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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선생님, 신비로 어려지다――아리우스 스쿼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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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화

총 글자수 3231

오타·오역 지적 환영

루비문자는 단어[윗첨자] <- 이렇게 표기함

다음에 번역할 소설 추천받습니다

--------

어려진 선생님이 다음으로 맡겨진 곳은 아리우스 스쿼드였다.

「있지, 공주. 그건 뭐야?」

「뭐라니, 선생님을 물건처럼 말하지 마.」

선생님을 끌어안은 채 약간 토라진 아츠코. 하지만 미사키의 말에도 일리는 있었다. 원래 세상 물정에 어두운 데다 현재 도망치는 생활 때문에 그게 더 심해졌다. 산해경에서의 전례를 모르는 그녀들은 아츠코에게서 들은 어려졌다는 말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어려졌다는 게,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되는 건데. 만우절은 이미 한참 지났는데.」

「글쎄.」

「글쎄라니……」

생각보다 태평한 아츠코를 보며 미사키는 한숨을 쉬었다. 어딘지 모르게 선생님의 모습이 겹쳐 보여 더 골치 아팠다. 차라리 아들이라고 했다면 나았을 텐데, 선생님 나이에 이만한 아들이 있을 것 같지도 않고, 만약 있었다면 그렇게까지 자신을 돌보지 않는 행동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공주, 선생님을 대체 어디서?」

그러고 보니 잊고 있었지만, 그녀들 아리우스 스쿼드는 도망치는 중이라 그 행방은 아무도 모를 터. 게다가 아리우스를 적대시하는 세력이 많은 상황에서 연방학생회가 아리우스에 선생님을 맡기는 것에 과연 동의할까.

「그건 내가 대답하지.」

히요리의 질문에 대답한 것은 지금까지 침묵을 지키던 사오리였다. 그녀는 벽에 기댄 채 담담하게 말했다.

「선생님을 우리에게 맡긴 건 미소노 미카다.」

「뭣!」

「엣!?」

사오리에게서 사정을 듣고 미사키와 히요리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을 지었다. 아츠코는 알고 있었는지 놀라지 않았다.

「미소노 미카……」

미사키가 불쑥 중얼거렸다.

그녀들에게 미소노 미카라는 소녀는 단순한 학생이 아니었다. 어떤 때는 트리니티와 아리우스 양교의 우호를 바란 협력자(꼭두각시)였고, 어떤 때는 아츠코 구출에 가로막는 장애물이었다. 그 관계는 한마디로 표현할 수 없지만, 적어도 이렇게 선생님을 맡길 만큼의 신뢰를 얻었다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었다.

「정말, 무슨 생각 하는지 전혀 모르겠어.」

과거에는 선생님을 습격한 아리우스[우리]에게, 어려진 선생님을 호위도 없이 맡긴다고? 아무리 기억을 되찾기 위해서라지만 너무 무모하다. 이래서는 언제 살해당해도 이상하지 않다. 뭐, 이제 그런 짓을 할 동기도 없고, 분명히 귀찮아질 것 같은 일은 할 생각도 없지만.

「그래서, 우리는 대체 뭘 하면 되는 걸까요……」

「맞아. 우리 애 돌본 적 없어.」

「일단 우리가 어릴 때 받았던 것들을 해주면 되지 않을까?」

히요리와 미사키의 질문에 아츠코가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과연, 우리가 배운 것들인가…… 좋아.」

입가에 손을 대고 몇 초간 생각하던 사오리는 왠지 모르게 천천히 권총을 꺼내 선생님 발밑에 던졌다.

「리더?」

「삿짱?」

「저, 저기, 어떻게 된 건가요……」

당황한 목소리를 내는 세 사람에게 사오리는 이상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왜 그러지?」

「아니, 그건 우리 대사거든. 선생님한테 권총을 줘서 어쩌려는 거야. 게다가 어려졌는데. 이제 와서 속죄 같은 거 말하는 건 아니겠지?」

「미사키야말로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 우리가 어릴 때 배운 거라곤 총기 손질이잖아?」

「「「…………」」」

어릴 때 배운 것을 가르친다. 그것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타깝게도 사오리의 말과 행동은 결코 틀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은 지금의 취지를 생각하면 분명히 잘못되었다. 그것은 세상 물정 모르는 세 사람조차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동시에 사오리에게 「선생님」은 무리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가능하다면 암살술을 가르치는 종류의 선생님일 것이다.

「일단 삿짱한테 선생님을 맡기면 안 된다는 것만은 알았어.」

「그러게.」

「저,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어째서냐!?」

일단 위험한 물건은 사오리에게 돌려주고, 남은 세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지 궁리했다. 그때였다.

