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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22 죽는다고 착각해 유서를 잘못 보낸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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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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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화

절망 속에도 희망의 꽃은 피어난다 밀레니엄 결전 전편

절망적인 순간에 오는 원군은 엄청 불타오른단 말이죠

――

시로코가 결성한 『티처 스토커』라는 극단주의 단체의 마지막 한 명은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의 유명한 해커 집단, 베리타스의 일원인 오토세 코타마였다.

나는 틀림없이 그녀가 히마리의 옆에 붙어 있을 거라 생각했던 만큼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이렇게 말하는 건 실례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코타마가 히마리에게 협력할 거라 생각했어."

『선생님이 그렇게 생각했다는 건 다른 분도 같은 생각인 거겠죠. 그러니 지금으로선 제 배신은 아직 발각되지 않았을 겁니다.』

"......그, 이렇게 통화해도 괜찮은거야? 해킹이라든가......."

히마리라면 그 정도는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나는 코타마에게 그렇게 질문했다.

그러자 그녀는 나의 우려를 부정했다.

『히마리 선배라면 가능합니다만, 이 작전 중에라면 들키지 않습니다. 꽤 특수한 통신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해독에는 시간이 걸릴 겁니다. 다만 그 대가로 통신 속도와 통신량에 꽤나 제한이 있습니다. 이렇게 통화하는 것만으로도 솔직히 한계일 정도예요.』

그만큼 공을 들여 준비했을 정도다. 코타마는 오래전부터 밀레니엄을 배신할 수단을 준비하고 있었겠지.

대체 무엇이 그녀를 그렇게 만든 것일까?

솔직히 나를 잡는 편이 도청하기 쉽다는 점에 있어서 그녀에게는 메리트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선생님. 앞으로 얼마 후에 출발하실 건가요?』

"시로코의 치료가 끝나기 나름이니까..... 5분 후에 갈게."

『알겠습니다. 그럼 거기에 맞춰서 저도 유도를 시작하겠습니다. ......하지만, 아마 교전은 피할 수 없을 겁니다. 하수도 내에도 밀레니엄생이 침입 중이고, 전력이 복구되고 있어요.』

코타마가 그렇게 말하자 시로코의 표정이 굳었다.

"응, 노도카는 잘해줬어. 그녀의 헌신이 없었다면 우리 작전은 실행조차 할 수 없었을테니까."

"......그러고 보니, 노도카는 대체 뭘 하고 있는 거야?"

"그녀는 밖에서 서포트하는 역할. 우리의 작전 개시와 동시에 밀레니엄의 송전망을 파괴, 후방에서 교란 공작을 실시하는 임무야. 다만 전력이 복구되기 시작했다는 건, 철수한건지 잡힌건지....... 어쨌든 노도카의 서포트는 기대할 수 없어."

그렇구나...... 노도카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데는 그런 이유가.....

......모두가 나를 위해 이렇게까지 해주고 있다. 그런데도 나는 아무것도 답해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

"교전이 불가피하다면 최단 경로로 돌파할 수밖에 없겠네☆"

『미소노 미카씨의 의견에 찬성합니다. 이 폐쇄 공간에서 싸우는 건 불리해요. 즉시 하수도를 돌파해 밖으로 나가야겠죠. ...... 그렇다고 해도, 밖 또한 상당한 경비망이 쳐져 있을테지만.』

"응, 나도 그것밖에 없다고 봐. ......솔직히 우리에겐 제대로 싸울 수 있을 정도의 체력이 없어. 그게 가능한 사람은 미소노 미카와 모모이 두 사람뿐. 그 중에서 저녉으로 카운트할 수 있는 건 미소노 미카뿐이라고 생각해. 모모이에게 그 메이드의 상대는 어려워."

시로코의 분석에 모모이는 두 손을 꽉 쥐었다.

분해서 견딜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조차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나는 리스크를 안고 하수도 내를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해."

하지만 그런 학생들의 제안에 나는 이의를 제기했다.

"응? 어째서?"

"......히마리라면 우리가 생각할 만한 건 이미 예측하고 있을 거야. 자포자기가 된 우리가 하수구에서 나온 시점에서 그것을 일망타진할 정도는 할 줄 아는 학생이니까."

"나도 선생님 생각에 찬성해. 히마리 선배는 대단한 사람인걸. 우리가 생각하는 그 너머까지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야!"

여기서 우리의 의견은 둘로 나뉘었다.

