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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6자
"......으...... 으으........."
눈을 떴다. 아직 목과 머리가 아프다.
흐릿한 시야가 점차 맑아진다.
그 경치가 천장이라는 걸 알고, 침대에 누워 있다는 걸 깨달았다.
"......여기는."
일의 경위를 떠올리며 몸을 일으킨다.
"......어?"
나는 분명 카야에게 기절당해서 감금됐을 텐데.
하지만 눈앞에 펼쳐진 경치와는 갭이 있다.
깨끗하게 청소된 바닥에 간단하게 구획이 나눠진 샤워기와 화장실.
심지어 TV와 거기에 연결된 게임기까지 있었다.
푹신한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방을 돌아다녀 본다.
밖의 빛을 받아들이기 위함인지 창문도 있었지만 거기에는 창살이 설치되어 있다.
자세히 보니 출입구같은 문도 금속제에 당겨도 밀어도 움직이지 않았다.
「어라, 눈을 뜨셨습니까.」
문 앞에서 꼼짝 못하고 있는데 갑자기 문이 가볍게 열리고 밖에서 한 소녀가 들어왔다.
복장으로는 소속을 알 수 없고, 지금까지 만난 적 없는 아이다.
「식사를 가져왔습니다.」
"음, 너는?"
「감시와 급사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소녀는 그렇게 사무적으로 답했다.
이름을 댈 생각은 없는 것 같다.
"여기는....... 난 감금되어 있는 거야?"
「네, 하지만 카야님께서 될 수 있는대로 좋은 대우를 해드리라고 하셨기에.」
"카야가?"
의외의 설명에 어이없어하고 있는데 소녀는 방 밖에서 왜건을 끌어온다.
「네, 가능한 한 요청을 들어드리라면서.」
"그럼 밖에___"
「그건 안 됩니다.」
그건 그렇겠지, 감금되어 있기도 하고.
「혼란스러우시겠지만 지금은 저녁을 드셔주세요.」
"......호화롭네, 감금되어 있는 걸 잊어버릴 거 같아."
「지금 당신의 입장으로는 그다지 식사도 하지 않으시겠죠, 라고 카야님이.」
"네가 말하는 카야님은 정말 내가 아는 카야와 동일인물이야?"
「시라누이 카야님이십니다.」
"동일인물이네, 응."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급사역의 아이는 방 안에서 나를 감시하는 것 같다.
왠지 너무 조용해서 어색하다.
"음, 너 말고도 내 감시를 하는 사람이 있어?"
「네, 현재 당신은 최고 수준의 보안으로 격리되어 있습니다. 누구라도 침입은 불가능하겠죠.」
"그런 거에 비해서는 사람이 없네?"
「너무 많은 사람과 접촉하고 있으면 내통자와 뒤섞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저 이외의 사람은 원칙적으로 당신과의 접촉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외부 경비를 맡고 있습니다.」
"그것도 카야의 지시야?"
「네.」
이러니저러니 해도 카야는 머리가 좋은 아이다. 지시도 정확하고 예비수단도 많다.
"그건 그렇고, 너 혼자서 나를 담당하는 건 힘들지 않을까?"
「아뇨, 문제없습니다. 어떤 요청이든 말씀해 주세요.」
"대단하네, 역시 카야에게 신뢰받을만 해."
「당신이 원한다면 성욕와 스트레스 발산도.」
"성!?"
갑작스러운 말에 식사가 튀어나올 것 같다.
「궁상스러운 몸이긴 하지만, 할 수 있는 만큼____」
"안 돼."
"그런 건 안 돼."
참을 수 없어서 그녀의 말을 가로막고 만다.
"지금까지 그런 일을 한 경험이 있어?"
「아, 아뇨......」
다행이다. 그런 걸 명령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분명히 그 사람을 용서하지 않겠지.
지옥 끝까지 쫓아갈 자신이 있다.
"그럼 더더욱 그런 말을 하면 안 돼."
「......어째서입니까.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시면서.」
"분명 나는 네 처지를 전혀 몰라."
"하지만, 알게 된 것도 있어."
「?」
"아까 이야기할때의 네 얼굴, 너무 괴로워 보였거든."
누구나 진심으로 그런 말을 하는 게 아니다.
시설에 감금된 인간은 변변찮은 녀석이 아닐 때가 많을 거다.
그래도 그들 뒤에 있는 권력자나 큰 힘의 작용으로 나처럼 좋은 대우로 감금된 녀석도 있었을 터.
분명 그런 녀석들에게 그녀의 선후배나 동료, 후배 중에도 그런 명령을 받은 아이가 있었겠지.
구역질이 나온다.
그녀가 그렇게 되는 것도 시간문제일 테고.
그래서 한 가지 생각이 났다.
"너, 샬레로 올래?"
「네?」
"아니 뭐, 나는 선생님으로 복귀할 생각인데, 그때 너를 샬레의 급사역으로 할까 해서."
「이야기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렇겠지."
「게다가, 카야님은 그걸 좋게 여기지 않을 겁니다. 그걸 위한 감금이고.」
"그렇지, 하지만 포기하지 않아. 나는."
정론에 정론을 듣고 말았지만 지금의 생각을 굽힐 생각은 없다.
게다가 선생님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녀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것도 가능할 터.
「하지만.」
"?"
「만약 그렇게 된다면, 생각해보겠습니다.」
급사역은 부끄러운 듯이 눈을 돌리며 말한다.
"그럼 다행이야."
"그러고 보니,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 너를."
「글쎄요...... 편한대로 불러주시면.」
이름을 알려주지 않았는데 마음대로 부르라고 해도...
하지만 그녀에게도 이름을 말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껬지.
"그럼 급사쨩으로."
감시쨩은 왠지 싫은 느낌이 들어서 무난하게 급사쨩으로 부르기로 했다.
「네.」
그렇게 대답한 급사쨩은 조금 기뻐보였다.
「칸나 국장의 정보에 의하면 여기인 거 같네요.」
선생님이 감금되어 있는 시설 밖, 풀의 그림자에 숨어 있는 인영이 셋.
「꽤 삼엄한 경비네.」
「으으..... 괜찮을까......?」
『솔직히 잘해야 반반이겠지.』
각각의 무선에서도 하나의 목소리.
「하지만, 선생님을 위해서입니다.」
「정말이지, 얼마나 우리가 구해줘야 하는 거야. 아, 저련 녀석 그냥 내버려두면 될텐데.」
「하지만...... 사키쨩....... 계속 걱정했지......?」
「그, 그건 선물이 없어지는 게 싫었을 뿐이거든!」
『솔직하지 못하네, 사키는.』
「모에 너, 적당히______」
「조용히 해주세요.」
한 사람이 말다툼을 멈추고 몸을 더 숙인다.
「일단 며칠 간 잠복해 경비의 틈을 찾죠.」
『「「라져.」」』
「RABBIT 소대, 지금부터 작전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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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거 드디어 신작나왔노
개추

연중한 줄 알았다
대 토 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