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고
~샬레 부실~
마지막 서류에 승인 도장을 찍고 크게 기지개를 켠다.
"으음~ 오늘은 일찍 끝났으니 느긋하게 보내볼까."
시각은 아직 정오가 조금 지났을 무렵. 평소와 비교하면 꽤나 이른 시간에 오늘 일이 끝났다.
어째서인가하면 어제 당번이 카요코였는데 도중부터 다른 건으로 찾아온 유우카와 아야네가 가세해 오늘의 몫까지 앞당겨 진행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의자에 눌러앉아 일의 마무리로 조금 미지근해진 커피를 단숨에 목구멍으로 넘긴다.
이제부터 느긋하게 보낸다고 해도 이대로 멍하니 하루를 끝내기는 아쉽지만, 뭔가 하려고 생각해봐도 평소에 일만 하다 보니 이럴 때 아무 생각이 안나는 게 슬프다.
뭘 해볼까 생각하던 중 책상 위에 올려놓은 스마트폰이 울려서 모모톡의 수신을 알려왔다. 발신인은 무츠키.
《선생님, 오늘 한가하면 놀러가자! 바로 앞의 편의점에서 기다릴게!》
제대로 노린듯한 타이밍의 메시지에 무심코 주위를 둘러보지만 어딘가에 숨어있는 듯한 기색은 없었다.
어제 당번이 카요코였기에 오늘 일이 빨리 끝날지도 모른다고 들었을지도 모르지.
《지금부터 그쪽으로 갈게》
간단히 한마디 메시지로 답장하자 곧바로 기쁨을 나타내는 스탬프가 날아왔다.
※※※
"아, 선생님! 빨리왔네~ 쿠후후, 그렇게 날 만나는 게 기뻤어?"
무츠키는 빌딩에서 조금 떨어진 위치에 있는 편의점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손에는 편의점 봉투를 들고있는 걸로 보아 뭔가 산것으로 보인다.
이쪽을 발견하자마자 손을 흔들며 장난스럽게 웃는 소녀. 겉모습은 어리지만 장난을 엄청 좋아하기에 그야말로 소악마라는 말이 어울린다.
"이제 막 일이 끝났으니까 말야."
"에~ 여기선 긍정해줘야 하는데?"
"그래서, 오늘은 어디 가고 싶어?"
"쿠후후, 그~건~말~야~ 여기!"
그렇게 말하며 무츠키가 봉투에서 꺼낸 전단지 한 장을 보여준다. 큼직하게 『OPEN!!』라 쓰인 글자와 함께 메뉴판 같은 게 있다.
"게헨나 자치구 부근에 새로운 가게가 생긴 거 같아서, 모처럼이니 선생님하고 가볼까~ 하고."
"나는 물론 괜찮지만 흥신소 멤버들이 아니어도 괜찮아?"
"응, 이건 아루쨩보다 선생님쪽이 더 재밌을 거 같으니까!"
"?"
"쿠후후, 일단 따라와주면 알 수 있을 테니까 가자!"
「재밌을 거 같다」는 말이 마음에 걸렸지만 손을 잡아끄는 무츠키에게 항거할 수도 없어 그냥 목적지까지 함께 가기로 했다.
※※※
~게헨나 자치구 부근~
"아마 이 근처에~ ...있다!"
무츠키와 함께 이동하길 수십 분, 조금 넓은 공원에 인접한 형태로 낯선 점포가 있었다.
꽤나 인원이 모여 있고 게헨나학원 이외의 교복도 보이는 것으로 보아 학생들 사이에서는 나름 화제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럼 우리도 줄 설까?"
무츠키의 재촉을 받아 점포에 다가가자 부착된 깃발의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그렇구나, 그런 얘기였어..."
저것 때문에 들러리로 나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 깃발에는 『복불복!』이라든가 『엄청 매울지도!?』 같은 꽤나 무츠키가 좋아할 만한 단어가 줄지어 있었다.
내 중얼거림이 들렸는지 무츠키가 기쁜 듯 얼굴을 들여다본다.
"눈치챘어? 꽝은 엄청 맵지만 그 이외의 타코야키도 가게 주인이 랜덤으로 어레인지 해주는 모양이라 한 번 해보고 싶었거든!"
무츠키가 방금 보여준 전단지에 있는 메뉴를 가리킨다. 역시 거기에도 『복불복!』이라고 적힌 여러 개의 타코야키가 실려 있다.
아마 이걸로 나에게 아주 매운 타코야키를 먹이고 리액션을 보고 싶은 속셈이겠지.
"그렇다는 건 무츠키가 이기는게 전제라는 거네..."