하지만 논의하고 있을 시간은 없다.

그러자 조금 전까지 침묵하고 있던 세리나가 입을 열었다.

"하수구로 가는 건 반대합니다."

".......그건, 구호기사단의 세리나로서?"

"네. 시로코씨의 부상은 어느 정도 조치했지만 이대로 이런 비위생적인 곳에 있다가는 감염증을 일으킬 거예요. 게다가, 선생님도 마찬가지라구요? 지금의 선생님은 저항력이 떨어져 있으니까......"

그런 그녀의 한마디에 나는 각오를 다지기로 했다.

......설령 행동이 읽히고 있다고 해도, 우리에게 선택지 따위는 없는 모양이다.

"......선생님, 짐이 될 정도라면, 나는 두고가."

"안 돼, 시로코. 그럴 순 없어."

그건 안 된다. 합리적이라거나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

내가 선생님으로서 살아가면서, 그 선택만은 절대로 할 수 없다.

그런 선택지를 골라버리면 설령 이곳을 탈출할 수 있다해도 『선생님』으로서의 나는 죽게 될 테니까.

"다들, 하수도를 뚫고 나가자. 누구 하나 빠뜨리지 않고."

그렇게 탈출 작전이 시작됐다.

간신히 움직일 수 있게 된 시로코와 최대 전력인 미카 사이에 끼여 우리는 하수도를 나아간다. 하지만, 코타마가 당초 말했던 것과는 달리 밀레니엄생과 만나는 일은 없었다.

우리는 쥐새끼 한마리 없는 통로를 방해 없이 나아가고 있었다.

그런 상황의 위화감에 코타마는 당황하고 있었다.

『여러분, 아직 적과 접촉하지 않았습니까?』

"응. 아직. ......우리를 유혹하는 건가? 아니면 코타마가 얻은 정보가 잘못됐나?"

『그, 그럴 리는......』

그런 불안이 지배하는 가운데, 우리는 마침내 밖으로 이어지는 길을 발견했다.

그리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히마리."

밖으로 나오는 우리들은 완전무장한 밀레니엄생들에게 둘러싸였다......

옅게 미소 짓는 하얀 피부의 미소녀가 우리를 빤히 바라보고 있엇다.

그리고 그때, 코타마의 놀란 목소리가 전화 너머로 들려왔다.

『에!? 해, 해킹당했어! 어째서!?』

"코타마, 꽤 사전 준비를 거듭해왔네요? ......하지만, 마무리가 무른 거 같아요."

『히마리 선배, 뭘?』

"당신이 사용한 통신 방식, 확실히 처음부터 해석하려면 시간이 걸렸을 겁니다. 그렇다면 『사전에 백도어를 설치해두면 된다』라는 거죠"

『사전에, 라니. 처음부터 제가 배신할거라는 걸, 알고 있었나요?』

"네. 알고 있었습니다."

휴대전화 너머로부터 숨을 삼키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새삼스럽게 눈앞의 소녀가 진짜 천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선생님. 설마 당신이 그렇게까지 노래를 잘하시는 분일줄은 몰랐습니다. 다음에 부디 엔카를 불러주시겠어요?"

마치 사랑에 빠진 소녀처럼 뺨을 붉히며 부탁하는 히마리.

평소 같으면 귀여운 학생의 부탁에 웃는 얼굴로 화답했겠지만, 지금의 나는 모든 것이 그녀의 손바닥 위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어째서 우리를 이렇게까지 풀어둔 거지?"

"풀어둔 건 아니에요. 원래라면 네루가 당신들 앞에 나온 시점에서 저희의 승리는 확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랬을 터인데, 예상외의 사태라는 건 정말, 예측할 수 없는 곳에서 오는 거로군요......"

"아하. 그건 내 얘기려나?"

미카는 어디까지나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 있지만, 그녀의 목소리에서는 여유가 사라져 있었다.

분명히 나쁜 상황.

우리는 완전히 외통수에 몰려 있었다.

"히마리 선배. 아비 에슈흐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밀레니엄의 전력망이 복구된 모양입니다."

"다행이네요. 이제 저 트리니티의 폭력 장치와 호각으로 싸울 수 있겠어요."

모모이가 겁먹은 표정으로 숨을 삼킨다.

아스마 토키. 이전, 아리스를 구하러 갈 때 싸웠던 그녀가 그때의 파워드 슈트를 무장한 상태로 히마리 옆에 두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C&C 멤버 누구 하나 우리 편에 있지 않았다.

