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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불안정해진 세리카가 나아쁜 선생에게 피소유욕을 주입당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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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오역 지적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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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 묘사 주의

--------

으헤-.

잘 말하진 못하겠지만, 최근, 귀여운 후배 두 명의 얼굴이, 아주 조금 변한 느낌이 든다.

시로코 콤비는 평소대로. 아야네도 평소대로.

다만, 노노미랑 세리카는*…… 으음, 뭘까.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역주 : 노노미편 번역 (다른핫산), 세리카편 번역

노노미는 최근 왠지, 눈이 풀려있다.

졸려보인다, 는 느낌과는 다르다.

마치, 깨어있는데도 꿈을 꾸고 있는 듯한, 그런 얼굴.

그런데도, 전보다 기운차졌다. ……내가 아는 그 어떤 노노미보다, 행복해 보일지도.

함께 있었던 건 고작 2년이지만, 그래도 2년.

부자연스러운 변화는 아저씨도 알 수 있어.

……뭐, 우리 둘 특유의 거리감 덕분에, 묻기 힘들지만 말야.

으-음, 뭔가 좋은 일이라도 있었던 걸까?

뭐, 괜찮지만. 그 전까지는, 굉장히 지쳐 보였고.

세리카는 명백히 이상하다.

이쪽은 노골적이다. 선생님의 화제가 나오면, 유난히 반응해 온다.

때로는 우울한 얼굴을 하거나, 때로는 조금 정색하거나…….

노노미 왈, 「분명 사춘기네요♧」라는 것이다.

뭐…… 우리 모두 그런 나이인가. 메마른 아저씨를 제외하면.

……유메 선배라면 어떻게 할까.

만약, 후배인 내가, 갑자기 저 두 사람처럼 조금 이상해진다면…….

으-음.

응. 모르겠어.

하지만 다정하게 지켜봐 줄 건 틀림없겠지.

나도 그렇게 해야지.

정말 곤란해지면, 파트너에게 도움을 받자.

---

이른 아침. 오늘은 세리카의 당번 날이다. 그 일 이후로 만나지 못했다.

괜찮을 거라 생각하지만, 일단 모모톡으로 올 수 있을지 물어본다.

『세리카, 올 수 있어?』

『뭐야』

『안 왔으면 좋겠어?』

『왔으면 좋겠어』

『그렇게 진지하게 대답하면 반응하기 곤란한데……』

『빨리 세리카에게 치유받고 싶어』

『피곤하네……』

『정말, 말은 잘 한다니까』

『정말이지』

『기다려』

아아 귀여워.

……좋아, 준비하자.

세리카는 와주었다. 거리감이 여전히, 멀찍이 떨어져 있었다.

서류를 정리하는 그녀는 귀를 축 늘어뜨리고, 멀리서 나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

사실은 내 옆에 오고 싶을 텐데, 무리해서 츤츤거리는 고양이를 연기하고 있다.

완벽하게 계산대로다.

「세리카-」

「뭐」

무뚝뚝한 느낌을 가장하는 세리카, 귀여워.

「아침밥 만들어줬으면 좋겠어」

「……안 먹었어?」

「바빠서. 나, 밤샘 직후거든」

「에, 밤샘!?」

「응 밤샘」

사실이다.

「평소랑 똑같아 보이는데」

「그야, 대개 밤샘 직후니까…… 오늘로 3일째야」

아아 세리카, 그런 얼굴 하지 마.

네 태도에 상처받거나 하지 않았으니까. 오히려 내가 유도한 거야.

나쁜 짓을 해버렸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데.

「……그래. 그럼 뭔가, 위에 부드러운 걸로」

「라멘이 좋아! 전에 만들어준 거!」

「에, 아침부터!?」

「응!」

「아침부터 기름을 너무 섭취하면, 배탈 날 텐데……?」

「하지만 말야…… 라멘을 그렇게 맛있게 만들어주는 학생은 세리카뿐이니까」

「……요리할 수 있는 학생은, 다른 애들도 있잖아……」

임무에서 안면이 있던 이런저런 아이들을 떠올렸는지, 세리카는 슬픈 듯이 눈을 내리깔았다.

