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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미야코와 키리노의 구조훈련 with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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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7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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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코미디

"선생님에게서 『함께 구조훈련을 해줬으면 한다』라고 호출받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이쪽은?"

"어, 생활안전국 일로 라이프 세이버를 하게 돼서 미야코에게 구조훈련 지도역할을 부탁하고 싶었는데...... 어라, 키리노와 안면이 있지 않았던가?"

"아뇨, 그런 뜻은 아닙니다만......"

찌는 듯한 더운 날씨 아래 야외 수영장에 나타난 수영복 차림의 미야코는 마찬가지로 수영복 차림인 키리노와 나를 번갈아본다.

(선생님과 둘만의 바대에서 훈련이라고 생각했기에 조금 유감입니다만...... 어쩔 수 없네요)

"미야코, 어떨까.....?"

"......알겠습니다. 선생님의 의뢰라면 어쩔 수 없죠. 키리노씨, 잘 부탁드립니다."

"네! 본관이 훌륭한 라이프세이버가 될 수 있도록 지도 부탁드립니다!"

키리노는 착 경례를 했다.

미야코도 경례로 답한다.

......다행이다. 이제 안심하고 맡길 수 있겠어.

칸나에게서 "감독역으로서 지도를 해 달라"라고 들었을 때는 어쩌지 싶었지만 프로페셔널인 미야코가 있어준다면 안심이다.

칸나로부터 건네받은 훈련 커리큘럼을 미야코에게 전달한다.

나도 알 수 있는 부분은 있었지만, 이런 확인은 프로에게 맡기는 것이 확실하다.

미야코는 자료를 넘기면서 불필요한 물건을 가방에서 꺼낸다.

다이빙용 산소통에 방수 라이트, 비상식량에 음용수...... 해난 구조나 조난을 상정했을 물건이 차례차례로 나온다.

가방의 내용물이 절반 이하가 되었을 때, 미야코의 준비도 완료됐다.

"우선은 응급처치에 대해서입니다만...... 훈련용 인형은 어느 쪽일까요?"

"네! 여기 제대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뇨, 그게 아니라...... 시범을 보인다면 키리노씨와 제 몫으로 2개 정도 필요합니다만, 인형은 하나 뿐인가요?"

"......앗."

키리노와 둘이서 연습했을 때는 키리노가 훈련 인형을 깜빡해 비품 창고까지 급히 가지러 갔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키리노와 모였을 때 "좋아, 이번에는 안 잊었네" 하고 확인을 했는데.

"미안, 나도 까먹고 있었어."

"아뇨, 선생님 잘못이 아니에요! 제가 더 확인을 했다면......"

3명 이상인 경우를 상정하지 않았던 탓에 또 물건을 깜빡했다.

이건 완전히 내 확인 실수다.

"......하아, 어쩔 수 없네요."

미야코는 작게 한숨을 내쉬더니 내 쪽을 향했다.

"그럼, 선생님."

"나? 알았어, 창고에서 가져올게."

"아뇨. 훈련 인형은 키리노씨가 사용할 테니 제 몫은 선생님이 대신 맡아주실 수 있을까요?"

""에?""

키리노와 나의 놀라는 목소리가 겹쳤다.

하지만 미야코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한다.

"시설 사용 시간은 한정돼 있습니다. 지금부터 가지러 갈 시간은 없고, 이 무더운 날씨 아래서는 왕복만으로 체력이 꽤나 소모될 겁니다."

"그럼 훈련 인형을 교대로 쓰면 되지 않을까?"

"그럼 BD로 동영상 학습을 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동시에 옆에서 시범을 보이며 실천하는 것이 가장 빠르게 숙달할 수 있는 길이기에."

"그, 그럼 잊어버린 책임을 지고 제가 선생님과 훈련하겠습니다!"

"......훈련 내용에는 흉부 압박등, 힘조절이나 간격을 알지 못하면 위험한 행위도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서도 그것은 허용할 수 없습니다."

미야코의 말에 반박할 수 없다.

