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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 폭풍을 부르는 쇼타 선생님 in 신고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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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둘이 사이좋게 지내야 합니다?"

이치카는 선생과 코하루의 손을 억지로 끌어 맞물리게 한다.

"착하게 지내면, 나중에 맛있는 간식을 드리겠슴다. 알겠죠?"

"넹"

"코하루 알겠죠?"

"알겠습니다..."

"응! 자 그럼 다음 일정으로 가 보십시오 금방 선배님들이 지원해주실 겁니다."

손을 잡은 둘을 보내며 이치카는 흐뭇하게 웃는다. 나이 차가 얼마 나지 않는 남매 같아 귀여워 죽겠다.

"놔!"

그러나 부실에서 나가자마자 코하루는 잡았던 손을 떼어 놓는다.

"코하루쨩. 선생님한테 왜 그러는 거에요..."

"ㅎ, 흥! 내가 뭘. 어린 선생님 따위 전혀 귀엽지 않아. 딱 봐도 싹수가 노랗게 보이잖아?"

대놓고 매도 당하지만 선생은 오히려 미소 짓는다.

'코이츠 자칭 엘리트라면서 어린애한테 토라져버리는www'

그래. 동생이 생기면 손위 형제들은 소외감을 느끼기 마련이지.

"이딴 보모 일이나 하려고 입부한 게 아니라고 흥! 히후미. 다음 일정은 뭐야. 빨리 끝내버리자"

"에...또... 나기사님이 적어주신 글을 보면"

[선생님 보호 중 행동 강령 안내]

2. 각 분파의 지도자들에게 선생님이 처한 상황을 고지해야 하며. 그들이 도움을 자처할 시 수락하되 거부권은 선생 본인이 아닌 보호자에게 있다.

"아. 여기 각 분파의 지도자들에게 선생님이 아이가 된 걸 보고하라네요."

"분파? 우리 학교에 분파가 얼마나 있었더라...?"

"아직도 못 외웠어?"

"응... 잠깐! 너 지금 나 놀린 거야? 버릇 없네 진짜!"

"코하루쨩 진정해요 아하하... 선생님은 친해지고 싶어서 말을 거는 것 뿐이니까"

"애초에 말야! 지금은 내가 너보다 까마득한 선배니까 존댓말 해. 알았어?"

코하루는 분에 찼는지 이를 갈며 째려본다.

'지는 평소에 선생한테도 반말하면서...'

가소롭다는 듯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드니 불난 집에 부채질한 꼴이다.

"야! 대답 안 할 거야? 내가 우스운 거지 지금?!"

작은 날개를 있는 힘껏 펴서 자신이 화났단 걸 광고한다.

마치 천적을 만나면 최대한 커 보이기 위해 발악하는 동물 같아서 귀여웠다.

'녀석 제법 화난 거 같은데 이제 좀 사릴까?'

선생은 겁 먹은 척 히후미의 옆구리에 안기며 얼굴을 반 쯤 가린다.

"코하루! 이제 그만해요. 선생님이 무서워하잖아요!"

"윽! 히후미까지... 그러기야? 죄다 이상해져선!"

당황해 전방위적으로 팔을 휘두르다가 앞으로 먼저 뛰쳐나간다.

이래서야 호위가 성립이 안되는데... 뭐 귀여우니 넘어가기로

"미안해요 선생님 원래 저런 사람은 아닌데... 아아. 아무래도 날씨가 더워서 그런 거에요. 불쾌지수가 높아서 화가 잘 나는 거죠."

"그거랑 상관 없거든!"

"어쨌든, 지금은 분파의 지도자님들과 만나야 하는데..."

히후미는 어린 선생도 이해할 수 있게 트리니티의 기본적인 시스템을 설명해준다.

분파 내에서도 또 갈리는 조직이 많지만, 일단은 대규모의 5개의 분파에만 방문하기로 결정한다.

"여기서 가장 가까운 곳은 시스터후드네요. 본교에 큰 관여는 하지 않지만, 중요한 기관이니 꼭 들립시다!"

