한 보답을 꼭 하고 싶어요!」

「정말? 그럼 사양 않고 받아들일게.」

슌의 안내를 받아 선생님이 교실로 들어간다.

「자, 얘들아~! 선생님이 오셨어요~!

다 같이 인사해야지~?」

「「「안녕하세요~!」」」

「응, 안녕.」

인사를 나눈 뒤, 비어 있는 의자에 앉는다.

「슌이 여기 있다는 건……」

「네, 오늘 요리 당번은 코코나예요.

그 뒤로 요리 실력이 엄청 늘었다고요?

정말 열심히 노력했나 봐요.」

「그렇구나. 기대되네.」

그렇게 기다리고 있자, 어딘가 경쾌한 음악과 함께 그림자 하나가 교실에 나타난다.

「요리를 배달한다냥♪」

「……저게 뭐야?」

그 그림자는 허리 높이 정도의 원통형 기계로, 중앙부에 여러 개의 트레이가 장착되어 있다. 위쪽에 달린 귀 같은 돌기가 있는 모니터에는 고양이? 얼굴이 비치고 있으며, 사랑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트레이에는 요리가 담겨 있고, 책상 사이를 천천히 스스로 움직이며 원아들은 차례대로 직접 트레이를 가져간다.

「아…… 현룡문에게 부탁해서 준비해 준 밀레니엄제 배식 로봇이에요.

전에는 원아들의 안전을 고려해서 교관이 주방에서 교실까지 직접 손으로 옮겼거든요…….

덕분에 일이 엄청 줄어서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그, 그래…….」

「아, 선생님! 오셨군요!」

교실 문에서 코코나가 빼꼼 얼굴을 내민다.

「어, 코코나 오랜만이야!」

「네! 오랜만입니다! 그, 그보다 정말!💢

여기선 코코나 교관이라고 불러달라고 몇 번이나 말했잖아요!」

「아하하…… 미안, 미안.」

흥! 하고 볼을 부풀리며 항의하는 코코나.

「방해된다냥~, 비켜줬으면 좋겠다냥~」

배식을 마친 로봇이 제자리로 돌아가려는데 코코나가 길을 막고 있자, 로봇도 항의의 목소리를 낸다.

「와왓, 미안해요.」

몸을 휙 피하자 로봇은 그 옆을 지나 주방으로 돌아갔다.

「코코나. 오늘은 선생님도 함께 하신다고 하니까, 추가로 부탁해도 될까?」

「정말요!? 그냥 담기만 하면 되니까 금방 준비할 수 있어요!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그렇게 말하고 코코나는 쏜살같이 주방으로 달려갔고, 잠시 후 트레이를 들고 교실로 돌아왔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이쪽이 선생님 몫입니다!」

「고마워. 오늘은 카레구나.」

코코나가 카레가 담긴 트레이를 선생님 책상에 내민다.

둥근 접시에 하얀 밥과 밝은색 카레가 반반씩 담겨 있다.

「다들 받았나요?

그럼, 다 같이 손 모으고~」

교단에 올라선 코코나가 구호를 외친다.

「「「「잘 먹겠습니다!」」」」

모두 힘찬 목소리와 함께 합장하고, 그 후 일제히 카레를 먹기 시작한다.

선생님도 숟가락을 들어 밥과 카레를 떠서 입으로 가져간다.

「응! 맛있어, 코코나!」

「……!! 해냈다!」

교단 옆 교관용 책상에서 식사하던 코코나가 아무도 모르게 살짝 엄지를 치켜세운다.

「덜 맵지만 향신료 맛도 제대로 느껴지네.

어른도 먹기 좋은 카레야.

……이건 감자가 아니라 호박인가?」

「……아하하…… 사실 그 사건 때 선생님이 만들어 주셨던 카레를 참고했어요…….」

「응? 호시노 보고가 맞다면 그거, 이유식이었을 텐데…….

게다가 그 뒤로 매화원에 온 적이 없으니 가르쳐 줄 기회도 없었을 텐데……」

「뭐, 재료만 알면 나머지는 응용하면 되니까요……」

「역시 기프티드……. 아니, 노력의 결과인가.」

감탄하고 있자 코코나가 다가와 귓속말을 한다.

