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8야식 먹기 좋은 시간이다.
오늘 만들 요리는 궁보계정이다. 궁보지딩이라고도 한다.
묘한 이름 덕분에 먹어보지는 않아도 요리의 이름은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2 / 18닭 한 마리를 사서 발골을 하든, 안심, 가슴, 다리살을 사든, 닭을 준비한다.
맛의 밸런스는 통닭을 발골치는 편이 제일 좋지만 집에서 발골은 번거로우니 발골된 정육을 사는 편이 낫다.
3 / 18다리살을 대충 다이스 쳐준다.
오직 다리살만 쓸 때는 껍질을 제거해야 할 수도 있다.
기름이 흥건한 것을 바라지 않는다면 껍질을 제거하거나, 다리살이 아닌 부위를 준비하자.
4 / 18계란, 전분물, 그리고 약간의 굴소스와 노추를 넣어 섞어준다.
5 / 18이걸 이제 기름에 볶아주면 된다.
6 / 18붉은 색이 나지 않을 정도로만 익혀주면 된다.
7 / 18고기를 다 볶았으면, 바삭한 식감을 책임질 캐슈넛을 볶아주면 된다.
땅콩, 호두를 넣어도 좋다만, 개인적으로 캐슈넛을 추천한다.
캐슈넛의 단점은 비싼 것밖에 없다.
8 / 18캐슈넛은 닭을 볶고 남은 기름에 색이 날 정도로만 볶으면 된다.
9 / 18고기와 캐슈넛은 잠시 놓아두고 양념을 만들자.
정석적으로 한다면 망에 걸러 기름을 빼 주어야 하지만, 뒷정리가 귀찮은 관계로 생략한다.
10 / 18채소를 제외하고, 양념에 사용되는 재료는 두반장, 굴소스, 전분물, 간장, 설탕, 식초, 물 정도다.
노추는 고기 색을 내는 용도로, 화조유는 화한 마라 맛을 위해서 사용한다.
노추는 순전히 색을 위한 재료이니, 있는 사람만 넣자.
화조유는 원래 들어가지 않지만 마파두부 글을 썼을 때, 찾는 사람이 많아서 넣어봤다.
향이 날아가버릴 수도 있으니, 화조유는 요리가 완성된 다음에 뿌리자.
11 / 18상기 양념을 잘 섞어주고
12 / 18채소를 준비한다. 파, 생강, 마늘 세 가지가 전부이다.
샐러리가 있다면 좋고, 파와 마늘, 생강은 냉동하지 않은 것일수록 좋다.
밑준비와 뒷정리를 생각한다면 냉동을 쓰자.
13 / 18냄비에 라유와 식용유를 섞은 다음, 건고추가 있다면 같이 넣어서 볶아주자.
14 / 18라유에 준비해둔 채소를 넣고 볶아준다.
15 / 18그 다음에는 준비해둔 양념을 넣어준다.
16 / 18양념을 다 만들었다면 팬에 양념, 고기, 캐슈넛을 넣고 볶아준다.
양념이 잘 배어들어록 전분물을 넣어줘야 하는데, 전분이 뭉쳐서 떡이 되면 안된다.
전분물을 부어준 다음에는 뭉치지 않게 주걱으로 잘 섞어주자
17 / 18잘 섞어준 다음, 그릇에 옮겨담으면 완성이다.
안주로 먹든, 반찬으로 먹든지 해라.
안주로 먹고 싶다면 맵게, 반찬으로 먹고 싶다면 달콤짭짤하게 양념을 해주면 된다.
18 / 18마라 스타일로 먹고 싶다면 미리 말한대로 화조유를 뿌려라.
조리법은 여경래 선생님을 참조했다.
시켜먹는 것도 좋지만, 닭을 직접 요리해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중복에는 삼계탕으로 돌아오겠다.

봐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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