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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유우카와 종신 계약을 맺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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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8자

#유우카

원문 シケイダ

────────────────────

"이상의 상대에 대해 이야기해볼까요?"

"무슨 상대?"

"쉽게 말해 연애하고 싶은 사람이요."

밤늦게까지 회계로서 컴퓨터 작업을 하면서도 공통의 화제를 찾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 하야세 유우카의 미덕 중 하나일 것이다.

미처리 영수증이 산더미처럼 쌓인 당번용 자리에 앉은 그녀. 살짝 상기된 표정에서 무언의 의도를 읽을 수 있었지만 여기서는 순순히 대화의 흐름에 타기로 했다.

"그런 의미구나. 이상, 이상적이라. 쉽지 않네."

"예를 들어 저같은 회계 입장에서 어제까지 경비의 정산이 마무리되었다면 업무적으로 이상적이었겠죠."

"이상적이네."

실현되지 않은 상황을 이상적이라고 정의한다면.

"다시 말해서 영수증을 쌓아두지 않는 사람이 이상의 상대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이상은 커녕 글러먹은 상대의 표본이었다. 학생을 심야까지 붙잡고 업무 처리까지 맡겼다.

"연애는 일종의 계약이니까요. 결혼까지 생각한다면 제대로 된 사람이 더 좋은 건 당연하죠."

"역시 유우카야. 야무지네."

계약. 맺을 계에 맺을 약. 회계다운 단어 선택이다.

"그, 그래도 결국 제가 관리할 거니까 조금은 칠칠치 못해도 괜찮지만요."라고 이쪽을 힐끔힐끔 쳐다보며 중얼거리는 모습은 일단 못 본 셈 치기로 했다.

아무래도 상대에 따라 이상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듯 했다. 허둥지둥하며 표정을 바꾼 뒤 유우카가 힘차게 선언했다.

"요점은 마음이 중요하다는 거에요!"

"그렇네."

고개를 끄덕였다. 마음이 중요하다.

이론파를 자칭하는 것에 비해 정이 많고 허술하다. 이 인간미 가득한 절묘한 균형이 모두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아닐까, 심야에나 할 법한 생각이 들었다.

"그 다음은 자신의 말에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일까요. 이번 달 안에 다 처리할 테니 괜찮다고 말하지 않는 사람일지도 모르겠네요."

"혹시 나 지금 잘못했다고 한소리 듣는 거야?"

갑자기 변화구가 날아왔다.

"그런 건 아니에요. 저도 선생님의 시간을 받는 게 싫지 않아요."

"항상 도움받고 있어. 고마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배려심이 깊고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다. 유우카의 두 번째 미덕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상의 상대일 것이다.

"그밖에는?"

"상냥한 사람이라든가?"

"갑자기 너무 모호해졌네."

"얘기를 꺼내긴 했지만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그럴 나이대의 소녀라고 해도 키보토스의 특성 상 연애 경험도 없을 것이다.

펜촉으로 처리하지 못한 영수증을 찌르며 유우카가 입을 작게 삐죽 내밀었다.

"그래서 선생님에게도 묻는 거에요."

"그렇구나."

모호한 것을 모호한 채로 방치할 수 있는 것도 사치스러운 일로 대화에 있어서 서로 신뢰가 없으면 긴 이야기라도 단번에 끊어지곤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잡담이 계속되는 상태는 유우카와 나 사이의 신뢰 관계를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뭐, 이렇게 일을 미루는 나와 계속 어울려 주는 사람이 이상적일지도 모르겠네."

"그, 그렇군요."

짚신도 짝이 있다곤 하지만 상대는 짚신이라기엔 너무 훌륭한 구두였다.

"뭐어, 저도 싫진 않지만요."라는 말과 잠깐의 침묵 뒤 다시 헛기침을 했다.

"그 다음은 그게, 리드해 줄 수 있는 사람일까요."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순정만화도 좋지만 상대가 리드하는 로맨틱한 상황은 동경하게 되네요."

마음과 마찬가지로 낭만도 중요하다. 다만 그녀가 말하는 로맨틱과 내가 생각하는 낭만은 야경이 근사한 레스토랑과 카이텐저 정도로 차이가 있을 것 같다. 다시 말해 두 사람이 있으면 두 개의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정의를 명확히 하는 것이 이상의 상대로서 적합한 성실함의 첫걸음일지도 모르겠다.

"예를 들면 어떤 식으로?"

"어떤 식이냐면..."

갑작스러운 질문에도 제대로 생각하는 진지함이 유우카의 미덕 세 번째다.

