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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시로코를 좋아하는 선생님의 계략에 빠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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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3자

#시로코

원문 ゆは太郎

────────────────────

오늘 선생님이 아비도스에 온다.

그 사실이, 나의 아침을 환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 평소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조금 비싼 세안제를 피부에 바른다.

졸리지 않도록, 샐러드를 메인으로 아침 식사를 한다.

그리고 정성스럽게 머리를 빗고, 예전에 아는 사람에게 사용법을 전수받은 내추럴 컬러의 립스틱을 얇게 바른다.

나로서는, 평소의 나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지만.

분명 선생님도, 눈치채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괜찮다.

준비를 마친 나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방을 나선다.

눈부신 빛에 눈을 가늘게 뜨고, 나는 세워둔 로그바이크로 향한다.

학교가 멀다.

선생님을 만나러 가는 길이 멀게 느껴진다.

보고 싶다.

빨리 선생님을 만나고 싶다.

설레는 마음 그대로, 나는 계속 페달을 밟고...

아.

"좋은 아침, 시로코. 오늘 따뜻하네."

이 사람의 미소는, 역시 내 마음을 채워준다.

"좋은 아침. 맑아서 좋네."

"응, 요즘 날씨가 자주 흐려서 햇빛이 그리웠지."

"... 응, 그러네."

"맞다, 전에 말했던 CD 가져왔어."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한 그 음악?"

"맞아, 자기 전에 꼭 들어봐."

"응, 고마워."

잡담을 나누며 나란히 걷는다.

선생님과의 대화는 어떤 사소한 내용이라도 즐겁다.

"... 어라."

선생님이 걸음을 멈추고 내 얼굴을 보고 있다.

"왜 그래, 선생님."

"시로코, 무슨 좋은 일 있었어?"

"...? 딱히 없었어. 계획했던 장거리 라이딩이 비 때문에 취소되었으니 오히려 나쁠지도."

"그렇구나. 평소보다 멋을 낸 게 무슨 일이 있나 싶어서."

...!

눈치챘다.

전혀 모를 줄 알았는데.

어떡하지, 너무 기뻐서 얼굴이 화끈거리고 선생님의 얼굴을 쳐다볼 수가 없다.

나는 무심코 얼굴을 돌려버렸다.

"왜 그래?"

"응... 좋은 일, 역시 있었다 싶어서."

"정말? 뭔데 뭔데?"

"... 비밀."

에에~! 하고 아쉬워하는 선생님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 이런 부분, 치사하다.

──────────

선생님과 둘이서 다른 부원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내 휴대전화로 연락이 왔다.

"모두들 쇼핑 갔다 오느라 늦는대."

"그래, 알았어."

다행이다.

선생님과 조금 더 둘이서만 있을 수 있다.

그렇게 넓지 않은 교실이라, 필연적으로 선생님과의 거리도 가까워진다.

좋아하는 선생님의 냄새가 내 비강을 간지럽힌다...

간지럽다...

...?

평소의 냄새와는 다른, 조금 달콤한 냄새가 난다.

적어도 선생님의 냄새는 아니다.

음식 냄새도 아니다.

... 향수?

"선생님도 향수 뿌리는구나, 신기하네."

"향수? 안 뿌리는데."

온몸의 털이 거꾸로 서는 느낌.

방금 전까지만 해도 밝게 빛나던 내 시야가 조금씩 색을 잃어간다.

숨이 가빠진다. 심장이 고동친다.

뇌가 명령을 내리기도 전에, 본능이 먼저 반응을 보인 것 같다.

... 선생님이 누군가에게 마킹을 당한 것을 직감했다.

어쩌면 아닐 수도 있고, 너무 많이 생각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말할 수 없는 불쾌함과 초조함이 이 냄새는 제 3자가 의도적으로 뿌린 것이라고 경종을 울리고 있다.

한 번 확인해 보기로 한다.

"아침에 선생님이 누구랑 같이 있는 걸 봤다고 다들 그러던데, 정말이야?"

침을 삼킨다.

"응, 정말이야. 우연히 만났어."

순간 나는 선생님의 손을 붙잡고 지금 있는 교실을 나와 평소 사용하지 않는 교실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시로코? 왜 그래 갑자기..."

"미안 선생님, 아무것도 묻지 말고 따라와."

동요하면서도 선생님은 따라온다.

역시 선생님은 상냥하다... 진짜로 아무 이유도 묻지 않고 그냥 오다니.

분명 아침에 만났던 아이도 선생님의 상냥한 모습을 좋아했겠지...

