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토스.me
홈모음집마이페이지
SUBSCRIBED
EXPLORE
BA블루 아카이브BR봇치 더 록!ZZZ젠레스 존 제로GI원신HSR붕괴: 스타레일모든 채널 보기
문의하기
블루 아카이브
블루 아카이브소설)선생님, 잠깐 고향 다녀올게 - 00
/블루 아카이브
광고

"고향이요?"

아로나의 목소리에 선생은 고개를 끄덕였다.

"응, 아무래도 잠시 내려갔다 와야 할 것 같아."

"어째서요?"

"문제가 있다면 있고 없다면 없고..... 일단 집안일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얼굴은 비추고 와야 할 것 같아. 에휴......"

"내키지는 않으신가 봐요?"

"다른 건 다 좋은데 그놈의 끔찍한 잔소리..... 할머님이 해주시는 음식이나, 아니면 사촌동생들과 노닥거리는 부분이나, 뭐 그런 건 괜찮아. 괜찮은데......"

"잔소리가 심하신 분이 계신가 봐요?"

"어머니가 너 언제 결혼할 거냐고 갈구셔서 그렇지."

"엑?"

"당장 결혼할 거 아니어도 좋으니까 여자친구라도 소개해달라고 극성이신데, 하아...... 이번에 그냥 내려가면 왜 이번에도 아무도 안 데려왔냐고 난리치시겠지?"

"어...... 음......"

아로나의 눈이 빙글빙글 돈다. 프라나의 시선도 왔다갔다하면서 한 곳에 집중되지를 못하는데, 무슨 일 있나?

"뭐 욕먹을 각오 하고 가야지. 그래, 각...... 크흡."

잠깐 피식 웃어버린 선생은 한숨을 쉬었다.

"뭐 그러니까, 린에게 얘기해서 잠깐 다녀가겠다고 이야기해야....."

"얼마 정도 생각하시는데요?"

"한 1주일?"

"기네요?"

"뭐 1년 넘게 못 본 가족들이니까 일주일은 같이 있어줘야 후레자식 소리는 안 듣지 않을까?"

"으음........"

"뭐 그렇다고."

샬레, 그것도 선생님 사무실에서 나온 말은 공공재다. 이는 선생을 제외한 모든 학생들이 동의할 만한 말이다.

"선생님.... 선생님 가족 앞에서 공인을....."

"시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가야겠군요!"

"응, 선생님은 혼자 갈 필요 없어, 나랑 같이 가면 돼."

"주군이 잠시 자리를 비운다고 하셨지만 닌자의 경호는 언제 어디서든 멈춰서는 안 되는 법! 사심은 전혀 없습니다! 진짜라고요!"

"시부모님 공인.... 다른 년들을 다 치워버릴 기회....."

"부장님, 한 일주일 정도 휴가 다녀오시는 건 어떠세요?"

"아직 기간은 남았어, 계획을 철저히 세워야 해."

"선생님의 출발시간은...."

"선생님 고향 어딘지 아는 사람?'

"..........."

"아무도 없어? 진짜로?"

"선생님! 넥타이를 선물해드릴게요!"

"오, 이게 웬일이니?"

"선생님이 항상 고생해주셔서 감사하단 의미에서 다같이 고민해서 산 선물이에요!"

"후후, 넥타이는 위장이죠, 선생님이 안 매고 가시면 실패할 위협이 있으니까요. 진짜는 눈에 거의 띄지 않고, 어지간해서는 손에 닿지도 않을, 뒷목에 부착된 초소형 추적장치, 접착력은 2주는 가죠, 이것으로 선생님이 키보토스를 벗어난다고 해도 완전추적이 가능하답니다...... 이런 초천재병약미소녀가 아니고서야 설계조차 할 수 없는 완벽한 장치, 그 신뢰성도 완벽하죠."

그리고, 선생님이 린에게 받아낸 일주일 휴가의 첫날이 밝았다.

아니, 아직 엄밀히는 밝지도 않았다. 해가 뜨지도 않은 새벽이었으니까.

새벽 5시, 하늘의 색이 슬슬 변해오기 시작하는 시간, 선생은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을 차 트렁크에 실었다.

"싯딤의 상지는...... 아로나? 자니?"

"흠냐흠냐......"

"자나보......"

"선생님?"

"아, 그래, 키보토스 바깥으로 싯딤의 상자를 가지고 나가면 안 되는 건가?"

"아닙니다. 상관없습니다."

"그래? 음, 그럼 가져가야겠다.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까, 잠깐만...."

모모톡 프로필을 <휴가 중, 다음주에 만나!>라고 바꾼 선생은 운전대를 잡.....기 전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후. 살 거 같네."

"피곤하시다면 한 숨 주무시고 출발하시는 걸 권장합니다."

"아냐, 아냐. 눈에 띄고 싶지 않으니까."

그러나, 이미 수십 쌍의 눈동자가 그 차를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선생은 알지 못했다.

광고
BA블루 아카이브·23.06.24창작

소설)선생님, 잠깐 고향 다녀올게 - 00

#선생#소설
좋아요 0댓글 15저장 0
광고
ㅇDC
ㅇㅇ작가
게시물 17개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
게시일2023.06.24 02:16
조회2
광고

댓글 15

나
ㅇDC
ㅇㅇ123.06.24

며느리 후보 존나 많너

ㅇDC
ㅇㅇ223.06.24

재밌노 개추박음

ㅇDC
ㅇㅇ323.06.24

오모시로이~

ㅇDC
ㅇㅇ423.06.24

한번은 생각한 주제네 작중시점은 언제로 잡음?

ㅇDC
ㅇㅇ작성자23.06.24

카르노보그 2장 이후, 외부세계 기준 추석

ㅇDC
ㅇㅇ523.06.24
광고

ㅇㅇ님의 다른 게시물

전체 보기 ›
TEXT
창작
소설)선생의 노래에 대한 보고서
ㅇㅇㅇ09
TEXT
창작
소설)선생님, 잠깐 고향 다녀올게 - 07
ㅇㅇㅇ026
TEXT
창작
소설)선생님, 잠깐 고향 다녀올게 - 06
ㅇㅇㅇ018
TEXT
창작
소설)선생님, 잠깐 고향 다녀올게 - 05
ㅇㅇㅇ022
TEXT
창작
소설)하수도의 소녀들
ㅇㅇㅇ09
TEXT
창작
소설)선생님의 유언장
ㅇㅇㅇ023
TEXT
창작
??? : 선생님의 회고를 기반으로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ㅇㅇㅇ013
창작
3보)익명의 폭로 짓밟는 여론... '지랄하네' 과연 정상인가?
ㅇㅇㅇ09

비슷한 태그의 게시물

TEXT
번역
[소설핫산] 선생님이 샬레를 그만둔다고 거짓말 했을 때 학생들의 반응
Mmirato_bruaka070
창작
(소설피폐) 아코에게 장난치는 쓰레기 선생
ㅇㅇㅇ1107
창작
2
하드보일드 중년 선생의 기묘한 키보토스 생활기
라라일락&헤일로072
창작
수후미 뽑아주는 선생님.manhwa
플플루쟝091
창작
2
(❗학대주의❗) ???: 선생님!! 제발 합리적인 소비..
ㅇㅇㅇ0150
짤
5
인식개변 당해서 미카가 이오리로 보이는 선생.manhwa
화화이트팽340
번역
2
3년 후 선생님과 맺어지는 노조미 15 ~完~
Rrnksnec1157
TEXT
번역
소설핫산) 히마리의 유서
Bbrava_novel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