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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6자
미카는 선생님의 신부가 되기 위해 마녀가 된다 전편
미카편 전편입니다.
이 이야기에서 피폐 성분은 약간 줄였습니다.
미카는 외부사정에 의한 피폐보다도 자신이 행동한 결과로부터 오는 인과응보적인 피폐가 잘 어울려......
――
그 운명의 날.
선생님이 총에 맞고, 그 사람과 교류가 있던 모든 학생들에게 그의 말이 전해졌던 그날, 그 마지막 말을 눈으로 본 나는――
――처음으로 자신의 머리를 향해 총탄을 쐈다.
......결국 너무 튼튼한 나는 몇 번 시도해봐도 죽는 일은 없었지만 말야☆
그럼에도 나는, 자신 안에서 넘쳐흐르는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기억도 날아갈 정도의 반광란 상태에서 방아쇠를 계속 당겼다. 그 행위는 나기쨩이 나를 막으러 들어올때까지 계속되었다.
......다음으로 내가 눈을 뜬 건 트리니티의 병실.
눈을 뜬 나는 나기쨩에게 혼나고, 세이아쨩에게 잔소리를 듣고 말았다.
하지만, 그런 말은 전혀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내 머리에 흐르고 있는 건 선생님의 마지막 말뿐.
나기쨩네가 병실에서 나간 뒤 나는 다시금 스마트폰 화면에 눈을 향하며 그 글을 읽기 시작했다.
『미카에게』
『우선 처음으로, 부탁할 일이 있어. 그건 내 말을 끝까지 읽어줬으면 하는 것. 중간에 내던지거나 하지 말아줘. 그리고 읽고난 뒤에는 심호흡하고 절대 자포자기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그것이 그의 말――유서에 첨부된 첫 마디였다.
정말이지, 선생님도 참...... 나를 너무 잘 이해하고 있다니까~ 기쁜 반면, 조금 부끄럽다고 할까.......
『미카는 자신에게 너무 솔직하고 감정적으로 되기 쉬운, 나에게는 조금 곤란한 학생이었어.』
아하하...... 미안해......
정말, 나는 글러먹었구나.......
『그래도, 손이 많이 가는 아이일수록 귀엽다고 해야 할까? 나에게는 여러가지 의미로 눈을 뗄 수 없는 그런 학생이 너였어. 게다가, 미카는 손이 많이 가는 것 뿐만이 아냐. 너는 자신의 운명이나 책임에서 도망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했어. 그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그런 너의 강인함은 훌륭하다고 생각해.』
......
『아직 읽고 있어? 눈 떼지 말아줘. 날뛰어도 안 된다?』
아, 알고 있어!
끈질긴 선생님은 나 말고는 인기가 없다구☆
......아니, 그렇진 않겠지. 선생님은 아마 인기있을 거야. 열받아.......
......
『......미카. 너는 분명, 지금도 나를 좋아하고 있을 거야.』
아무래도 내 마음 같은 건 이미 들킨 모양이야.
그러고도 선생님은 어디까지나 『선생님』으로서 있어 준 거네.......
『평소에는 자만이 아닌가 싶은 부분이지만, 네 감정에는 확신을 갖고 말할 수 있어. 그런 너에게 이런 말을 하는 건 가혹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말하게 해줘――』
나는 손에 쥔 스마트폰 화면을 바라보며, 마지막에 쓰인 나를 향한 마음을 읇조렸다.
"――부디 살아서,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나의 소중한 공주님."
선생님이 썼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느끼함을 졸여 버터로 만든 듯한 그 말에 나는 웃고 말았다.
웃으면서, 눈치채고 보면 울고 있었다.
선생님은 역시 조금 바보일지도.
그도 그럴 게...... 내가 선생님 없이 행복할 수는 없는데 말이야.
"......선생님과 같은 곳에 가고 싶어......."
살아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니, 그건 저주야.
지금의 나에겐 선생님과 같은 장소에 가는 게 행복이라구?
선생님이 없는 이런 세상 따위, 지옥과 다를 바 없어.
.......아니, 지옥의 귀신을 전부 때려눕히면, 천국에 있는 선생님을 만나러 갈 수 있을지도 모르는 만큼, 나에겐 지옥이 훨씬 편해.
분명 거기에는 현실처럼 같은 귀찮은 것도 없을테니.
.......게다가 지옥이라면 선생님과 학생이라는 울타리도 존재하지 않아.
지금의 나를 묶고 있는 건 지옥이라고 할 수 밖에 없으니까......
"몸은 좀 어떤가요? 미카씨."
".......하나코쨩?"
혼자 흐느끼는 그런 내 곁에, 한 사람의 내방자가 나타났다.
우라와 하나코쨩. 나의 몇 안 되는 친구이자 트리니티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
선생님을 놓고 다투는 라이벌이기도 하다.
그런 그녀는, 지독하게 초췌한 모습이었다.
"왜 그래? 뭔가 기운 없어보이는데?"
".......선생님은 간신히 무사합니다. 살아나셨어요."
"정말!? 다, 다행이다........"
나는 환희했다. 선생님이 살아있다. 지금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그렇게 되자 그녀의 침울한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더 기뻐해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선생님이 그렇게 된 건 제 잘못입니다."
"......어째서?"
"제가 선생님을 지키지 못하고, 선생님을 내버렸습니다."