결국 "AED같은 건 사용하지 않는다"라는 조건 아래 내가 훈련 인형을 대신하게 됐다.

키리노의 정면에는 인형이, 미야코의 정면에는 내가 누워서 준비한다.

미야코는 능숙하게 호흡의 확인 같은 걸 끝내 간다.

"호흡은 정상...... 조금 심음이 빠르지만 문제없는 범위네요. 하지만 이번에는 둘다 정상이 아닌 경우를 가정해 훈련하겠습니다."

정상이 아닌 경우――이번엔 AED는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흉부 압박과 인공호흡이다.

두 손을 포개고 누워 있는 내 가슴 위에 올린다.

"저와 같은 리듬으로 계속해 주세요. 1분 동안 100~120회 정도의 페이스입니다."

미야코는 아프지 않을 정도로 가슴을 누른다.

사실은 힘이 더 필요하지만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하면 역시 괴로우니까.

키리노도 거기에 맞춰 같은 페이스로 계속하고 있다.

......키보토스 사람과 같은 힘으로 압박을 받으면, 나는 큰일날지도?

"완벽하네요. 그럼 다음은 인공호흡입니다."

"아니, 잠깐잠깐잠깐!?"

"......괜찮습니다. 입은 대지 않을 테니까요."

미야코는 기도를 확보하고 내 얼굴에 얼굴을 가까이했다.

입과 입이 닿으려 하고...... 아슬아슬하게 멈춘다.

미야코와 제로 거리에서 서로를 바라보게 돼 무심코 얼굴이 뜨거워진다.

"그...... 훈련이라고는 하지만, 저도 부끄러워서...... 눈을 감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ㄴ, 녜헤......"

그만 여자아이 같은 목소리가 나오고 말았다.

미야코를 믿고 눈동자를 감자 얼굴이 보이지 않게 된 대신 입김을 더 선명하게 느끼게 되면서 괜히 얼굴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미야코는 입이 닿지 않는 아슬아슬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키리노에게 세세하게 설명해 나간다.

그러나 그런 줄 모르는 키리노는 얼굴이 새빨개지면서 "와, 와앗......."하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곧 훈련이 떠올라 인형에 입김을 불어넣기 시작한다.

"후우, 후우...... 이, 이런 느낌일까요."

"아뇨, 폐에 공기를 너무 많이 넣으면 역효과가 납니다. 좀 더 부드럽게, 이런 식으로......"

미야코는 키리노보다 조금 약하게 숨을 불어넣는다.

......불어넣는다 해도 입은 대지 않았지만.

귀와 목덜미에 미야코의 입김이 닿아 조금 간지럽다.

"이렇게 천천히 두 번 정도 숨을......"

그렇게 미야코가 자세히 설명을 계속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해프닝이 일어났다.

"그렇군요...... 그럼 저도――우왓!?"

훈련에 열심이고――사랑에도 열심인 키리노는 미야코의 모습을 보기 위해 가까이 다가와 있었다.

앞으로 기울인 채 너무 가까이 있었다.

그렇기에 자신도 시도하기 위해 훈련 인형에게 돌아가려 한 순간 다리가 엉켜......

비틀거린 키리노의 손이 미야코의 등에 부딪혔다.

(――읏!?)

미야코는 황급히 벌떡 일어난다.

갑작스러운 충격에 눈을 떠보니 미야코의 왼손은 입술을 누르고 있었다.

"죄, 죄송합니다......! 다친 곳은 없으신가요!?"

"......위험하니 구조 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사람의 옆에서는 더욱 주의를 게을리 하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

"네, 반성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도 감독역으로 수영장에 있는 이상, 최소한의 응급처치는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훈련 인형을 바라보며 미야코가 그렇게 말을 꺼냈다.

키리노는 다음 구조훈련에 대비해 풀사이드에서 준비 체조를 하고 있다.

"......키보토스에 오기 전에 운전면허 교육에서 했었는데, 그거면 안 될까?"

"그렇다면 잊어버린 부분도 있을 테니 동작만이라도 복습하죠."