"네에~"

시스터후드라... 좋지 않을까. 금욕적인 자매들이니 선생의 정조가 위협 당할 일은 없을 것이다.

'아아 마리 무릎 위에서 낮잠 자고 싶다'

특히 교회 의자는 불편하지만 왠지 모르게 잠을 부른다. 어린이라 잠이 많아진 선생에겐 최적의 쉼터인 것이다.

단 하나 복병이 있다면 바로 사쿠라코의 존재.

최근 들어 선생은 사쿠라코 앞에서 웃음을 참기가 힘들다. 애늙은이 같은 행적을 볼 때마다 저항 없이 터져버린다.

'최대한 참아야지 들키지 않기 위해선'

***

"어젯밤. 교황님께서 선종하셨습니다. 비록 교파는 다르나 그 분의 신실한 믿음과, 자애로운 봉사심을 공경하는 의미로. 오늘 오전 일정은 추도 예배로 대체합니다."

"아멘"

비보를 접한 시스터후드는 평소보다 더 엄숙해 보인다.

방문 시기를 잘못 잡은 걸까. 히후미 일행은 차마 문을 두드리지 못하고 주변을 서성거리고 있을 때

"꺄아~! 저기 애 좀 봐!"

어느 수녀의 감탄사와 함께 시스터 후드는 예배당 창문에 줄지어 코를 박았다.

"...자매님들? 현재 추도 예배중이니 자리로 복귀해주시길 바랍니다"

"우효~ 현실 오토코노코는 흔치 않다고"

금욕적인 풍토가 오히려 헛된 판타지를 심어주는 것일까. 소년애 기질을 발산하는 수녀들을 보며 사쿠라코는 뒷골이 당겨왔다.

"원위치!"

사쿠라코의 얼굴에서 음영이 생긴다. 모골이 송연해질 정도의 살기를 감지한 수녀들은 황급히 의자에 착석한다.

"후우~ 드디어 평정을 되찾았군요. 자. 추도 예배는 익숙하지 않겠지만, 심원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마음 속에서 고인을 독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에게 인사를 건네는 겁니다"

역시 사단장급 권력의 사쿠라코. 난잡했던 분위기를 초상집으로 바꾸어버렸다.

"어떡해... 도저히 들어갈 타이밍을 못 잡겠어..."

한편 대성당 바깥에 있던 선생 일행은 어디에 발을 붙여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

"설마 이대로 예배 끝날 때까지 있어야 하는 거야? 벌 서는 것처럼?"

"걱정 마세요 코하루쨩. 시스터후드에 잘 아시는 가이드 분이 올테니"

"가이드?"

그러고 보니 나기사가 준 안내장에 분명히 이렇게 적혀 있었다. 호위는 최소 3인부터.

어째 한 명이 비었다 싶었더니 후발주자였나.

"후훗. 거기서 뭘 하시는 건가요? 설마 훔쳐보기?"

그러면 그렇지 가이드란 거창한 칭호일 뿐. 우리들의 우라와 하나코양이 성당 입구에서 출몰했다.

"다들, 눈치 볼 필요 없답니다. 원래 예배 중일 때는 자유로이 입장할 수 있어요."

"그, 그래도 그렇지 넌 너무 자유롭잖아! 이 변태!"

코하루의 말마따나 하나코는 수영복 차림으로 등판하였다.

"그나저나 어린 선생님은... 혹시 저 분이신가요?"

"네. 하나코쨩. 다행히 무사탈환하였습니다."

"후훗. 어디 보자..."

'즈큥-♡'

상스러운 효과음과 함께 코하루의 동공이 긴장으로 수축한다.

"뭐, 뭐야 방금 그 소린!... 위험하게 들리는데..."

"어머. 코하루쨩은 할 줄 모르나요? 자... 아랫배에 힘을 주면 자궁 쪽에서"

'즈큥-♡'

"몰라 그딴 거! 모르는 게 더 나아!"

불쾌지수가 높아 리액션도 풍성하게 나오나, 오늘 하나코의 관심사는 코하루가 아닌 선생에게 쏠린다.

