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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선생님과 결혼 생활을 보내는 마코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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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오역 지적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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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문자는 단어[윗첨자] <- 이렇게 표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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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은 과거 학생회실에서의 한 장면.

「키키킷, 어이 이로하, 선생님을 회유해 와라」

「제가 왜 그런 귀찮은 일을 해야 하는 건데요」

「간단하다. 샬레의 권한은 헤아릴 수 없지. 즉, 그 샬레를 손에 넣으면 나의 비원을 이루기도 쉬워진다는 뜻이다!」

「비원이라니 대체 무슨―― 아, 역시 됐어요. 귀찮으니까. 그리고 선생님을 회유한다고 해서 샬레의 권한이 마코토 선배의 것이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런 건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 아니냐」

「그럼 마코토 선배가 직접 하시면 되잖아요」

「뭐라고?」

「오히려 마코토 선배가 선생님을 회유하는 편이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것보다 자유롭게 권한을 쓸 수 있어서 더 좋지 않을까요?」

「......확실히. 좋다, 알겠다! 이 몸이 직접 선생님을 회유하고 오겠다!」

「......제정신이세요?」

「이 마코토 님께서 하지 못할 일이란 없다! 기다려라! 내 실력을 똑똑히 보여주마!」

「그러세요. 그럼 다녀오세요」

「키키킷, 기다려라, 선생님!」

그리고 현재――

「키키킷, 어떠냐 이로하. 선생님을 손에 넣고 왔다!」

「......거짓말이죠?」

평소와 같은 학생회실에서 작전 성공을 보고하는 마코토를 보며, 이로하는 저도 모르게 서류를 떨어트리고 말았다. 사츠키와 치아키도 너무 놀란 나머지 입을 떡 벌린 채 굳어 버렸다.

『아하하, 뭐 그런 거지.』

그렇다, 만약 마코토가 혼자 와서 그렇게 떠들어댔다면 '아, 네네, 그러세요' 하고 무시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실제로 선생님을 데려온 데다 손까지 잡고 있으니 신빙성이 급격히 올라간다. 당사자인 선생님이 부정하지 않는 것을 보면, 마코토의 보고는 사실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이야, 선생님도 보통내기가 아니더군. 설마 1년 가까이 걸릴 줄은 몰랐다.」

『이야, 나도 설마 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 심지어 혼인 신고까지 할 줄이야.』

「호, 혼인 신고 말인가요?」

그 말을 듣고 자세히 보니, 두 사람의 약지에는 똑같은 반지가 끼워져 있었다.

「마코토 선배, 아무리 그래도 혼인 신고는 너무 이른 거 아닌가요?」

「왜지? 나는 18살이다. 결혼하는 데 아무런 문제도 없다.」

「아뇨, 하지만 목적을 생각하면 굳이 결혼까지 할 필요는 없지 않았나요.」

선생님을 회유하는 데 성공했다면, 굳이 혼인 신고까지 할 필요는 없지 않았을까. 그렇게 호소하는 이로하에게 대답한 것은, 굳어 있다가 정신을 차린 사츠키였다.

「생각해봐, 이로하. 연인 사이는 어디까지나 타인이지만, 결혼하면 가족이 되는 거야. 즉, 그만큼 샬레 안에서 권한이 늘어난다는 거지!」

『아니, 딱히 늘어나진 않는데.』

「아아, 혼인 신고는 내가 하고 싶어서 한 것뿐이다.」

「봐, 마코토 쨩도 이렇게 말하고......?」

생각과는 다른 반응에 어라? 하며 사츠키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거 혹시......」

「혹시가 맞겠네.」

이로하와 사츠키가 소곤소곤 이야기를 나눴다. 힐끔힐끔 마코토 쪽으로 시선을 돌렸지만, 정작 마코토는 눈치채지 못한 모양이다.