"... 딱히 그런 책을 읽어본 건 아니지만요."

입술에 손가락을 대고 그녀는 하나씩 말하기 시작했다.

"뒤에서 부드럽게 껴안는다거나."

조용히 의자에서 일어났다. 그녀의 자리로 다가가 뒤에서 부드럽게 감싸듯 팔로 껴안았다. 작게 흠칫 떨면서도 유우카는 말을 이어나갔다.

"귀, 귓가에 이름을 속삭여 주기도 하고."

"유우카."

"햐앗..."

"그리고?"

"머,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고."

손가락으로 고운 머리카락을 스르륵 쓰다듬었다. 저항이 전혀 없는 머릿결은 제대로 관리하고 있다는 증거였다. 바쁜 와중에도 몸가짐에 신경 쓰는 것은 잊지 않는다. 얼마나 완벽한 상대인가, 생각했다.

"뺨에 손을 얹고서."

이제 이상의 상대라기보다도 상황과 더 나아가 행위의 영역에 들어가고 있지만 시키는 대로 그녀의 뺨에 손을 댔다.

"그대로 얼굴을 가까이 대고."

뒤에서 끌어안은 채 뺨에 댄 손에 힘을 살짝 줬다. 귀여움과 아름다움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 예쁜 얼굴이 천천히 이쪽을 향했다.

밤샘 작업을 함께 해준 고마움의 표시──그런 장난의 단계는 이미 지나 있었다.

상기된 뺨에서는 보이는 것 이상으로 체온이 느껴졌다. 눈앞에서 바라보는 푸른 눈동자는 뜨겁게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이상의 상대라는 모호한 말로 정의할 수 없을 정도로 현실적이고 매력적이고 매혹적이었다.

"... 마지막에는 키, 키스를."

눈꺼풀이 감겼다. 타임 리미트가 지나고도 정지해 있자 그녀가 입술을 내밀며 재촉했다.

학생과 선생님 사이에 존재해야 할 벽에 대해 생각했다.

여러 겹의 윤리로 지켜져야 할 그것은 추상적인 개념에 지나지 않고 물리적 거리는 이제 종이 한 장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종이 한 장.

벽을 허무는 대신 손이 닿는 거리에 있던 영수증을 그녀와 나 사이에 끼워넣었다.

기다림에 지친 그녀의 움직임에 맞춰 부드러운 무언가의 형태에 맞춰 종이의 형상이 바뀌었다.

한 장의 종이를 사이에 두고 그 부드러움이 나의 입술에도 전해져 왔다. 아쉽다고 느끼는 감정은 교직자로서는 실격일 것이다.

"으음?!"

물론 그런 상황도 내면의 갈등도 상상하지 못했을 그녀에게는 무생물적인 딱딱한 촉감을 제대로 느낀 탓에 눈을 뜨고 황급히 거리를 벌린 뒤 입술을 닦았다.

"뭐, 뭐에요?!"

"야한 건 안 돼."

"야한 거라니..."

자문자답을 거쳐 그녀의 얼굴이 새빨갛게 변했다. 자신이 무슨 짓을 하려고 했는지, 혹은 무슨 짓을 했는지 정신을 차리고 깨달은 듯 했다.

"진짜! 뭐 하시는 거에요!"

"그건 내가 할 말 같은데."

기세가 올라 지나친 장난을 쳐 버린 건 어른의 책임이지만.

게다가 아직도 뒤에서 껴안고 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그건 뭔가요!"

"영수증."

손에 든 종이를 펄럭였다.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 계약을 이행했다는 증거. 두말할 것도 없이 키스 대신 건네는 선물로서는 최악에 가까웠다.

"그러니까 왜 그런 걸."

"야한 건 아직 일러요. 그런 계약은 어른의 특권이니까."

교사와 학생의 관계. 쉽게 넘어설 수는 있지만 넘어선 뒤의 관계를 재정의할 수는 없다.

약혼, 혼인, 정사. 그런 계약은 어른의 특권이다.

그 대신 종이 한 장으로 지켜진 벽을 어떻게든 뛰어넘으려 하는 것이 소녀의 특권일 것이다.

"오늘 여기서 처음을 바칠 정도로 각오했거든요!"

팔 안에서 바둥거리며 힘차게 내뱉은 말에 입이 떡 벌어졌다.

"어."

"아."

그것은 너무나도 쉽게 이성의 벽을 부수고 공기에 금이 가는 듯한 소리를 냈다. 움직임을 멈춘 유우카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 채 내 품 안에서 조금씩 떨고 있었다.

