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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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빰빠바밤! AAA! 스테이지 클리어입니다!”
하나.
“우와… 아리스 씨, 방금 정말 멋있던 것이와요!”
둘.
“선생님이랑 오락실은 참 오랜만이네요… 씁쓸한 비터스*와 같은 기억이 있는 곳이긴 하지만 그래도 뭔지 모르게 기분이 좋은걸요.”
*칵테일 제조에 쓰이는 향신료
셋.
“씁쓸한 기억? 그게 무슨 소리야, 선생님?”
넷.
“헤헤… 개전 땄다…”
“선생님. 내 말 무시하는 거야? SNS가 더 중요한 거야?”
“…”
무려 다섯 명이다.
다섯 명. 최대 두 명이 할 수 있는 게임기에 달라붙은 사람의 수였다.
그것마저도 말이 2명이지 이것저것 사정을 따지다 보면 사실상 한번 플레이할 때는 한 명밖에 할 수가 없었다.
이 때문에 눈치가 보이고, 순서를 기다리느라 지루한 사람이 생기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결국 나는 눈물을 머금고, 박살 난 지 오래된 오늘의 계획에 다시 한번 수정을 가하기로 했다.
“우리, 다른 게임 하러 가지 않을래?”
“어째서죠?!”
“한 번에 한 명씩만 할 수 있는데, 일행이 5명이나 되잖아. 다 같이 할 수 있는 게임을 하면 어떨까 생각해서.”
“음. 합리적인 생각인걸.”
“그럼 그렇게 할까요.”
마침 이번 코인이 딱 맞춰서 끝났기 때문에 결정을 내리는 데에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우리는 게임기 위에 올려뒀던 짐을 챙겨서, 다 같이 할 수 있는 게임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모두의 즐거움을 위해 결단을 내리긴 했지만…
그래도 이대로 떠난다는 것이 내심 아쉬웠던 것일까. 구역을 벗어나는 동안 나도 모르게, 애들이 눈치채지 못할 만큼만이라도 뒤를 흘긋 바라보게 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선생님. 아쉬워?”
깜짝이야. 잠시 생각에 빠져있던 동안 어느새 옆에 서 있던 키쿄가 훅 치고 들어왔다.
“아니?! 하~나도 아쉽지 않은걸.”
나는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해 봤지만 키쿄의 눈을 속이기에는 역시 무리였던 것일까.
“나를 속이려고 하는 건 좋지 않아. 선생님.”
“그래… 아쉬워. 그래도 다 같이 온 거니까.”
나는 애써 헤헤 웃어 보였다.
“그래. 뭐, 이게 선생님이지. 그럼 따라잡아 볼까?”
“뭘?”
“앞을 봐. 선생님.”
앞을 보니 어느새 멀어지고 있는 아리스, 하루나, 유카리 셋의 모습이 보였다.
“어?”
“빨리 가지 않으면 놓칠걸.”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곳에서, 신나서 멀어지고 있는 셋을 놓치게 된다면 낭패다.
시끄러운 곳이기 때문에 벨 소리도 묻히기가 일쑤인지라 다시 만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도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우당탕 뛰는 것은 그렇게 썩 모범적인 행위가 아니었으므로 나와 키쿄는 약간 빠른 걸음으로 걸었고,
머지않아 아까 전까지 내 보폭이 느려 벌어졌던 거리를 다시 좁힐 수 있었다.
“근데 우리 어디 가는 거야?”
“선생님이 추천해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나 여기 뭐 있는지 잘 모르는데?”
말이 끝나기 무섭게. 다들 갑자기 표정이 급변하는 것이 보였다. 내가 방금 한 말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는 눈치였다.
“여기 많이 오시지 않나요?”
“많이 오긴 하는데, 해봤자 투덱. 펌프. 가끔씩 심심하면 유비트랑 사운드 볼텍스가 끝이라…”
“…”
키쿄와 하루나의 경멸 가득한 눈빛이 쏟아졌다. 동시에, 나는 이곳에서의 평소 루틴을 떠올렸다.
나가기 귀찮아서 집에 있는 게 아니라면 상쾌하게 목욕을 마치고 나와 차를 끌고 게임센터로 간 다음에, 차를 주차장에 주차한다.
입구로 들어가면 곧바로 보이는 음료수 자판기에서 콜라를 하나 뽑는다.