「핫!」

「왜 그래, 히요리.」

「중요한 걸 잊고 있었어요!」

히요리의 황급한 모습에 미사키와 아츠코는 숨을 죽였다.

「선생님이 어려지시면 대체 누가 저한테 잡지나 과자를 사주시는 건가요!?」

「너 평소에 얻어먹었던 거야?」

「히요리, 그건 나라도 좀 아니라고 생각해.」

어쩔 수 없잖아요, 하고 외치는 히요리를 어이없다는 듯 시야에서 지우는 두 사람. 하지만 그 옆에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있었다.

「히요리, 이거 줄게.」

그렇게 말하며 선생님이 바지 주머니에서 꺼낸 것은 500엔짜리 동전이었다. 연방학생회에서 용돈으로 받은 것이리라. 잡지를 사기에는 부족하지만 과자를 사기에는 충분한 금액. 그리고 다섯 살짜리에게는 거금이나 마찬가지였다.

「정말인가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역시 어려지셔도 선생님은 선생님이시네요. 저, 안심했어요. 그럼 사양 않고 받겠습――」

「그럴 리가 없잖아.」

「아야!?」

에헤헤 하고 표정을 풀며 500엔짜리 동전을 받으려던 히요리의 머리를 미사키가 때렸다. 미사키 역시 어릴 때는 살기 위해 도둑질도 했다. 이제 와서 그러는건 위선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심지어 본인조차 그렇게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우으, 아파요. 그냥 장난이었잖아요……」

그렇게 말하면서도 여전히 아쉬운 시선을 보내는 것을 가로막듯, 아츠코가 선생님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

「선생님, 약속해.」

「약속?」

「응. 함부로 남에게 돈을 주면 안 돼. 나쁜 언니한테 잡혀가니까.」

「알았어.」

역시 고귀한 집안 출신이라 그런지 아츠코에게는 교양이 있었다. 선생님의 눈을 똑바로 보고 타이르는 아츠코는 사오리보다 훨씬 「선생님」다웠다.

「그리고 하나 더 약속.」

「응.」

「크면 나랑 결혼하――」

「공주도냐……」

아츠코가 말을 끝내기 전에 미사키가 이마에 딱밤을 먹였다.

「하읏.」

고작 딱밤이라고 얕보지 마시라. 저건 의외로 아프다.

「아니, 이상하잖아. 왜 내가 태클 거는 거야.」

미사키는 두통을 참듯 이마를 짚었다. 대체 왜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 미사키[나]는 그런 성격이 아닌데.

꾹꾹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미사키의 소매가 당겨졌다. 당연히 상대는 선생님이다.

「왜. 미리 말해두는데, 나한테 기대하지 마.」

하지만 선생님은 여전히 소매를 잡아당겼다.

「그러니까 뭐냐고.」

「쭈그리고 앉아달라는 거 아닐까?」

「공주?」

「잘 모르겠지만, 일단 쭈그리고 앉아줘.」

「리더까지.」

아츠코와 사오리에게 설득당한 미사키는 선생님을 보았다. 그 눈동자는 어떤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아까 기대하지 말라고 했잖아. ……아 정말, 귀찮네.」

그렇게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미사키는 선생님 옆에 쭈그리고 앉았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선생님은 미사키의 몸에 매달려 끙끙대며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자, 잠깐만!」

선생님은 순식간에 정상에 도달하더니, 일어서라는 듯 미사키의 머리를 톡톡 두드렸다.

「정말 진심이야?」

원래 로켓 발사기를 들고 뛰어다닐 정도다. 고작 다섯 살짜리 몸무게는 없는 거나 마찬가지. 미사키는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다 한숨을 한 번 쉬고 쑥 일어섰다. 갑자기 시야가 높아져서인지 미사키의 머리 위에서 선생님이 기쁜 소리를 질렀다.

「이걸로 만족해?」

「미사키, 출발――」

「……하아.」

그렇게 말하고 미사키는 다섯 살짜리를 머리에 얹고 걷기 시작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절대 볼 수 없었던 이 광경을, 다른 세 사람은 미사키에게 들키지 않도록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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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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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5.05.20번역

소설핫산) 선생님, 신비로 어려지다――아리우스 스쿼드 편

#선생#아리우스 스쿼드#소설
좋아요 0댓글 4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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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Asphodelos작가
게시물 50개
ㅇDC
ㅇㅇ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5.05.20 22:06
조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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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나
ㅇDC
ㅇㅇ125.05.20

아 귀여워

ㅇDC
ㅇㅇ225.05.20

커엽군

ㅇDC
ㅇㅇ325.05.21
디시콘
ㅇDC
ㅇㅇ425.10.31

애를 돌보는게 쉬울줄 알았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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