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토스.me
홈모음집마이페이지
SUBSCRIBED
EXPLORE
BA블루 아카이브BR봇치 더 록!ZZZ젠레스 존 제로GI원신HSR붕괴: 스타레일모든 채널 보기문의하기
블루 아카이브
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19 선생님, AI를 만난대
/블루 아카이브
광고

번역기

3201자

원본

1화

이전화

스쿼드 네 명에게 등을 맡기고 나는 비상 계단을 뛰어 올랐다.

목적지인 층까지 올라 천천히 문을 열고 안의 모습을 보니 히요리의 말대로 기절한 경비병 몇 명이 나뒹굴고 있다.

그러나 아츠코가 말한 대로 수가 적다. 정말 사령탑인지 불안하다.

이럴 때 나라면 가장 신뢰할 만한 인물이나 큰 힘을 가진 조직의 사령탑을 둔다.

상대가 내 AI인 이상 그 계책을 강구할 확률은 충분히 있었다.

「움직이지 마세요.」

"......데자뷰란 건가, 이거."

「선생님이 그 감옥에서 도망치지 않았다면 이렇게는 안 됐을 걸요?」

카야는 권총을 겨누며 그렇게 말하고 사무실에서 천천히 모습을 드러냈다.

「실망입니다. 선생님에게는 최고급 대응을 하라고 했는데.」

"카야의 배려는 정말 기뻤거든?"

"하지만 나도 계속 거기 있을 수는 없었으니까."

"그래도 어째서 그렇게까지 나에게 잘 대하라고 말한 거야?"

「하아......」

총구를 겨누고 있는 이상 저항할 수 없기 때문에 가급적 대화를 하며 생각할 시간을 번다.

그런 속셈이 카야에겐 보였는지 그녀는 한숨을 내쉬며 나를 노려본다.

「저는 가능한 한 원만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사전 교섭을 하고 있는데.」

「얼마나 망쳐놔야 직성이 풀리는 건가요, 당신은.」

「왜죠? 어째서인가요?? 당신은 선생님을 그만둔다고 했었죠? 그런데 취소하는 건가요?」

「그게 어른이, 책임지는 사람이 할 말인가요? 뭐라고 말해보지 그래요?」

맞는 이야기다. 답할 말도 없다.

그 말을 들으면 자신이 한심해져 통곡하고, 이 자리에서 발을 구르고, 결국에는 뒹굴고 울부짖으며 날뛰고 싶어진다.

「......하아, 이제 됐어요, 어차피 그 자리의 순간적인 감정으로 일을 결정한 거죠. 당신은 항상 그랬으니까.」

「분명히 말하겠습니다 .당신은 이제 이 세상에서 불필요한 사람이에요.」

아무런 대꾸도 할 수 없는 나를 두고 카야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하지만 인맥만은 그 AI보다 가지고 있는 거 같으니, 그걸 이용할 수 있으면 키보토스는 분명 완벽해지겠죠.」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그 여자...... 총학생회장이 실현하지 못한 키보토스가 완성될 거예요.」

「조금만 더 있으면 저는 그 초인을 넘어설 수 있을 겁니다.」

「그러기 위해 당신의 협조를 조금이라도 얻을 수 있도록 그런 곳에서 그런 대우를 해줬는데!」

「그런데, 그런데 당신은!!!」

점차 그녀의 말에 분노가 차오르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카야는 호통치듯 외쳤다.

때려눕혀놓고 협력을 얻으려 하는 건 어떨까 싶지만, 나도 대체로 지리멸렬한 짓을 하고 있기에 침묵한다.

「게다가, 이제와서 선생님으로 복귀한다 해도 당신 편은 아무도 없다구요?」

카야는 그렇게 말하며 빈 사무실 입구를 본다.

그곳에서 한 사람의 모습이 점차 달빛을 받으며 나타난다.

"......린."

「.........」

그녀, 나나가미 린은 아무 말 없이 찌르는 듯한 눈으로 나를 보고 있다.

「선생님의 AI에, 총학생회는 데이터 제공 등의 지원을 실시하기로 정식으로 결정했습니다.」

카야는 히죽히죽 웃으며 말했다.

"......린, 너라면 알고 있겠지. 이대로라면 키보토스가 위험하다는 것 정도는."