하지만...

내 선생님은 못 줘.

힘차게 문을 연다.

전에 대청소했을 때 이 방도 깨끗하게 했으니까 그렇게 더럽지 않다.

"선생님, 들어 와."

"으, 응."

선생님이 방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손을 뒤로 해 문을 닫는다.

선생님이 이쪽을 돌아보기보다 먼저 선생님에게 재빨리 접근해 자리를 잡았다.

"시로코...?"

선생님은 놀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다.

갑자기 밀쳐지면 놀랄 수 밖에 없겠지.

게다가 선생님 입장에서는 왜 그런지 모를 테고...

하지만 선생님이 나쁘다.

누구에게나 상냥하다니, 그런 건 치사하다.

......

호흡이 더욱 거칠어진다.

선생님을 누르는 손도 떨리고 있다.

기세를 타고 덮쳤지만, 가까운 선생님의 숨결과 냄새를 느끼자 두근거림이 점점 더 심해진다.

... 어떡하지.

여기까지 와서... 이런 곳에서 긴장하다니.

"시로코."

자애로운 목소리로 내 이름을 부르는 선생님은 웃고 있었다.

마치 나를 구원하는 것처럼.

"진정해. 나는 아무데도 가지 않을 거야."

어느새 빠져나왔는지, 선생님은 자유로워진 오른손을 내 손에 포갰다.

... 왜 이렇게 따뜻한 걸까.

격렬했던 고동이 조금씩 느려진다.

좁아졌던 시야도 넓어진다.

"천천히 해도 괜찮아."

선생님의 말에... 그리고 그 표정에 빨려 들어가듯 선생님의 뒷머리에 양손을 돌리고 선생님의 입술에 내 입술을 겹친다.

조금 전까지의 긴장이 거짓말처럼, 첫키스에도 침착했다.

선생님은 자유로워진 양손으로 나를 껴안으며 등을 토닥였다.

그리고,

"좋아해, 시로코."

내 귀에 대고 그렇게 중얼거렸다.

"오늘 신경써서 입고 와서 다행이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

우리는 지금 의자를 붙이고 둘이서 나란히 앉아있다.

... 그렇다.

"선생님, 그러고 보니."

나에게는 꼭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아침에 선생님이 만난 건 누구야?"

선생님을 독차지하려면 먼저 경쟁자에 대해 알아야 한다.

하지만.

나는 몸을 움츠리고 선생님의 입에서 나오는 학생의 이름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선생님의 말은 내 예상과 달랐다.

"후후, 나는 아무도 안 만났어."

...?

그러면 아까는 왜 『만났다』고 한 거지?

만약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면... 선생님에게 풍겨온 그 달콤한 냄새는 무엇이었을까. 일부러 뿌렸다? 무엇을 위해...

생각을 거듭한다.

하지만 생각해도 생각해도 나는 답을 알 수 없다.

"자, 그렇게 곤란한 표정을 짓고 있으면 예쁜 얼굴이 망가져."

그렇게 말하며 선생님은 나를 끌어안는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면 대책위원회 아이들에게 물어 볼래? 분명 대답해 줄 거야."

선생님은 방금 전 자애로운 표정에서 벗어나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

혹시 내가 유도신문을 한 것을 눈치채고...

"괜찮아. 내가 시로코를 좋아한다는 것은 거짓말이 아니니까."

"응... 정말 선생님은 치사해."

"그렇지 않아. 자, 이제 돌아가자. 다들 기다리고 있을 거야."

시계를 보니 우리가 다들 『늦는다』는 메시지를 받은지 꽤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들 벌써 도착했을 것이다.

빨리 합류하지 않으면 걱정을 끼칠 것이다.

... 그렇지만.

"응... 선생님."

"왜 그래?"

"... 다리가 후들거려서, 못 일어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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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3.04.12번역

[소설핫산] 시로코를 좋아하는 선생님의 계략에 빠지는 이야기

#스나오오카미 시로코#선생#소설
좋아요 0댓글 10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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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so_saku40sivess작가
게시물 8개
ㅇDC
ㅇㅇ(소설핫산)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아카라이브pixiv
게시일2023.04.12 20:22
조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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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나
ㅇDC
ㅇㅇ123.04.12

선생이 퐉스네

ㅇDC
ㅇㅇ223.04.12
디시콘
ㅇDC
ㅇㅇ323.04.12

아 달다

ㅇDC
ㅇㅇ423.04.12
디시콘
ㅇDC
ㅇㅇ523.04.12
디시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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