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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X(구트위터)에 올렸던 노아 단편 3개를 가필수정한 거라고 함
아마우 아코는 인정하지 않는다와 같은 작가
같은 시리즈에 키쿄하고 아키라 단편도 있었는데 이미 되어있더라 아쉽네
이건 갤하고 구글에 대충 검색해봐도 안보여서 해봄
이미 본적 있는거라고? 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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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의 초콜렛
"안녕하세요, 선생님."
"안녕 노아. 오늘은 잘 부탁해."
2월 15일, 샬레 사무실.
고양감으로 가득차있던 전날과는 다르게, 오늘은 단순한 평일.
그런 '아무것도 아닌 날'에, 우시오 노아의 당번 업무는 조용히 시작되었다.
"여기 요전번에 있었던 회의안 확인서예요."
"고마워. 나중에 봐둘게."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엔지니어부에게서 견적서하고."
"응."
"다음주 회의의 의제 일람과, 경비정산서의 수정 의뢰."
"응……."
"샬레 경비 시스템의 개선 제안서, D.U.시라토리구 클린 캠페인의 안내, 학생에게서 온 편지가 세 통──"
"으응."
"그리고 이건 제가 드리는 작은 선물이에요."
"응……응?"
까다로워보이는 서류를 제치고 학생들에게서 받은 편지를 제일 먼저 확인하려고 했던 선생님은, 노아의 마지막 한마디에 휙하고 고개를 들었다.
책상 가장자리에 놓여있는건 작은 종이봉지.
그 어른스러운 포장은, 어제 엄청 자주 본 것들과도 무척 닮아있었다.
"이건?"
무심고 반사적으로 그렇게 물은 선생님은, 노아의 표정을 보고 입을 닫았다.
어떤 것을 물었을 때, 그녀는 언제나 정해진 것마냥 정확한 정보나 농담섞인 사실을 대답한다.
하지만 이번에 선생님에게 돌아온 것은, 약간의 미소 뿐이었다.
선생님은 시선을 탁상 달력으로 내렸다가, 바로 눈 앞의 소녀에게 되돌렸다.
"……고마워."
감사 인사를 하는 선생님에게 작게 대답을 한 노아는, 결국 그 이후로 아무 말도 하지않고 자신의 책상으로 돌아갔다.
아무것도 아닌 날에, 작은 선물.
그 이상의 말은 그녀에게 필요없었다.
선생님은 뜯을 뻔한 편지를 살며시 책상으로 돌려놓고, 노아에게 받은 검은 종이봉지에서 작은 상자를 꺼냈다.
밀레니엄의 학교 문양이 박혀있을 뿐이고 상품 로고 같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예쁜 포장지를 벗긴 뒤에 상자를 열어보자, 그곳엔 역시나 초콜렛이 들어있었다.
은색 장식들 사이에서 그 얼굴을 내민 상태로, 달콤한 향기를 은은하게 풍기고 있다.
어제 덕분에 꿈에도 나올만큼 초콜렛에 익숙해진 선생님은, 그게 왠지 모르게 수제라는 것을 눈치챘다.
하나를 집어서, 입으로 넣는다.
입에 넣자마자 부드럽게 녹기 시작하면서 좋은 향기가 퍼지고, 천천히 혀에 친숙한 달콤함이 먹은 사람을 행복한 기분으로 만들었다.
"──아아, 그러고보니."
노아는 작게 헛기침을 한 뒤, 산처럼 쌓인 서류 너머로 선생님에게 말을 걸었다.
"화이트 데이. 유우카쨩이 무척 기대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열심히 준비해주세요. 무슨 일이 있으면 상담도 해드릴테니까요."
뻔뻔하게 그렇게 말한 노아는 언제나처럼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짓고 있다.
"그러네."
선생님은 두 개째 초콜렛을 입에 넣고, 입 속에서 굴리면서 말했다.
"맛있는 초콜렛을 만드는 법을 가르쳐줄래?"
다음 달의 X데이.
평소보다 3배 정도 기합이 들어간 "작은 선물"도 준비해 두자.
당번 예정표에 『우시오』라고 적어두면서, 선생님은 그렇게 생각했다.
★★★★★★★★★★★★★★★★★★★★
3월 14일의 별다른 의미 없는 캔디
"노아, 사탕 줄게."
3월 14일, 샬레 사무실.
화이트데이 답례용으로 이곳저곳에 쌓여있는 과자나 이런저런 상자들의 산을 어떻게든 빠져나와, 선생님은 당번인 학생을 불렀다.
