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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학생들과의 인연 너머로 - 이치카와 온천 여행
/블루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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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시리즈)

이 글은 시리즈의 90편 분량을 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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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소개문

【블루 아카이브】학생들과의 인연 너머로

블루 아카이브의 인연 에피소드나 메모리얼 로비의 뒷이야기를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한 SS를, 『되도록』 매주 투고하고 있습니다.

(미보유 학생이 있어서, 그 부분은 자료나 스토리 등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

# 이치카와 온천 여행

「수고하셨슴다 선생님. 이곳 일은 저랑 잘 맞아서 하는 게 즐겁슴다~. 선생님이랑 둘뿐이기도 하고, 누구에게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게 정말 편함다!」

「“그럼, 매일이라도 부탁해 버릴까? 농담이야, 이치카는 정의실현위원회 일도 있고, 이렇게 시간이 될 때라도 와주면 정말 도움이 돼”」

이치카가 당번인 날. 척척 해내는 업무 솜씨 덕분에 종료 예정 시각에 딱 맞춰서 일이 끝났다.

오늘은 휴식을 꽤 자주 가졌는데도 불구하고 이 속도로 일이 끝나다니…… 역시 엘리트인 이치카다.

「“오늘은 이걸로 끝이네. 덕분에 내일부터 나도 휴가야”」

「오, 선생님도임까? 저도 마침 내일이 휴일이라서…… 선생님은 쉬는 날에 보통 뭐 하심까?」

「“으음…… 밀린 업무?”」

「그건 휴일이라고 하지 않슴다…… 그런 거 말고, 뭔가 취미 같은 거 있으심까?」

「“글쎄…… 예전에는 가벼운 여행을 가곤 했지만, 요즘은 통 못 갔네. 그러는 이치카는?”」

「저도 얼마 전까지는 취미가 될 만한 걸 찾고 있었슴다만, 지금은 선생님의 조언대로 그날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슴다」

이치카의 표정은 예전에 억지로 취미를 찾던 때와는 달리, 어딘가 개운하게 홀가분해진 듯한 표정이 되어 있었다.

순조롭게 자기 페이스대로 잘 지내는 것 같아 다행이다.

「내일도 뭔가 그날 하고 싶은 일을 찾아볼까 생각했슴다만…… 결정했슴다! 선생님, 내일 시간을 저에게 주지 않으시겠슴까?」

「“어? 딱히 할일은 없어서 괜찮긴 한데…… 뭐 하려고?”」

「음~. 지금 얘기하면 좀 재미없으니까, 아직은 비밀임다. 앗, 숙박할 수 있게 갈아입을 옷 세트만 준비해 주시면 됨다. 나머지는 내일 아침에 다시 여기로 올 테니까, 기대하고 계십쇼」

「“갈아입을 옷이네. 알았어”」

갈아입을 옷에 숙박? 샬레에서 파자마 파티라도 하려는 걸까?

모처럼 이치카가 깜짝 선물로 뭔가를 해주려는 거다. 쓸데없는 참견은 하지 말고 말한 대로 숙박용 옷가지만 챙겨서 기다리기로 하자.

「그럼, 오늘은 이만 실례하겠슴다. 내일 아침임다. 지각 엄금임다~」

「“내일 봐. 조심해서 들어가고”」

이렇게 이치카와 헤어지고, 귀가해서 내일 준비를 한 뒤 일찍 잠자리에 든다.

자, 내일 이치카는 어떤 깜짝 선물을 가져와 줄까?

※ ※ ※ ※ ※

「기다리셨슴다~. 정확한 시간은 말 안 했슴다만…… 많이 기다리셨슴까?」

「“아니, 나도 방금 온 참이야. 그래서, 오늘은 뭐 할 거야?”」

「그건 말이죠…… 온천 여행임다!」

온천 여행! 그러고 보니 한동안 가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들어간 게 언제였더라…… 레드윈터나 게헨나였던 것 같은데, 둘 다 개인적인 여행이라기보다는 업무의 연장이었던 느낌이다.