동전이 필요한 날은 카운터 옆에 있는 동전 교환기로 가서 만 원짜리 지폐 한 장을 모두 500원짜리 동전으로 바꾸고,
동전이 필요 없는 날은 즉시 최단 루트를 타, 차안대*를 낀 경주마처럼 즐겨 하는 게임들이 있는 구역으로 향한다.
*경주마의 눈 옆을 가리는 경마 장구
도착한 뒤 대기가 없는 게임기에서 손 풀기로 항상 하던 그 곡을 한번 치면 그날 준비 끝!
여기까지가 내 루틴이다(나름대로 그럭저럭 복잡하지 않은 루틴이라고 자신한다).
그렇지만 옆도 보지 않고 항상 같은 곳을 향하다 보니, 다른 즐길 거리가 뭐가 있는지 모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 아니었을까.
순간 내가 지금까지 여길 다니면서 무얼 했나 하는 자괴감이 몰려왔지만, 티를 내지는 않았다.
어?
“얘들아, 저거 어떠니?”
자괴감에 고개를 한번 절레절레 젓고 다시 정면을 보니 ‘오락실’과는 좀 거리가 있어 보이는 놀이기구가 하나 눈에 들어오는 것이었다.
“SNI PER… 고수가… 될 거야…?”
“네이밍 센스가 마치 리오 선배 같습니다!”
음… 맞는 말이긴 한데… 어쨌든 이거다.
바로 이거야.
평생 만져본 총기가 K2와 M9A1이 다인 나와, 메인 무장이 레일건인 아리스를 제외하면 여기 있는 사람들은 메인 무장이 모두 스나이퍼 라이플이다.
즉, 모두가 어느 정도 숙련도가 있어 긴장감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러고 보니까 다들 주 무장이 SR이었지? 최고의 저격수는 과연 누구일까 궁금한ㄱ…”
그리고 이렇게 ‘저격수로서의 프라이드’라는 기름에 불을 당겨주면…
“하아?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면 나인 게 당연하잖아. 그렇지? 선생님.”
“소녀, 저격은 자신 있는 것이와요!”
“어머, 절 빼놓고 얘기하면 섭하죠.”
팝콘 각이다! 팝콘 각!
“다들 왜 저러는 겁니까?”
나와 같이 한 발 떨어져서 상황을 관망하고 있던 아리스는 갑자기 살갑게 웃던 세 사람이 서로 으르렁거리며 눈에서 레이저를 쏘게 된 경위를 이해하지 못하는 듯 보였다.
이럴 때는 눈높이 교육이 제격이지.
“아리스.”
나는 대답 대신, 아리스를 불러 세웠다.
“네!”
“네루한테…”
“네루 선배한테…?”
시간이 꽤 지나서 어느 정도 극복했는지 끄앙 하면서 곧바로 눈을 질끈 감지는 않았지만,
네루라는 이름이 나오자 아리스의 표정이 조금씩 흔들리는 게 눈에 띄었다.
“전투 경험도 없는 아리스한테 질 뻔한 허접~ 이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
“끄응… 자존심에 스크레치를 입은 네루 선배라,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그렇지. 쟤들한텐 ‘저격’이 바로 그런 거야. 잘 알겠니?”
“잘 알 것 같습니다…”
“그럼 우린 적당히 즐기고 팝콘이나 뜯을까?”
“네!”
이제 결제하고 게임 할 준비 해야지.
아리스와의 대화가 끝났지만, 여전히 하루나와 키쿄, 그리고 유카리 셋은 게임은 뒷전이요, 계속해서 신경전을 주고받는 데 여념이 없었다.
“저희 다섯 명 한 게임씩 할게요.”
“총 25,000원 결제 도와드리겠습니다~”
나는 고개를 푹 숙이고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며 카드를 슥 내밀었다.
얘들아. 선생님은 너희가 너무 부끄럽구나…
“자. 자. 다들 그만 싸우시고.”
“당신. 백화요란 작전참모의 품격을 보여주겠어.”
“어머. 정~말 기대되는걸요?”
‘…어휴.’
*
탕-!
탕-!
탕-!
“오. 셋 다 대단한데.”
키쿄, 하루나, 유카리. SR이라는 홈그라운드로 온 셋은 모두 첫발로 9점을 꽂는 나쁘지 않은 사격 실력을 선보였다.
“게임용 총은 감각이 다르지 않아? 엄청 잘 쏘네.”
“네? 저거 실총이에요. 탄피 떨어지는 거 못 보셨나요?”
