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M #드라마 #카즈사 #레이사 #????
원본 by 二次創作
=========================
<1> ~ <4>
전회까지의 줄거리 (전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선생에게 사랑을 고백한 카즈사.
고백은 성공했고, 자, 이제 혼인신고서를 작성하자!
…하던 찰나, 귀에 익은 목소리가 "다녀왔습니다~!" 하고 울려 퍼지는데……!
<1>
“다녀왔습니다~! …어, 쿄야마 카즈사, 안녕하세요!!”
“어서 오렴, 레이사!”
샬레의 창가로 비치는 햇살이 낯익은 ‘정의의 히어로’를 비추고 있었다.
…‘모습’은 낯익다.
여름 한정 아이스크림 같은 색깔의 머리카락도, 그 머리에 달린 별 모양 액세서리도, 특유의 화려한 샷건도 전부 그대로였다.
문제는 발언의 내용이다.
나의 네 개나 되는 귀가 전부 이상해진 게 아니라면, 이 슈퍼스타는 분명히 “다녀왔습니다”라고 말했다.
“다녀왔습니다”라고? …그럼 마치 샬레가 우자와의 집 같잖아.
“어라, 두 분이 어쩐 일로 같이 계세요~!
아, 혹시 선생님이랑 쿄야마 카즈사가…결투, 같은 거?!”
“하하하, 그건 네 특권이잖니!”
“그렇죠!”
“아니, 잠깐만. 타임, 타임.”
“응?” “음?”
선생님과 우자와가 이쪽을 돌아보았다.
우자와의 입 모양이 ▽ 모양인 게 왠지 짜증 난다.
아니, 그런 건 아무래도 좋고.
“…저기 말이야. 그, 우자와.”
“네? 아, 네!”
“방금, ‘다녀왔습니다’라고 했지?”
“네! 집이니까요!”
“하?”
“네?”
우자와는 진심으로 의아하다는 듯 내 얼굴을 쳐다보고 있다.
“어라? 카즈사한테는 말 안 했었나?”
“…뭐를?”
“레이사는 내 딸이란다. …말 안 했었나 보네, 미안해 카즈사.”
와르르 쾅쾅.
비유하자면 그런 소리가 울려 퍼졌다. 내 머릿속에서.
“카즈사?! 괜찮아?! 안색이 안 좋은데?!”
“아…미안 선생님, 잠시만 기다려 줘.”
나는 머리를 좌우로 붕붕 흔들었다.
좋다, 이걸로 네 개의 귀 중 어느 하나는 뚫렸겠지.
“미안, 한 번만 더 말해줘. 레이사는 선생님의 뭐야?”
“레이사는 내 딸이야.”
“한 번 더.”
“레이사는 내 딸이란다.”
“한 번 더.”
“레이사는 내 딸이야.”
“다시 한번만.”
“레이사는 내 딸이야.”
“다시.”
“저는 선생님 딸이에요! 진짜라니까요!”
“응, 나도 보증할게.”
“그렇구나.”
“응.” “네.”
“…….”
“어? 몰랐어?”
“응.”
“그렇구나. …아니 미안, 난 레이사가 이미 말했을 줄 알고…….”
“저도 아빠가 벌써 말한 줄 알았단 말이에요!”
…아빠라고 부르는구나. 그렇구나.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잠깐만!
우자와가 실장됐을 때 이벤트 스토리를 떠올려 보라고!!
선생님이랑 우자와는 아무리 봐도 그때가 초면이었잖아!”
“실장……?
실장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단순한 이야기야.
전부터 밖에서 일하다 만나면 ‘선생님’이라고 부르라고 부탁해 뒀거든.
샬레는 초법규적 기관이라서 공사 구분 못 한다는 소리를 들으면 곤란하니까.”
“맞아요! …아빠라고 부르는 거 밖에서는 부끄럽기도 하고…….”
“이제 열다섯 살이나 됐으니까 ‘아버지’라고 불러도 된단다?”
“에이…아빠는 아빠인걸요…….”
“그렇구나.”
“네! 헤헤…….”
“어? 어? 그럼, 그러니까……”
나는 선생님을 가리켰다.
