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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스포) 소설핫산) 하야세 유우카는 선생님께 의존한다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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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고

눈앞의 그녀는 한마디로 이상했다.

아무 말 없이 이쪽을 향한 감정 잃은 눈동자는 자칫하면 이쪽이 끌려들어갈 정도로 검다.

"유우카... 대체 무슨 일이야!?"

힘주어 탈출을 시도해도 잡힌 손목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키보토스 밖에서 온 나와 학생들의 힘 차이는 압도적이다. 그것은 알고 있었을 텐데, 이런 상황에서조차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 자신이 한심해진다.

"유우카..."

몇 번이고 호소해도 응해 주지 않는다.

이쪽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기보다 의도적으로 차단하고 있는 듯한, 이만큼의 거리이면서도 그녀와의 사이에 크고 두꺼운 벽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선생님! ...유우카쨩! 들리시나요!? 대답을... 대답을 해주세요!』

떨어진 위치에 나뒹구는 스마트폰에서 통화연결 중이던 노아의 필사적인 목소리가 들려온다.

지금의 유우카에게서 눈을 돌리는 것은 두렵지만, 소리 이외의 정보를 얻을 수 없는 노아의 불안은 헤아릴 수 없다. 일단 노아를 안심시켜야...

"노아... 이쪽은 어떻게든 할 테니까 너는――!?"

도중에 손목에 가해진 압력이 빠져나갔다.

갑자기 유우카쪽으로 돌아선 나는 노아에게 건네려던 말을 삼키지 않을 수 없었다.

"유우카!? 뭘 하려는 거야!?"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어느새 유우카는 교복을 벗었고 상반신은 셔츠뿐인 상태가 되어있다. 그리고 손목을 짓누르던 그녀의 두 손이 이번에는 내 와이셔츠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앞으로 그녀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답을 산출하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만둬, 유우카...!"

이대로라면 유우카가 비호할 수 없는 범죄자가 되고 만다.

자유로워진 두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잡고 밀치려 하자 재빨리 두 팔을 붙잡혀 다시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크윽...!"

저항하려고 하면 억누르려 했기에 유우카의 움직임도 제한할 수 있다. 단지 이래서는 끝이 나지 않고, 무엇보다 유우카가 도구를 사용해 구속한다면 더 이상 손쓸 방법이 없다.

제대로 움직이기도 어려운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 주위를 살펴보지만 노아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스마트폰이 있을 뿐, 그마저도 손이 닿지 않는 위치에 있다.

"선생님."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반응하며 유우카를 돌아보니 새까만 눈동자가 나를 사로잡고 있었다.

정말 이게 유우카인가?

완전히 다른 사람을 마주하는 듯한 느낌에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냉정함을 유지할 수 있게 의식하며 입을 연다.

"유우카, 지금이라면 아직 늦지 않았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가르쳐줘."

"저, 선생님과의 연결고리를 원해요, 저는 아무것도 없으니까 불안해서..."

대화가 맞물리는 것 같으면서도 맞지 않는다.

자세히 보면 눈의 초점도 흔들리고 있다. 마치 내가 아니라 자신에게 타이르는 것처럼.

"저는 불량학생이지만 선생님이라면 받아주시겠죠? 만약 그렇게 된다면 책임져주시겠죠? 선생님은 상냥하시니까."

"유우카, 그 이상은 돌이킬수 없게 돼. 자신을 소중히 해줘. 일단 손을 떼고...!"

"선생님... 저의 선생님... 떠나지 말아 주세요. 당신이 없으면 안 돼요. 당신이 없는 삶은 의미가 없어요. 이제 이유 따위는 아무래도 좋아요. 당신 곁에 있고 싶어요."

전혀 이쪽 말이 닿지 않았다.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며 붙잡은 내 손목을 자신의 손가락으로 사랑스러운 듯이 쓰다듬을 뿐이다.

이게 유우카의 본심?

"선생님... 선생님..."

어째서 눈치채지 못한 걸까.

힌트는 있었어. 그날 밤의 전화나 그 후 보건실에서 보여준 유우카의 모습. 지금까지 본 적 없던 그녀의 모습에 위화감을 느꼈을 텐데.