"……네?"
때마침 당번이었던 우시오 노아는 그런 선생님이 내뱉은 말을 되물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포장된 작은 사탕.
"왓……앗차차."
툭 하고 던져진 사탕을 어떻게든 잡아내고서 노아는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저기……?"
"작은 선물이야."
그렇게 말한 선생님은 노아가 무사히 사탕을 받은 것을 보고나서, 곧장 하고 있던 작업으로 돌아갔다.
수제 쿠키를 봉투에 담고, 혹은 기성품 고급과자를 포장하고 무언가를 적은 뒤에 다시 다음 작업을 시작한다. 그 반복이다.
노아는 받은 사탕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어디에나 있을법한, 노란 사탕.
몇가지 종류의 맛이 개별포장된 상태로 대량으로 들어있는 타입 중 하나이다. 1층에 있는 매점에서도 팔고 있는 것을 본적이 있다.
"제 기억대로라면, 이런 것을 받을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을텐데요……."
발렌타인 당일에 나는 아무 것도 건내지 않았다. 그러니까 답례를 받을 권리는 없다.
노아는 애둘러서 그렇게 말했다.
"아아 다행이네, 내 기억하고도 일치해. 최근 건망증이 심해져서."
선생님은 시치미를 떼는 듯한 목소리로 그렇게 대답했다.
"그러면, 왜?"
"말했잖아? 별다른 의미는 없어, 그냥 남은거라고 생각해줘."
선생님은 피로가 잔뜩 쌓인 허리를 문지른 뒤, 포장끈을 묶는 작업을 이어나갔다.
노아는 선생님의 의도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어차피 이 사람은 그렇게 깊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겠지, 라고 더 생각하기를 그만두었다.
"…………그런가요. 고맙습니다."
"그래~"
빙글빙글 포장을 풀고, 보석처럼 빛나는 노란 사탕을 입에 넣는다. 레몬맛이었다.
간지러운 듯한, 은은한 산미와 분명한 단맛이 노아의 마음을 채워주었다.
"그러고보니 선생님께서는 화이트데이에 주는 답례품에 각각 의미가 있는건 알고 계신가요?"
"아, 의심하고 있나보네? 물론 알고계시답니다. 그것 때문에 고르는데 고생했다니까."
"헤에, 정말로 알고 계신가요?"
"의심하는거야? 알고있어. 그거잖아? 초콜렛이면 그대로 돌려주는 것같은 의미가 되어버리니까 쿠키라든가,
마카롱이라든가 뭔가, 다른 것으로 주는게 무난하니까, 그, 어라……그거지."
"……정말 알고 있으신거죠?"
"아, 알고 있어."
"받는 쪽에게는 무척 중요한거니까요, 언젠가 큰 코 다치실거에요?"
"그때는 마무리(介錯) 부탁할게."
"또 그렇게 적당한 말씀을……후훗."
선생님의 표정이 점점 한심해져가는 모습에, 노아는 무심코 웃음소리를 흘린다.
이해심이 좋기 때문에 여러 언동에 대해 의심을 품게 된 그녀에게 있어, 선생님과의 스스럼 없이 주고 받을 수 있는 가벼운 대화는 위안이나 다름이 없었다.
데굴데굴하고, 입 속에서 사탕을 굴리는 소녀.
"도와드릴게요."
"고마워. 그러면 미안한데 그쪽의 상자를 점부, 일단 현관으로 옮겨줄래? 내용물은 가벼우니까 괜찮을거야."
"알겠습니다."
"이쪽은 이제 곧 끝나니까, 나도 금방 갈게."
'밀레니엄'이라고 쓰여진 골판지 상자를 가볍게 들어올려 집무실을 나가려고 했을 때, 노아는 뒤를 돌아보았다.
"선생님."
"응?"
"……아뇨. 선물, 고맙습니다."
"하핫, 그렇게 대단한건 아니야."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사무실을 나간 소녀의 뒷모습을 보면서, 선생님은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학생들의 화이트데이 선물 준비가 끝나고 손에 남은 것은, 한 개밖에 줄어들지 않고 남아버린 사탕 봉지.
"……간식으로라도 먹을까."
자조를 섞어서 중얼거린 그 말을 지워내듯이, 선생님은 있는 힘껏 기지개를 펴곤 다시 허리를 문질렀다.
계절은, 이제 곧 봄이다.
★★★★★★★★★★★★★★★★★★★★
선생님의 우산
"앗, 비네."
"내리기 시작했네요."