“먼저, 선생님은 우자와의 부모고.”
“응.” “네.”
이어서 우자와를 가리켰다.
“…우자와는 선생님의 딸.”
“그렇다니까요~!” “응.”
“어, 어, 어.”
“아, 혹시 레이사를 ‘우자와’라고 부르던 게 마음에 걸리니?
괜찮아, 레이사가 항상 네 이야기를 했거든.
딸이랑 사이좋게 지내줘서 정말 기뻤단다.
…정말이지, 아빠는 기뻤어…….”
“아빠아…….”
우자와 부녀가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잠깐만. 나를 내버려 두지 마.
“…어? 어? 그럼 나 지금까지 우자와의 아버지한테 이런 짓(ASMR)이나 저런 짓(거리감 박살 난 채널)을……?”
“뭐야, 그렇게 충격적이었어? 나랑 레이사가 그렇게 안 닮았나?”
“아, 안 믿어! 난…그런 현실 안 믿어!!”
“믿고 말고 할 게…음……. 아, 자, 여기 종이에도 적혀 있잖아!”
선생님은 책상 위에서 아까부터 잊고 있던 혼인신고서를 가리켰다.
나는 입을 다물었다. 너무 들떠서 눈치채지 못했던 것이다.
아내가 될 사람 ‘쿄야마 카즈사’의 옆에 남편이 될 사람 ‘우자와 🌕🌕’…라고 적혀 있다.
“아, 아, 아…….”
“그렇게나 쇼킹했어?!
…어쩔 수 없지. 결정적인 증거를 보여줄게! 자, 이 얼굴이야!”
선생님은 난처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숨이 턱 막혔다.
…그건 틀림없는 우자와의 난처한 표정이었다.
그, 눈이 간략하게 그려진 검은 테두리의 흰자위.
혈연관계가 아니고서야 저 얼굴은 불가능하다.
“……….”
“그리고 말이야, 레이사. 사실은……”
“…안 가르쳐 주셔도 다 알아요, 아빠. …재혼하시는 거죠.”
“어?”
“…어라? 알고 있었니, 레이사.”
“네. …그야 샬레에서 쿄야마 카즈사랑 맨날 꽁냥거렸잖아요.”
들켰다. 딸한테 들켰다.
이런 일이나 저런 일들이.
“…하아?!”
“저런 건 연인 사이가 아니면 안 하잖아요~. …아, 그렇다는 건!!”
우자와는 내 쪽을 향해 완벽한 각도로 고개를 숙였다.
“오늘부터 잘 부탁드립니다! 나의 숙명의 라이벌에서…나의…엄마로서!!”
“…….”
“우자와 가족으로서 행복해지자, 카즈사……!”
“에헤헤, 설마 동갑내기 엄마가 생기다니, 그게 쿄야마 카즈사라니…
앗! 아니지! 이 종이를 구청에 제출하면…….”
우자와 부녀는 목소리를 모았다.
“그래, ‘우자와 카즈사’!!”
“그런 건 싫어어어어어억!!!”
내 목소리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큰 소리였다.
아마 밴드 보컬 경험에서 우러나온 성량이었을 것이다.
내 성량에 두 사람은 깜짝 놀란 눈치였다.
“우와악!” “우와악!”
“싫어, 싫어 싫어!!
우자와가 싫은 건 아니지만 이건 정말 싫어! 이건 아냐!!
이건 뭔가 절대적으로 근본적으로 틀렸다고!!”
“어, 그렇게까지 싫어?! 그럼 어쩔 수 없지…….
그럼 내가 카즈사네 집으로 장가가는 걸로 할까?
그러면 해결이지?”
“아, 그거! 그거 채택! 내가 쿄야마 카즈사인 채로.”
“내가 쿄야마 🌕🌕로.”
“나는 쿄야마 레이사!!”
“그것도 싫어어어어어억!!!”
두 사람은 조금 뒤로 물러났다.
“아니, 아니 아니 아니…아니야, 아니라고!!
내, 내가 꿈꾸며 매일 밤 상상했던 행복은 이런 게 아냐!! 이건…이건 아니지!!”