유우카라면 괜찮을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스스로도 잘하는 아이니까, 그녀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면 어떻게든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녀의 말이 진심이라면 나에게도 책임의 일단이 있다.

"선생님..."

약간의 요염함이 섞이면서도 감정이 빠져나간 목소리로 계속 나를 부르는 유우카. 손목을 짓누르던 양손이 스르르 움직이며 이쪽 손을 쥔다.

나뒹구는 스마트폰에서 노아의 목소리는 들려오지 않는다. 대신 탁탁 뛰는 듯한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온다.

분명 지금까지의 음성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어느 정도 짐작한 모양이다.

하지만, 이쪽으로 향하던 중이었던지는 알 수 없으나 밀레니엄에서 여기까지 바로 올 수 있는 거리는 아니다.

"선생님.. 정말 좋아해요."

얼굴이 양손에 붙잡혀 고정되어 유우카의 얼굴이 천천히 다가온다.

이쪽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이상 힘에서 압도적으로 밀리는 나에겐 더 이상 손쓸 방법이 없다. 이른 아침이라 오늘 당번이 도움이 될 가능성도 제로.

노아가 올 때까지 견딜 수밖에. 적어도 저항으로 그녀와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시선을 돌린다.

"유우카... 미안해."

이제 그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지금까지 알아주지 못한 것, 그리고 앞으로의 흉행을 막지 못해 범죄자로 만들어 버리는 것.

선생님으로서, 어른으로서 한심한 마음뿐이었다.

똑.

그러나 떨어진 것은 유우카의 입술이 아니라 물방울이었다. 아니, 물방울 치고는 따스한...

똑똑 하염없이 내 뺨에 따뜻한 물방울이 떨어진다. 위화감을 느껴 유우카 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으으... 흐윽... 으아아... 역시... 무리..."

오열을 흘리며 굵은 눈물을 쏟아내는 유우카의 얼굴이 있었다.

"싫어... 이런거... 이런거 해도... 의미... 없는데...! 선생님... 에게 더 미움받을... 뿐인데...!"

흐느끼며 말을 자아내는 그녀의 목소리에 조금 전과 같은 무기질적인 느낌은 없었다.

제정신을 차렸다고 해도 좋을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지금의 유우카라면 내 목소리가 닿을지도.

"유우카, 미안해. 이렇게까지 끌어안고 있는 줄은 눈치채지 못했어."

"아니에요!! 제가... 제가 전부 잘못했어요!!"

내 말에 유우카가 눈물을 좌우로 흩뿌리듯 크게 고개를 흔들며 부정한다.

"다른 사람을 질투하고, 선생님과 함께 있다고 싶다는 제멋대로인 이유로 선생님께 거짓말하고, 배신하고, 폐를 끼치고...! 결국 선생님께 이런 일까지..."

봇물 터지듯 그녀의 입에서 말이 쏟아져 나온다. 그녀의 두 손은 내 뺨에서 떨어져 자신의 얼굴을 감추듯 가리고 있어싿.

"어째서... 어째서 이렇게 된 거지..."

눈물로 젖은 얼굴을 닦으며 후회를 입에 담는 모습은 너무나 애처로웠다.

역시 유우카는 상냥한 아이다. 그렇기에 폭주했어도 스스로 제정신을 차리고 이번 일도 모두 제 탓으로 돌리고 있다.

"그래도 역시... 선생님께 미움 받고 싶지 않아... 저를... 버려두지 말아주세요..."

그런 그녀를 내버려둘 수는 없다.

억눌렸던 탓에 아파오는 팔로 그녀를 가볍게 끌어안았다.

"선...생님...?"

"유우카, 확실히 거짓말한 일과 이번 일은 반성이 필요할 거야. 자칫 잘못했으면 경우에 따라선 교정국행이었을지도 몰라."

"읏..."

껴안은 그녀의 몸이 움찔 반응한다.

교정국은 각 학원에서 생겨난 문제아들의 갱생을 위한 장소. 그런 곳에 수감되는 자신을 상상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장 아쉬웠던 건, 나의 유우카에 대한 믿음을 너무 쉽게 봤다는 걸까?"