여러 곳에서의 사무처리가 끝나고, 선생님과 함께 밖으로 나가려고 했던 오후 귀가길.
오늘 아침부터 금새라도 울 것처럼 살짝 어두웠던 구름은, 마침내 가느다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끝없이 쏟아져 내리는 빗방울들을 보며, 곁에 서있는 선생님은 현관에서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그 곤란한 듯한 표정을 보고, 다음 나올 말은 쉽게 상상할 수 있었다.
"……미안 노아, 실은."
"후훗, 괜찮아요. 제가 가져왔으니까요."
옆에 놓여있는 우산꽂이에 꽂아둔 내 우산을, 선생님께 내밀었다. 짙은 남색과 흰색의 대비가 특징적인, 밀레니엄의 로고가 박혀있는 우산.
방탄성이 높아, 방패로써도 사용이 가능하다──라고 한다.
"고마워. 그럼, 갈까."
선생님은 나에게서 우산을 받아 가볍게 펼치고 오른손으로 썼다.
평소라면 여기서 『누가 들지』를 정하기 위해 서로 배려했을테지. 하지만 나는 이럴 때, 선생님이 학생에게 우산을 들게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리고 선생님도 이럴 때, 내가 물러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니까 서로에게 필요한 것은, 눈짓과 감사인사 뿐.
"잘 부탁드릴게요, 선생님."
나는 언제나처럼 웃어보이면서, 살짝 내쪽으로 기울어진 우산 밑으로 들어갔다.
비는 변함없이 계속 내리고 있다.
평상시에는 소란스러운 거리도 지금은 그저 기분좋은 빗소리에 잠겨있을 뿐이었다.
이전의 나라면 이런 조용한 풍경은 따분하게 느끼고 있었겠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건 바로 옆에 가장 흥미있는 관찰대상이 있기 때문이다.
커다란 오른손. 조금 해진 소매. 습기로 뻗치기 시작한 머리카락. 희미하게 다크서클이 생겨있는 눈가.
그리고, 젖기 시작하고 있는 왼쪽 어깨.
"선생님."
"응?"
"────에잇."
나는 선생님의 오른팔에 자신의 왼손을 감아, 껴안듯이 바짝 달라붙었다. 거리가 갑작스럽게 좁혀지면서, 우산이 크게 흔들린다.
"잠깐, 노아?"
"모처럼 우산을 빌려드리고 있는거니까요, 이정도는 보람이 있어야겠죠."
선생님은 살짝 당황한것 같았지만, 마침내 포기했다는 듯이 웃었다.
그 상태 그대로라면 선생님이 젖어서 감기에 걸리고 만다. 하지만 이럴때, 선생님은 웃으면서 넘어갈 뿐이고,
스스로 희생하기를 그만둘 생각이 없다는 사실을 나는 알고 있다.
반쯤 억지로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거리를 좁히는 방법 외에는 없었다.
이건, 너무 편리한 해석일까.
"이것도 우산을 같이 썼을 때의 묘미겠죠."
"너무 가까이 붙은거 아니야?"
"싫으셨나요?"
"싫지는 않지만."
"죄송해요, 우산이 작아서. 이렇게 하지 않으면 젖어버리니까요."
"아니 그래도……."
"어머, 소중한 학생이 젖어도 상관없다고 말씀하신다면, 떨어질게요?"
"……그렇게 말하는건 치사한데."
"후훗. 다음엔 좀 더 커다란 우산을 준비해 둘게요."
"그러네. 다음엔 나도 우산을 잊지않고 챙길게."
이런 때를 위해 내가 일부러 살짝 작은 우산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선생님은 알고 있을까.
아니, 분명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을테지.
그러니까 나도, 선생님이 일부러 우산 챙기는 것을 잊은 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않도록 하자.
지금은 그저, 이 기분좋은 시간이 조금이라도 더 길게 이어진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좋아하는 날씨는 비. 무슨 일이 있으면 그렇게 대답해야지.
──선생님의 가방에서 접이식 우산의 손잡이가 빠져나와있는 것을 슬쩍 훔쳐보면서, 그렇게 생각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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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요오오오ㅗ오오오오오오ㅗ망한것
키쿄 맛도리일꺼 같은ㄷ데
이년이 사탕을 두고가네
사탕봉지는 선생님이 산거고 거기서 사탕 하나만 노아한테 준거야!
헉
이건 근데 센남도 여우꼬리 9개급 무빙을 보이는데?
레몬사탕에 무슨 뜻이 있던가
사탕은 당신을 좋아합니다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