"자 그럼. 선생님. 초면에 실례지만..."

하나코는 두 팔을 벌려 당장이라도 잡아먹을 듯이 달려오기 시작한다.

"꼬추가 얼마나 컸는지 볼까요~!"

"호에엥!"

보폭이 두 배 정도는 차이 났기에 금방 잡혀버렸다.

"갓챠!"

"하...하나코쨩 장난이 너무 짓궂어요!"

확실히 학교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는 것 만으로도 조리돌림 당하는 나이대의 소년

그런 감수성을 가진 어린이를 희롱하는 건 즉시 교정해야 할 악행이다.

"에이~ 지금 못하면 언제 또-"

하나코의 치녀 행각은 퇴학을 유도하기 위했던 컨셉질이자 캐릭터를 위한 가면.

이런 대상에겐 다이렉트로 박아버리는 게 효과적이다.

"보여줄 테니까 제발 놔주세요..."

선생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바지 지퍼를 내린다.

당황한 하나코는 손에 뜨거운 물체라도 닿은 듯 여러 번 선생을 놓치다가 겨우 잡는다.

"워! 워! 워! 아하하... 장난이에요! 장난! 하하! 누나가 미안해요~ 이제 안 할게요..."

'훗. 알기 쉬운 놈'

더운 날씨에 슬슬 짜증나던 찰나. 다행히 하나코는 순순히 선생을 내려놓는다.

"그... 화나신 건 아니죠? 저기요~"

히후미 뒤에 숨은 선생은 제대로 계도 시키기 위해 험한 말도 서슴치 않는다.

"저 누나 이상해. 같이 있기 싫어"

"끄흥♡"

예상보다 호의적인 반응. 맙소사 컨셉에 완전히 잡아 먹힌 건가. 하나코는 급기야 매도 페티쉬까지 발현한 것 같았다.

"아하... 선생님... 그건 그저 장난이었는데-"

"조용히 해 목소리도 듣기 싫어!"

"흐그윽♡"

"선생님 말이 맞아! 이 변태! 치한! 사형이야!"

"코하루쨩은 데미지 없습니다."

"에에...?"

그동안 이어졌던 하나코 태클 담당이 오늘부로 바뀌어버렸다.

정의실현부에 이어 보충수업부에서도 대체 당한 코하루.

점점 마음 깊은 곳에서 타르같이 끈적한 흑심이 흘러나온다.

"자. 뽕도 뽑았으니 슬슬 예배당으로 가볼까요~?"

"하나코쨩 정말 그 차림으로 괜찮은 거에요?"

"히후미쨩이 수녀원장님 하이레그를 안 봐서 그래요"

본당 문을 열자 세월에 늙어간 경첩이 신음을 뱉는다.

그럼에도 수녀들은 합장을 풀지 않고 기도에만 전념한다.

'진짜네?... 생각해보니 하나코는 사쿠라코 대행까지 했었지 참'

고개를 조아린 수녀들은 모두가 비슷한 모습이었으나.

딱 한 명 이질적인 복장이 눈에 밟혔다. 머릴 덮어 둥그런 후드들 중에

뿔 모양으로 솟아나있는 자기 주장 강한 후드. 이오치 마리다.

"저기로 갈래"

히후미의 소매를 당기자 고민 없이 마리가 있는 의자로 향한다.

"앉아도 될까요?"

"네. 얼마든지요."

선생과 눈이 마주치자 황급히 고개를 숙이고 기도를 이어나가지만

의식하고 있다는 것쯤은 흘깃거리는 시선으로 알 수 있었다.

"......"

말없이 기도하는 마리를 관찰하자 히후미가 제지를 가한다.

"서,선생님. 그렇게 빤히 쳐다보면 기분 나빠하실 거에요"

"응... 그런데 이 누나만 모자가 이상해"

"훗 마리쨩은 수인이라서 특별 제작된 의상입니다."

대화 소리를 들은 마리는 몸을 베베 꼰다. 아무래도 대화에 끼고 싶어하는 눈치로 보이나, 상황이 여의치 않다.

