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S #드라마 #카야
원본 by 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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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학생회장이 추진해 온 '샬레'라는 조직.
그 조직의 핵심 인물인 '선생'은 초인인 회장에게 선택받은 만큼, 단기간에 눈부시게 학생들의 지지를 모으고 있다.
선생의 놀라운 활약으로 인해 시라누이 카야는 쿠데타 계획을 변경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던 참이었다.
이대로 가면 샬레는 반드시 적이 된다.
하지만 만약 아군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면…….
선생의 인기를 이용할 수만 있다면 쿠데타 이후의 혼란기를 단축할 가능성이 높다.
적으로 돌리든 아군으로 포섭하든 정보는 필수적이다.
카야는 FOX 소대에게 명해 샬레 내부에 도청기를 설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이후, 업무 내용에 익숙해진 지금이야말로 뇌물이나 횡령의 유혹이 강해지는 시기…….
운이 좋으면 약점을 잡을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선생에 대해 몰래 파악할 수 있다.
정보는 무기가 된다.
좋아하는 것이나 싫어하는 것이 '우연히' 같다는 것만으로도 경계심이 풀리기도 한다…….
호감도를 올리기 쉬운 상태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자……. 자기 전에 확인만 좀 해둘까요."
샬레에서의 녹음 기록…….
밤이 늦었는데도 선생은 여전히 샬레에서 일을 계속하고 있는지, 현재 진행형으로 녹음 분량이 늘어나고 있다.
대략 12시간 이상의 녹음을 전부 듣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카야는 AI가 텍스트로 변환한 문장들을 대충 훑어본다.
신경 쓰이는 부분만 재생해서 직접 귀로 확인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이렇다 할 흥미로운 점도 없었고 학생들과의 대화도 지극히 평범한 것들뿐.
가끔 '이 사람 괜찮은 건가?' 싶은 발언도 있긴 했지만,
학생 측도 그것을 받아쳐 농담으로 넘기고 있는 듯하니 커뮤니케이션으로서는 틀리지 않았다는 뜻이리라.
"뭐, 첫날이니까요. 이 정도겠죠…….
만약을 위해 지금 뭘 하고 있는지만 들어볼까요."
심야에 가까운 시간.
아무도 없는 시간, 쌓여가는 피로.
뭔가 위험한 발언을 한다면 바로 이 시간대다.
카야는 5분만 듣고 자야겠다고 생각하며 시스템을 전환한다.
『으음……. 시라누이 카야…인가.』
"푸훕?!"
전환한 순간 선생이 자신의 이름을 부른다.
마치 노린 듯한 타이밍에 카야는 사레가 들려 의자에서 굴러떨어질 뻔했지만, 간신히 버텨낸다.
『이 아이는…위험해.』
위험하다……. 그 말에 카야는 소름이 돋는다.
샬레에 도청기를 설치한 것은 오늘…특수부대인 FOX 소대가 설치한 도청기 위치가 벌써 들통난 것인가.
그렇다 해도 자신에게 도달하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
아니, 도청기가 제거되지 않은 시점에서 그럴 리는 없나…….
그렇다면 무엇을 근거로 위험하다고 말하는 것인가…….
짚이는 구석은 두 가지,
쿠데타 음모 혹은 기업에서 받은 뇌물.
둘 중 하나의 꼬리가 잡혔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큰일…….
계획의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
카야는 선생의 말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 볼륨을 높인다.
『너무 귀여워…….
학생회에서 잠깐 스쳐 지나갔을 때도 생각했지만…뭐야 저거, 정말…귀여워…….
선생으로서 학생과는 절대 선을 넘지 않겠다고 맹세했는데 저 아이는 반칙 아니야?
아무튼 당분간 저 아이와 만나면 안 돼. 이성이 붕괴할지도 몰라…….
만나더라도 좀 차가운 태도를 유지하도록 노력하자.』
????????????
드륵드륵, 프린터에서 무언가 인쇄되는 소리가 들려온다.
하지만 카야의 귀에는 그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고 있었다.
분명 몇 번인가 선생과 스쳐 지나간 적은 있다…….
카야는 연방학생회 명부를 열어 '시라누이 카야'를 검색해 본다.
당연하지만 자신이 검색된다.
다른 학생은 나오지 않는다.
만약을 위해 모든 자치구의 학생 명부를 뒤져보아도 자신밖에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동명이인설은 사라졌다.