「아니야! 확실히 요리할 수 있는 아이는 다른 애들도 있지만. 하지만 세리카는, 내 취향에 맞춰서 맛을 조절해주잖아!」

「에, 아니 어떻게 아는 거야!?」

혀에는 자신이 있는 것이다.

「그야 마스터랑 미묘하게 맛이 다른걸. 가게에서도 샬레에서도, 세리카가 만들어주는 것만 달라. 구체적으로는, 짠맛이 조금 약하고, 계란의 굳기가……」

「말하지 마! 언어화하지 마-앗! ……만들 테니까! ……기대하고 기다려」

「와아!」

「아아 맛있어, 맛있어, 맛있어……」

「……천만에」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말 맛있다. 뭐랄까, 스며든다.

생명이 부어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세리카가, 먹고 있는 나를 맞은편에서 가만히 보고 있다.

관심을 받는 건 좋아한다.

채워지는 기분이 드니까

「세리카는 상냥하네」

「……그래」

아직 불안해 보인다.

조금 전의 세리카라면, 바로 옆에 왔을 텐데.

「만약 나한테 딸이 있다면, 너 같은 아이면 좋겠어」

「……그래」

「세리카? 뭔가 싫은 일이라도 있었어?」

「……아무것도 아니야」

「그래?」

「선생님」

「응?」

「……선생님은, 그」

「응」

「……화날 때도, 있어?」

호오.

내가 화나지 않았는지 불안한 거구나.

화내는 일, 인가.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멸종 위기지만.

베아트리체에게는 빡쳤었고, 그리고…… 코하루도인가.

아주 조금 화나서, 벽쿵을 한 적이 있다.

그리고 뭐, 히마리라든가……?

「뭐, 없는 일도 아니야? 하지만 아비도스는 없네. 다들 착한 아이니까」

「……그, 그래?」

「그치만 다들 말하면 들어주는걸. 시로코도 이러니저러니 해도 은행을 털지 않잖아?」

「뭐, 그, 런가……?」

「아아, 하지만……」

그날의 초조함이 되살아난다.

「만약, 또 호시노와 노노미가…… 상의 없이 뭔가, 혼자서 움직여버린다면……」

「……힉」

「……조금, 화낼지도」

그래.

그래서 나는 이런 일을 시작한 거다.

「선생님, 그…… 무서워, 그 얼굴」

「에? 앗, 미안미안」

「……그런 얼굴도, 하는구나」

「나도 인간인걸. 후후, 나를 화나게 하려면 요령이 있어 세리카. 내가 가장, 슬퍼할 만한 짓을 하면 돼」

「……그게 뭔데?」

「힘든 일을, 혼자서 껴안으면 돼」

「……그, 렇구나」

너도 그래, 세리카.

시로코는 말했다. 가장 먼저 없어진 건 호시노고, 다음은 너였다고.

총조차, 회수할 수 없었다고.

「저기. 세리카」

「뭐?」

「잠깐 내 방에 와줄래?」

「……!!!???!!!??」

세리카는 떨어졌다.

고양이 같은 스피드로, 열 걸음 정도, 조리대 쪽으로 물러났다.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며 귀여워. 엄청 부끄러워하네.

혹시 그런 방향으로 먹는 편이, 내게서 떨어지지 않게 되려나?

뭐 나는 선생님이니까, 안 하지만.

대략 한 명을 제외하고 * 역주 : 나기사를 대상으로 하는 시리즈

「아냐 아냐! 그런 게 아니야. 네게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졌거든」

「……………?」

흥미 반. 부끄러움 반. 그런 얼굴.