그러나 자기 차례를 마치고 나오던 하루나가 아무렇지 않게 해준 말은 소름을 쫙 돋게 하는 데 충분했다.
게임장의 사격장에 실총을 저렇게 가져다 놓는다는 건…
‘그래… 키보토스니까… 그럴 수 있어…’
내가 발을 딛고 서 있는 이곳이 대한민국이었다면 꿈에도 상상하지 못할 이야기였지만, 여긴 키보토스니까.
하핫! 납득!
“먼저 쏠래?”
“네! 다녀오겠습니다, 선생님!”
잠시 뒤.
“끄앙!”
“쉽지 않지.”
“네에…”
아리스는 저격소총에 대한 미숙한 숙련도를 감추지 못하며 4점이라는 아쉬운 점수를 기록하였다.
“그럼 이제 내 차례인가?”
나는 엉거주춤 총이 걸려 있는 곳으로 향했다. 사격 자세를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 소총이야 군 복무를 할 때도 다뤄본 적이 있으며,
키보토스에서 사격이 필수교양 같은 취급이다 보니 사격을 할 기회가 많아서, 실력이야 떨어질지 몰라도 총을 쏠 줄 모르는 건 아니니까.
사격 자세를 제대로 잡은 나는 긴장을 풀기 위해 숨을 한번 크게 들이쉬었는데,
들이쉬었는데…?
갑자기 옆에서 느껴지는 이 인기척은…?
“선생님~ 자세가 좀 잘못된 것 같은데요?”
뒤를 돌아보니 나를 맞이해 주는 것은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띤 채 내 어깨에 손을 올리고 있는 하루나였다.
분명히 자세는 잘못된 게 없을 텐데?
“제가 맞춰 드릴게요.”
그러면서 하루나는 내 몸 이곳저곳을 만져가며 자세를 교?정해 주기 시작했다.
정작 하루나가 내 몸을 이리저리 더듬는 동안, 자세가 바뀐 건 하나도 없었지만 말이다.
잠시뿐이었지만 이러고 있으니 뭔가… 좀 이상하고 야릇한 기분이다.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래. 맞아. 겨울방학 때 유유카, 노아, 하루나랑 같이 갔던 스키장에서의 그날 밤!!
허리가 부러질 뻔 했던 그 날의 기억이 다시 떠올랐다.
뒤에서 나와 하루나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이 시선이 어떨 지는 모르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그게 긍정적인 아니겠지…?
“하루나.”
“네?”
“이제 된 것 같지 않아?”
“그런 것 같네요. 후훗.”
후폭풍이 두렵지 않냐. 이제 적당히 하는 게 좋지 않겠냐- 는 속뜻을 알아들은 듯, 하루나는 아쉬움이 풀풀 풍기는 표정을 하며 돌아서고, 일행이 있던 곳으로 다시 돌아갔다.
“그럼 이제 진짜로 쏴 볼까?”
다시 한 번 숨을 들이쉬고 가늠자에 눈을…
“선생님. 자세가 잘못 되어있어.”
이번엔 키쿄야…?
나는 하루나에게 ‘왜 막아주지 못했냐’라는 원망이 담긴 처량한 눈빛을 보냈지만, 하루나는 ‘그러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는 떫은 표정으로 화답할 뿐이었다.
결국 나는 신체검사(?)를 한번 더 받고 나서야, 드디어 첫 발을 쏠 수 있었다.
탕-!
“오. 6점이면 그래도 나쁘지 않은데.”
한 발 쏘는데 5분이 걸렸다는 건 나쁘지만 말이다. 이런 식으로 회전률 떨어뜨리면 게임장에서 쫓겨나도 할 말이 없는데.
애들도 이런 식의 행동이 민폐라는 걸 알았는지 그래도 다음 발부터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렇게 총알을 다 쏘고 나서 우리는 점수표를 보았는데…
“음…”
하루나, 78점.
키쿄, 75점.
유카리, 76점.
나, 54점.
아리스, 65점.
“아.”
“선생님… 어… 그… 잘 하셨어요.”
“선생님은… 음… 네. 파티의 마스코트니까, 그럴 수 있는 겁니다!”
“크억!”
아니야 하루나, 아리스. 그렇게 말해주는 게 더 비참해. 아무리 내가 SR 비전공자라고는 하지만…
이런 점수는 좀 아니야!!