「그날 약속했죠?

나중에 정확한 레시피 알려주세요, 네?」

「……아…… 아아…… 그게 말이지……」

「?」

「사실 어려졌을 때 기억이 애매해서, 어떻게 만들었는지 기억이 안 나…….

실제로 만들었던 것도 수십 년 전 일이고, 어른이 되고 나서는 요리 같은 걸 해본 적이 없어서 이제 정확한 레시피가 기억나지 않아……」

「……뭐라고요……」

보기에도 충격받은 코코나.

「아니, 봐봐! 요즘엔 인터넷에 비슷한 레시피가 많이 나오잖아!」

「싫어요~!💢 선생님 레시피가 알고 싶었다고요~!💢」

「아, 아하하…… 미안해?」

「정말!💢 선생님은 감점이에요!!💢💢」

………………………

「오, 선생! 오랜만인 것이다!」

「응, 사야도 오랜만이야!」

매화원을 방문한 후, 선생님은 연단술 연구회의 연구소로 향했다.

안으로 들어가자 평소처럼 무언가를 조제하고 있는 사야가 있었다.

「다행이다, 그 후 바로 확실하게 무죄가 증명되어서.」

「원래 "이쪽"의 나님은 무죄니까 당연한 것이다.

…그 후의 지옥 같은 해독제 대량 생산 작업이 더 힘들었던 것이다….」

사실 카이의 연구실 습격 후, 제염 작업을 마치자마자 해독제는 완성되어 있었다.

습격 직전에는 분석이 90% 정도 끝나 있었고, 그 후 몇 차례의 임상 시험을 거쳐 급하게 완성에 이르렀으며, 발키리의 과학 수사반과 공동으로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하기만 하면 되었다.

「그래도 미안해.

모처럼 서둘러 만들어 줬는데 배포를 미뤄 버려서.」

「아니, 괜찮은 것이다.

어차피 키보토스 전역 분량만큼 만드는 건 꽤 시간이 걸리고, 미리 누군가를 섭취시키는 것보다는 모아뒀다가 한꺼번에 섭취시키는 편이 다툼이 적은 것이다.

그리고, "거래" 건도 있었잖아?」

"저쪽" 사야와의 거래.

선생님 한 명분의 해독제와 맞바꿔, 충분한 데이터가 모일 때까지 해독제 배포를 미루고 증상 진행을 묵인했다.

노아와 선생님에게 사후 보고를 받은 연방 학생회도 그 판단에 따라 사태의 전말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 후 며칠 만에 약 70%의 학생이 정신까지 유아화된 시점에서 연락이 왔고, 해독제가 공식적으로 배포되어 사태는 서서히 수습되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인 것이냐? "저쪽"의 나님이 돌아가는건」

「응, 그래. 사야도 올래?」

「아니, 사양하는 것이다.

연구자 윤리에 반할 정도로 어둠에 빠진 나님이라니 보고 싶지 않고.」

「그렇구나. 알았어.」

………………………

곤륜산.

선생님은 저번의 조립식 건물에 다시 발을 들여놓고, 그중 한 방으로 들어간다.

「안녕.」

「……노크 정도는 하는 게 어떤가.

지금은 기계의 몸이라고는 하지만, 여긴 여학생의 영역이다.」

「그래? 『이쪽』의 사야는 그런 거 신경 안 쓰던데……」

「그럼 앞으로는 신경 써야 하는 것이다.

의외로 불만을 품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정말?」

「훗…… 농담이다.」

책상 위 컴퓨터와 가드 메카가 여러 개의 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준비는 순조로워?」

「방금 막 끝난 참이다.

……다행히 『색채』에게 들키지 않았고, 연결은 양호.

어떻게든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구나. 다행이다.」

「……선생. 미안하다.」

「왜 사과하는 거야?」

「선생이 사력을 다해 평화를 쌓아 올린 세계.

나는 내 세계를 지키기 위해 이 세계에 손을 댔고, 소중한 평화를 깨뜨렸다.

이 세계를 희생시킨 것이다.