「그렇구나, 안 믿어주는구나……」

「아, 아니…… 믿어! 믿으니까! 의심 안 해!」

허둥지둥 달려온다.

「무리하지 않아도 돼」

「안 했어! ……선생님한테, 도움이…………되고 싶으니까……」

대사의 후반은 굉장히 가냘펐다.

「그렇구나. 나를 도와주는 거구나」

말로 하는 건 부끄러운지, 뺨을 붉힌 채, 끄덕였다.

초 귀여워.

「세리카는 나를 믿어주는구나」

「으, 응……」

「세리카는 내가 기대한 만큼, 언제나 돌려주니까」

「……그런 거, 없어. 나는, 그…… 아무것도, 특별하지 않은걸」

「에, 어째서?」

「……게헨나의 선도부장이나 호시노 선배처럼 강하지 않아. 아야네처럼 다재다능하지 않아. 시로코 선배 같은 체력도 없고, 노노미 선배처럼 배려를 잘하지도 않아. 나만, 아무것도 특별하지 않아……」

이전의 세리카는 절대 말하지 않았을 말이다.

분명 내심, 그런 생각은 전부터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아니야, 세리카」

「아니지 않아」

「너는 말야. 가장 있어줬으면 할 때,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야」

「……무슨 소리야?」

「단순한 이야기야. 평소에 말로는 안 하겠지만, 너는 모두를 정말 좋아하지?」

「……응, 좋아해」

「너는 그런 마음을, 입 밖으로 내지 않아도 모두에게 전해줄 수 있는 재능이 있어」

「……모, 모르겠어」

「몰라도 돼. 너만이 가진 마법 같은 재능이니까. 그 마법의 씨앗은 너 자신조차 모르는 거겠지만, 그걸로 된 거야. 나도, 네가 있으면 정말 안심되거든」

이 부분은 사실이다.

「너는 말야, 충실하고 성실한, 누구에게나 신뢰받는 사람이야. 네가 있는 것만으로도 모두가 하나로 뭉치게 돼」

「……그래?」

「응. 네가 있으니까, 모두 흔들리지 않고 끝나는 거야. 그래도, 노노미나 호시노는 혼자서 돌진해버렸지만……. 하지만 말야, 네가 만약 없었다면, 더 심한 일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해. 그 두 사람뿐만 아니라, 아야네나 시로코도 어딘가로 가버렸을지도 몰라」

「……」

「그러니까 말야, 네가 있으니까 뭉칠 수 있는 거야. 모두, 널 정말 좋아하니까. 너는 자석이고, 모두는 사철. 그런 느낌」

「……고마워. 모르겠지만, 왠지…… 안심했어」

세리카는 조금 울 것 같다.

나는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다만 실제로는, 그 반대도 성립한다.

만약 세리카가 없어진다면, 모두는 정말 견딜 수 없을 거다.

세리카는 그런, 모두의 구심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존재니까.

그러니까, 너만은 잘못된 길로 빠져선 안 돼.

---

「어때? 내 방」

「……뭐랄까…… 이미지 그대로네」

뭐, 코멘트하기 곤란하겠지.

지극히 평범한 가구.

지극히 평범한 샬레의 방의, 평범한 거주 공간.

나다운 요소도 제대로 있다. 장식장에는, 몇 개의 프라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뭐, 그런 방이다.

「그래서 말야, 옛날 이야기라고 해도…… 으-음, 옷장에…… 자, 이거야」

「앨범?」

「응. 이걸 봐봐」

옛날에 키우던 아이의 앨범이다.

인간은 아니다. 그런 앨범은 따로 있다.

이건 고양이 거다.

「……검은 고양이」

「응. 검은 고양이」

「……잘 지내? 이 아이」

「키보토스 밖의 묘지에서 편안하게 자고 있어」

「……그렇구나」

앨범을 꺼낸다.

침대까지 가져가서, 나란히 앉았다.