"흠 그렇구나. 나 수인은 처음 봐서 몰랐어."

"아무리 그래도 선생님. 그렇게 계~속 보는 건 무례한 거에요. 당사자 입장에선 차별처럼 느낄 수 있으니까"

"으응... 신기해서 그랬어. 사과할게. 미안해~"

어깨에 손을 올리고 억지로 말하는 어투. 전형적인 초등학생의 사과를 건네자 마리는 놀란 듯 움찔거린다.

"후우~"

마리는 심호흡을 크게 내쉰 뒤. 앙 깨문 입술로 성호를 긋는다.

이마, 가슴, 왼쪽 어깨, 오른쪽 어깨. 십자를 그린 뒤 다시 심호흡을 내쉰다.

십자 성호는 악을 쫓는데 쓰인다는데 그녀는 무엇에게 유혹 당하고 있는 것인가.

"저기...! 궁금하시면..."

마리는 후드를 벗는다. 여름의 습기 때문에 힘 없이 처진 귀. 코코나와 비슷하여 하염없이 귀여워졌다.

머리 위로 손을 가져가니. 저절로 귀가 더 내려간다. 평소 하도 쓰다듬다 보니 저절로 조교가 완료된 것일까.

"에에... 놀아주시다니. 감사합니다. 마리씨"

"으으... 그런데 방금 선생님이라 하셨는데 어디 계시죠?"

"앗. 그게 사실은 여기 이 아이가-"

대답하려는 히후미를 하나코가 급하게 막으며 귓속말을 건다.

"히후미쨩. 선생님이 어려졌단 사실은 최대한 숨겨야겠어요."

"앗! 일리가 있군요. 제가 경솔했습니다."

경건한 시스터후드도 이 정도 욕망을 품는다면, 일반 학생들은 꿀 발라 놓은 것 마냥 달라붙을 것이다.

그렇다면 마리에게 어떻게 얼버무려야 하나 고민했지만,

이미 선생의 손길에 무아지경이 되어버렸기에 자연스럽게 대화를 종료할 수 있었다.

"아응... 거기를 그리 만지시면..."

귀 안에 난 털을 만져주자 기분이 좋은지 자세가 점점 내려간다.

이러다가 종국엔 애교를 부리는 고양이처럼 배까지 깔 기세이다.

"흐냐앙~ 그르르릉..."

단전에서 우러나오는 골골거리는 소리. 평소에도 느낄 수 있는 쾌락이지만

인파가 모여있는 곳에선 처음으로 만져보기에. 왠지 모를 배덕감이 깊이 새겨지는 기분이다.

'안돼 이대로 가면 천벌 받을 지도 몰라'

선생은 가까스로 인내하며 마리의 귀에서 손을 뗀다.

"아아... 끝나셨을까요? 이제 그만-"

"후우~"

하지만 다시 후드를 입으려는 마리의 모습이 아깝다고 생각이 들었다.

방심한 틈을 타 귀에 바람을 불어넣었더니

"하으앙!~"

엄숙했던 예배당에서 마리의 신음소리가 울려퍼졌다.

'이런 너무 세게 불었나?!'

당황한 선생은 어떻게 처신 해야 하나 눈알을 굴렸지만, 다행스럽게도 시스터들은 소리의 발원지가 마리인 것을 보며 안심한다.

'토닥 토닥'

뒷좌석에 앉은 학생들이 등을 두드리는 것으로 보아.

추모에 심취한 나머지 소리 죽여 우는 것으로 착각한 듯 싶다.

"흐흑!"

그러거나 말거나 수치스러운 불상사에 마리는 예배당에서 도망쳐버렸다.

'미안해 마리... 뭐 어차피 내 정체는 모르겠지만 크큭'

책임 없는 쾌락을 즐긴 다음 홀가분한 기분으로 기도에 동참한다.

마침 잠이 솔솔 오는 타이밍에 점심 시간을 알1리는 종이 트리니티 교내에서 울려 퍼진다.

"추도 예배는 이것으로 종료하겠습니다. 다들 식사 맛있게 하세요."