네루와 아스나, 카린, 아카네...... 예전에 함께 싸웠던 학생들이 우리와 대적하는 형태로 가로막고 있었다.

――패배.

이제 어쩔 수 없는 패배가 눈앞에 있었다.

"......히마리."

"네."

"조건이 있어."

"당신을 손에 넣기 위해서라면 어떤 조건이라도."

"......나를 구하러 온 이 아이들은 무사히 돌려보내줘."

"물론이죠. 모모이나 코타마도, 의견을 달리한 사이이긴 하지만 함께 선생님을 사랑하는 학생이라는 점에서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분명 그녀들도 저희의 계획을 조만간 이해하겠죠."

......이걸로 됐다.

전부 끝났어.

그렇다면, 적어도 학생들은 무사히 돌려보내야......

"......선생님. 나는 끝까지 싸울 거야."

"미카......"

"응, 물론 그럴 생각."

"시로코!"

하지만, 미카도 시로코도 그런 결말은 납득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왜 그러시죠? 모모이."

"――나도, 끝까지 싸우겠어."

내 앞을 가로막듯, 겁에 질려 떠는 소녀가 걸어나왔다.

하지만 그런 소녀의 미약한 용기는, 어느 장소에 시선이 향하면서 흔들린다.

"!? 미도리, 유즈......"

모모이의 시선 끝에는 같은 시간을 보낸 소중한 이들이 있었다.

그런 그녀들은 모미에에게 적대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마치 배신자를 보는 듯한 눈을......

"아, 아아......."

".......돌아갈 수 있습니다. 모모이, 선생님을 보내면, 돌아갈 수 있어요. 즐거웠던 게임개발부로."

부들부들 떨며 무릎 꿇은 모모이에게, 히마리는 그렇게 중얼거렸다.

나는 그런 끔찍한 처사에 나도 모르게 히마리에게 소리칠 뻔했다.

.......하지만, 히마리의 비통한 표정을 보고 바로 그 말은 입 밖으로 나오지 않게 되었다. 그녀도, 괴로운 것이다......

모모이는 머리를 싸매고 부들부들 떤다.

자신의 행실이 초래한 결과, 소중한 사람들이 보내오는 적의에 찬 시선.

자신이 있을 곳이 무너져가는 느낌.

이제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절망......

......하지만, 모모이는 천천히 일어나 총구를 예전의 동료들에게 향했다.

끝없이 눈물 흘리면서도, 절망으로 머리가 엉망이 되면서도, 그녀는 무릎을 꿇고 있는 걸 택하지 않았다.

"미안, 미안, 정말로 미안!"

항복 의사를 표한 나와는 달리 나를 해방시키려는 학생들의 의지는 확고했다.

그리고 이 아이들은, 이대로 절망의 싸움에 뛰어들어 화려하게 옥쇄를――

"......그 용기, 경의를 가지고 상찬하겠어. 사이바 모모이. 그리고, 훌륭하게 선생님을 여기까지 데려와 줬지. 당신들의 결사적인 싸움이, 하나의 기적을 불러일으킨 거야."

목소리.

그리고 무수한 발소리.

히마리는 그 소리에 눈을 크게 뜨고 뒤를 돌아보았다.

조금 전까지 아무도 없었을 장소에, 눈치채고 보니 무수히 많은 무장한 학생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그 집단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모모이를 상찬한 목소리의 주인은 하늘을 향해 총알 한 발을 쏘며 외친다.

"――에덴조약기구, 아니, 『샬레 동맹 사령부(S.A.Q)』, 선생님 구출을 위해 전장으로 달려왔어."

드높이 선언하는 목소리의 주인, 리쿠하치마 아루는 아케보시 히마리를 바라보며, 대담한 미소를 지었다......

To be continued......

소설 모음

다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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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4.02.03번역

소설핫산) #22 죽는다고 착각해 유서를 잘못 보낸 선생님

#선생#소설
좋아요 0댓글 8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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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bluekanaria작가
게시물 29개
ㅇDC
ㅇㅇ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4.02.03 17:56
조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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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나
ㅇDC
ㅇㅇ124.02.03

피폐로 가장한 읽으면 바보가 되는 소설

ㅇDC
ㅇㅇ224.02.03
디시콘
ㅇDC
ㅇㅇ324.02.03
ㅇDC
ㅇㅇ424.02.03
디시콘
ㅇDC
ㅇㅇ524.02.03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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