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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선생님은... 메이드복 좋아해?"─학생의 동물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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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5자

#히비키

원문 GrenzK

────────────────────

《학생의 동물귀를 만지고 일선을 넘는다》

"카즈사, 귀 만져봐도 될까?"─카즈사

"응... 선생님은 내 귀도 만져야 해."─시로코

"선생님은... 메이드복 좋아해?"─히비키

────────────────────

"메이드복? 나는 좋아해. 외형도 예쁜 것부터 귀여운 것까지 다양하고. 원래는 기능성을 요구하는 옷이었으니 제복이라는 느낌도 들지."

일이 끝나고 잠깐 쉬는 중 내 취미를 꿰뚫어 본 듯한 질문이 날아왔다.

오늘 당번은 히비키. 그녀는 코스프레가 취미였으니 아마 그 관련이라 생각하고 취미가 드러나지 않도록 대답한다. 갑자기 열변을 토해도 기분 나쁘게 보일 것이다.

"선생님도 좋아하는구나... 그럼..."

뭔가 말하려다가 망설인다.

얼굴은 평소와 다름없이 웃고 있지만 조금 뻗은 꼬리가 흔들려서 감정이 읽히는 것 같다.

히비키가 말을 이어갈 때까지 조금 기다리자 그녀는 다시 입을 열었다.

"내가 그... 메이드 코스프레를 한다면 선생님은 기뻐?"

다음에 만들 옷 디자인 상담같은 화제가 나올거라고 생각했기에 조금 놀랐다.

그래도 그녀는 귀여우니까 기쁠 거라고 생각한다.

"히비키가 그렇게 이런저런 모습을 보여주는 건 언제든지 기뻐."

"정말...? 그럼 지금 옷 갈아입고 올게."

그 말과 함께 사무실을 나가버렸다.

"... 응? 지금부터?"

마음의 준비나 그런 준비를 할 새도 없이?

가뜩이나 그녀는 평소에도 거리가 가깝고, 지난번 치어리더 의상 때도 노출이 심하고 사무실에 어울리지 않는 옷차림이라 위험했다.

이번에도 견딜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 히비키가 돌아왔다.

"선생님, 기다렸지... 이 옷 어때?"

"엄청 잘 어울려, 귀여워."

"그렇게 직설적으로 말하니까 왠지 쑥스럽네... 고마워."

디자인은 클래식한 것을 기조로 요즘 유행하는 어깨가 드러나는 타입의 요소가 섞인 듯 하다.

메이드복답게 검은색 위주지만 평소에 착용하는 초커나 각종 소품이 보라색 계열인 점이 히비키의 이미지와 잘 어울렸다.

"그러면 선생님, 나 메이드인데... 뭔가 시킬 건..."

"으음... 그럼 커피가 마시고 싶은걸."

"으우... 지금 준비할게."

왜인지 시무룩해진 채로 커피메이커로 향한다.

싫은 소리라도 한 걸까...? 생각해봐도 답은 나오지 않으니 물어보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미안 히비키, 내가 무슨 안 좋은 말이라도 했어?"

"선생님 잘못은 아니야. 그치만 선생님, 나... 시키면 뭐든지 해준다고?"

"그래서 커피가 마시고 싶다고..."

"정말 그게 다야? 나 알고 있어, 선생님이 동물귀 학생이랑 한 일."

"그런 정보는 다들 어디서 듣고 오는 거야?!"

"후후... 비밀. 자, 여기 있습니다."

그리고 커피잔을 놓는다. 내 취향의 농도로 완성되어서 맛있다.

생각해보면 밀레니엄에서 내 사생활을 침해하는 짐작가는 학생이 있다.

다음에 만나면 코타마에게 벌을 줘야 할 것 같다...

"그렇게 복잡하지 않은 이야기야, 선생님. 우리는 다들 선생님을 좋아해. 선생님은 우리 귀를 만지고 싶어. 그것 뿐. 게다가..."

눈을 피하고 얼굴을 붉히며 계속한다.