순간 세리카는 망설였지만, 미소를 지어주자, 조금 부끄러운 듯이 달라붙어 왔다.

「혼자 산 지 오래돼서. 엄청 외로운 시기가 있었거든……」

「외로운 시기?」

「여자친구한테 차여서」

「아아, 응, 네…… 그렇구나」

어느 사진에도, 나와 그 아이가 찍혀 있다.

새끼 고양이 시절부터 계속 곁에 있었다.

「이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정말 작았어. 어미한테 버림받아서, 내가 거뒀지.」

「……그렇구나」

「다 커서도 역시 조그마해서, 귀여웠어」

「그렇네, 나도 귀엽다고 생각해……」

세리카는, 모르겠다는 얼굴을 하고 있다.

그야 그렇다. 어째서 자신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지, 감이 오지 않는 거겠지.

뭐, 금방 알게 될 거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검은 고양이는 성장해 갔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 즐거운 나날이 계속된다.

하지만, 앨범의 페이지는, 돌연 백지가 되어버렸다.

세리카는 조금 놀란 것 같다.

「……다섯 살에 죽었어」

「……고양이 치고는, 이르네」

「응. 하지만 말야, 병 같은 건 아니었어」

「……」

「동네에 산책을 내보냈었는데. 근처 고양이에게 괴롭힘당해서, 쫓겨 다녔어」

「……!」

「있는 힘껏, 도망치고, 도망쳐서. 작은 몸으로 기를 쓰고, 건물을 오르다…… 발이 미끄러졌어」

「……」

「엄청 후회했어. 내 눈이 닿는 곳에, 계속 뒀어야 했는데」

「그건, 아니야. 운동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나는 고양이에 대해 잘 모르지만」

「뭐, 그렇네. 집에 가둬두면, 스트레스도 쌓일 테고, ……하지만, 말야」

「……」

「조그만 아이니까, 배려해줘도 좋았을 텐데 하고. 예를 들면, 캣타워를 산다든가」

「나는, 선생님은 잘못 없다고 생각해」

「……고마워. 너는 정말 다정한 아이구나. ……저기, 세리카」

「응」

「가둬두는 것과, 리스크를 알면서도 마음대로 행동하게 하는 것. 어느 쪽이 좋을까」

학생들도 그렇다.

모두, 한 사람 한 사람이, 꿈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 동경에 다가가고 싶다…… 같은.

그리고 노력하고, 노력해서…… 발을 헛디뎌서.

그리고, 없어진다.

매번, 그 아슬아슬한 데서 어떻게든 하고 있지만.

아비도스에도, 밀레니엄에도, 트리니티에도, 백귀야행에도 산해경에도 그런 아이가 있었다.

앞으로도, 그런 일은 많이 일어나겠지.

……유메처럼, 이미 지나가버린 아이도, 있겠지.

「……선생님」

「왜-애?」

「……지금 말야, 나, 열심히 생각해 봤어. 하지만, 나는 좋은 대답을 낼 수 없어. 그러니까 대신에, 대답이 안 되는 말을 할게. ……항상, 고마워」

똑바로 나를 보며, 진지한 얼굴로 말하는 세리카.

엄청난 파괴력이다.

「……」

「……」

「……」

「……빤히 보지 마!」

턱에 부드러운 장타를 먹었다.

「하하하, 나는 눈싸움 잘하거든」

「시끄러워!」

「하하하…… 저기, 세리카」

「뭐야!」

「너는, 없어지지 마」

「……응」

「위험한 짓을 할 거면, 말해줘」

「그럴게」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어도, 따라가면 안 돼」

「……응」

「비싼 걸 살 때는, 제대로 모두에게 상담하는 거야」

「……으, 응」

「알바는 제대로, 신뢰할 수 있는 곳에서 받아」

「……에엣」

「그리고……」

「아직도 있어!? 이, 이제 됐잖아! 애 취급하지 마!」

「내가 보기엔 애야! ……고마워, 세리카. 마음이 가벼워졌어」

「천만에. ……부탁은, 이걸로 끝?」

「아, 하나만 더 괜찮아?」

「괜찮아」

「앗싸, 그럼 말야……」

침대 근처에 있던, 작은 골판지 상자에서, 갈색 종이봉투를 꺼낸다.

