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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사귈 수 있는 사람이 카요코 뿐이라고 생각한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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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4자

#와카모 #카요코

원문 ようはみ

────────────────────

여친을 원한다.

지금 당장 여친을 만들고 싶다.

여친이 너무 필요해서 미칠 것 같다.

키보토스에서 선생이 된 뒤 수많은 매력 넘치는 학생들의 어프로치를 받은 나의 이성은 이미 한계에 가깝다.

차라리 손을 뻗을까 하는 생각도 여러 번 했지만 한 가지 엄청나게 큰 장벽이 있다.

바로 나이다.

나와 관련된 학생들은 대부분 고등학생이라 15~17세의 아이들 뿐이다... 다시 말해 미성년자들 뿐이다.

만약 성인인 내가 미성년자에게 손을 댄다면 어떻게 될 지는 불 보듯 뻔한 일이다.

혹자는 그렇다면 그런 행위 없이 플라토닉한 관계를 맺으면 되지 않냐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히 말해서 그건 무리다. 학생과 교사라는 관계에서도 그렇게나 유혹을 하는데 연인 관계가 된 후 그녀들이 어떤 행동을 할 지는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힘으로는 당해낼 수 없고 무엇보다도 나도 참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여자친구를 만든다면 필연적으로 18세 이상의 학생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그럼..."

이상의 생각을 근거로 나는 18세 이상(혹은 그럴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의 리스트를 만들고 바라보고 있었다.

첫 번째는... 『하누마 마코토』다.

"마코토는... 마코토잖아."

우선 나에게 연애 감정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애초에 마코토 본인부터 연애와는 연도 관심도 없을 듯한 성격이다.

게다가 설령 있다고 해도 문제가 되는 행동을 많이 하고 적이 많은 마코토와 사귀는 건... 응, 역시 좀... 아니, 꽤 그렇다. 일이라면 모를까 사적으로도 귀찮은 사건에 휘말리는 건 싫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히나의 뇌가 파괴될 수도 있다. 그녀가 쓰러지면 게헨나는 끝이다.

"그럼 다음은..."

두 번째는... 『코사카 와카모』다.

"와카모는..."

"네! 와카모는 여기에 있습니다!"

"... 있었구나. 천장은 더러우니까 다른 곳에 있으렴."

"그렇지만 가능한 당신 곁에..."

"아, 지금은 일 때문에 잠깐 바쁘니까 휴게실이나 다른 데서 기다려. 나중에 갈게... 아마도."

"알겠습니다! 언제까지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와카모는 귀를 쫑긋 세우고 종종걸음으로 사무실을 나갔다.

... 좋아, 갔나.

위험했다... 아까 여자친구를 원한다고 입으로 말했으면 지금쯤 끝장날 뻔 했다.

일단 와카모도... 무리다.

좋아해주는 건 기쁘지만... 사랑이 조금 무겁다. 아니, 너무 무거워서 내가 찌그러질 수도 있다. 속박당하는 수준이 아니라 물리적으로도 속박당할 것 같고... 그렇게 되면 나에게 저항 수단은 일절 없다.

"그 다음은... 이 두 사람인가."

세 번째와 네 번째는... 『렌카와 체리노&스노하라 슌』이다.

3학년이면서 나이 불명... 요컨대 18세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선 체리노는... 안 된다. 아무리 생각해도 안 된다.

외형부터 이미 아웃이다. 손이라도 잡고 거리를 걷는 순간 그 즉시 발키리로 연행될 것이다.

게다가 체리노는 어느 쪽이냐 하면 나를 따른다에 가깝고... 그런 체리노를 나쁜 눈으로는 볼 수 없다.

그 다음은 슌이지만... 역시 무섭다.

겉모습과 언동을 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18세 이상일 것 같긴 하지만...

『선생님... 저 18살 넘었다고 했었죠...?』

『응?』

『사실은... 17살이었습니다!♡』

『뭐라고?! 그게 대체 무슨 소리야?!』

『문 열어! 발키리 공안국이다!』

무서워서 안 된다. 이런 불안감을 갖고 사랑할 수 없고 흥분되지도 않는다.

역시 불확실한 요소가 있는 이상 그렇게 쉽게 손을 댈 수 없다.

"이 둘도 기각... 다음이 마지막인가."

5번째는... 『오니카타 카요코』다.

카요코는... 어라?

예쁘고, 목소리도 좋고, 똑똑하고, 차분하고, 신경도 잘 써주고, 가끔 고양이 말을 하는 것도 엄청 귀엽고...

샬레에도 자주 오고, 세상을 함께 구하고, 새해를 같이 보내고, 얼마 전에는 오페라 극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이건 혹시...

"... 실질적으로 카요코밖에 없는 거 아니야?"

생각할수록 그렇다.

솔직히 말해서 나도 카요코를 엄청 좋아하고.

저번에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봤을 땐 진짜 위기였다. 잘 참아낸 나에게 칭찬한다.

그리고 자랑은 아니지만 분명 카요코도 나를 좋아하고.