"게다가 나도 선생님이라면... 좋아. 아니, 선생님이 좋아."

"히비키..."

지금 내 마음은 진자처럼 흔들리고 있었다. 학생들이 좋아해주는 것은 기쁘다. 하지만 선생님으로서 학생들과 관계를 맺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이제와서 이성이 제동을 건다.

갈등하고 있으면 어느새 히비키가 내 뒤로 돌아와서 속삭였다.

"선생님, 나는 선생님과 같이 있는 이 시간이 좋아. 샬레에 온 아이들도 분명 다 그럴거야.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로는 만족할 수 없어."

귀에 숨결이 닿자 마치 마법에 걸린 것처럼 움직일 수가 없다.

달콤하고 녹을 듯한 목소리에 은은한 체온이 느껴진다.

나는 내 생각보다 욕심이 많았던 모양이다.

더 나아가면 돌이킬 수 없다고 이성이 최후의 저항을 한다.

"정말로, 다들 그렇게 생각해?"

"응, 분명히. 특히 스킨십이 많은 애들은 다... 그 노아 선배조차도 선생님과 있을 땐 평소와 달라."

"..."

"그러니까 선생님... 가르쳐줘? 선생님이 좋아하는 것, 하고싶은 것."

연이어 귀에 흘러드는 말에 심박이 급상승한다.

머리에 열이 오르고 분명하지 않은 사고를 전개하자 이성에 억눌렸던 욕망이 불어나 당장 해방하라고 아우성이다.

입은 내게 조각만큼 남은 이성을 무시하고 멋대로 말하기 시작한다.

"나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예전부터 동물귀를 좋아했어. 키보토스에 와서 귀가 있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 하지만 입장도 있고, 애초에 감각기관을 함부로 만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하지만 요전에 결국 말을 꺼냈지, 선생님은. 그때 당번 아이가 괜찮다고 해서 만질 수 있었고."

"... 굉장히 버릇이 되는 촉감이라서 중독될 것만 같았어."

"내 것도 만져보고 싶다고 생각했어?"

"네..."

"그럴 줄 알았어. 선생님은 모르겠지만 여자아이는 시선에 민감하거든."

"어디선가 들었는데 사실이구나..."

"난 이제 마음의 준비도 했고 만져도 좋아. 대신 나도 선생님에게 달라붙을래. 안 돼?"

"알았어. 이리와, 히비키."

"후후... 따뜻하고 냄새도 좋아. 행복해..."

무릎 위에 살포시 앉는다. 꼬리는 쉼없이 흔들리고 있고 가슴팍에 묻힌 얼굴 위에서 귀가 오르내리고 있다.

산뜻한 냄새가 은은하게 풍긴다. 이 뜨거움이 히비키의 몸인지 내 몸인지 알 수조차 없다.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꼬리가 끊어질 정도로 흔들리며 감정의 고양을 표현하고 있다.

"귀여워..."

"부비부비... 응..."

톡톡 움직이는 귀가 얼굴에 닿을 때마다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진다.

살며시 손을 뻗어 만지면 내 가슴팍의 손이 옷을 꽉 잡는다.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부드럽고 매끄러운 감촉. 그대로 안쪽을 만지면 바깥쪽과는 다르게 보들보들하다.

"선생님...♡ 좋아... 더 쓰다듬어줘♡"

"옳지 옳지..."

한 손은 머리, 한 손은 귀를 쓰다듬는다.

칠칠치 못한 얼굴의 히비키가 치켜뜬 눈으로 쳐다보고 다시 가슴에 얼굴을 파묻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

꼬리가 미친 듯이 흔들려서 반쯤은 무아지경에 빠진 것처럼 보인다...

"히비키? 괜찮아?"

"스으읍... 후우... 후우... 후우..."

"히비키~?"

"헉! 왜 그래 선생님?"

"좀 위험해 보였는데 괜찮아?"

"아무 문제 없어. 선생님, 계속해줘."

"알았어..."

