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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선생님 「이 팬티... 누구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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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6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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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삑 소리를 내며 학생증에 의한 인증이 통과된다.

무방비하다는 감상이 한숨과 함께 나왔다.

내뱉은 숨은 새하얗다.

기온도 완전히 떨어져 슬슬 헐렁하게 입은 상의도 제대로 입어야 할까 고민할 정도.

그렇다고는 해도 그건 지금이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게 틀림없다.

낮에는 따스한 햇살이 몸을 데워 기분 좋게 보내고 있다.

그러나 환절기에는 몸이 쉽게 상하기 쉽다.

조심하라며 웃는 그의 얼굴이 떠오른다.

신이시여, 부디.

그렇게 기도하며 들뜨는 마음과 달리 그 발걸음은 대단히 신중했다.

옷이 스치는 소리조차 기피할 정도의 은밀 행동.

숨을 죽이고 주위를 둘러보며 살금살금.

부탁이니까.

아직 해가 떴는지도 의심스러운 시간대.

그 복도는 어두웠으며 그야말로 새까만 암흑.

정적이 지배하는 그곳을 한 걸음 한 걸음 확실하게 나아간다.

들키지 않기를.

허리에 찬 총에 손을 대는 대신 주먹을 불끈 쥔다.

이렇게 어두우면 총은 있으나 없으나 다를 바 없고, 무엇보다 「그」 상대에게 총은 절대 피해야 하는 선택지.

발견되지 않기를...!

엘리베이터는 쓰지 않고 계단을 한 걸음씩 밟는다.

목적지는 상당한 높이이며 계단으로는 상당한 고생이다.

그래도 계단을 이용하는 건 그 정도로 은밀성이 중요했기 때문에.

"도착했다...!"

모기보다도 작은 소리로 안도의 한숨을 흘린다.

목적지였던 「그곳」은 언제나 그녀가 방문하는, 그 사람과 교류하는 집무실은 아니다.

그것이 그녀가 직면한 이상 사태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끼익... 하는 소리를 내며 문을 연다.

주위를 둘러봐도 인기척은 없다.

자신이 상상한 최악의 가능성.

그것이 순식간에 낮아지는 걸 느낀다.

이제는 극복한 거나 마찬가지.

건방진 후배가 목욕탕에 들어가는 걸 눈감아주고도 남을 정도의 여유다.

"좋아좋아좋아...!"

그리고 목적지인 방 한구석에 놓인 바구니 속을――

"없어...!?"

등에 식은땀이 흐른다.

틀림없이 이 안에 있을 터였다. 아니, 없으면 이상하다.

왜냐하면 나는 이 안에――

딸깍.

시야가 하얗게 물든다.

전등이 켜진 걸 알 수 있었다.

"눈부셔....!?"

하지만 그런 일에 두려워하지 않는다.

억지로 눈을 떠 빠르게 빛에 적응한다.

그리고 회복된 시야.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똑똑히 눈에 새긴다.

"그, 그럴수가..."

그녀가 목격한 것은 상정한 최악의 가능성.

"아, 아아..."

그보다 한발 먼저.

"아아아아아아아――――――!!!!!!"

통곡과 함께 무릎을 꿇는다.

모든 것이 헛되고, 무의미.

지금까지의 모든 게 허사였다.

모든 것을 나쁜 방향으로 굴려버렸다는 걸, 강하게 자각했다.

"뭐하는 거야, 유우카."

뒤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들렸다.

그 방향에는 불을 켠 장본인인 선생님.

그리고 비통을 외치는 그녀의 앞에는.

"팬티를 놓고 돌아갔다고 해서 이런 시간에 찾으러 올 필요는..."

그 선생님에 의해 보호받은, 그녀의 팬티가 말려 있었다.

"그래서, 선생님."

"네."

"왜 제 팬티를 당신이 갖고 있나요?"

"평판 낮아질 소리를."