『연구자는 자신을 엄격히 단속하고, 인권과 존엄을 지키며 사회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연구자 윤리에서 크게 벗어난 짓을 저지른 나는 연구자 실격이다.」

「……그래도 괜찮지 않아?」

「……!?」

「왜냐면, 아무도 죽지 않았어.

식물인간이 된 것도 아니고, 학생들은 기억이나 추억이 사라진 것도 아니잖아.」

「……하지만, 혼란을 초래한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인프라 복구까지의 시간과, 학생들이 아무 일 없이 지낼 수 있었을 시간을 빼앗아 버렸다.」

「……그렇네. 그럼, 생각을 바꿔볼까.」

「생각을?」

「응.

『빼앗았다』가 아니라, 『잠깐 시간을 빌렸다』일 뿐이야.」

「……별로 달라진 것 같지 않은데.」

「그래? 네 세계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 세계에서는 어떤 학생들이 매주 샬레에 와서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해주고 가.

정신없이 바쁜 월요일이지만, 나는 그 시간이 좋거든.

시간을 받는다는 한마디가 있으면, 귀중한 시간을 빼앗겼다! 하는 기분이 안 들더라고.

그런 말의 수사라는 거, 꽤 중요하다고 생각해.」

「……조언으로 기억해 두겠다.」

컴퓨터 화면에 READY라는 글자가 표시된다.

「……선생.」

「……왜?」

「다시 만나서 기뻤다.」

그 말을 남기고, 가드 메카의 머리가 툭 떨어지고 컴퓨터 화면이 암전된다.

「……건투를 빌게.」

………………………

산해경 이곳저곳을 돌아다닌 탓에 발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아픈 다리를 이끌고 선생님은 샬레의 사무실로 돌아왔다.

「……아, 선생님♪ 어서 오세요♪

고생 많으셨어요♪」

「다녀왔어, 노아. 미안해. 서류 작업은 대부분 맡겨 버렸네.」

이미 서류 정리를 마친 노아가 의자에서 일어나 선생님을 미소로 맞이한다.

「아니에요, 이 정도는 식은 죽 먹기죠♪

승인이나 확인이 필요한 서류는 포스트잇을 붙여서 선생님 책상 위에 정리해 뒀으니 나중에 확인 부탁드릴게요.」

「고마워. 덕분에 살았어. 지금 커피 타 올게.」

선생님이 커피 메이커 쪽으로 향하려 하자,

「안돼요♪ 피곤하실 텐데, 커피는 제가 탈 테니 선생님은 푹 쉬세요♪」

「자, 잠깐, 노아!?」

노아는 선생님의 등 뒤로 돌아가 선생님의 등을 떠밀어 책상으로 데려가 억지로 의자에 앉혔다.

「자♪ 여기서 얌전히 쉬고 계세요♪」

「……네.」

노아는 커피 메이커로 가서 기계를 조작해 커피 두 잔을 내리고 먼저 완성된 쪽의 맛을 본다.

그 사건 이후, 노아나 유우카가 당번인 날에는 매번 이렇게 두 사람이 솔선해서 커피를 타 주게 되었다.

그것은 다정함에서 비롯된 배려라기보다는 선생님에게 커피를 타게 하지 않으려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경계하는 걸까…….)

뭐 평소 생활에서 물은 마시고 샤워도 하니 이제 와서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지만, 모처럼의 배려에 그런 말을 하는 건 눈치 없는 행동이겠지.

「자♪ 다 됐어요♪」

「고마워.」

노아가 커피 두 잔을 들고 선생님 책상 근처 의자에 앉는다.

컵 하나를 선생님에게 건네자 선생님은 받는다.

「산해경의 상황은 어땠나요?」

「좋은 의미로 평소와 같았달까? 현룡문도 현무상회에도 사건의 흔적은 거의 남아 있지 않았고.

아, 매화원의 코코나 말이야! 요리 실력이 엄청 늘었더라!

이걸로 슌도 부담이 줄어서 한시름 놨어.」

「후훗♪ 다행이네요♪」

아아, 평소의 선생님이다.

학생 이야기가 나오면 말이 많아지고 기뻐하며 이야기하는 선생님.

새삼스럽게, 돌아와 줬다는 실감이 난다.

「……선생님, 제 부탁 하나만 들어주시겠어요?」

「응? 노아가 그런 말을 하다니 드문 일이네.