"에...?"

내 말이 예상 밖이었는지 유우카가 눈물젖은 얼굴을 이쪽으로 향한다.

그 눈에는 분명 빛이 있었다. 얼굴은 여러가지로 엉망이었지만, 내가 잘 아는 하야세 유우카였다.

"확실히 유우카는 잘못했어. 하지만 이 정도로 너를 싫어하거나 신뢰하지 않게 되는 일은 있을 수 없어. 키보토스에 왔을 때부터 쭉 여러모로 도와준 유우카에게는 아직 갚지 못한 빚이 많으니까."

"......"

"유우카는 나쁜 아이가 아니야.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 상냥한 아이. 그래서 세미나 회계라는 미움 받기 쉬운 위치인데도 다들 좋아해주는 거야."

"선생님..."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그 이유는 사람마다 다양하다.

속아서 친구에게 돌이킬 수 없는 짓을하고 스스로 끌어안은 채 폭주한 아이도 있다. 나쁜 어른의 지배를 받아 본래 받아야할 교육을 받지 못하고 많은 사람과 학원을 끌어들이는 대규모 테러를 저지른 아이도 있다.

하지만 그녀들은 그것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 학생인 그녀들은 아직 다시 시작할 만한 유예가 있다.

"그러니까, 내가 신뢰하는 하야세 유우카를, 더 이상 나쁘게 말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이 키보토스에서 잘못된 학생을 옳은 길로 이끄는 것은 나의... 어른의 몫이다.

"선생님... 죄송해요, 죄송해요...!!"

다시 굵은 눈물을 쏟으며 유우카가 가슴에 얼굴을 파묻는다.

노아가 도착할 무렵 울음을 그쳤지만 그녀의 포옹을 받으며 실종 소동과 폭행 미수를 저지른 것에 대한 설교를 듬뿍 듣고 말았다.

거기에, 흠뻑 젖었던 유우카와 그런 그녀에게 밀착해 있던 나는 다음날 둘다 사이좋게 감기에 걸리게 되었다.

―――

한 달 후

~밀레니엄 학생회실~

"영차..."

시각은 저녁. 학생회로서의 일이 일단락되었을 무렵, 유우카쨩은 가방에서 두꺼운 서류를 꺼내더니 자신의 책상 위에 펼쳐놓기 시작했다.

"그게 이번 주 서류인가요?"

"맞아. 최근 한 달 사이 샬레에서 각지의 의뢰에 동행했을 때 발생한 경비와, 서둘러 구분해 두고 싶은 서류. 슬슬 정리해 두고 싶어서."

그로부터 1개월, 유우카쨩은 평소와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

선생님이 이번 유우카쨩의 폭주를 불문에 붙인 것이나, 나를 포함한 3명 말고는 자세한 내용을 아는 사람도 없어서 큰 소동은 되지 않았다.

유우카쨩 자신은 자신이 해버린 일을 모두 기억하는 듯, 1주일 정도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우울해 있었다.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격려하거나 무언가 헤아린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웃음을 되찾고 있다.

그럼에도 선생님을 향한 일그러진 감정은 낫지 않았다.

"뭐야 이거, 또 이상한 곳에 돈을 쓰셨잖아..."

유우카쨩이 지금 손에 들고 있는 서류도 원래대로라면 그녀가 당번때 샬레에 가서 매달 처리하던 것이다.

3주전부터 유우카쨩은 주초에 샬레로 가서 선생님께 일을 받게 되었다. 돈 관련뿐만 아니라 다른 학원에 간섭하지 않을 정도의 서류등 여러가지를 가지고 학생회에 얼굴을 내민다. 그리고 다음주 초에 끝낸 일을 가져가고, 또 새로운 일을 정리해서 받아온다.

단적으로 말해서 당번 유무에 관계없이 주 1회 샬레에 다니는거나 마찬가지다.

그렇지 않으면 선생님과의 연결고리가 느껴지지 않아서 불안해지는 듯하다. 한번 느껴버린 부정적인 감정은 유우카쨩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으~음... 이것도 저것도 불필요한 지출이네. 의뢰동행 중 간식비라니 대체 뭐야?"