팔짱을 끼고 위에서 나를 내려다보는 유우카와 의자에 앉아 대답하는 나.

느낌은 취조실이다.

사실은 반대 아냐 이거?

밖에서 경찰차 소리가 난다.

그거 나를 데리고 가려는 건 아니겠지.

그러나 컴플라이언스가 중시되는 요즘, 이 소문은 역시 안좋다.

밀레니엄제 도청기와 몰래카메라가 잔뜩 나오는 이곳이라면 당연히.

학생에게 수갑을 찬 선생님이라는 그림은 후세까지의 수치다.

그렇기에 평소의 행실은 신중하게 해왔는데.

"설마 제 팬티에 욕정을...!?"

"잃어버린 쪽이 그런 태도로 나온다라."

이쯤 되면 거물이 아닌지?

시각은 오전 4시.

어째서 이렇게 이른 아침에 신문받고 있는가.

팬티 때문에. 그것도 학생에게.

큰 한숨을 내쉬며 그녀의 물음에 답했다.

"유우카가 어제 돌아간 후 샤워실을 쓰려고 했어."

"흐음."

"탈의실로 가 옷을 세탁기에 넣고."

"네."

"씻고 옷을 갈아입고."

"그래서?"

"세탁한 옷을 말리려고 했더니."

"흠흠."

"본 적 없는 팬티가――"

"음란 교사!"

"예이~ 음란교사♡"

"진짜 그만둬!? ...어?"

제삼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유우카의 얼굴을 보자 내 후방을 보며 놀라고 있다.

그쪽으로 시선을 향하자 또 다시 아는 얼굴이 서있다.

"좋은 아침입니다, 선생님. 유우카쨩."

"노아!?"

"왜 있는 거야?"

"왜냐고 해도... 재미있어보이는 느낌이 들어서?"

"에스퍼야?"

노아는 생긋 웃는 채로 이쪽을 바라본다.

무서우니까 그만해 줬으면 좋겠는데.

"그건 그렇고, 꽤나 즐거워 보이시네요, 선생님?"

"이걸 즐길 수 있다면 선생님을 그만두는 게 좋다고 생각해. 나는."

"노, 노아...? 대체 어디서부터 들은 거야...?"

"그렇네요... 오전 3시 51분 30초에 유우카쨩이 『없어...!?』라고 당황할 때부터 일까요?"

"전부잖아!"

유우카가 또 다시 무너져내린다.

점점 불쌍해지기 시작한다.

"함께 잠입한 거야?"

"네. 정확히는 미행이지만."

어제 당번은 유우카였지만, 노아도 도우러 왔다.

돌아가면서 유우카의 낌새가 이상했다거나 하는 그런 느낌일까?

직감이라고 해도 너무 날카로운 거 같은데.

냉정을 되찾고 사고의 흐름을 되돌린다.

무슨 얘기였더라...

아, 두 사람이 몰래 들어온 일이었지.

"그렇다고 해도 이런 시간에 찾으러 오지 않아도 되잖아."

"선생님은 소녀의 마음은 전~~~~~~~~~~혀 모르시네요!"

"어어..."

"일반적인 여자아이는 이런 부끄러운 일은 최대한 감추고 싶어하는 법이에요!"

"결과적으로 더 큰 부끄러운 일을 당하게 된다 하더라도?"

"...그렇더라도!"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랬구나. 노아는 손뼉을 치며 웃고 있지만.

얼굴을 붉히며 역설하면 역시 믿을 수밖에 없다.

아니, 그건 다른 이유인가.

"...아니, 뭐 나도 잘못 했다고는 생각해."

"그렇다면?"

"조금만 더 상황을 헤아렸다면 유우카는 팬티를 손에 들고 당당하게 돌아갈 수 있었을 텐데..."

"왜 그런 사람 듣기 안 좋은 소리를 하세요?"