포장지를 뜯고, 특주로 부탁해둔 그것을 세리카에게 보여준다.

「이거, 받아줄래?」

검은 초커. 심플하고 얇은 디자인이다.

「……?」

「세리카?」

「……어라? 그…… 왜?」

「글쎄에. ……오늘 내가 한 이야기를, 순서대로 떠올려 볼래?」

「뭐야 그게…… 에에」

세리카는 눈을 감고, 솔직하게 귀엽게 생각했다.

————만약 내게 딸이 있다면, 너 같은 아이가 좋겠어.

세리카는 입가를 씰룩였다.

————아아, 하지만…… 만약, 또 호시노와 노노미가…… 상담 없이 뭔가, 혼자서 움직여버린다면…… 조금, 화낼지도.

세리카의 얼굴이 파랗게 질리기 시작했다.

————너는 말야. 가장 있어줬으면 할 때,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야.

세리카는 눈을 크게 뜨고, 나를 보았다.

설마, 그런, 하는 얼굴로.

————다섯 살에 죽었어.

————가둬 기르는 것과, 리스크를 알면서도 마음대로 행동하게 하는 것. 어느 쪽이 좋을까.

————너는, 없어지지 마.

「선생님. 그건, 안 돼」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어째서?」

아아, 눈치챘구나.

그 아이가 하고 있던 목걸이와, 디자인이 똑같다는 걸.

「……정말 미안. 그…… 받을 수 없어」

「……」

「나, 나…… 그 아이의, 대신은 될 수 없어」

「아니야. 너는 고양이가 아니야. 세리카야」

「그래, 나는, 세리카야. 선생님의 고양이가, 아니야……」

「응, 맞아」

「……선생님. 선생님은 분명 지쳐있어. 쉬는 게 좋아. ……자! 뭘 해줬으면 좋겠어? 뭐든지 들어줄게! 무, 무릎베개도 해줄 거고, 겨, 곁잠 정도라면 해줄 테니까! 그러니까, 그러니까……」

세리카는 떨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그런 눈으로, 나를 보지 마……」

「아니야, 세리카. 이건 말야, 약속의 증표야」

「에?」

「나는, 너를 믿어. ……하지만 말야, 세상에는 많이, 너희들에게 심한 짓을 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인간은 말야, 뭔가 예상 밖의 일이 일어나면, 엄청 시야가 좁아지잖아? ……호시노처럼 말야」

「……」

「무서웠지-, 그때는. ……두 번 다, 나는 살아있는 기분이 아니었어. 너도, 그렇지?」

떨면서도, 세리카는 끄덕여 주었다.

「그럴 때, 제대로 내 존재를 떠올릴 수 있게 되었으면 할 뿐이야, 나는」

「……」

「세리카. 나는 너희들 모두를 정말 좋아해」

「……알아. 하지만, 나, 고양이가, 아니야……」

「응. 그게 아니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말이지?」

「가족처럼 생각하고 있어, 너희들을」

「……가족」

「그래. 가족」

「……나는, 그, 어……」

세리카는 머리를 짚는다.

그렇지.

너는 생각하는 게 특기가 아니니까.

「세리카. 자…… 지금도 그래. 지금도, 시야가 좁아져 있지?」

「아, 으……」

귓가에, 속삭여 주었다.

