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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자칭 아오이의 여동생, 오키 아오의 이야기
/블루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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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라이브에서 「블아소설핫산」 채널을 운영중입니다.

디시글은 금지어로 인한 옛날 번역글의 수정 누락 등의 이유로 채널에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채널명은 이렇지만 제가 번역한 소설만 백업하는 용도의 채널입니다

아카라이브 링크(중간에 ☆ 빼야함) https://arca.li☆ve/b/bluearchievenovel/184602699

블아소설핫산 채널 경유 링크 https://gall.dcinside.com/projectmx/15426781

3687자

#아오이

원문 シケイダ

────────────────────

"처음 뵙겠습니다, 선생님. 오키 아오야."

커피를 뿜었다. 입에 있던 게 블랙커피라서 다행이었다. 아오이가 평소에 타주는 우유와 설탕이 들어간 커피였다면, 정면으로 이걸 다 받아낸 불쌍한 모니터가 대참사가 났을 것이다.

"으음, 오키, 아오 씨?"

목소리가 의아함으로 가득한 건 어쩔 수 없다. 사무실 입구에 서 있는 손객의 모습은, 어딜 봐도 어떻게 봐도 평소와 똑같은 아오이니까.

오히려 이곳을 잘 안다는 듯이 외투를 사무실 옷걸이에 걸어두기까지 했다.

"응, 아오."

아오라고 자칭하는 그녀는 이쪽을 보지 않으며 말했다.

오키 아오. 아무래도 잘못 들은 건 아닌 듯 하다.

"아오이가 아니라?"

"아니야. 자, 이걸로 모니터부터 닦아."

"고마워."

내민 물티슈를 감사히 받았다. 샬레의 비품 위치도 파악하고 있는지, 꽤나 능숙했다.

그렇다기보단.

"......실례지만, 아오이랑은 무슨 관계신가요?"

"쌍둥이 여동생이야."

"여동생."

당연히 처음 듣는 이야기다. 아오이와 알고 지낸 지도 꽤 오래됐지만, 자매가 있다는 말은 들어본 적 없다.

하지만 본인은 꽤나 진지한 표정으로 "여기가 언니가 앉던 자리구나."라며 바삐 준비하고 있다.

──어떻게 아는 걸까, 아오이가 그 자리를 마음에 들어한다는 건.

헛기침을 한 번 하고, 자칭 아오이의 여동생에게 말을 걸었다.

"일단 여동생이라 치고,"

"실례야. 진짜 여동생인데."

"오늘 왜 샬레에 오셨나요?"

"선생님의 비서로 왔어. 사무 보조로. 일이 쌓였지?"

확실히 일은 쌓여 있다. 그녀가 손가락으로 가리키지 않아도 모니터 옆에 아까 블랙 커피 참사를 면한 서류들이 눈에 띄게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요즘 게헨나니 오디세이아니 해서 극도로 바빴던 탓이다. 하지만 이유가 하나 더 있다.

"확실히 요즘은 총결산도 없었으니까."

총학생회장의 복귀 이후, 린의 업무도 순조롭게 줄어들고 있다고 들었다. 즉, 총결산을 할 표면적인 이유는 없는 셈이다. 아오이가 샬레에 올 구실도 없다는 뜻이다.

으음.

성실하고 매사 진지한 것은 아오이의 미덕이지만, 딱히 볼일이 없어도 샬레에 오는 학생은 한둘이 아니다. 쇼핑하는 김에 들르거나, 어느새 바니걸 복장으로 휴게실 침대를 점거하고 있거나, 과로로 쓰러지면 문득 간병받고 있거나, 그 외 등등.

내가 생각에 잠긴 사이에도, 자칭 아오는 곧바로 일을 준비하고 있었다. 한 장, 두 장, 눈 깜짝할 사이에 서류가 처리되어 간다. 그 든든한 모습을 옆에서 바라보며 한 마디.

"아오이~?"

"무슨 일이야, 선생님?"

"......"

"......"

"......"

"......아오야. 착각하지 말아줘."

"무리수 아닐까."

파란 머리카락에 가려진, 그녀의 귀가 아주 조금 붉어진 것 같았다. 하지만 아무래도 당사자는 죽어도 인정하지 않을 작정인 듯 했다.

"......잠깐만 전화 좀 하고 올게."

"응, 다녀와."

능숙하게 일을 처리하는 그녀를 뒤로 하고, 사무실의 자동문을 지나 복도로 나갔다. 연락하려는 상대에게 통화를 걸자, 통화음이 울리기도 전에 연결되었다.

"아~ 린짱. 갑자기 전화해서 미안."

『선생님, 아침부터 전화하시다니 드문 일이네요. 무슨 일 있으신가요?』

"린짱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끊을게요.』

"농담이야. 자, 상쾌한 아침에 어울리는 재미난 조크."

휴대전화 너머로 한숨 소리가 들려왔다. 농담 할 때는 아니었다.

"오늘 아오이는 있어?"

『아오이요? 쉬는 날이에요. 결산 기간도 끝났으니까요. 뭔가 전할 말이 있으면 메모라도 남겨드릴까요?』

"고마워, 딱히 큰 일은 아니니까 괜찮아. 린짱은 요즘 어때? 잘 쉬고 있어?"