"... 저 울거에요."

"와악! 미안해!"

―――――

"그 영수증, 보여주세요."

차와 과자로 달랜 뒤──사실 그런 것으로는 전혀 풀리지 않아 소파로 자리를 옮겨 뒤에서 껴안거나 귓가에 속삭이는 등 그녀가 원하는 순정만화같은 상황을 풀코스로 내놓은 뒤에야──손에 남은 것은 선명한 입술 자국이 남은 영수증.

"... 괴도의 예고장같네."

연분홍색 키스 마크를 바라보며 대화의 재구성을 기대하며 조심스럽게 중얼거렸다.

"유우카는 회계니까 도장?"

"이런 상스러운 도장이 어디 있어요!"

영수증을 빼앗겼다. 아직 기분이 풀리지 않은 모양이었다.

지문으로 대표되는 신체 일부를 승인의 증표로 삼는 것 자체가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말하지는 않았다.

"이거 나중에 지워야 하잖아요."

"정말 미안해."

"됐어요. 그치만 어떻게 해도 자국이 남겠네요."

나중에. 아무리 섬세함이 부족한 나라도 여기서 농담을 하면 안 된다는 것만큼은 알 수 있었다.

금액에 상관없이 자비를 들일 각오가 되어 있었다. 이런 것을 공적인 증서로 보관하고 싶지 않을 테고 소녀의 순정을 농락한 대가로는 싼 것이다.

유우카는 자신의 흔적이 남은 영수증을 뒤집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회계의 역할로서 정보를 확인하는 것에서 성실한 일면이 엿보였다.

"품목은 선물, 발행인은 D.U.의 백화점? 이건..."

"아."

백화점의 이름이 적힌 영수증.

금액도 금액이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품목으로, 누군가가 사전에 미리 요청한 품목이었다.

3월14일. 누군가의 생일.

눈앞의 누군가도 같은 결론에 도달했는지 굳은 표정으로 얼굴을 붉힌 채 움직이지 않았다.

기한이 임박한 사무처리보다 자신의 생일 선물 구입을 우선시한 미안함이나, 그런 상황에서 강하게 나온 것에 대한 후회나, 그래도 역시 선물이 준비되어 있다는 기쁨이나, 소녀답게 여러 감정이 뒤죽박죽 섞이며 어떻게 만회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을까 하고 침묵 동안 생각했다.

잠시 후 안색과 표정을 바꾼 뒤 유우카는 뒤에서 껴안아진 상태로 고개를 위로 들었다. 본인은 엄한 표정을 짓는다고 지었겠지만 미묘하게 입꼬리가 올라간 것이 귀여웠다.

"경비로 처리하려고 한 게 마음에 안 들어요!"

"그런 건가."

틀렸지만 비슷했다.

"당연하죠! 선물은 마음이 중요하니까요."

"그치만 저번에도 간호사복은 경비로 처리했잖아?"

『선생님, 잠깐 시간 되시나요?』에서의 일화.

"그건 예외에요! 애초에 학생에게 간호사복이라니 뭔가요?"

"액세서리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요청하는 가게, 요청하는 상품.

물건을 선물하는 행위에는 무언가 의미가 담겨 있다. 그것은 감사거나 축하거나, 아니면 새로운 관계를 규정하기도 한다.

평소의 고마움을 담은 의미로 요청하거나 선물하는 물건이 액세서리라면 조금 과할 지도 모르지만 당사자끼리 납득한다면 괜찮을지도 모른다.

"초콜릿도 경비로 처리했으면서..."

"뭐가요! 그게 나쁜가요!"

"그래도 초콜릿은 엄청 맛있었어. 고마워."

"... 천만에요."

뒤끝이 없다는 점도 유우카의 미덕 중 하나다. 노골적인 증거에 노기를 뺀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갈 곳 잃은 심정을 대변하듯 영수증을 억지로 들이밀었다.

"역시 그 영수증은 선생님이 어떻게 하세요. 경비로 처리하지 말고요. 이번 벌이에요."

키스 마크가 찍힌 영수증.

선물의 정체를 들킨 시점에서 이미 예고장의 역할은 충분히 수행했다고 볼 수 있다.

그보다 더 중요한 역할은 이 종이 한 장으로 학생과 선생의 거리감을 지켰다는 것이다. 어른과 어른의 계약이 아닌, 어른과 아이의 경계를 지키기 위해 종이 한 장으로 맺은 새로운 계약.