아마 지금 고백하면 곧바로 사귈 수 있을 것이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지금 당장 카요코에게 가자.

직접 말하는 게 좋을 테니 일단 모모톡으로 연락한다.

『카요코, 지금 어디 있어?』

『지금? 집에 있는데.』

『알았어. 지금 그쪽으로 갈게.』

『지금 당장? 갑자기는 좀... 곤란한데.』

『부탁해, 꼭 해야 할 말이 있어.』

그러자 잠깐의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답장이 왔다.

『알았어. 조심히 와. 서두르지 않아도 좋으니까.』

그것을 확인한 나는 곧바로 외투를 걸치고 사무실을 나섰다.

"기다려줘! 나의 카요코!"

~~~

나는 전철에서 뛰어내리듯 나와 역으로 전력 돌진했다.

아파트 계단을 뛰어올라 마침내 카요코의 방에 도달한 나는 곧바로 문을 쾅쾅 두드리며 인터폰을 울렸다.

"카요코! 있어?"

카요코는 곧바로 문을 열고 모습을 보였다.

"선생, 그렇게 급하게 대체 무슨 일이야?"

우와, 위험해... 카요코의 실내복이 너무 귀엽다.

게다가 이거... 방에서 굉장히 좋은 냄새가 난다.

나는 카요코의 손을 잡고 생각을 그대로 말했다.

"카요코... 좋아해! 나랑 사귀어줘!"

"뭐?! 갑자기 무슨 소리야...?!"

"지금 당장 너랑 사귀고 싶어! 카요코! 아니... 차라리 그냥 결혼해줘! 나는 너밖에 없어!"

"치, 침착하고... 여기서는 밖에 들리니까... 안에서 천천히 얘기하자?"

나는 카요코에게 이끌려 그대로 방으로 들어갔다.

"하아... 그래서..."

"나랑 사귀어줘!"

"그건 제대로 들었는데... 미안, 너무 갑작스러워서 이해가 안 돼."

"나는 카요코를 정말 좋아해! 카요코도 나를 좋아하지! 그러니까 사귀자!"

"아니, 그게,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되었다고 할까..."

카요코는 시선을 피하며 중얼거렸다.

정말 답답했다. 빨리 OK하라고!

참을 수 없었던 나는 다시 그녀를 껴안고 호소했다.

"부탁이야! 카요코도 좋잖아? 나만큼 카요코를 좋아하는 남자는 이 세상에 없다고?"

"잠깐, 진짜 왜 그래?! 오늘따라 상태가 이상하잖아..."

카요코는 잠시 입을 다물고 내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저기, 선생. 마지막으로 잔 게 언제야?"

"그런 것보다 빨리 대답을..."

"됐으니까 대답해."

갑자기 목소리가 날카로워진 카요코에게 조금 공포를 느꼈다.

마지막으로 잔 게... 언제더라?

어제는... 안 잤다. 그제는... 잤던가? 그끄저께는...

"기억이 안 나는데... 아마 5일 전?"

"하아... 정말 뭐하는 거야. 어쩐지 이상하더라."

"이상하다고? 나는 이상하지 않아! 아무튼 사귀어줘...! 아니, 결혼해줘! 카요코! 진짜! 진짜 좋아해! 좋..."

순간 현기증을 느낀 나는 균형을 잃고 그 자리에 쓰러졌다.

너무 많이 달렸나...?

쓰러지는 나를 보며 놀라서 뭐라고 외치는 카요코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나의 의식은 끊겼다.

"... 생."

누군가 나를 부르고 있어...?

"선생."

이 목소리는...

"카요... 코...?"

아직 비몽사몽한 채 눈을 뜨고 고개를 조금 돌렸다.

거기에는 어이없다는 듯 나를 바라보는 카요코가 있었다.

"잘 잤어, 선생? 벌써 19시가 넘었어."

"19시... 나 잠들었어...?"

"응, 7시간 가까이. 갑자기 쓰러져서 깜짝 놀랐어. 어디 아픈 곳은 없어?"

"아니... 딱히..."

나는 몸을 일으켜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았다.

여기는 카요코의 방... 카요코의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

서서히 의식이 뚜렷해지고 낮의 일이 기억나지 시작했다.

큰일이다, 나 굉장히 터무니없는 행동을 한 거 아닌가...?

"그럼 다행이야. 그보다 그 상태를 보니..."

카요코는 얼굴이 창백해진 나를 보며 말했다.

"뭔가 나한테 할 말이 있지 않아?"

"돌봐줘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말 죄송합니다."

나는 침대에서 내려오자마자 도게자를 박았다.

이걸로 충분할지는 모르겠지만...

"응, 용서해 줄게... 만약에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으면 진심으로 싫어하게 되었을지도."

"정말로 죄송합니다..."

"이제 됐어. 선생이 왜 그랬는지는 대충 알 것 같고."

고개를 들자 카요코가 구겨진 종이를 펄럭거리고 있었다.

"그건... 설마?!"

"응, 18세 이상 학생들의 리스트. 외투에 들어 있었어. 그렇게 사귀자고 되풀이하는 시점에서... 대강 짐작은 했지만."

"들켰구나..."

"그건 그렇고... 하필이면 18세 이상이구나."

카요코는 볼을 조금 붉히면서도 노려보며 말했다.

"... 변태."