그래도 느낀 기척의 목적을 알아차렸다면 원만히 해결됐겠지.

적어도 유우카는 그 치태를 누구에게도.... 아니, 노아 이외에는 들키지 않았을 테고.

그런 면의 둔감함에는 양보의 여지가 없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다만, 유우카는 납득할 수 없는 모습으로.

"하지만 말려있는 시점에서 사적으로는 끝이랄까."

"뭐, 흠뻑 젖은 그것을 방치하기도 그렇고..."

"으으..."

유우카가 침울해지고 말았다.

아니, 내가 나쁜건 아니지 않아?

뭐 됐나.

기침 한번 하고.

"어쨌든, 이 이야기는 이걸로 끝. 됐지?"

"...요."

"어?"

"안 돼요!!!"

"목소리 커."

근처에 민폐니까 그만두자. 이른 아침이고.

"제 마음의 상처는 어떻게 하라는 건가요!"

"맞다 맞다~"

"자업자득인게..."

"그렇다고 해도! 선생님이라면 상처받은 학생에게 다가설 책임이 있을 텐데요!"

"책임져라~"

"적어도 팬티를 잊고 돌아간 학생을 상정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

"그렇다고 해도!"

"억지다~"

외야인 노아는 즐거워 보인다.

유우카는 부끄러움에 부끄러움을 거듭해 이상해졌는지 평소보다 훨씬 더 억지스럽다.

누군가 말했었지. 키보토스의 여학생들은 때로 불합리의 벽을 하나나 둘 정도는 쉽게 깬다고.

그건 시바세키의 대장이었나.

그리고 그것을 본 남자에게 승산은 없다고.

「이건 그런 너에게 주는 선불의 위로다」라며 차슈를 한 장 담아 주었다.

그 의미를 지금은 잘 알 수 있었다. 다음에 감사를 전하자.

"그래서? 뭘 원하는데?"

"어."

"...생각 안했구나."

"아, 아뇨, 제가 생각해도 꽤나 터무니없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그럼 선생님에게도 동등한 치욕을 당하게 하는 건 어떨까요?"

"노아씨?"

"선생님에게도 팬티를 보여달라고 한다거나."

"노아씨?"

"아니, 여기서는 팬티의 감상을 말해달라고 하죠! 그걸 제가 입고 있다고 상상하면 어떤 느낌인지! 자!"

"와아, 대담해."

"완전 엉망이야! 그럼 나 진짜 음란 교사잖아!"

"시끄러워요! 쌍방 처벌, 무승부라는 거예요! 사이좋게 무덤까지 가져갈게요!"

유우카에게 멱살을 잡혀 흔들린다.

그다지 많이 자지 못한 것도 있어서 뇌에 강하게 전해진다.

아, 위험해. 토할 거 같아.

필사적으로 탭해서 어떻게든 멈추게 했다.

"알았어, 알았으니까! 말해줄게! 어느 쪽 소감을 말하면 돼!?"

"네?"

"네?"

두 사람 사이를 정적이 지배한다.

유우카의 반응이 예상과 다르다.

"...어느 쪽이라니, 무슨 얘기인가요?"

"에, 이 검은색 팬티랑 흰색 팬티 중 어느쪽인가 하는 얘긴데..."

"에?"

"에?"

"...검은색은 모르는데요."

"...어?"

대화가 맞지 않는다.

내가 어제 발견한 것은 흰색과 검은색 팬티 두 개다.

가지러 온 게 유우카였기 때문에 둘 다 유우카의 물건이라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하면 그건 이상하다.

일반적으로 1인당 팬티는 1장이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 나는.

유우카가 검은색과 흰색 둘다 입고 온다고는 당연히 생각할 수 없다.

갈아입는다고 해도 한쪽은 입고 돌아갔을 터.

그러니 2장의 팬티가 있다면 2인분이라고 생각하는 게 자연스럽고――

""아.""