"아하하! 안심해, 선생님~ 이번에는 이 자리에서 구입하는 거니까 난 아무것도 손 댈 수 없다구?"
무츠키에게는 내 생각이 전해진 모양이다
예전 무츠키가 불러서 흥신소 사무실에 갔을 때 밸런타인이라는 명목으로 러시안 룰렛 초콜릿 대결을 한 적이 있다.
무츠키가 같은 것을 여러 개 구입해 모두 매운 초콜릿으로 바꾸는 수를 썼기에 먼저 먹은 나만 피해를 보고 장난의 장본인은 빠져나가는 결과가 되고 말았다.
그때뿐만 아니라 반복되는 장난의 먹이가 되는 원인은 무츠키가 사전에 수를 쓴 것을 들고 나오기 때문.
그렇게 생각하면 이번에는 그 자리에서 주인이 만들어 주는 거니 그녀가 뭔가 수를 쓸 수는 없다. 공평하기는 하겠지.
"게다가~ 제대로 구제 조치도 준비해 왔어!"
그렇게 말하며 무츠키는 만났을 때부터 들고 있던 편의점 봉투에 손을 넣더니 「쨔잔~」 하고 전체가 라벨에 뒤덮인 페트병을 꺼냈다.
"그런가, 요구르트 음료네."
"맞아! 엄청 매운 게 걸려도 이게 있으니까 어떻게든 될 거야."
아주 매운 음식을 먹은 후에 물을 마시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은 매운 맛이 입 전체에 퍼질 뿐 오히려 역효과라고 한다. 고추나 산초가 물에 잘 녹지 않는 성질을 가진게 원인이라던가.
평소 같으면 장난치는 쪽의 무츠키가 일부러 보험으로 준비해 왔으니 이번에는 정말 그녀 자신이 장난의 먹잇감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일 것이다.
"엄청 매운 걸 뽑으면 어쩌지~ 그땐 선생님이 요구르트를 입으로 옮겨줄래?"
"안합니다."
"에~ 매정하게."
촐랑대며 놀리는 무츠키에게 적당히 대답하며 잡담을 하다 보니 곧 자신의 차례까지 돌아왔다.
"주문은 내가 해도 돼?"
"그래, 무츠키에게 맡길게."
"쿠후후, 오~케이. 그럼 이 러시안 룰렛 타코야키를――――"
※※※
"선생님, 사줘서 고마워~"
"아니, 생각보다 쌌으니까 신경 쓰지 마. 음료는 무츠키가 준비했고."
"오픈 세일이라 20% 할인이래. 럭키럭키♪"
완성된 타코야키를 들고 공원 내 벤치에 나란히 앉는다.
무츠키는 예의 타코야키에 더해 일반 타코야키도 주문했다. 본인이 말하길 전단지에 추천 NO.1 이라고 기재되어 있던 모양이라 순수하게 이 점포의 맛도 알아두고 싶었던 듯 하다.
"그럼 메인에 앞서서 일반 타코야키부터 먹을까?"
"그래, 그럼 잘 먹겠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무츠키와 동시에 타코야키를 입으로 옮긴다.
추천상품인 만큼 순수하게 맛있었다. 저렇게 장사진을 다루면서도 이만한 맛을 낼 수 있다니 요리로 장사하는 사람의 솜씨는 역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음~♡"
옆에서 표정이 풀어지는 무츠키도 만족스러운 듯 미소짓고 있었다. 아무래도 마음에 든 모양이다.
장난을 좋아하는 아이같은 모습도 많이 봐왔지만 이런 표정은 처음일까. 신선한 느낌이지만 이런 면을 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따라올 가치는 있었다.
그런 내 시선을 알아차렸는지 무츠키가 이쪽을 보고 휙 시선을 돌렸다.
"아, 아이 참~ 선생님. 소녀의 부끄러운 모습을 그렇게 뚫어지게 보면 안된다구?"
"표현 좀 바꿔."
여러모로 오해를 살 만한 발언이지만 확실히 여성의 먹는 모습을 바라보는 건 실례다.
놀리는 듯한 발언을 해놓고도 그녀의 얼굴이 붉어진 건 조용히 하는 게 좋을 듯 하다. 늘 당했던 보복으로 지적해 보는 것도 괜찮을지 모르지만 이후 보복 장난이 두려워 그만두기로 했다.
"자, 그럼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인이야~♪"
그런 생각을 하던 중 다 먹은 무츠키가 또 하나의 타코야키, 러시안 룰렛 타코야키를 꺼냈다.
개수는 4개, 그 중 1개는 엄청 맵고 나머지 3개는 점주가 랜덤으로 안을 채운 것 같다. 랜덤이라고는 하지만 역시 나머지 3개가 터무니없는 게 들어 있진 않겠지.