"오해야?! 그, 그런 의미가 아니라... 아니, 그런 의미가 맞기는... 한데..."

설마 18세를 기준으로 한 이유를 이해하고 있을 줄이야...

아니, 카요코라면 당연히 알 법 하다.

잠시 어색한 공기가 흐른 뒤 카요코가 다시 말했다.

"그래서 선생이 나한테 온 이유는 뭐야? 사실은 18세 이상이면 누구라도 좋았던 거야?"

"절대 그렇지는 않아... 가장 예쁘고 좋아한다고 생각했으니까..."

이렇게 냉정해진 뒤 다시 말하니까 굉장히 부끄럽다...

"흐응, 그렇구나... 그럼, 진짜 좋아한다거나, 사귀어 달라는 말은 제대로 된 선생의 진심인 거야?"

"응?! 그건... 그러니까... 응. 진심이야.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카요코야."

"..."

카요코는 잠시 생각에 잠겼고 나는 가만히 있었다.

이윽고 고개를 들더니 내 손을 잡고 진지한 눈으로 말하기 시작했다.

"선생, 잘 들어."

나는 고개를 힘차게 끄덕였다.

"나이의 벽은 확실히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해... 그치만 선생이 그걸로 선택지를 좁히는 건 나는 바라지 않아."

"선생은... 많은 아이들이 좋아하잖아? 그 대부분이 나이 때문에 선택받지 못하는 건 불쌍한 일이고... 나로서도 그래서 선택되었다면 솔직하게 기뻐할 수 없어."

"카요코..."

그녀는 손에 힘을 더욱 주고 계속 말했다.

"그러니까 선생. 모두를 조금 더 제대로 봐줘? 그 다음 선생이 나를 선택했으면 좋겠어."

"알았어. 약속할게... 응? 마지막 말은..."

순간 카요코를 손을 떼고 고개를 돌렸다.

"... 굳이 다시 묻지 마."

얼굴을 보이지 않으려는 그녀의 태도가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그렇구나, 카요코도 나를...?!

갑자기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나도 필사적으로 감추려 그녀처럼 고개를 돌렸다.

다시 어색한 공기가 흘렀다.

어떻게 할까, 뭔가 말이라도 해야 할까...

"아아, 한계야. 이런 분위기는 진짜 싫어."

다시 말문을 연 사람은 카요코였다.

"선생, 일단 저녁 안 먹었잖아? 뭐라도 먹으러 가자."

"응?! 아, 그래. 나도 배고프고..."

"그럼 난 옷 갈아입고 나갈 테니 먼저 나가 있어."

"으응. 밑에서 기다릴게."

카요코에게 등을 떠밀려 방을 나간 나는 아파트 입구로 내려가 그녀를 기다렸다.

10분 정도 지난 뒤 카요코가 나왔다.

"기다렸지, 그럼 갈까."

카요코는 그렇게 말하며 손을 내밀었다.

손...? 지금까지 그녀와 손을 잡은 기억은 없었는데...

"뭐 하고 있어. 자, 빨리."

"아니, 카요코가 손을 잡고 싶어하는 게 신기해서."

"약속했지? 모두를 제대로 보고 나서 결정하라고. 그러니까 뺏기지 않도록 오늘 확실히 앞서나가야겠어."

카요코는 미소를 지으며 다시 손을 내밀었다.

"... 그런 거라면 기꺼이."

나는 그녀의 손을 잡고 그대로 밤의 거리를 나아갔다.

에필로그

"... 그럼 아루랑 다른 애들한테도 이 도시락 전해줘."

"하아... 그러니까 괜찮다고 했는데..."

즐겁게 걷는 두 사람. 그 모습을 아득히 높은 빌딩 옥상에서 내려다보는 수상한 그림자 하나.

"당신... 늦는다고 생각했더니만..."

가면을 쓴 소녀는 이를 갈며 힘차게 총을 쥐었다.

"그 불여우... 용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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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4.03.03번역

[소설핫산] 사귈 수 있는 사람이 카요코 뿐이라고 생각한 선생님

#오니카타 카요코#선생#소설
좋아요 0댓글 14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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よ
ようはみ작가
게시물 12개
ㅇDC
ㅇㅇ(소설핫산)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아카라이브pixiv
게시일2024.03.03 23:51
조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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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나
ㅇDC
ㅇㅇ124.03.03
ㅇDC
ㅇㅇ224.03.04
디시콘
ㅇDC
ㅇㅇ324.03.04

맛있다!!!

ㅇDC
ㅇㅇ424.03.04
디시콘
ㅇDC
ㅇㅇ524.03.04

갈!!!! 신붓감으로는 와카모가 제일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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