"하나코쨩, 피곤한가보네☆ 거짓말에 평소 같은 날카로움이 전혀 없다구?"
나는 바보지만, 그녀가 진실을 말하지 않은 것 정도는 금방 알 수 있어.
왜냐하면, 내가 아는 우라와 하나코는 절대 선생님을 버리지 않으니까.
만약 그런 일을 했다면, 그건 선생님이 그렇게 하라고 한 걸 거야.
".......어느 쪽이라도 좋아. 나는 하나코쨩을 나쁜 사람으로 생각하고 싶지 않고, 선생님은 살아있어. 그거면 충분해."
"충분하지 않아요."
".......?"
"――저희는, 언제까지 이런 지옥을 반복해야 하죠?"
분명 그녀가 한 그 한마디가 결정타였다고, 지금은 생각한다.
내가 우라와 하나코에게 협력하여 트리니티의 폭력장치가 되기로 결정한 것은......
그리고 시간이 흘러, 하나코가 트리니티를 장악한 지 어느정도 지났을 무렵.
나는 그녀에게 『풀 프론탈 계획』에 대해 물어보기로 했다.
"미카씨, 어째서 우리는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데 낙원에 도착하지 못하는 걸까요?"
"하나코쨩은 이상한 걸 물어보네☆ ......방해되는 녀석들을 전부 때려눕히면 우리는 머지않아 도착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뇨, 그건 불가능하죠. 저는 총학생회장조차 되지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그건 필연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나코쨩은 말한다.
그녀의 이상을. 낙원으로 가는 길을.
"――하지만 선생님이라면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그 사람 주변에는 학원의 울타리를 넘어 많은 학생들이 모여있으니까."
".......선생님이라면 확실히 할 수 있을지도,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거야?"
"저는 총학생회를 타도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이 키보토스의 정점에 서는 거죠. 기존의 혼인제도는 폐지되어 모두가 평등하게 선생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무력이 아닌 사랑에 의한 통치. 그것이야말로 이 키보토스의 병을 치유하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하시지 않나요?"
"――즉, 나는 선생님의 신부가 될 수 있다는 그런 얘기!?"
"네♡ 합법적으로. 총학생회를 타도할 수 있다면 가능해요."
사랑에 의한 통치.
원래라면 황당한 이야기라고 웃어넘기겠지만, 확실히 선생님이라면 할 수 있을지도.
......게다가, 이 방법이라면 선택받지 못해 슬퍼하는 학생은 없어져.
"이것이 우라와 하나코....... 가장 모범적인 트리니티생으로 불리는 천재."
"지금 대사, 다시 한번 제 앞에서 말하면, 미카씨의 제복을 국부를 통째로 드러낸 수영복으로 변경해 드릴게요♡"
"화내지 마~ 사실인걸☆"
빠직거리는 소리가 들린 것 같았기에, 나는 더 이상의 농담을 삼가기로 했다.
".......그래서, 지금 이야기와 『풀 프론탈 계획』 이름과의 관련성은?"
"네? 신부가 되면, 매일 밤 사랑받을 수 있겠죠?"
"응, 평소와 같은 하나코쨩이라 난 안심했어☆"
사상 최악의 유래를 들은 나는 오늘 최고로 쓴웃음을 지었다.
――때는 선생님이 밀레니엄에 구속된 시점까지 나아간다.
티파티가 모이는 회의실, 거기에 하나코와 나――미소노 미카가 있었다.
트리니티의 폭력장치가 된 나는, 하나코쨩에게서 어떤 지령을 받고 있었다.
그것은 밀레니엄에서 선생님 탈출의 안내인이 되어달라는 내용.
다만 내 행동에는 본의 아니게 큰 제약이 가해져 있었다.
"아무쪼록, 되도록이면 교전은 피해주세요? 미카씨."
"아 정말~ 알고 있어, 하나코쨩. 선생님에게 도움을 줄 뿐, 절대로 밀레니엄과는 싸우지 않는다. 어느 정도 도움을 주면 바로 돌아오는 것...... 이걸 지키면 되는 거잖아☆"
"네♡ 그것만 지켜주신다면 저는 딱히 할 얘기가 없어요. ......지키지 못하면, 미카씨를 『풀 프론탈 계획』 실현의 가장 큰 광고판으로 만들어버릴지도 몰라요?"
"아, 알몸으로 학원 생활은 용서해줬으면 좋겠다고 할까~"
하나코쨩의 눈은 진심이다. 어설픈 짓을 하면 나는 틀림없이 알몸으로 벗겨져 코하루쨩에게 사형선고를 받을 게 틀림없겠지.
"선생님을 돕고 싶은 마음은 저도 마찬가지예요. 하지만 트리니티는 밀레니엄과의 밀약으로 이 건에는 관련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세리나씨도 돌려받았고, 개입할 이유가 없어요."
"선생님을 탈환한다. 그것만으로 충분한 이유가 되잖아?"
"성가신 얘기지만, 정치란 그런 한 사람의 감정에 좌우되는 게 아니에요...... 하아, 그만두고 싶다. 빨리 편해지고 싶어요. 정말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말야~ 하나코쨩은 음험하니까 잘 맞지 않아?"
"......"
하나코쨩이 웃는 얼굴로 나를 바라본다.
그러나 눈은 웃고 있지 않았다.
눈치 없는 나이긴 하지만, 그 강렬한 압력은 금방 알아차렸다.
나는 이번에야말로 입을 다물고,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기로 마음먹었다.
"선생님, 지금 만나러 갈게?"
댓글 14
반고아!!!


선생이 복상사하기까지 D-100

순식간에 다봤네 얼릉 더들고오셈

ㅖ?
하나코 ㅈ같아하는것만 쏙쏙 긁어서 잘패노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