「있지.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말이야? 마음에 제대로 중심이 있으면, 위기 상황에서도 헤매지 않을 수 있다는 거야. 호시노도 그래. 호시노의 심지는, 오랫동안 『유메 선배』였어. 지금도, 그렇겠지」

「……모르겠어, 모르겠어! 그만해! 선생님, 부탁이야…… 그만해」

「제대로 들어봐. ……사람이 믿고 싶은 건 여러 가지잖아. 너의 경우에는 아비도스 모두야.」

「그만해……」

「한 명이라도 빠지면, 싫지? 너도 빠지면 안 돼」

「부탁이야」

「있지. 나는 너를 믿고, 너희들 모두를 믿어」

「그만해」

「그러니까, 말야. 나를, 도와주지 않을래? 세리카」

「……어째서야. 어째서 그런 걸, 내게 달게 하려는 거야……」

가까이 다가가, 속삭였다.

「……그 목걸이를 너에게 준 뒤에, 내가 다시 손에 쥔다면, 어떤 때일까? ……생각해 봐」

「………………앗, 아, 아! 아아. 아아아……!!」

생각해 버린 거겠지.

사막 어딘가에서 혼자, 쓰러져 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리고…… 그걸 발견하고, 슬픔에 잠겨, 초커를 푸는 내 그림자를.

그래. 그 아이가 죽었을 때와, 똑같이.

세리카가 상상했을, 그 모습 속의 나와 똑같이.

그런 거야, 세리카.

그건, 필요한 구속이야.

사람과 신뢰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공포가 없으면 안 되거든.

「세리카. 내 힘이 되어줄래?」

「……」

울고 있었다.

귀여워.

「……」

세리카는 말없이, 떨리는 손을 내밀어 왔다.

초커를 손바닥에 올려주자, 묵묵히 그것을 보았다.

그녀는 흠칫했다.

목에 닿는 쪽에, 내[주인] 이름이 있는 걸 발견한 거겠지.

하지만 곧, 떨리는 손으로, 그것을 스스로 찼다.

무척 잘 어울린다.

「귀여워」

「……선생님」

방긋, 하고 웃어준다.

세리카는 덜덜 떨며, 굵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마주 웃어주었다.

내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일념으로.

마치, 매달리듯이.

「세리카」

「……」

「고양이처럼 울어볼래?」

평소의 세리카라면 절대 들어주지 않을 부탁이다.

세리카는 주저했다. 나에게 몰려 완전히 나빠진 머리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했다.

이럴 때, 그 사람의 본성이 나오는 거다.

세리카의 본성은, 그래.

「……냐-앙」

누군가의 도움이 되고 싶다, 다.

그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완전히 감정이입해 버린 것 같다.

이제 세리카는 내 세계에 살고 있었다.

이제 내 거다. 두 번 다시 내보낼 생각은 없다.

「더 울어볼래?」

「……냥. 냥…… 냐오-옹」

사랑스러워서 어쩔 수 없는 세리카를 안아준다.

아까까지의 문답은 채찍. 지금부터는, 당근뿐이다.

「세리카! 옳지 옳지, 장하다 장해! 착한 아이 착한 아이 착한 아이」

머리를 쓰담쓰담해 주었다. 세리카는 안도하며, 더 울었다.

「먀옹, 먀아, 먀아-. 먀아-!」

「그래. 그 기세야! 생각하는 건 저-언부 그만두자. 내 말대로 하는 거야, 세리카?」

「……에」

앗.

위험해. 지시가 너무 직접적이었다.

안는 힘을 억제하고, 얼굴을 확인한다.

……안 돼. 의심을 품은 얼굴이다. 『마법』이 풀릴 것 같아.

으-음, 부하를 주려면…… 폭력은 논외고…….

뭐 어쩔 수 없지, 이거밖에 없나.

「세리카. 눈 감아볼래?」

「?」

입술을 빼앗았다.

「……??????」

혀를 얽고, 홀드를 강하게 한다.

……세리카의 차가운 눈물이 뺨에 닿았다.

미안해 세리카, 이런 짓을 해서.