유우카와 나의 목소리가 겹친다.

그렇게 돌아선 두 사람의 시선 끝.

생각할 수 있는 용의자는――

제 2용의자, 우시오 노아는.

손에 든 수첩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다만 그 끝에서 보이는 뺨이나 귀.

그 붉은색이 무엇보다 훌륭한 대답이었다.

"정리하자면."

눈앞에 정좌한 학생이 한 명 늘었다.

왠지 슬퍼서 눈앞이 흐려진다.

기분 탓이었으면 좋겠다.

"어제 샬레에서 샤워를 했던 유우카와 노아는 둘이 사이좋게 팬티를 잊었고."

""네...""

"오늘 아침 일찍 몰래 회수하려고 해도 노아보다 유우카가 좀 더 일찍 나왔다고."

""네...""

"그래서, 유우카가 거창하게 들켰기 때문에 노아는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나타나서 얼버무리려 했다는 건가."

""말씀하신 대로예요...""

한숨이 나온다.

인간은 궁지에 빠지면 엉뚱한 행동을 저지르기 마련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개인적으로 착실하다고 생각했던 두 사람이지만 확실히 키보토스의 아이인 거 같다.

"엉망진창이네..."

완전히 지쳐 버렸다.

그렇다고 할까 아침 일찍 일어났으니 이젠 자고 싶다.

업무 시작 전까지는 좀 잘 수 있겠지.

둘에게는 미안하지만 여기서 마무리하자.

"뭐, 됐어. 귀찮으니까 끝.

선생님은 피곤하니까 잘게. 돌아가는 길 조심해."

다소 대충 내던진 발언이라고 해도 발단이 그녀들이니 용서받을 수 있을 거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그렇게 끝나는 분위기를 내보지만 반응이 없다.

앞을 보면 아무래도 노아가 유우카에게 뭔가 귓속말을 하고 있었다.

노아는 평소의 미소를 되찾았고 유우카도 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저기? 돌아가도 되는데?"

"선생님?"

"네."

"선생님은 평범한 인간이고, 저희는 키보토스 학생이에요."

"그리고 지금 여기 있는 사람은 저와 노아와 선생님 세 명."

"네."

"즉, 저희가 여기서 선생님에게 똑같은 치욕을 강요해도 저항하기 어렵겠죠?"

"1대1로도 이길 수 없는데 2대1이면 물론이겠죠...!"

"...똑같은 치욕이라면."

""선생님의 팬티, 보여주셔야 겠어요♡""

조금 전과는 달리, 시선이 역전된다.

유우카와 노아가 내려다보며 압박을 가한다.

자연스럽게 뒤로 물러난 의자가 벽에 부딪혀 갈 곳을 잃는다.

도망갈 곳은 없다고 본능이 말하고 있었다.

"싫어...! 용서해줘...!"

"싫어요♡"

"도와줄 사람은 없어요, 포기해주세요!"

"싫어――――――――――!!!"

이후, 신음하는 선생님, 만족스러운 얼굴의 유우카와 노아가 발견된다.

세명은 모두 같은 수면실에서 엉겨붙어 잠을 자고 있었으며 선생님은 발키리의 조사를 받는다.

그 과정에서 선생님이 학생의 속옷에 대한 발언을 했기에 모종의 여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소설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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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3.10.30번역

소설핫산) 선생님 「이 팬티... 누구 거?」

#선생#소설
좋아요 0댓글 20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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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antireal_honpo작가
게시물 15개
ㅇDC
ㅇㅇ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3.10.30 23:14
조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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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나
ㅇDC
ㅇㅇ123.10.30
ㅇDC
ㅇㅇ223.10.30
디시콘
ㅇDC
ㅇㅇ323.10.30

코타마 노도카 세리나 오열

ㅇDC
ㅇㅇ23.10.30

맛있네 ㅋㅋ

ㅇDC
ㅇㅇ423.10.31
디시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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