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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16 선생님, 탈옥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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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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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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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몇 주가 지났다.

이곳 생활에도 다소 익숙해지기는 했지만 도무지 나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물론 감옥의 시큐리티는 견고해 내부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선생님.」

항상 때가 되면 급사쨩이 식사를 날라온다.

"항상 고마워, 급사쨩."

「아뇨, 일이라서.」

급사쨩은 그렇게 말하고 테이블 위에 식사를 올려놓았다.

"일이라도 매일 할 수 있다는 건 대단한 일이야."

「그렇게 칭찬하셔도 탈옥을 도와드릴 수는 없어요.」

"그럴 생각으로 한 말이 아닌데!?"

「농담입니다. 선생님이 그런 일을 하실 분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으니까.」

그런 대화를 나누면서 서 있는 급사쨩을 책상 앞에 앉힌다.

식사 시간은 급사쨩과 잡담을 하며 보내는 게 당연해졌다.

급사쨩은 내 감옥에 없는 시간에 무엇을 하는지, 직장에서 있었던 재미있는 이야기 같은 걸 매일 해주었다.

"이야, 급사쨩의 이야기는 재미있고 즐겁네."

「그렇습니까.」

식사 시간이 끝나면 급사쨩은 빈 식기를 쟁반 위에 올려놓고 감옥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다시 찾아오는 지루한 시간.

대충 이런 식으로 하루가 지나가곤 한다.

오늘도 변함없이 지루한 시간이 지나갈거라 생각했다.

『삑!! 삑!! 삑!!』

"!?"

그러나 그런 생각은 갑자기 울려퍼진 경고음에 지워졌다.

『침입자!! 침입자!! 침입자를 확인했습니다!!』

전자음이 갑자기 감옥 전체에 울려퍼진다.

침입자? 이런 튼튼한 감옥에 침입하다니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기계의 오작동이었으면 좋겠다며 생각하고 있는데,

쾅!!!

엄청난 소리와 함께 내가 있는 감옥의 벽이 폭발했다.

"어!?!?!?"

운 좋게도 폭풍이나 잔해에 휩쓸리지는 않았지만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

머리가 혼란에 빠져있는 와중 낯익은 목소리가 모래 연기 속에서 들렸다.

「화력이 너무 높아, 모에!! 이 정도라곤 못 들었다고!!」

「지금 것으로 장소가 발각당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두르죠.」

"사키랑......"

"미야코......?"

「「선생님!!!」」

내 목소리를 들은 두 사람은 그렇게 말하며 흙먼지 속에서 급히 달려온다.

「선생님! 다치신 곳은 없으신가요!?」

「은밀 작전이라고 얘기했잖아!! 어떻게 된 거야, 모에!!」

『쿠히히~ 참을 수가 없었어.』

「뭘 시원스런 목소리로 얘기하는 거야!!」

"어 음......."

무전기에서 모에의 목소리가 들리는 걸 보면 아마 소대로 행동하고 있는 걸까.

"구하러 온 거야?"

「네,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죠. 어쨌든 지금은 이탈해야___」

「선생님! 괜찮___!?」

미야코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급사쨩이 달려오고 말이 끊긴다.

「큭! 움직이지 마!!」

순간 사키가 총을 겨눴다.

「당신들은......」

「RABBIT1, 이 녀석, 꽤 강해.」

「네, 알고 있습니다.」

급사쨩도 미야코도 서로 총을 겨눈다.

일촉즉발의 상태였다.

"자, 잠깐 기다려!!"

「선생님! 우리는 괜찮으니 선생님만이라도 이탈해!」

「여기서 몇 킬로미터 앞에 RABBIT4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합류를.」

미유를 말하는 거겠지.

본명이 들키지 않도록 코드네임으로 바꾼 것 같다.

「선생님, 늦지 않았습니다. 천천히 이쪽으로.」

급사쨩이 말한다.

「지금 여기서 도망치면 카야님은 반드시 다시 한번 당시에게 해를 끼칠 겁니다.」

「선생님, 협박에 넘어가지 마세요.」

「그래! 빨리 도망가!!」

"......저 아이가 하는 말은 협박이 아니야."

"분명히, 걱정해주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

확실히 구하러 온 미야코와 사키에게는 고개를 들 수 없다.

하지만 그것은 급사쨩을 업신여길 이유가 되지 않는다.

"세 사람 다, 총 내려놔."

「하지만___」

"나는 괜찮아."

"저 아이는 적이 아니니까."

나는 그렇게 말하며 세 사람의 사선에 선다.

그것을 보고 세 사람 모두 초조함에 총을 내려놓았다.

"응, 고마워."

나는 급사쨩을 돌아보고 미소 지으며 말을 건넨다.