대신, 두 번 다시 꿈에서 깨지 않게 해줄 테니까.

노노미와 똑같이 말야.

「???」

세리카는 풀린 눈으로 나를 보고 있다.

첫 키스를 빼앗아 버렸을지도 모른다.

아야네 같은 애랑 이미 했으면 좋겠지만…… 아마 안 했겠지.

죄책감이……. 미안해, 세리카.

하지만 혀는 까끌까끌하지 않구나. 평범해.

「……후우」

입을 뗀다.

서로의 입이 은빛 다리로 이어져 있었다. 차가운 색의 형광등에 강조된 그것은, 어딘지 모르게 야했다.

「???」

「세리카? 고양이 흉내, 내줘?」

「??? ……냐아?」

「더 하면, 자-안뜩 칭찬해 줄게」

세리카의 부하가 잔뜩 걸린 뇌수는, 일단 주인의 명령에 따르는 것을 택했다.

「냐아, 냐아, 먀아-고. 먀아, 미-」

「귀여워」

「먀아, 미-」

「……옳지, 옳지. 세리카는, 착한 아이네」

「먀아-앙」

「너는, 내게 큰 존재. 소중하고 소중한 학생. 알았어? 알았으면, 울음소리로 대답해?」

「먀앙」

「좋아. ……나는, 네게 큰 존재. 알았어?」

「먕!」

「의심을 가지지 않아도 돼. 나는 너를 배신하지 않아. 너도, 나를 배신하지 않아」

「먀아오!」

「왜냐하면, 그게 이 세상의 절대니까. 그렇지?」

「먕! 먕!」

세리카는 두 번이나 울고, 강하게 끄덕였다.

「오늘부터, 샤워할 때 빼고는 그걸 차고 있을 것」

「냐아!」

「참고로 씻기 쉽고 마르기 쉬운 재질이니까, 목욕하는 김에 씻어서, 자는 동안 말려두면 되니까」

「냐앙!」

「마지막으로. ……곤란하거나, 피곤할 때는, 그 목걸이를 만지는 버릇을 들일 것」

「먀아?」

「그렇게 했을 때, 네 마음은 나와 이어져서, 뭘 해야 할지 확실히 알 수 있을 거야. 알았어?」

「먕먕!」

「옳지 옳지 옳지 옳지!」

뭐, 한 번에 외울 수 있는 건 아니다. 나중에 종이에 써서 건네주자.

당분간은 매일 밤, 자기 전에 읽게 할까.

「세리카. 한 번 더 키스할래?」

「……먀, 먀……」

「솔직해져도 돼」

「……먕」

「그렇구나. 그럼 네가 와줬으면 좋겠어」

「…………먕……」

「그렇구나, 나 싫어하는구」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입술을 빼앗겼다.

단단히 붙잡혀 버려서, 서투른, 하지만 마음이 담긴 딥키스를 받았다.

확실히, 내가 떠나는 것에 대한 공포가 뿌리내린 것 같다. 마음으로도, 물리적인 의미로도.

이걸로 됐어. 완벽한 마무리. 이제는 시간을 들여 길들여가기만 하면 돼.

경사로다, 경사로다.

시간도 있고, 이 뒤에는 데이트 겸, 세리카의 검은 코디를 고르러 가야지.

---

「으으-……」

내 방 침대에서 신음한다.

잠이 안 와.

요 며칠 계속 그랬다.

선생님[주인님]의 말씀대로였다. 이런 걸 처음 경험하면, 잠을 못 자게 되기 십상이라고.

잠들어도, 어음, 그런 꿈을 꿔버려서, 잠이 얕아진다고.

내일도 알바가 꽉 차 있어서, 자야 하는데…….

선생님께 받은, 자연의 소리 사운드 파일도 틀어놓고 있다. 효과가 있긴 하지만, 미미했다.

「……하아」

아아, 선생님[주인님]이 원망스러워…….

이런 걸 가르치다니 믿을 수 없어.