「무엇을 근거로 그런 말을?」

카야가 반발한다. 린은 변함없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지금의 샬레와 카이저의 관계는 좋은 상태가 아니야."

"더 이상 카이저가 샬레에 개입하면 원래부터 큰 기업이었는데 학원의 수사나 운영체제에 개입을 할 수 있게 돼."

"한 기업이 그런 권력을 갖는 건 좋지 않아."

게다가 그 기업이 카이저라면 더더욱 고약한 냄새가 난다.

「그런 걸 제가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시나요?」

「카이저의 운영측과는 긴밀한 대화를 실시하고 있는 중이에요.」

"......."

"총학생회도, 방위실의 권력이 더 커져. 체제가 무너질 거야."

그리고 그것을 받아 카이저도 더 커진다. 헤어나올 수 없는 악순환에 빠지는 것이다.

「......이리저리 변명만 하고, 이래서 어른은.」

카야는 나를 더욱 노려보고, 권총을 쥔 손에 들어가는 힘도 강해진다.

「한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선생님.」

거기서 처음으로 린이 말을 꺼냈다.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고 계십니까?」

"......물론."

따지고 보면 나의 어리석음이 원인이 되어 일어난 사태다.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 선생님의 일을 이어야 한다는 생각은 지금도 있고, 현 선생님이 AI인 이상 아비도스 때와 같은 지휘는 분명 개선되어 간다. 그것은 샬레 앞에 있던 병사의 움직임으로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지휘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이번 소동에서 나는 그것을 통감했다.

"그러니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어."

잘못을 하면 반성하고, 다시 시작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 정도뿐.

「......알겠습니다, 선생님.」

린은 그렇게 짧게 답하고 품에서 권총을 꺼낸다.

「좋아요, 선생님의 처리는 학생회장대리에게 맡길까요.」

카야는 그것을 보고 미소지었지만, 다음 순간에는 사라지게 된다.

린이 총구를 겨눈 것은 내가 아니라 카야였기 때문이다.

「무슨 짓인가요.」

「선생님을 쏴보시죠, 그때는 그냥 넘어가지 않겠습니다만.」

「당신도 알잖아요, 이 세상에서는 선생님 이외에 이 위협은 무의미하다는 걸.」

여유로워 보이는 카야를 보며 린은 한숨을 쉰다.

「......전선에 나가본 적, 없으시겠죠.」

「네?」

「총을 맞아본 적도 없으니 모르는군요.」

「무슨 말을____」

탕! 갑자기 폭발음이 복도에 울려퍼졌다.

카야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린이 발을 쏜 것이다.

「아윽!?!?」

카야는 충격에 못이겨 그 자리에 무릎을 꿇었고,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는지 린과 총에 맞은 다리를 번갈아 보고 있다.

「상처는 찰과상 정도일텐데, 많이 아픈가요? 총에 맞는 거.」

아까의 충격으로 카야가 떨어뜨린 권총을 린이 멀리 걷어찼고, 이번에는 카야의 머리에 총구를 겨눴다.

「이번엔 머리를 쏘겠습니다. 싫다면 거기서 움직이지 마세요.」

「으........윽...... 이런 짓을 하고도....... 넘어갈 수 있을거라고.」

「선생님은 찰과상으로는 끝나지 않습니다. 분명 저희보다 더 아프고 최악의 경우 죽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상대에게 총을 겨눈 겁니다. 이 정도 일을 당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린......"

「선생님, 이 사람은 제가 보고 있을테니 어서 사무실로.」

완전히 힘을 잃은 카야를 붙잡고 린이 말했다.

「......제 마음이 변하기 전이라 다행이군요.」

"읏! 고마워! 린쨩!!"

「린쨩은 그만둬주세요.」

린쨩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나는 AI의 본진인 사무실에 발을 들였다.

"AI의 단말은____"

여기 나가기 전에 단말을 두었던 책상을 보는데 단말을 찾을 수 없다.

『여어, 전 선생.』

갑자기 어둠 속에서 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설마......"

『꽤나 제멋대로 하고 있는 거 같네.』

발소리가 들리고, 어둠 속에서 목소리의 주인이 모습을 드러낸다.

"큭, 무슨, 생각을."

『이것이 내가 아는 가장 큰 방호복이었으니까, 비슷한 걸 만들었어.』

눈앞에 나타난 내 AI는, 색채의 인도자이자 나였던 프레나파테스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순간 하얗게 된 머리를 진정시키듯 깊게 숨을 들이마신다.