『분홍색 머리카락, 걸을 때마다 흔들리는 바보털, 언제나 싱글벙글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가느다란 눈과 입…….
그러면서도 이면에 분명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자태…….
전체적으로 아담하게 체구가 작아서 멋진 학생회 교복에 파묻힌 듯한 느낌…기를 쓰고 어른인 척하는 것 같아서 귀여워…….
그런 몸으로 3학년…역시 반칙인 것은?』
"쓰, 쓸데없는 참견입니다!!!!"
하지만 이로써 착각설도 사라졌다.
이 정도로 특징이 일치한다면 틀림없이 자신이다.
카야는 생각에 잠길 때 얼굴에 손을 갖다 대는 평소 버릇대로 손을 올렸다가…얼굴이 엄청나게 뜨거워져 있다는 것을 깨닫고 더욱 붉어지며,
일단 창문을 열어 차갑고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고 평정심을 되찾는다.
상황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우선 선생은 쿠데타 음모나 뇌물 수수 사실을 아직 모르는 듯하다.
이건 다행이다…….
하지만 선생에게 마크당하고 있다. 전혀 다른 의미로…….
최대한, 객관적으로…냉정하게 생각해 봐도 아무래도 선생은 자신을 여성으로서 의식하고 있다…….
그것도 첫눈에 반한 듯한 형태로 말이다.
"후, 후후. 과, 과연…초인으로서의 나의 정신성이 드디어 육체에도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건가요……???"
자신이 하는 말인데도 이해가 가지 않아 고개를 갸웃거린다.
아니야, 그게 아니야, 뭔가 달라.
그러고 보니 선생은 회장과 만난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초인의 면모를, 똑같이 초인이 되고자 하는 자신에게 투영하고 있는 건가?
그 맥락이라면 납득이 가지만……. 그건 왠지 짜증이 난다.
가슴 근처가 이렇게…울컥하고.
카야는 뜨거운 뺨을 양손으로 짝 하고 때리듯 감싼다.
진정해야 한다.
초인은…분명 연애나 사랑 따위로 마음이 이렇게 술렁이지 않을 것이다.
카야는 익명 게시판에 접속해 '샬레 선생님'으로 검색한다.
그중에서 선생을 향한 호감 스레를 발견한다.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벌써 10페이지 넘게 이어지는 게시판을 보며 카야는 자기도 모르게 미소가 번진다.
선생에게 반해 있을 학생들의 글을 보며, 지금까지 느껴본 적 없는 우월감을 느낀다.
특별해지고 싶었다…….
그 욕구가 누군가에게 '특별 중의 특별'이라는 입장을 얻음으로써 상당 부분 충족되어 버렸음을 카야는 느끼고 있었다.
"…뭐, 뭐어, 딱히 학생회장 자리에 꼭 집착할 필요도…없으려나요."
'선생을 함락시켜 샬레의 권위와 방위실의 권위를 합친다면 그 린을…대행을 넘어서지 않을까?'라는 새로운 계획이 머릿속에 태어난다.
딱히 쿠데타 따위를 일으키지 않아도 키보토스를 제 뜻대로 통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함락시킨다는 건 어떻게 하는 거지?
거기까지 생각하자 카야의 움직임이 딱 멈춘다.
일단 선생은 자신에게 푹 빠져 있다.
하지만 자신의 외모만 보고 있는 상황…….
초인은 이해받기 어렵다고 하는데 자신 또한 인망이 그리 두텁다고는 할 수 없다.
대화해 보고 인상이 다르다며 선생이 환멸을 느끼게 된다면 의미가 없다.
『후으으…후우…좋아, 청소하고 퇴근할까.』
카야가 생각에 잠긴 사이 선생은 가벼운 운동이라도 했는지 숨이 가빠 있었다.
종이를 구기며 쓰레기를 정리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선생 취향의 소녀를 연기해야 할까, 아니면 비주얼로 밀어붙여서 선생이 내 성격까지 좋아하게 만들어야 할까…….
그리고 함락시킨다면 육체적인 관계까지?
"…아니, 그건……. 하지만 장래성을 보면 선생님도 유망주 아닌가요?
개인적인 시간이 부족한 만큼 가정 환경은 최악일지도 모르겠지만."
시라누이 카야는 그저 으음─하고 신음하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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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추
개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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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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