"응, 확실히 조금 모호한 부분도 있을지 몰라. 하지만 훈련 인형은 망가졌는데 어쩌지?"

나는 가슴 부분이 움푹 파여 부서진 훈련 인형을 가리킨다.

방금 키리노가 다시 흉부 압박을 하려 할때 그대로 부서져 버린 것이다.

원래부터 오래된 인형이었고, 뙤약볕 아래 고온이 된 지면에 놓아둔 탓에 재질이 약해져 버린 듯했다.

키리노는 "으으....... 이거 꽤 비싼데......."라며 한탄하고 있었다.

발키리의 예산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 같다.

미야코는 부서진 인형을 한 번 쳐다보더니 조금 주저하며 중얼거렸다.

"그럼, 그....... 저로, 연습해주세요."

"......"

"......."

"......무슨 죄로 추궁당하지 않을까."

"이건 어디까지나 의료행위이기 때문에."

......의료행위라면 어쩔 수 없나.

그렇게 얼버무리고 드러누운 미야코의 옆에 앉는다.

"그...... 얼굴을 너무 빤히 쳐다보지 말아주세요......"

"미, 미안!"

"우선 호흡 확인. 그런 다음 흉부 압박 자세를 부탁드립니다."

"어....... 훈련이라고는 하지만 괜찮아?"

"딱히 가슴을 직접 만지는 건 아니고...... 게다가, 이건 의료행위니까요."

미야코의 말에 각오를 다진다.

손등에 손을 포개 미야코의 가슴 한가운데에 갖다 댔다.

......너무 긴장해서 두근거리는 이 소리가 과연 미야코의 심음인지 아니면 내 심음인지 알 수 없었다.

"네, 그 위치가 맞습니다. 만약 제게 무슨 일이 생기면 그렇게 부탁드리겠습니다."

"알았어. 미야코는 내가 구해줄게."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은 인공호흡이네요."

"아, 아무래도 그건....... 위험하지 않을까......."

"선생님은 만약 학생이 눈앞에 쓰러져 있어도 세간의 시선이 신경쓰여 구조를 주저하실 건가요?"

"아니, 그건......"

"......아뇨, 짓궂은 질문이었습니다. 선생님이 그런 분이 아니라는 건 잘 알고 있으니까요."

미야코는 그렇게 말하더니 아까 내가 했던 것처럼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럼 저로 연습해서 적응해주세요. 그때가 오더라도 주저하지 않도록. 저는 선생님이라면――"

"――선생님, 미야코씨! 준비체조가 끝났습니다. 언제든지 괜찮아요!"

키리노의 목소리에 퍼뜩 정신이 든다.

미야코쪽을 가볍게 두드려 깨우고 등의 모래를 털어낸다.

"――이, 인공호흡은 다음에 할까!"

"......알겠습니다."

"다음은 구조훈련입니다. 선생님은 구조 대상을 부탁드립니다."

"나!? 추 같은 게 아니라?"

"모처럼 하는 훈련이고, 실제와 같은 상황에서 훈련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해서. 지금이라면 만약 키리노씨가 실패했을 경우에도 제가 대응할 수 있으니까요."

음...... 확실히 움직이지 않는 물체보다 움직이는 인체 쪽이 훈련이 되겠지......

미야코의 제안을 납득하고 수영장 쪽으로 향한다.

"그럼 가능한 한 수영장 안쪽으로 부탁드립니다."

"......이왕 하는 거, 뛰어들어도 될까?"

"원래는 안 됩니다만...... 협조해 주고 계시기도 하고, 이번만 특별히."

"아싸!"

미야코의 허가도 나왔으니 마음껏 뛰어든다.

커다란 물보라를 일으키며 물이 몸에 닿는 순간――

"차가워――!?"

일순간 머리가 식고 냉정해진다.

수영장 물은 심장이 멎을 정도로 차가웠다.

기온이 높았기 때문일까.

괜히 더 차갑게 느껴진다.

......아니, 너무 차가운데!? 분명히 뭔가 이상해!!