『그나저나 마코토, 언제까지 손잡고 있어야 해? 역시 다들 앞에서는 좀 부끄러운데.』

「뭘, 부끄러워할 것 없다. 우리의 사랑을 과시해 주자!」

『아하하, 뭐, 마코토답긴 하네.』

자기 과시욕이 강한 마코토다운 대사에 선생님은 쓴웃음을 지었다. 선생님과 손을 잡고, 때때로 반지를 보며 히죽거리는 마코토를 보며 이로하와 사츠키는 확신을 얻었다.

「이건 회유했다기보다」

「회유당했다고 하는 편이 맞겠네. 선생님은 자각이 없으시겠지만.」

「미라 사냥꾼이 미라가 된 셈이군요.」

이로하가 어이가 없다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뭐, 마코토 쨩이 행복해 보이니까 그걸로 된 거 아닐까?」

확실히, 원래는 마코토의 계획을 위해 입안한 회유 작전이었다. 당사자가 행복하다면 상관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원래부터 회유 계획 같은 건 이로하에게는 평소의 허튼소리 정도로밖에 여겨지지 않았고. 설마 진짜로 성공시켜 올 줄은 꿈에도 몰랐지만.

「벌써 동거하시는 건가요!?」

굳어 있다가 정신을 차린 후 말없이 셔터를 눌러대던 치아키가 사진이 만족스러웠는지, 이번에는 기자 모드로 돌입해 펜을 마이크 삼아 선생님에게 내밀었다.

『응, 뭐 결혼했으니까.』

「알고 있나? 선생님, 보기와는 다르게 아침잠이 많다. 잠 덜 깬 얼굴은 또 얼마나 귀여운지 아나?」

「과연, 그건 꼭 취재하고 싶네요! 다음엔 저도 묵어도 될까요!?」

『당연히 안 되지!?』

「그래, 치아키. 괜한 짓 하다가 말에 차일라*.」

기자의 피가 끓는 건지 두 사람의 집에 쳐들어가려는 치아키를 사츠키가 말렸다.

「으으, 어쩔 수 없네요. 저도 말에 차이고 싶진 않으니* 참겠습니다. 그럼 다시 여쭙겠습니다, 고백은 어느 쪽에서 먼저 하셨나요!?」

역주 : 원문은 馬に蹴られる, 직역하면 '말에 차인다' 정도고 人の恋路を邪魔する奴は馬に蹴られて死んじまえ(타인의 연애를 방해하는 녀석은 말에 차여 죽어라) 라는 에도시대에 유행했던 시에서 온 표현이라는듯

「나다. 아무튼 선생님을 회유해야 했으니까. 내가 적극적으로 다가갔지. ......어라, 근데 왜 회유하려고 했더라. 으음, 뭐, 상관없나!」

「역시 원래 목적은 잊어버리셨네요.」

「마코토 쨩답다면 마코토 쨩답네.」

「과연, 선생님은 그래서 승낙하신 건가요?」

『아니, 처음엔 거절했어. 학생이랑 그런 관계가 될 생각은 없었거든. 뭐, 결국엔 끈기에 져서 이렇게 됐으니 설득력은 없을지도 모르지만.』

「바보 같은 소리. 선생님이 거절만 안 했어도 1년 가까이 걸리진 않았을 것을.」

「선생님은 마코토 선배의 어떤 점에 끌리셨나요?」

『으음, 역시 한결같은 점이려나.』

선생님은 부끄러운 듯 뺨을 긁적이며 말을 이었다.

『그렇게나 호감을 표현하는데 싫어도 의식하게 되잖아. 그게 설령 다른 꿍꿍이가 있었다고 해도 말이야.』

「마코토 선배의 속셈을 알고 계셨던 건가요?」

『뭐, 그렇지. 애초에 직접 말해줬는걸. 나를 회유해 봤자 샬레의 권한이 마코토한테 넘어가는 일은 없다고 몇 번이나 설명했는데도 들을 생각도 안 하더라고.』

「그건 뭐라고 해야 할지......」

「마코토 선배답네요, 하아.」

치아키는 시선을 피했고, 이로하는 머리가 아프다는 듯 이마를 짚었다. 저돌적인 모습은 여전한 모양이었다. 이걸 한결같다고 표현하다니, 좋게 말한 셈이다.