계속 쓰다듬는다. 귀도 꼬리도 붕붕거려서 금방이라도 날아갈 것만 같다.

어느새 히비키의 머리가 점점 올라오고 있었다.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가 내뱉는다. 조금 간지럽다.

"음, 좀 간지러워 히비키..."

"미안 선생님. 그치만 조금만 더..."

사과하면서도 그만두지 않았기 때문에 이쪽도 하고싶었던 걸 하기로 했다.

동물귀에 접근해 좋은 냄새를 만끽했다. 지금까지 느꼈던 어떤 향기보다도 냄새가 좋아서 가슴이 두근거린다.

숨이 간지러운지 히비키가 몸을 움찔하면 가슴에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진다.

"선생님, 간지러워..."

"복수야."

"그치만 나 아직 이걸로는 부족해."

그리고 내 귓가에 다가오더니

"얌~..."

"윽!!!"

"굉장한 반응이네, 선생님. 후후... 아까도 생각했지만 귀가 약하구나."

소곤소곤. 한숨, 속삭임, 온화한 목소리. 모든 것이 나에게 흘러들어와 뇌에서 쾌감으로 전환되어 온몸을 달콤한 마비같은 감각이 휘젓는다.

그 모습을 보고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은 그녀는 몸을 더욱 밀착시키고

"아움."

"잠깐?!"

귓볼을 가볍게 깨문다. 이미 쾌락의 포로가 된 나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

그저 귀로 흘러들어가는 달콤함에 녹아내릴 뿐이다.

"얌~ 우물우물..."

"으... 기분 좋아..."

"그래? 그러면 더 해줄게♡"

"냐암~... 우물♡ 핥짝..."

"에, 귀를 핥...?! 아..."

"후후후... 기분 좋아서 아무것도 못하겠지♡ 선생님 귀여워♡"

그렇게 말하며 내 몸을 껴안아 온다.

"봐봐, 선생님도 참지 않아도 돼... 알겠지♡"

"큭... 히비키, 나 더는..."

"괜찮아 선생님♡ 내가 유혹했고, 선생님은 힘으로 이길 수 없어서 저항하지 못했을 뿐이야...♡"

"선생님은... 선생님이니까... 아무리 어필해도 참고 있었지...♡"

귓가에 속삭인다.

아무 말 못하고 고개만 끄덕인다.

히비키의 손이 부드럽게 머리 뒤로 넘어가고 눈앞으로 다가온 얼굴이 더는 놓치지 않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평소에는 상상도 못할 요염한 표정으로 가볍게 키스하고

"음... 하아♡ 이제 참지 마, 선생님♡"

"키보토스에서 선생님과 학생의 연애는 범죄가 아니야, 그러니까..."

언젠가 내가 중얼거렸던 말을 하고 히비키는 나를 수면실까지 안아 데려갔다.

침대에 눕혀진 뒤 쐐기를 박듯 거친 숨결을 머금은 목소리로 속삭인다.

"그러고보니 저번에 그 일, 선생님을 노리는 학생들 사이에서 퍼진다는 듯 해. 선생님은 아무리 어필해도 소극적으로 반응했으니까. 앞으로는 큰일이네♡"

"어떻게 퍼진 거야..."

귓가에서 히비키의 숨결을 느끼며, 이제 이렇게 된 이상 이제부턴 이쪽의 욕구를 채우기로 결심했다.

동시에 앞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된다고 생각하니 그동안 억눌렸던 욕망이 솟구치면서 체력적인 불안함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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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3.06.30번역

[소설핫산] "선생님은... 메이드복 좋아해?"─학생의 동물귀

#선생#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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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GrenzK작가
게시물 16개
ㅇDC
ㅇㅇ(소설핫산)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아카라이브pixiv아카라이브아카라이브
게시일2023.06.30 07:56
조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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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나
ㅇDC
ㅇㅇ1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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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DC
ㅇㅇ2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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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DC
ㅇㅇ3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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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4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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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5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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