「선생님, 어제 요즘 여행 못 갔다고 하셨으니까, 휴양도 겸해서 가보는 검다. ……민폐였나요?」

「“설마, 이치카가 나를 생각해서 권해준 거잖아. 정말 기뻐”」

「그러……심까. 왠지 대놓고 들으니까 쑥스럽네요…… 앗, 모처럼 아침 일찍 모였으니까 지금 바로 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는 검다. 목적지는 백귀야행의 비경에 있는 숙소임다!」

「“이치카랑 기차라…… 그때 일이 생각나네”」

「그때 일은 말하지 말아 주십쇼…… 왠지 이 여행이 불길해질 것 같은 예감이 드니까……」

「“……왠지 나도 그런 기분이 드네. 좋아! 기분 전환을 위해서 마음을 다잡고 가자!”」

온천, 그리고 기차.

왠지 이 이야기를 계속하면 정말 그때처럼 되어서, 모처럼의 여행도 즐기지 못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징크스일지도 모르지만, 일단 이 일은 잊고 불길한 예감을 꺾어버리자.

이렇게 이치카의 깜짝 온천 여행이 시작되었고, 역으로 향한 뒤 백귀야행으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그렇게 기차에 흔들린 지 몇 시간. 무사히 아무 일 없이 목적지 근처 역까지 도착했다.

「으~음! 겨우 도착했네요. 그렇다고 해도 여기서부터는 여관까지 버스가 다니니까, 또 이동해야 함다」

「“아무 일 없어서 정말 다행이야.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되네”」

「이 굳어버린 몸을 온천에서 풀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대되네요~」

그리고 버스에 흔들린 지 수십 분. 마침내 목적지인 온천 여관에 도착했다.

건물은 꽤 정교하게 지어졌으며, 앞으로 기다리고 있을 온천의 수질을 대변하듯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 구조,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잡지나 인터넷 뉴스 같은 데서 광고했던 건가?

「체크인 마치고 왔슴다! 자, 이게 선생님 방 열쇠임다」

「“고마워. 그럼 짐 정리하고 온천 가자”」

「알겠슴다, 빨리 온천에 들어가고 싶네요~」

이치카가 잡아준 방은 스위트룸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등급이 높은 방이었고, 혼자 묵기에는 과분할 정도로 호화롭고 넓었다.

어…… 이거 얼마야? 아무 생각 없었지만, 이 요금은 이치카에게 지불하지 않으면 안 되겠는데?

「아, 요금 걱정은 하지 마십쇼. 어차피 쓸 곳 없어서 고민하던 돈이었으니까, 평소 신세 지고 있는 선생님께 드리는 작은 보답 같은 검다」

「“이치카!? 어, 어떻게 들어왔어!?”」

「어떻게라니요, 여기도 제 방이니까요. 오늘은 같이 자는 검다?」

「“……!?”」

갑자기 방문이 열리는가 싶더니, 짐을 든 이치카가 들어와서 그대로 짐을 풀기 시작한다.

아, 아무리 이치카에게 일임했다고는 해도, 선생과 학생이 하룻밤을 같이 보내는 건 곤란하다고!

「괜찮슴다. 여기 방 한가운데를 미닫이문으로 나눌 수 있으니까요. 역시 제일 비싼 방은 다르네요~」

「“그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치카는 이걸로 괜찮았던 거야?”」

「응? “이것”이 제가 하고 싶었던 거임다. 선생님은 응원해 주실 거죠?」

「“……그렇네”」

그렇다. 내가 아무런 문제도 일으키지 않으면 되는 일이다.

평정심. 강철 같은 의지. 뭐 어떤가, 지금까지 학생과 같이 잠든 적도 있지 않았나. 아무것도 신경 쓸 거 없다.