"그럼 선생님, 먼저 골라도 좋다구?"
"그럼 사양않고."
이번에는 그 자리에서 구입해 여기까지 가져왔으니 무츠키가 뭔가 수를 쓸 타이밍은 없었다.
즉 완전한 복불복이니 선택지가 많을 때 받아두자. 첫 수는 꽝을 뽑을 확률이 25%니까 유리할거야... 아마도...
겉보기로는 전혀 판별이 되지 않기에 적당한 것에 이쑤시개를 찔러 입에 집어넣는다.
"쿠후후, 어때?"
"음, 맛있어. 치즈가 토핑으로 들어가 있네."
안에서 나온 건 치즈의 독특한 맛. 이런 토핑은 처음이지만 의외로 맛있다. 적어도 꽝으로는 느껴지지 않았다.
한편으로 내가 당첨되지 않은 게 불만이었는지 무츠키가 뺨을 부풀리고 있었다.
"무읏, 그럼 난 이쪽!"
주저없이 이쑤시개를 찔러 자기 입에 넣는다. 두세 번 정도 씹은 뒤 웃는 얼굴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세이프! 아보카도 들어있었어."
"그런가... 그럼 둘 중 하나네."
리액션을 봐도 오기로 거짓말하는 건 아닌 듯 했다.
1회차는 모두 회피, 그렇게 되면 남아 있는 2개 중 하나가 엄청 매운 녀석이 된다. 여기서는 신중을 기하고 싶다. 조금 전부터 여학생의 『매웟!』하는 비명 같은 게 가끔 들리는데, 아마도 러시안 룰렛으로 꽝을 뽑은 거겠지. 소리 질러 버릴 정도로 괴로운 게 분명하다.
"그럼 난 이쪽!"
"앗!?"
그런 생각을 하다가 무츠키가 휙하고 한쪽 타코야키에 자신의 이쑤시개를 꽂았다.
선택권이 있는 건 이쪽이었을텐데, 여기서 갑자기 그녀가 순서를 무시하고 움직였다는 건 먼저 선택할 필요가 있엇을지 모른다. 즉, 무츠키는 어느게 꽝인지 알고 있고, 남아있는 타코야키가―――
"잠깐 기다려 무츠키, 그건 치사해!"
"잘 먹겠습니다."
이쪽의 제지도 무시하고 무츠키의 입에 타코야키가 던져지고 말았다. 이것으로 내가 남은 하나를 먹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어지고 말았고, 엄청 매운게 확정된 것에 어깨가 쳐진다.
아니, 애초에 규칙 위반이니까 벌로 꽝도 먹어달라고 할까?
하지만 그렇게 생각했을 때
"~~~읏!?!?"
그 직후 무츠키가 소리가 되지 못한 외침을 지르며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눈물 글썽인채 당황하며 손을 움직이며 편의점 봉투에서 페트병 요구르트를 꺼내 단숨에 마시기 시작한다.
"무, 무츠키?"
갑자기 돌변한 그녀의 움직임에 놀랐지만 이 리액션은 틀림없이 매운맛을 먹었을 때의 것이다.
꿀꺽꿀꺽 목이 움직이는 모양새로 보아 엄청난 기세로 들이키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이윽고 페트병에서 입을 떼고 성대하게 기침했다.
"콜록... 콜록... 매워~!"
음료수를 단숨에 마신 후에도 약간 괴로워하는 모습으로 보아 상당히 매웠던 거 같다.
"그럼 이쪽이 정답...?"
룰 위반을 해놓고 자폭하다니 그녀답지 않지만 그녀가 꽝을 뽑았다는 건 나머지 하나는 제대로 된 토핑이라는 얘기.
반신반의하면서도 마지막 하나에 손을 뻗어 입에 넣어본다.
그 직후.
"!?!?!?"
정수리를 관통하는 듯한 자극과 함께 저린 감각이 입안으로 단숨에 퍼져나간다. 자극에 의해 반사적으로 눈물이 흐른다. 조금 늦게서야 그것이 「맵다」라는 감각이라는 걸 깨달았다.
"뭐... 이거... 맵...!?"
제대로 입도 놀리지 못하고 더듬으며 입 안의 타코야키를 토해낼 듯한 걸 손으로 눌러 참는다.
"앗하하하! 걸렸다~!"
웃음소리가 들려 옆으로 눈을 돌리자 흐뭇하게 웃는 무츠키의 모습이 있었다.
마치 조금 전의 일이 없었던 것처럼."
"어때? 명연기 였지?"
"콜록... 처음부터... 알고..."
"가게 주인이 만들 때 매운 소스를 넣는 게 잠깐 보인거야~ 정말 우연이지만."