그것을 뭐라 부를지 모르겠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호기심이 과했던 것 같다. 이 귀여운 회계를 조금 더 놀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왠지 계약서같네. 봐봐, 이 흔적."

"네?"

계약. 손가락으로 찍힌 지장도 아닌 입술로 찍힌 도장. 유우카의 입술을 가리켰다. 유우카는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계약서에 키스 마크가 찍혀 있으면 계약 상대가 화낼 거에요."

"그치만 지문 같은 거잖아."

"아까도 말했지만 그런 도장이 있을 리가..."

말이 끊기고 유우카의 움직임이 멈췄다. 무슨 일이냐고 물을 새도 없이 도장, 계약이라는 말을 반복했다.

껴안은 채의 뒷머리에서는 아무 것도 읽을 수 없었다. 알 수 있는 건 밀레니엄 최고의 두뇌 중 하나가 고속으로 무언가의 연산 처리를 시작했다는 것 뿐.

갑자기 유우카는 소파에서 일어나 나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새로운 증명을 발견이라도 한 듯 표정에 기쁨이 가득했다.

"왜 그래, 유우카?"

"선생님, 지금부터 그 종이는 계약서라고 정의합니다."

"응? 그게 무슨──"

"계약서에요. 증명은 필요 없어요. 왜냐하면 선생님이 그랬으니까."

"네."

경솔하게 계약서라고 말한 것은 나 자신으로 유무도 묻지 않고 단언하니 이제는 물릴 수 없었다. 계약이라는 단어의 원래 정의에 걸맞는 말의 무게가 느껴졌다.

"오늘 여기서 처음을 바칠 정도의 각오였으니까요."

"그 카드를 남발하는 건 반칙이야."

"소녀의 순정을 건드린 벌이에요.

째깍, 시계 소리가 울렸다.

"그러니까 지금 여기서 다시 계약을 맺죠. 그건 소중히 간직해 주세요. 증서니까요."

방금 전 문자 그대로 종이 한 장의 벽을 지킨 종이 한 장. 그 종이가 새로운 계약 증거로 정의되었다.

"혹시 묻겠는데 계약 내용은?"

키보토스의 법 체계는 몰라도 바깥 세계에서는 일반적으로 구두 계약도 성립한다.

"제 순정을 가지고 논 것에 상응하는 내용이에요."

"미수로 그쳤지만."

"제 마음으로는 이미 뺏겼어요!"

팔짱을 끼고 홱 돌아섰다. 확실히 마음은 중요하다.

계약서를 일일이 꼼꼼하게 읽지 않아도 서비스 이행과 대가 지급이 지체 없이 이뤄지도록 대략적으로라도 분명한 내용이 있으면 합의가 성립한다. 비록 그것이 애매모호하다고 해도.

상대에 따라 애매모호한 채 두는 사치가 허용되기도 한다. 이것은 서로 간의 신뢰의 문제다. 나는 유우카에게 무언가 제공하고, 유우카도 나에게 무언가 제공한다. 성실하게 서로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힘이 되어주는 그 정도일지도 모른다. 단지 그뿐인 이야기다.

"그런데 계약 기간은?"

"무기한이에요!"

아무래도 무기한인 듯 했다. 한 마디로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다. 유우카와 함께 보낸 지금까지의 기간도 나중에 돌이켜보면 아주 짧은 시간으로 느껴질 것이 틀림 없었다.

"계, 약, 이니까요."

한 글자씩 도장을 찍듯 강조했다.

"계약이라면 어쩔 수 없네."

매우 기분 좋은 듯한 모습의 유우카는 "그럼 계약의 첫 이행으로 커피라도 타 올까요."라고 콧노래를 부르며 주방으로 향했다.

아무래도 긴 계약이 될 것 같았다. 지금은 종이 한 장으로 확정되지 않은 관계의 증표를 고이 보관하고 그녀의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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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4.03.08번역

[소설핫산] 유우카와 종신 계약을 맺는 이야기

#하야세 유우카#소설
좋아요 0댓글 20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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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semi_third작가
게시물 18개
ㅇDC
ㅇㅇ(소설핫산)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아카라이브pixiv
게시일2024.03.08 17:55
조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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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나
ㅇDC
ㅇㅇ124.03.08
디시콘
ㅇDC
ㅇㅇ224.03.08

이 미친년이

ㅇDC
ㅇㅇ324.03.08

오우

ㅇDC
ㅇㅇ424.03.08

ㅆ시발 이건 그냥 섹스 그 자체잖아

ㅇDC
ㅇㅇ524.03.08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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