AI가 생각하는 것은 어쩐지 이해할 수 있다. 이 세상에서 자신을 보호할 것이 없는 내가 더 이상할 정도다.

『그래서, 뭘 하러 왔지?』

"너도 나라면 알지 않을까."

『......카야는?』

"지금 밖에서 린쨩에게 구속되어 있어."

『방금 총소리도 린이?』

"응."

『그런가, 나로는 그녀를 막을 수 없을 거 같았으니까, 고마워.』

『하지만 네가 학생들의 위협이라는 건 변하지 않아.』

"확실히, 내가 있는 곳에 싸움이 있다는 느낌이지."

그것만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렇네, 응.』

"......?"

『문을 닫고, 이야기를 좀 하지.』

『나와 너, 선생님의 이후와, 키보토스의 미래 이야기를.』

솔직히 맥이 빠졌다. 좀 더 나에 대한 적의를 드러낼 거라고 생각했기에.

『너는 나니까, 분명 학생을 생각한 행동이었겠지? 위협은 되더라도 적은 아니야.』

『뭐, 네가 싸우거나 학생에게 해를 끼친다고 한다면 나도 그에 상응하는 저항을 할 생각이지만.』

내 생각을 알았는지 AI는 그렇게 말했다.

문을 닫고 AI와 마주 앉아 대화하며 이후의 일을 논의했다.

말을 마치고 문을 열자, 거기에는 린쨩과 카야를 회수하러 왔는지 칸나가 있었다.

「선생님, 어떻게 됐습니까?」

린과 칸나가 불안하게 이쪽을 바라보자 나는 안심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웃는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 샬레 그만둔대."

소설 모음

다음화

광고
BA블루 아카이브·24.03.25번역

소설핫산) #19 선생님, AI를 만난대

#선생#소설#AI
좋아요 0댓글 4저장 0
광고
PP
pakkiraa_alpha작가
게시물 33개
ㅇDC
ㅇㅇ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4.03.25 18:16
조회1
광고

댓글 4

나
ㅇDC
ㅇㅇ124.03.25

잊으면 돌아오는 시리즈

ㅇDC
ㅇㅇ224.03.25

참 맛있는데 너무 늦게나오는 시리즈

ㅇDC
ㅇㅇ324.03.25
ㅇDC
ㅇㅇ424.03.26
디시콘
광고

pakkiraa_alpha님의 다른 게시물

전체 보기 ›
TEXT
번역
소설핫산) 조그만 3학년들과 선생님
Ppakkiraa_alpha013
번역
소설핫산) 첫만남의 때를 떠올리며 불안해하는 미야코
Ppakkiraa_alpha021
TEXT
번역
소설핫산) 카요코와 총을 사는 이야기
Ppakkiraa_alpha021
TEXT
번역
소설핫산) #22 선생님, 샬레 그만둔대 후일담
Ppakkiraa_alpha04
TEXT
번역
소설핫산) #21 선생님, 복수한대 完
Ppakkiraa_alpha03
TEXT
번역
소설핫산) #20 선생님, 복귀한대
Ppakkiraa_alpha06
TEXT
번역
소설핫산) #18 선생님, 잠입한대
Ppakkiraa_alpha04
TEXT
번역
소설핫산) #2 토할 정도로 무거운 학생들에게 유서를 들킨 선생님
Ppakkiraa_alpha029

비슷한 태그의 게시물

TEXT
번역
[소설핫산] 선생님이 샬레를 그만둔다고 거짓말 했을 때 학생들의 반응
Mmirato_bruaka070
창작
(소설피폐) 아코에게 장난치는 쓰레기 선생
ㅇㅇㅇ1107
번역
4
선생과 케이의 포옹을 봐버린 아리스
ㅇㅇㅇ666
창작
19
선생님 VS 자전거
고고추병신0112
번역
43
[いのつくひと] 개연성 500배 골초 선생님 완전판
991943990569
번역
선생님이 변장한 아키라를 알아볼 수 있는 이유
Nneutron_sweep467
번역
2
요청핫산) 유우카 몰래 머리 다듬어주는 선생님
Mm1lkboy094
창작
와 미친 개꼴리는 선생님 야짤 떴냐??????
카카후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