몰려드는 쪽팔림에 잠시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었다. 옆을 보니, 나와 마찬가지로 쪽팔림에 고개를 제대로 들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아…”
…본인 직계 후배한테 1점 차이라지만 사격으로 패배하고 만 키쿄는,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라 쉽사리 고개를 들지 못하는 것이었다.
“헤헤~ 선배! 허~? 접 인 것이와요!”
유카리는 점수를 확인하자마자 키쿄를 신나게 놀리기 시작했다.
“끄응…”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보였지만, 눈 앞의 공명정대한 점수를 보고 키쿄가 할 수 있는 말은 없었다.
그래. 이렇게 긁고 긁히는 것도 같이 놀 때만 즐길 수 있는 거지.
혼자 진득하니 게임을 파고드는 것도 좋지만 애들이랑 이렇게 같이 노는 것도 재미있는 거야.
그런데 지금 시간이 몇 시쯤 됐지?
휴대폰을 꺼내 보니 시간은 오후 8시 정도 되어 있었다. 조금 늦긴 했지만 그래도 밥 먹을 시간이다.
음. 그럼 이제 다들 밥 사주고 집에 들어가라고 해야지. 너무 늦게 들어가는 건 모양이 좀 좋지 않으니까.
‘지금 둘 다 뭐 하는 거에요!!’
…그리고 그 날의 일을 다시 경험하고 싶진 않아.유우카가 저렇게 화 내는 거 처음 봤어 그때.
“자. 얘들아.”
“네? 선생님?”
“저녁 먹을 때가 됐는데. 선생님이 밥 사줄까?”
“우와! 정말입니까? 감사합니다!”
“어머. 선생님과 저녁 식시라…”
“좋은 것이와요!”
“고마워, 선생님.”
그래. 밥 사주겠다는데 거절할 사람은 없지. 이제 밥 사주고 집으로 돌려보내면 완벽해!
우리는 주차장으로 나와서, 아까 전에 주차해 뒀던 렌트카에 올라탔다.
원래 혼자 탈 거였으니까 가장 싼, 작은 차를 빌렸지만 그래도 애들 체구가 작으니까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거…
“선생님.”
“어. 왜? 키쿄.”
“좁아. 그리고 원래 선생님 차는 이게 아니지 않아?”
“그렇고 그런 일이 있었단다. 근데 좁다고?”
좁아봐야 얼마나 좁다고… 나는 시동 버튼으로 가져가던 손을 멈추고 룸미러로 뒷좌석을 슥 보았다.
조수석엔 하루나가 싱글벙글 기대감에 가득한 표정으로 안전띠를 멘 체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다면 뒤에 나머지 셋이 탔을 텐데. 4명이 낑겨 탄 것도 아닌데 뒷좌석이 가득 찼다고?
“끄응…”
“끄앙…”
“으윽…”
아니 저게 왜 가득 찬 거야.
나도 모르게 헛웃음이 나왔다. 하고 싶은 말도 있었지만 했다간 저 여고생들에게 무슨 후폭풍을 맞을 지 모르니 그만두기로 하자.
“좀만 참아. 그렇게 멀진 않으니까.”
“네에…”
나는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며 그렇게 차를 출발시켰다.
주차장을 빠져나오고, 내가 새벽 5시에 밤샘 끝나고 나서 자주 찾아가던 밥집으로 차를 몰기 시작했다.
그러나 좀만 참으라던 애들한테 미안하게도, 그 밥집을 포함해 상점가에 있는 식당들은 전부 임시 휴업을 했거나, 혹은 ‘조기 마감!’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 것이었다.
“허 참. 이게 어떻게 된 일이람.”
“음. 오늘 재수가 좋지 않은데요.”
자리를 혼자서 차지하고 있던 하루나는 이런 속 편한 소리를 할 수 있었지만…
“끄앙…”
실시간으로 짜부가 되고 있는 뒷자리 손님들의 비명을 무시할 수는 없었기에, 나는 어쩔 수 없이 정말 내리고 싶지 않았던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집으로 가자. 그래. 진짜 재우지 말고 밥만 먹여서 보내면 되는 거야.’
…이루어질 수 있을지 미지수인 희망을 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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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소설 하나 써오는데 한달 넘게 걸리는 사람이 있다?
음... 이제 진짜 열?심히 써야지 헤헤
과연 선생의 집으로 간 학생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다들 개추 댓글 한번씩만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 26
뎃데로게 파킨이 아니었던 데스우~


드디어... 드디어왔구나... 내 마약
금단증상 안오셨나요
크크 드디어 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