「그럼, 미닫이문 닫겠슴다. ……지금부터 유카타로 갈아입을 건데, 훔쳐보시면 안 됨다」

「“이치카는 나를 어떤 사람으로 보고 있는 거야…… 신경 쓰인다면 방에서 나가 있을까?”」

「그럴 것까지는 없슴다. 그보다 선생님도 얼른 갈아입으십쇼. 안 그러면 언제까지고 온천에 못 들어가니까요」

확실히, 무엇을 위해 여기까지 고생해서 왔나 싶은 기분이 들긴 하겠지.

그럼 호의를 받아들여서 나도 갈아입기로 하자.

……옷자락 스치는 소리가 옆에서 들려오지만, 신경 쓰지 말자, 신경 쓰지 말자…….

「기다리셨슴다. 어라, 선생님도 다 갈아입으셨네요. 그럼 얼른 가죠! 온천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슴다!」

이치카의 텐션이 높다. 그렇게나 기대했던 걸까? 이걸 계기로 온천을 좋아하게 된다면 좋겠는데…….

조금 걸어서 도착한 욕장 앞에서 이치카와 헤어져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는다.

……이렇게 큰 숙소 치고는 이용객이 나밖에 없네.

조금 신기하게 생각하면서도 몸을 씻고 탕에 들어가 있으니, 내가 들어온 것과는 다른 문이 열리고 사람이 들어온다. 직원인가? 하고 생각하고 있으니――

「기다리셨슴다 선생님. 물 온도는 어떠심까?」

「“이, 이치카!? 여긴 남탕이――”」

「여기는 혼탕임다. 아니, 대절 온천임다. 이야, 꽤 비쌌슴다만, 이게 지금 제일 하고 싶었던 일이라서 저는…… 만족함다」

다행히도 이치카는 수영복을 입고 온천에 들어왔다.

아니, 나는 수건 한 장뿐인데!? 어, 어떻게 해야…….

「선생님, 이런 제멋대로인 저라도…… 용서해 주시겠슴까?」

「“……다음부터는 미리 말해줘”」

「그러면 분명 안 된다고 하실 거잖슴까. ……하지만, “다음”이라고 말씀해 주시는 거군요」

「“물론이지. 이렇게 이치카와 보내는 건 즐거우니까”」

이렇게 이치카와 탕을 함께하며, 그 이상의 일은 아무것도 없이 둘이서 온천을 만끽했다.

그 후에는 차려져 나온 가이세키 요리의 엄청난 맛에 경악하고, 졸릴 때까지 카드 게임을 하며 놀다가 함께 잠들었다. (이불은 따로따로였지만)

다음 날에는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되었고, 이제 체크아웃을 하러 로비로 향하자――

「최고였슴다. 또 기회가 된다면 정의실현위원회 애들이랑 다 같이 오고 싶네요」

「“나도 아주 만족스러웠어. 그런데 이런 산골짜기에 덩그러니 이런 숙소가 있을 줄은 몰랐네. 최근에 생긴 걸까――!?”」

들어올 때는 눈치채지 못했지만, 로비 기둥에 큼지막하게 이렇게 적혀 있었다.

『시설 제공: 게헨나 온천개발부』

다급히 몸을 써서 이치카가 볼 수 없게 그 글자를 가린다.

「? 선생님 왜 그러심까?」

「“갑, 갑자기 몸을 좀 움직이고 싶어져서 말이야. 아하하……”」

이치카는 온천개발부에 좋은 추억이 없을 터다. 여기서 기분을 망칠 필요는 없다.

이렇게 어떻게든 비밀을 지켰고, 이치카의 깜짝 온천 여행은 무사히 끝났으며, 아무 일 없이 건강한 몸으로 샬레에 돌아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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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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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6.02.19번역

소설핫산) 학생들과의 인연 너머로 - 이치카와 온천 여행

#나카마사 이치카#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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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sakurakokuko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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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DC
ㅇㅇ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6.02.19 18:18
조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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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나
ㅇDC
ㅇㅇ126.02.27
디시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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