사쿠라코는 단상에서 내려온다. 그녀를 기다렸다는 듯 수녀들이 모여 인사를 건넨다.

"수고하셨습니다 수녀원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말 감사드립니다."

"네. 자매님들 저 역시 이 자리를 지켜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히후미 일행도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기 위해 줄을 섰다.

"흐음..."

그러던 도중 이상이 감지된다. 사쿠라코가 언짢은 표정으로 자신의 손톱을 바라본 것이었다.

"......수녀원장님? 어디 불편하신 점이라도?"

"아... 네. 별 거 아닙니다만, 자매님 혹시 스메끼리 있으십니까?"

"푸흡!"

언제 들어도 파멸적인 단어 선택. 할아버지에게 들은 이후로 처음 접한 단어에 선생님은 웃음을 참기 힘들었다.

"그 쓰메끼리라면...?"

"아 죄송합니다. 구시대적인 언어를. 혹시 손톱깎이 있나요?"

손톱이라는 단어에 시스터의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진다.

선생이 왔을 때 자매들이 피운 호들갑에 드디어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버렸나

"히익!!! 죄송합니다!"

"네?"

구전으로만 들었던 손톱 형벌이 목전으로 다가오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리기 시작한다.

소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북적거렸던 예배당은 수녀들이 일으킨 먼지만이 자욱하게 남을 뿐.

"콜록! 콜록! 이런, 다들 얼마나 배고팠길래..."

사쿠라코는 자신의 손을 확인하고 있다. 사실은, 손톱 옆에 거스러미가 올라와 심히 신경 쓰이던 참이었다.

그래서 손톱깎이를 찾고 있던 상황~

"저어... 실례합니다 수녀원장님."

"네. 안녕하십니까. 아... 하나코씨의 친우분들이시군요?"

방금 뭐랄까 눈썹이 꿈틀거린 것 같지만, 다들 반응은 하지 않았다.

"저 다름이 아니라 나기사님의 전언 때문에 방문했습니다."

"나기사님이요? 웬일이실까요"

"현재 선생님의 나이가 어려진 비상 상황이라 제가 대신 통지 드리려 왔습니다."

드디어 사쿠라코 차례인가... 최대한 웃음을 참기 위해 배에 힘을 꽉 붙잡았다.

"뭐라고요! 그렇담 여기 계시는 소년이 선생님이란 말씀인가요!?"

"네... 믿기지 않겠지만"

"하느님 맙소사..."

사쿠라코는 성호를 그은 다음 쪼그려 앉는다. 한참을 선생을 응시하다가 핸드폰을 꺼내 사진 어플로 들어간다.

"어머나. 사쿠라코씨. 오늘의 반찬인가요?"

"반찬이라뇨?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나코씨가 생각한 뜻은 아니겠지요. 다른 분파 수장님들께도 이 사태를 전파 해야 합니다."

폰 카메라가 선생에게 향하자 눈이 따가워진다.

'어떡하냐 얘 정말. 후레쉬 계속 켜진 상태였잖아!'

"푸흡... 큽!"

"어머 쑥쓰러우신가 보군요. 괜찮습니다. 금방 끝납니다."

촬영을 마친 다음 수녀복 안으로 핸드폰을 넣지만 켜진 손전등 기능 때문에 주머니 부분에서 빛이 투과되어 나온다.

"크큭...큭...!"

과연 선생은 어른의 정신을 가졌다는 걸 들키지 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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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5.05.06창작

소설) 폭풍을 부르는 쇼타 선생님 in 신고식(2)

#선생#폭풍#소설
좋아요 0댓글 18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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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DC
ㅇㅇ작가
게시물 88개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
게시일2025.05.06 00:46
조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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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나
ㅇDC
ㅇㅇ125.05.06
ㅇDC
ㅇㅇ25.05.06

히나타도 불러줘

ㅇDC
ㅇㅇ225.05.06

스메끼리ㅋㅋㅋ

ㅇDC
ㅇㅇ325.05.06

웃음벨 취급ㅋㅋㅋㅋ

ㅇDC
ㅇㅇ425.05.06

아으 앵자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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