괜찮아. 항상 도와주고 있으니 뭐든지 말해.」

학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학생을 위해 살아가는 듯한 선생님의 삶의 방식.

이 세계에서의 선생님에 대한 것은 대부분 기억했을 것이다.

……그러니 이번에는,

「선생님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겠어요?」

유아화되었을 때 엿보였던, 일반적이라고는 할 수 없는 선생님의 습관.

키보토스에 오기 전, 이 세계의 누구도 아직 모르는 선생님을 알고 싶다고 노아는 생각했다.

「…………곤란한데…….」

선생님은 곤란한 표정으로 손가락으로 뺨을 긁적인다.

노아에게는 예상대로의 반응이었다.

유우카나 노아는 물론, 그 외의 학생으로부터도 선생님의 과거에 대해 아무도 언급하지 않고 소문조차 들은 적이 없다.

지금까지 쌓아온 신뢰에 있어서, 선생님이라는 인간과 「선생님」이라는 역할이 세트가 아니면 샬레는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그래도 키보토스에서 「선생님」이라는 기호가 갖는 의미 앞에서는 과거의 일은 사소한 일로 치부되어 버린다.

그리고 무엇보다, 선생님이 키보토스에 오기 이전의 기록이 이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전에 베리타스가 흥미 본위로 연방 학생회의 서버를 해킹했을 때도 선생님에 관한 과거의 기록은 존재조차 하지 않았다.

만약 있었다고 해도, 데카그라마톤이나 「색채」 등의 특이 현상에 관한 정보 이상의 보안으로 숨겨져 있다는 것이겠지.

그리고, 정작 선생님 자신도 아마 과거를 이야기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노아나 유우카, 혹은 어딘가의 학생이 벌써 알고 있을 테니까.

「……뭐 그래도, 이번 사건은 노아 덕분에 무사히 넘어간 거나 마찬가지고, 이야기해도 괜찮으려나……」

「……! 괜찮으시겠어요!?」

안 되면 말고 하는 심산이었지만, 예상 밖의 대답에 기분이 들뜬다.

「응. 하지만 잠깐만 기다려 줄래.」

「……?」

선생님이 일어나 사무실 창문의 블라인드를 내린다.

「……세리나?」

「네! 선생님의 세리나예요!」

「!?」

어디선가 불린 세리나가 나타난다.

「중요한 이야기를 좀 할 거라서, 밖에서 기다려 줄래?」

「……알겠습니다! 무슨 일 있으시면 바로 불러 주세요!」

세리나는 사무실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이거려나?」

책상 서랍 바닥, 관엽식물 잎사귀 뒷면, 책장 틈새, 모니터 뒷면 등 이곳저곳에서 뭔가 작은 검은 칩을 떼어내더니 손으로 쥐어 부순다.

「아로나, 이걸로 전부야?」

「네, 올 클리어입니다.」

「선생님? 이건 대체……」

「아, 미안해.

일단, 내 이야기를 할 때는 이렇게 하라고 「어떤 분」께 들어서 말이야.」

「……그렇게나 중요한 정보로군요……」

「아니, 내 과거 자체는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야.

딱히 그렇게 드문 과거라고 할 것도 아니고.

다만, 누군가에게 알려지는 건 부끄러우니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 줄래?

그리고, 조금 길어질 텐데 괜찮아?」

「……네, 들려주세요.」

노아는 진지한 표정으로 옷깃을 여미고 들을 자세를 취한다.

「당신의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

다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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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5.06.03번역

소설핫산) 학생은 몸이, 선생님은 심신이 유아화된 이야기 후일담 1

#선생#소설
좋아요 0댓글 5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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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Alice작가
게시물 8개
ㅇDC
ㅇㅇ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5.06.03 01:08
조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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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나
ㅇDC
ㅇㅇ125.06.03
디시콘
ㅇDC
ㅇㅇ225.06.03
디시콘
ㅇDC
ㅇㅇ325.06.03

달콤함 보다는 인간다운 면이라고 하는게 좋을거같은데

ㅇDC
ㅇㅇ작성자25.06.03

바로 반영함

ㅇDC
ㅇㅇ작성자25.06.03
디시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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