"미안, 급사쨩, 가야해."

「읏, 안 됩니다! 또 카야님이 당신에게.......」

급사쨩은 내 옷자락을 잡는다.

「저는, 카야님과 당신 중 어느 쪽이 옳은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았으면......!」

「게다가 여기 있으면 제가 뭐든지 도와드릴 테고!」

「무슨 일이 있어도, 제가 선생님을 지키겠습니다!! 설령 상대가 카야님이라 해도......!」

눈물을 참는지 조금씩 몸이 떨리고 목소리에도 오열이 섞이고 있다.

"......고마워, 급사쨩."

"하지만, 나는 모두를 지킬 책임이 있어."

"이대로는 모두가, 급사쨩도 위험해질 거야."

「어째서...... 그렇게까지 책임지시려는 건가요?」

"나는 결국 몇 번이고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을 만큼 우수한 사람이 아니야."

"그러니까, 다시는 바꿀 수 없는 선택을 최선으로 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수는 있어."

"그게 어른이고, 내 책임이니까."

「......」

급사쨩의 옷자락을 잡은 손이 천천히 떨어진다.

「이제 곧 경비가 올 겁니다. 도망치려면 빨리 가주세요.」

"고마워, 그리고......"

「?」

"내가 샬레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면, 반드시 데리러 올게."

「읏!」

나는 급사쨩에게 그렇게 말하고 두 사람과 함께 파괴된 벽을 뚫고 도망쳤다.

「여기까지 오면 괜찮겠죠.」

"응, 정말 고마ㅇ."

고맙다는 말을 다하기도 전에 사키에게 멱살을 잡힌다.

「정말로, 선생님!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고나 있는 거야?!」

「그런데도 대화로 해결하자니, 그 녀석이 알아먹지 못하는 녀석이었으면 어떻게 됐을지 생각해봤어!?」

"아, 아하하, 그건 아니라고 알고 있었으니까, 어떻게든 될까 싶어서."

붕붕 고개를 흔들며 변명한다.

「또 그런 터무니없는 내기를......」

「뭐, 결과적으로 선생님이 무사하셨으니까 다행이잖아요.」

「그건 그렇지만......」

"오히려 이번에는 모에의 폭파가 제일 위험했지."

"장소가 가까웠으면 나 죽었다구?"

『나도 선생님이라면 벽 근처에 없다는 걸 알고 있었거든~』

「시끄러워, 넌 나중에 설교야.」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하실 건가요?」

갑자기 다른 목소리가 들려 깜짝 놀라 뒤돌아보니 미유가 서 있었다.」

"미, 미유, 언제부터 있었어?"

「처음부터 있었어요......」

"미, 미안...... 그러네, 총학생회에 가도 또 카야에게 맞아서 원점일 거 같고....."

「네? 잠깐 기다려주세요. "또"? 맞은건가요? 시라누이 카야에게?」

단숨에 미야코의 얼굴이 무서워진다. 기분 탓인지 눈에도 빛이 없다.

"뭐 그건 제쳐두고!"

"총학생회에 가도 결말이 나지 않을 거 같으니까."

"샬레에 직접 쳐들어가려고!"

――――――――――――――

이번이 올해의 마지막 투고입니다.

독자 여러분 올 한 해 정말 신세 많이 졌습니다.

투고 빈도가 비정상인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저의 2차 창작을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정말로 격려가 되고 있습니다.

고맙게도 다른 곳에서 쓴 유서 이야기가 랭킹 2위에 입상하거나

독자 여러분과 블루 아카이브나 말딸 같은 큰 컨텐츠 덕분에 연말에 기쁜 일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내년은 pixiv에 2차 창작을 올리게 된지 4년째가 됩니다.

여기까지 제가 계속할 수 있는 건 독자 여러분의 응원 덕분입니다.

내년에도 제 성적 취향을 여기에 계속 흘릴 생각이니 함께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설 모음

다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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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3.12.29번역

소설핫산) #16 선생님, 탈옥한대

#선생#소설
좋아요 0댓글 10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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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pakkiraa_alpha작가
게시물 33개
ㅇDC
ㅇㅇ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3.12.29 09:33
조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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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나
ㅇDC
ㅇㅇ123.12.29

이거 계속하는구나

ㅇDC
ㅇㅇ223.12.29

왜 이제와써

ㅇDC
ㅇㅇ223.12.29
디시콘
ㅇDC
ㅇㅇ323.12.29
디시콘
ㅇDC
ㅇㅇ423.12.29
디시콘
ㅇDC
ㅇㅇ523.12.29

작가후기 유서는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projectmx&no=8985878 이거말하는거겠지?

ㅇDC
ㅇㅇ작성자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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