“지, 진정해 카즈사.”
“맞아 엄마, 심호흡해…….”
“뭐가 그렇게 자연스럽게 엄마라는 거야 이 기집애야!! 거부감은 없는 거냐!!”
“없어요! 아니, 없어!
그야…아빠는 오랫동안 혼자서…엄마가…돌아가신 뒤로 줄곧…….”
“아니, 효심 지극하냐고!!!
그보다 사이가 너무 좋잖아?! 뭐야?!
이런 사이좋은 딸이 있는 줄도 모르고 어택했던 나는 뭐야?! 뭔데?!”
“우자와 부녀는 사이가 좋단다? 같이 코스프레도 하고.”
“네!! 제가 테르밋 핑크고, 아빠가 실버 플레이트!!”
“더럽게 이상적인 사이좋은 부녀잖아!!!”
“너와도 멋진 가족이 되길 바라고 있어.”
“엄마는 테르밋 화이트 할래? 아, 근데 스즈미 선배가 이미 그 역할인가…….”
“어? 친구랑 가족끼리 코스프레 대회 하고 놀 정도야?!”
“하하, 스즈미도 레이사의 선배로서 이것저것 잘 가르쳐주고 있거든…….
정말, 나랑 레이사는 인복이 참 많다니까…….”
“아빠…….”
“그보다 잠깐!! 둘 다 잠깐만!! …으음, 태클 걸 곳이 수없이 많지만…우자와!!”
“가족이 될 거니까 레이사라고 불러줘요, 엄마…….”
“어, 아, 응. 레이사. 레이사…레이사!
너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데, 나 너랑 동갑이거든?! 그 부분은 어때?!”
“괜찮아! 마헤캘에도 진짜 부녀는 아니지만 사이좋은 부녀가…….”
“픽션 이야기는 지금 집어치워!!”
“나로서는 키보토스 자체가 픽션 같은 곳이지만 말이야.”
“픽션만큼 바쁜 어른은 입 다물고 있어!
…내가 엄마라니 그건 절대 이상하잖아!
사회의 어둠이잖아!
아니면 타임머신 타고 온 거거나 둘 중 하나라고!!”
“엄마, 나를 자식으로 인정 안 해주는 거야……?”
“그 이전의 문제잖아?!
일단 거부감을 좀 가져보라고!! 무섭잖아 이 현상!!”
“아니, 그건 확실히 상식적으로 이상하지만…….
하지만 아빠가 계속 혼자서 힘들어했고…….
엄마한테 버림받은 뒤로 아빠는 예전처럼 웃지 않게 돼서…난 줄곧……”
“아아아아아아악!!”
나는 벽에 머리를 들이받았다.
못을 박는 망치처럼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잠깐, 카즈사 진정해!! 레이사, 엄마를 포박해!”
“네!!”
레이사가 내 어깨를 붙잡는다.
“…으으으윽!! 안, 안 돼, 엄마 힘이 너무 세…무리야!
나 결투에서 한 번도 이겨본 적 없단 말이야!!”
“그만해 카즈사!! 이마에서 피 난다고?!”
“이건 꿈이야 이건 꿈이야 이건 꿈이야 이건 꿈이야 이건”
“카즈사, 그만해! 죽는다고!! 헤일로가 있다지만 위험해!! 카즈사!”
“엄마!! 정신 차려요!! 엄마!! 엄마……!! 카즈사 엄마아아!!!”
<2>
“헉!!”
눈을 뜨니 나는 기묘한 공간에 있었다.
…별이 쏟아지는 바다 한가운데였다.
말하자면 우주의 어느 곳. 바닥도 없는데 마치 있는 것처럼 나는 서 있었다.
그리고 내 눈앞에는…….
“큭큭큭…안녕하십니까.”
“어? 누구?”
“처음 뵙겠습니다. ‘검은 양복’이라 불러주시길…….”
“하?”
검은 양복이라고 자처한 수상한 어른은 무언가 커다란 카드 같은 것을 내밀었다.
“당신의 강한 염원을 느끼고 제가 이곳에 왔습니다.