『......솔직히 말하자면, 그 사람 덕분에 업무량은 많이 줄었어요. 조금이나마 휴가도 낼 수 있게 되었고.』

그 사람. 린에게 있어서는 새로운 총학생회장이지만, 업무 능력은 확실하다. 아오이가 총결산을 열 필요가 없을 정도로 린의 부담도 줄어든 모양이다.

그것이 돌고 돌아 수수께끼의 소녀, 오키 아오를 소환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지만.

"그래, 다행이네. 다음에 또 데이트하러 가자, 린짱."

『린짱이라고 부르지 마세요.』

여느 때와 같은 대화를 나누고, 휴대전화를 집어넣고 팔짱을 끼었다.

린은 딱히 달라진 기색이 없었다.

애초에 비서가 파견된다면 사전 연락이 왔을 터이다. 그 말은 아오이가 휴가를 이용해 멋대로 왔다는 말이다.

"어쩔까..."

생각에 잠겨 사무실로 돌아오니, 데스크 위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커피잔이 하나 놓여 있었다. 뿜어버린 커피 대신 나온 그 커피는 검은색이 아닌, 평소와 같은 베이지색을 띠고 있었다.

"타 준 거야? 고마워?"

"천만에."

서류에서 눈을 떼지 않는 그녀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한 모금 마셨다. 우유에 각설탕 반 개. 아오이가 내려주는, 평소와 같은 익숙한 맛.

"......커피 원두가 어딨는지도 잘 아네."

"언니한테 들었어."

"흐음."

"......뭐야, 그 표정."

"아냐아냐."

그대로 턱을 괴고 그녀의 옆모습을 바라본다.

엔젤링이 생길 정도로 빛을 반사하는 예쁜 단발, 하얀 피부에 옅게 떠오른 홍조, 서류를 이리저리 오가는 푸른 눈동자, 모든 것이 평소와 같았다.

성실하고, 조금 서투른──사랑스러운, 아오이였다.

"언니는 잘 지내?"

"잘 지내. 아, 아니... 요즘은 뭐, 조금."

"그래."

더 깊이 캐묻지 않았다.

일부러 휴가를 낸 것도.

노골적으로 다른 사람인 척 하는 것도.

만나지 못해 외로웠던 건 피차일반이다. 딱히 이유 없이 만나러 와 줘도 괜찮다. 아니, 오히려 그쪽이 훨씬 기쁘다.

──그래서 장난기가 조금 생겼다.

"그나저나 말이지."

"왜?"

"아오이는 엄청 귀엽지!"

"가, 갑자기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삐걱, 하고 의자를 뒤로 젖히는 소리. 기세 좋게 고개를 든 그녀는 뾰족한 귀의 끝까지 새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아니, 공통의 지인 얘기는 정석적인 대화 주제잖아."

팔자로 만든 눈썹에, 부끄러움이 섞인 눈빛을 받는다. 바로 이거다. 머리를 쓰다듬었을 때, 그때와 같은 표정이었다.

"너무 뜬금없잖아... 그리고 그..."

"귀엽다?"

"그건 다시 말하지 않아도 되니까..."

"평소에는 말 못하는데 이런 기회가 언제 오겠어!"

아오이도 마침 여동생 역할인 상황이니까.

"......평소에도 말하고 있으면서."

"그렇긴 하네. 그럼 들어준 보답으로 하나. 언니한테 뭐 들은 건 없어?"

"......"

진작에 들통나긴 했지만, 다른 사람인 척 이것저것 알아낼 수 있는 기회.

무엇을 말해야 할지, 무엇을 물어야 할지, 혹은 묻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척 봐도 한눈에 알 수 있는 표정을 아오이는 짓고 있었다.

커피를 두세번 더 마신 뒤, 그녀의 입에서 조용히 말이 새어나왔다.

"......과자."

"과자?"

"......선생님이 좋아하는 과자는 뭐야? 언니가 신경 쓰고 있었거든."

"아오이가 만드는거라면 뭐든지."

하아, 작은 한숨이 새어나왔다.

"......참고가 안 돼, 정말."

그러고 보니, 하고 손뼉을 짝 쳤다.

"발렌타인에 받은 초콜릿 맛있었어. 특히 라즈베리 맛."

"......그래, 전해둘게."

"응, 부탁해. 그리고──"

딱히 이유가 없어도 찾아와도 괜찮아. 그렇게 말하자, 알았어, 라고 작은 목소리로 대답이 돌아왔다.

며칠 뒤──샬레에 찾아온 아오이의 손에는 포장된 수제 과자가 들려 있었다, 그런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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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6일 전번역

[소설핫산] 자칭 아오이의 여동생, 오키 아오의 이야기

#오키 아오이#소설
좋아요 0댓글 7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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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semi_third작가
게시물 18개
ㅇDC
ㅇㅇ(소설핫산)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6.10.01 10:58
조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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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나
ㅇDC
ㅇㅇ126일 전
디시콘
ㅇDC
ㅇㅇ226일 전

캬

ㅇDC
ㅇㅇ326일 전
ㅇDC
ㅇㅇ426일 전

어우달다달어

ㅇDC
ㅇㅇ52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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