설마 이런 패턴까지 준비해올 줄이야. 우연이라고는 하지만 승부는 처음부터 결정되었던 것 같다.
아니, 그녀가 하는 일이니 애초에 우연이라는 것도 거짓이고 뭔가 차이점을 분별할 수단을 마련했을 가능성도 있다.
"아 맞다. 자, 선생님 몫."
생각났다는 듯이 무츠키가 봉투에서 페트병을 꺼내 건넨다.
일단 이 매운맛을 어떻게든 해야 제대로 대화도 할 수 있겠지. 거절할 이유도 없이 손에 쥐고 단숨에 입안으로 흘려 넣는다.
순간, 입안의 자극이 폭발했다.
"흐읍...! 큭~!?!?"
매운맛이 가시기는커녕 더욱 악화되어 엉겁결에 뿜고 말았다. 그 옆에서는 다시 깨알같이 웃는 소녀의 모습이 있었다.
"아하하하하! 정말이지 선생님도 너무 필사적이야~ 내용물은 제대로 확인해야지♪"
그 말을 듣고 황급히 내용물을 확인하니 요구르트 같은 희멀건한 색이 아니라 투명했다. 게다가 달콤한 냄새는 전혀 없고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는다. 즉 지금 무츠키에게 받은 건 최악의 궁합인 물인 거 같다.
훌륭한 2단 콤보. 하지만 이대로 당한 채로 넘어가는 것도 그렇고, 약간은 엄벌을 주는 편이 좋을지도 모른다.
"무~츠~키~?"
"꺄아~♪ 선생님이 화났어, 도망가~!"
일어서서 무츠키 쪽으로 다가가자 그녀는 가볍게 피하며 공원 출구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
"아하하! 이렇게 깔끔하게 걸려버리다니, 선생님도 귀엽네~♪"
흘끗 뒤를 돌아보면 선생님이 이쪽을 쫓아오는 게 보인다.
조금 화나게 해버렸나? 그래도 선생님은 착하니까 결국엔 용서해 주겠지. 선생님이 쫓아오는 일은 좀처럼 없으니까 조금 즐겨보고 싶어.
"무...! 그... 봐...!"
선생님이 뭔가 말하지만 주위의 소란이나 차 소리 때문에 잘 들리지 않는다. 서로의 거리차가 좁혀지기는커녕 벌어지는 듯 하다. 선생님도 데스크 워크만 해서 몸이 둔해졌을지도.
"선생님~! 이러다가는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다구~!"
모처럼이니 핸디캡으로 뒤로 돌아 달려보자. 그리고 따라잡힐 거 같으면 다시 전력을 다해 도망쳐 떼어내면 되니까.
그런 생각을 하며 돌아서서 달리다 보니 선생님과의 거리가 좁혀졌다. 역시 어른이라 나에 비해 보폭이 크다.
"여기까지 와봐, 선생님!"
도발 섞인 손짓을 보여본다. 선생님은 필사적인 얼굴로 쫓아오지만 이 상황을 즐기고 있다는 걸 스스로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서로의 거리가 더 좁혀진 타이밍에 차츰 선생님의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렸다.
"무츠키! 그쪽 위험하니까 앞을 봐!"
그 때였다.
뒤로 내디뎠을 오른발이 거기에 있어야 할 땅을 찾지 못해 휘청하고 몸의 균형이 크게 무너진다.
"우왓!?"
반사적으로 발밑을 보니 그곳은 단차가 져 있어서 깨닫지 못하고 발을 헛디딘 모양이다.
서둘러 균형을 잡으려 볼품없는 스텝으로 정면을 향하려 했지만 애초에 안정적이지 못한 자세여서 좀처럼 기세를 억누르지 못하고 그대로 차도로 몸을 내던지는 형태가 되고 말았다.
"망했...!"
농담이 아닌, 초조한 목소리가 입에서 나온다.
순간 들려오는 커다란 경적소리. 눈을 돌린 끝에 있는 것은 맹렬한 속도로 이쪽을 향해 오는 한 대의 차.
"아..."
한심한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아직 무너진 자세를 다 바로잡지 못했다 .죽지는 않겠지만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이 상황에서 차와 부딪히면 평범한 부상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런 냉정한 분석은 할 수 있으면서도 몸은 만족스럽게 움직여주지 않고 그저 다가오는 쇳덩이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무츠키!!"
이제 틀렸다고 생각한 순간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려 휙 팔을 잡아당겨졌고, 내 몸은 인도로 내던져졌다.
무언가 충돌하는 폭음이 귀를 강타한 것은 그 직후였다.
소설모음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projectmx&no=246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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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개추

빨리 다음!
다음화 빨리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