자, 그 카드에 소원을 적으십시오.
적으면 그대로의 세계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
“대가는 받지 않겠습니다.
저희로서도 샘플이 필요하니까요……. 큭큭큭. 어찌하시겠습니까?”
…….
“저기.”
“네?”
“정말로 이루어지는 거야?”
“네. 당신 안에 있는 ‘간절히 바라는 감정’ 그 자체를 힘으로 바꾸어 소원을 이루어 주는 것입니다.”
“…아하. 아하하.”
그렇다면. 그걸 바란다면……. 문제 없겠지.
나는 맹렬한 필치로 써 내려갔다.
『나와 선생님이 그 무엇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굳건히 맺어지는 세계』라고.
“이걸로 됐어.”
“큭큭큭. 잘 알았습니다. 그럼 당신의 염원을 조금 가져가도록 하죠…….”
세계의 너머에서 맹렬한 빛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나는 눈을 감고, 설레는 마음으로 도래할 미래를 기다렸다.
<3>
눈을 뜨니 그곳은 샬레의 방 안이었다.
침대 위에서 몸을 일으키며, 으음─하고 기지개를 켠다.
“후아아…음. …후훗.”
내가 여기 있다는 건, 그거다.
이루어진 거야. 소원이.
그야 샬레에서 자고 일어났다는 건, 여기가 내 집이라는 증거니까.
…내 방에 있어야 할 소지품들이 전부 이 방에 있다.
가구도 총도, 그 무엇까지도.
즉, 원래부터 샬레가 내 집이었던 것처럼 세계가 다시 만들어진 거겠지.
“…아침.”
아침이라는 건.
샬레의 주방으로 가면 선생님이 있다는 뜻이다.
나의, 남편으로서.
“후훗…….”
좋아, 좋아.
우선 몸단장부터 해야지.
가족 사이라곤 해도 상대는 선생님이니까.
나는 침대에서 내려와 화장대로 향했다.
거울에 비친 나는, 피부가 매끈매끈하고 생기 넘치는…….
모르는 나였다.
놀란 나머지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았다.
얼빠진 신음만이 목구멍에서 새어 나왔다.
그도 그럴 게, 그곳에 있는 나는…이목구비도 앳되고 눈도 코도 입도 전부 달랐으며, 그리고…….
머리카락 색깔이 우자와 그 자체였다.
우자와의 머리색에 분홍색 시크릿 투톤.
“카즈사─?”
문이 몇 번 노크되더니 열렸다.
반사적으로 뒤를 돌아보자, 그곳에는…성장한 우자와가 있었다.
아마도 서른 중반쯤 됐을까.
별 모양 패치가 붙은 앞치마를 두르고 있다.
“어머♪ 화장하고 있었니?
그렇지, 그럴 나이기도 하네……. 감개무량해라.”
“…….”
“나도 너만 할 때 스즈미 선배한테 배웠단다.
마법소녀 코스프레 하려고 속눈썹을 바짝 올렸었지 뭐야?
후훗. 지금은 좀 힘들려나.
아, 오늘 아침은 햄 에그 토스트니까!
아빠도 기다리고 계셔, 얼른 오렴─?”
문이 닫혔다.
“…앗, 아.”
그렇다.
나는 그 카드에 『맺어진다』라고 썼다.
혈연적인 의미로 맺어지고 싶었던 게 아니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석되어 버린 것이리라.
게다가…나는 선생님과 레이사의 유대를 부정하고 싶었던 게 아니니까.
그 점도 고려되었을지 모른다.
그래서 이런 세계가.
나 때문에.
“…….”
나는 걸어가서 옷장을 열었다.
안에는 교복.
그 주머니에 들어있는 학생증을 보았다.
『우자와 카즈사』라고 적혀 있었다.
<4>
“라는 꿈을 꾸었단다, 레이사.”
“피곤하신 거 아니에요?”
내 무릎에 올라 있는 귀여운 레이사가 그렇게 말하며 미소 지었다.
Fin.
댓글 7
이게대체머선


ㅅㅂ 이게 뭔 내용이야
혼란스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