"빠, 빨리 도움을...... 죽어버려......."

주마등처럼 가장 최근의 기억이 되살아난다.

아....... 그런가......

수영장 사용신고, 그러고 보면 직전에는 에이미였지......

그러니 이렇게 얼음장 같은 온도로......

"......선생님? 빠진 연기 치고는――선생님!?"

나의 이변을 눈치챈 키리노가 구명조끼를 안고 수영장에 뛰어들었다.

몸에 물이 닿는 순간 "히약!?"하는 귀여운 비명이 터져 나왔다.

"ㅊㅊㅊ, 차가워요......!? 빨리 선생님을 구해야.......!!"

개헤엄 같은 수영법으로 키리노가 내 쪽으로 다가온다.

내 어깨를 잡은 키리노의 손가락은 얼음처럼 차가워져 있었다.

미야코가 던져넣은 로프를 붙잡고 풀 사이드로 올라간다.

"호흡은 있습니다, 심장도 뛰고 있지만........ 아와와, 어쩌죠.......!? 맞다, 따뜻하게!!"

"키리노씨의 차가운 몸으로는 역효과가 납니다. 제가 선생님을 따뜻하게 해드릴테니 키리노씨는 응급요청을!"

"두, 둘 다 진정해...... 나, 의식 있으니까......"

하지만 키리노는 젖은 몸을 닦는 것도 잊은 채 그대로 달려가고 말았다.

그리고 미야코는,

"미, 미야코? 그렇게 붙지 않아도......"

"아뇨, 체온 저하는 사고력을 빼앗습니다. 선생님은 지금 감각이 이상해진 상태이니 제 지시를 따라주세요."

정면에서 달라붙는 형태로 미야코가 나를 껴안고 있었다.

미야코의 체온이 차가운 몸에 서서히 전달된다.

밀어내려고 해도 힘이 너무 세서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포기하고 도움이 올 때까지 소수를 세면서 참자......

"......가벼운 열사병이군요."

미야코를 떼어낸 세나는 내가 아닌 미야코를 진단하며 그렇게 말했다.

나는 미야코 덕분에 저체온증은 막을 수 있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눈의 초점이 맞지 않는 미야코는 멍하니 하늘을 응시하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서 훈련하는 바람에 체온이 상승하고 의식이 다소 혼탁해진 것 같습니다. 평소보다 과격한 발언이라거나 이상한 점은 없었나요."

"......있었을, 지도?"

다시 생각해보니 내가 연습하는 부분부터 왠지 평소보다 더 적극적이었던 느낌이다.

나도 조금 사고가 멍해져 있었고, 나도 미야코도 더위에 당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열사병인 시ㅊ――환자는 열을 식힐 필요가 있습니다만....... 딱 좋군요. 이대로 한동안 붙어있어주시죠."

"뭐!?"

"환자의 몸을 식히기 위한 조치이니 협조 부탁드립니다."

그 후, 미야코가 진정해 정신을 차릴 때까지 나는 미야코와 끌어안고 있었다.

키리노는 세나의 감독 아래 구조 훈련을 실시해 무사히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세나, 다른 학생에게는 비밀로 해줘?"

"괜찮습니다. 이건 의료행위니까요."

소설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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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4.07.24번역

소설핫산) 미야코와 키리노의 구조훈련 with 선생님

#나카츠카사 키리노#츠키유키 미야코#선생#소설
좋아요 0댓글 11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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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
m_mukunoki작가
게시물 8개
ㅇDC
ㅇㅇ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4.07.24 12:08
조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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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나
ㅇDC
ㅇㅇ124.07.24
디시콘
ㅇDC
ㅇㅇ224.07.24

미친년....

ㅇDC
ㅇㅇ324.07.24

키리노는 들러리네

ㅇDC
ㅇㅇ424.07.24

미야코는 에이미에게 밥이라도 한 끼 사야 한다

ㅇDC
ㅇㅇ524.07.24

돈이 없어…

ㅇDC
ㅇㅇ624.07.24
디시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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