선생님과도 며칠에 한 번은 정해진 시간에 전화를 하게 되었다. 본인은 받은 자료의 진행 보고라고 하지만 이야기하는 내용은 대부분 잡담이다.

하지만 선생님도 바쁜 몸. 가끔 전화를 받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럴 때마다 유우카쨩은 꼭 불안한 듯이 나에게 물어본다.

『선생님도 바쁠 뿐이겠지? 딱히 내가 싫어졌다... 그런 건 아니... 겠지?』

두려움이 가득한 눈동자로 나를 향해 묻곤 한다. 선생님께 미움받았다고 믿었던 감정이 되살아나고 마는 것이다.

당연히 이후에라도 전화가 오면 기쁜 듯이 달려들어 평소와 다름없는 유우카쨩으로 돌아온다.

"하아... 정말이지, 또 이상한 앱에 과금하고... 어쩔 수 없지. 이번에 가면 설교니까."

화가 난 것처럼 보이는 유우카쨩은 웃는 얼굴이었다.

너무나 행복해 보이고, 너무나 뒤틀린, 조금만 어긋나면 망가질 것 같은 미소다. 분명 그 미소 아래에는 선생님에게 버림받고 싶지 않다는 불안과 두려움이 숨어 있다.

일단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나는 품에서 평소와 다른 메모장을 꺼내 유우카쨩을 보고 펜을 놀린다.

"노아? 뭐하는 거야?"

"아뇨, 즐거워 보이는 유우카쨩을 관찰해둘까 해서요."

"뭐... 괜찮긴 한데. 늘 하는 일이고."

"네♪ 유우카쨩은 신경쓰지 말고 작업을 계속해주세요."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이것은 틀림없이 유우카쨩의 행동을 기록하는 메모장, 그래. 유우카쨩「만을」 기록하기 위한 것.

딱히 비뚤어진 사랑이라든가 그런 건 아니다. 이 메모장은 유우카쨩의 변화를 재빨리 알아차리기 위해서 존재한다.

평소 행동을 기록해 그녀의 언행에 이상한 부분이 없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전조를 재빨리 알아차리고 흉행을 겪기 전에 이를 막기 위해서다.

지금의 유우카쨩은 부서진 마음을 억지로 셀로판 테이프로 연결한 상태. 서서히 회복되고 있지만 완치와는 거리가 먼, 뭔가의 일로 또 산산조각날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선생님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이대로는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도 나와 마찬가지.

그래도 지금은 유우카쨩이 좋을대로 해주고 있었다.

『이번 일은 전조를 느끼고도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나에게도 책임이 있어.』

선생님은 그리 말씀하셨지만 평소의 유우카쨩을 보고 있는 사람일수록 그녀라면 자력으로 어떻게든 해낼 거라고 생각해 버리는 건 어쩔 수 없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여서 유우카쨩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걸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하지 않아도 괜찮을거라고 어리광을 부리고 있었다.

유우카쨩이 망가진 것은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 손을 쓰지 않은 나 때문이기도 하다.

부서져버린 마음은 쉽게 돌아오지 않는다.

그러니 선생님과 연계를 취하며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언젠가 유우카쨩이 진짜 미소를 되찾을 그때까지.

하야세 유우카는 선생님에게 의존한다 《完》

소설모음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projectmx&no=2463136

원본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9306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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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3.02.16번역

스포) 소설핫산) 하야세 유우카는 선생님께 의존한다 完

#하야세 유우카#선생#소설
좋아요 0댓글 23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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まP
まにまに작가
게시물 22개
ㅇDC
ㅇㅇ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3.02.16 13:06
조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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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나
ㅇDC
ㅇㅇ123.02.16

무ㅓ야 섹스외않함

ㅇDC
ㅇㅇ223.02.16
디시콘
ㅇDC
ㅇㅇ323.02.16

캬

ㅇDC
ㅇㅇ423.02.16

아니 내 섹스 돌려줘요

ㅇDC
ㅇㅇ523.02.16
디시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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