「과연, 과연, 한결같은 점이로군요. 그럼 반대로 마코토 선배, 선생님의 어떤 점이 좋으신가요?」

「그건 확실히 궁금하네요.」

「그러게, 마코토 쨩은 그런 거랑은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는데.」

슬쩍 실례되는 말을 덧붙이며, 이로하와 사츠키도 마코토에게 시선을 집중했다. 마코토는 그런 둘을 눈치채지 못한 채 팔짱을 끼고 으음, 으음 하고 끙끙거렸다.

「좋아하는 점...... 으음, 딱히 없다!」

『「「에에......」」』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 치는 세 사람을 아랑곳하지 않고 마코토는 말을 이었다.

「왜냐하면, 선생님의 모든 점이 좋기 때문이다!」

「죄송한데, 이제 그냥 돌아가도 될까요?」

「조금만 더 어울려 주자, 이로하.」

「사츠키 선배는 기뻐 보이시네요.」

「응, 마코토 쨩이 행복해 보여서 나도 덩달아 기뻐졌거든.」

「선생님은 부끄럽지도 않으신가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미안. 근데 매사가 이런 식이라.』

「이제 익숙해지셨다는 거군요.」

대체 어느 나라 닭살 커플인가 하고 이로하는 속으로 쏘아붙였다. 게다가 이 닭살 커플을 탄생시킨 계기가 과거 자신이 무심코 뱉은 한마디였다고 생각하니 과거의 자신에게 잔소리라도 한마디 해주고 싶어졌다. 뭐, 설령 전한다고 해도 '무슨 소리 하세요, 머리라도 부딪혔나요'라며 일축당할 게 뻔하지만.

「이야, 청춘이네요!」

치아키는 눈을 빛내며 하나하나 메모하고 있었다. 다음 주 주간 만마전은 여러 의미로 대단한 내용이 될 것 같다.

『마코토, 슬슬 가볼까.』

「음, 그러지. 인사도 했고, 일도 남아 있을 테니.」

너무나도 순순히 말을 듣는 마코토를 보며, 이제는 놀라기도 지친 이로하는 한숨을 내쉬었다. 이래서는 회유당한 걸 넘어 조련당했다고 해도 좋을 수준이다. 하지만 평소의 방약무인한 태도가 수그러든 것은 다행이었다. 귀찮은 일을 싫어하는 이로하로서는 환영할 만한 일. 부디 선생님이 앞으로도 계속 고삐를 쥐고 있어 주었으면 한다. 가능하다면 이로하가 보지 않는 곳에서.

『얘들아, 그럼 또 봐.』

「그럼 또 보지.」

그렇게 말하고는 당연하다는 듯 선생님을 따라나서는 마코토를 배웅하며, 이로하는 다정한 미소를 띤 채 조용히 중얼거렸다.

「......잘됐네요, 선배.」

--------

다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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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5.10.31번역

소설핫산) 선생님과 결혼 생활을 보내는 마코토

#하누마 마코토#선생#소설
좋아요 0댓글 9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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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Asphodelos작가
게시물 50개
ㅇDC
ㅇㅇ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5.10.31 07:52
조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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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나
ㅇDC
ㅇㅇ125.10.31
디시콘
ㅇDC
ㅇㅇ작성자25.10.31

대 코 토

ㅇDC
ㅇㅇ225.10.31

이 시리즈 혹시 여기서끝임?

ㅇDC
ㅇㅇ작성자25.10.31
디시콘
ㅇDC
ㅇㅇ325.10.31

갑자기 소설 풍년 뭐임;; 잘먹겠습니다

ㅇDC
ㅇㅇ425.10.31
디시콘
ㅇDC
ㅇㅇ525.11.02
디시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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