차라리 스토커가 훨씬 나아. 다가가면 안 된다는 걸 아니까.

이런 거…… 무리.

친해지고 한참이나 지나서, 이런 짓을 해오다니.

그 사람은 내 『좋아함』을, 마치 철사처럼 비틀어 구부려서, 목걸이 모양을 만들어, 내게 채워버렸다.

이제, 아마 평생 못 풀 거다.

……물질적인 의미의 목걸이는, 지금은 목에서 빼서 말리고 있다.

축축해서, 아직 찰 수 없어.

너무, 불안해…….

「……너무해」

나, 완전히 선생님[주인님]에게 세뇌당해 버렸어.

그런 본성을 숨기고 있었다니.

하지만, 이젠…… 미워할 수 없어.

그치만, 배운 대로 하기만 하면, 그 사람은 아이처럼 진심으로 기뻐해 주니까…….

고양이 흉내를 내는 것만으로, 귀엽다 귀엽다며, 잔뜩 칭찬받고…… 행복해서, 뇌가 바보가 되어버려서…….

또, 키스로…… 고양이가 되는 게 행복하다고 가르쳐진다.

이대로라면 조만간, 본격적으로 손을 대…… 아니, 그건 아닐까.

왜냐하면 선생님[・・・]이니까.

아니, 뭐야 그게.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나.

진작에 손댔잖아. 완전히.

……아아. 사고 체계가 이상해졌어.

나, 늦어버렸어…….

「……하-아」

일어나서, 말려둔 목걸이를 회수한다.

세면장으로 빠른 걸음으로 향해, 드라이어를 콘센트에 꽂고, 전원을 켠다.

큰 구동음이 울린다. 열풍이, 목걸이를 말려간다.

빨리 말라라 빨리 말라라 빨리 말라라.

차고 싶어, 차고 싶어, 차고 싶어. 안심하고 싶어.

양손으로 목걸이를 만지고, 안도하고, 생각하는 걸 그만두고…….

선생님[주인님]을, 느끼고 싶어.

그러면 금방 잠들 수 있어.

아, 일단 보고해 둬야지.

『선생님, 심야에 미안해』

『또, 목걸이 찬 채로 자도 돼……?』

『물론』

답장은 금방 왔다.

행복이 머리에 가득 찼다.

불안정해진 세리카가 나아쁜 선생에게 피소유욕을 주입당하는 이야기 끝

---

지하생활자도 맨발로 도망칠 것 같아 이 선생님. ……이 소설은 무슨 장르인 걸까요. 서스펜스? 누군가 알려주세요.

이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지난번 노노미까지는 「우효-, 코하루도 트리모브 짱도 세리카도 최고다 으헤헤!」같은 느낌이었어. 하지만 노노미를 충동대로 다 쓰고 나니 「생각보다 위험한 게 나왔네 어쩌지 이거(이미지 생략)」가 되어버렸다.

뭐 아비도스는 다들 이런 느낌이면 되려나. 다음은 아야네나 시로코.

아저씨는 디저트입니다.

다음번도 아마 아비도스입니다. 점점 행복하게 해줍시다. 힘내라 선생님!(백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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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6.06.26번역

소설핫산)불안정해진 세리카가 나아쁜 선생에게 피소유욕을 주입당하는 이야기

#쿠로미 세리카#선생#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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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hatcha0214작가
게시물 15개
ㅇDC
ㅇㅇ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pixivpixivpixiv
게시일2026.06.26 11:16
조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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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나
ㅇDC
ㅇㅇ126.06.26

어흐 어흐 어흐

ㅇDC
ㅇㅇ226.06.26

미쳐버린거냐

ㅇDC
ㅇㅇ326.06.26

여기 센남 진짜 개맛있네

ㅇDC
ㅇㅇ426.06.26
디시콘
ㅇDC
ㅇㅇ526.06.27
디시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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